조국에 핀 도라지꽃 - 2022년 북토큰 선정작, 2021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선정도서 즐거운 동화 여행 144
한상식 지음,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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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아이와 역사 공부를 하면서 늘 되뇌는 말이에요

일제강점기는 잊어서 안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역사를 바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창 시절, 아픈 역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정말 말로 설명하지 못해요-

역사 시간에 짧게 배우는 게 아니라, 책과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부분들에서 놀라웠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무겁고 마음 아픈 이야기라 예상하고 읽었지만

아이가 왜 서로 상처를 주며 힘들고 아픈 역사를 만들었을까요?

라며 속상해하더라고요


책에 담겨있는 이야기가

전에 영화로 봤던 부분들과 비슷했는지

더욱 몰입해서 책을 읽더라고요

남자들은 군대로 끌려가고

소녀들은 몹쓸 짓을 당했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했지요

책 속에서 당시에 일어났던 일들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히 추가 설명해 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모르는 용어도 알려주지만,

당시의 상황의 이해를 도와주는 설명이 담겨있었답니다


'만세'소리를 듣기까지

많은 이들이 고생했고 희생했지요

학도의용군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웠었지요

학업을 중단하고 학도의용군으로 참여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며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느끼는 게 많았었나 봅니다

무섭기도 한데 대단하다고 말이죠

본인이 당시에 그 입장이라면 무서웠을 것 같다고 해요

이렇게 노력한 사람이 많은데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고 합니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 깊게 배우지 못했던 부분을

책을 읽으면서 배웠던 것 같아요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 잊지 말아야 한 역사를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국에 핀 도라지꽃>을 읽으며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역사를 바로 아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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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동화향기 13
강심원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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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마음을 확 당겼던 것 같아요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안된다고 하는 게 많아서

내 멋대로, 내 맘대로 하고 싶은 게 많았거든요

엄마가 되고 나니

저도 우리 아이에게 안된다고 제재하는 부분이 많아지더라고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큰 공감을 하겠구나 싶었지요


9편의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노란 축구공 날쌘돌이'

아이들도 짜증 나고 화나는 일이 생기곤 하지요

책 속의 주인공 규호가 감정을 표출하는 걸 보면서

거울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고 상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못 말려'

보통 교장선생님들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진 분이셨어요

노는 게 공부라고 말씀하시니 학부모들은 걱정하곤 했지요

"흥미를 갖게 되면 관심을 갖고, 관심을 갖게 되면 탐구를 하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힘은 놀이를 통해서 배운답니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를 믿고 지켜봐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힘들 때도 곁에서 토닥여주며 조언해 주는 멋진 교장선생님의 모습에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멋진 분을 만나는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생기더라고요^^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날'

조금 더 자고 싶고, 군것질 마음대로 하고 싶고,

소파 위에서 과자 먹고 뒹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한 번쯤은 아이들도 마음대로 하고 싶은 날이 있을 거란걸,

아이의 그 마음을 해소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빡빡한 스케줄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

엄마 아빠도 잠시 쉬어가면서 아이와의 행복했던 날을 기억하며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면 좋겠다 싶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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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7 : 호흡과 순환 - 엉덩이에 맞은 주사약은 어디로?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7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박재근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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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과목을 거부감없이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호흡관 순환은 어려워 했었는데요

소주제가 아이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던 아이인데요

엉덩이에 맞은 주사약은 어디로?

팔에 맞은 주사약은 어디로?

굉장히 궁금해 했었거든요!

아이의 이해를 돕는 명쾌한 설명들로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답니다


팔이나 엉덩이에 맞은 주사가 어떻게 온 몸에 퍼질 수가 있지요?

이런 궁금증은 좋은 궁금증인 것 같아요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다보면,

자연스레 과학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게 되니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배우게 되는 부분이있지요

혈관에는 동맥, 정맥, 모세 혈관이 있는데

동맥은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이에요

혈액이 빠르게 흘른답니다!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기도하지만, 핵심정리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어려운 부분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해요!

호흡기관, 호흡운동, 세포호흡, 혈액, 심장, 혈관

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었는데요

어려워도 내 몸에 대한 걸 과학적으로 배우는 부분이다보니

읽으면서 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로 교과서로는 부족한 과학 개념을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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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춤을 그린이네 그림책장
애디 보즈웰 지음, 메르세 로페스 그림, 문지애 옮김 / 그린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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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온 세상의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날이 '눈 오는 날'이 아닐까 싶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새하얀 세상을 기대하며 커튼을 열어보지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같은 하얀 세상은 바라만 봐도 행복해요:)

그 설렘과 행복한 느낌을 가득 담은 사랑스러운 책

<눈 속에서 춤을>을 읽으며

아이들과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었답니다


사락사락 내리는 눈이 내리는 밤-

밤새 조용하게 많이 내린 눈이 다음 날 아침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안겨주는지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소피아는 눈 속에서 신나게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에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했답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꺄르르 웃으며 즐겁고 행복해하곤 하지요


고요함 속에서 혼자 즐기는 눈도 좋지만

모두가 함께 즐기는 눈놀이도 재미있지요!

양쪽 귀가 빨갛게 차가워고, 콧물이 흘러도 신경 쓰지 않게 되는 날!

겨울에 느끼는 행복한 순간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그림인 것 같아서

엄청 공감하며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눈놀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저는 뜨끈한 어묵탕을 마시면서 몸을 녹이죠

그리고 눈 위에서 놀았던 이야기에 꺄르르 웃곤 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텐션이 올라갔었답니다

당장 내일 아침 눈이 폭신하게 쌓여서

눈 위에 그대로 누워보고 싶다고 즐거운 상상을 하며 말이죠^^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눈 오는 날'의 설렘을

<눈 속에서 춤을> 책을 읽으며 간질간질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새하얀 세상이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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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 - 바른 인성 책임을 다하는 마음 처음부터 제대로 15
선자은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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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어떤 임무가 맡겨졌다는 거-

나에게 맡겨진 일을 잘 해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니에요

작은 역할도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지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내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어렵고 두렵다고 도망만 다니는 건 NO!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를 읽으면서 책임을 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반 친구들 모두가 우리 반을 위해 각자 한 가지씩 역할을 정해서

맡은 일을 하는 '1인 1역'을 정하기로 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주인공 해우는 하기 싫어해요

좋아하는 일은 하나도 없었죠, 힘들고 귀찮은 일들뿐이었거든요

그중 '화분 가꾸기'가 쉬워 보여서 선택하게 됩니다

교실에 화분이 3개라 물만 주면 되니까 힘들지 않고 쉽다고 생각했던 거지요-


화분 가꾸기 담당을 맡게 된 해우!

화분 3개 중 하나인 '일분이'가 말라죽고 말아요

역할을 맡은 첫날 물을 주고, 신경 쓰지 않았었거든요

선생님께 혼나는 게 싫었던 해우는

일분이가 말라죽은 이후에, 남은 화분에 듬뿍 물을 주었어요

일주일 후- '이분이'마저 썩은 채로 죽어있는 거예요

화분 기르는 법이 쓰여 있는 걸 알았지만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게 큰 잘못이었지요

'이분이'는 더운 지역에서 온 식물이라 물이 없어도 오래 견딜 수 있기에

물을 자주 주면 죽을 수 있는 식물이었거든요


'삼분이'만은 잘 키워보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던 해우에요

한번 맡은 일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우를 믿어보겠다던 선생님이셨지요

사실 최선을 다할 자신도, 삼분이를 살릴 자신도 없던 해우였어요

삼분이를 기르는 방법은 좀 복잡했거든요

해우는 삼분이 키우는 법이 적힌 종이를 보며 까다롭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해우가 자신에게 주어진 '삼분이 화분 가꾸기'를 끝까지 책임지고

기르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았어요

나에게 주어진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결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지나면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아이가 부쩍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요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다더라고요

같은 반 친구가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해서 부러웠었는데요

일주일이 지나자 고양이를 다른 집으로 보냈다더라고요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힘들다는 이유였대요

책을 읽고,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서

내가 반려동물을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고, 책임질 수 있을 때

키워보겠다고 약속했답니다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든 쉽게 포기하고, 책임져야만 하는 일은 시작조차 하지 않으려는 아이였거든요

<화분맨! 삼분이를 지켜 줘>는 아이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책이었습니다

'스스로 계획 세우기'를 먼저 해봤어요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생각해 봤답니다

꼭 실천할 수 있는 걸 목표로 정해보기로 했지요-

· 책가방 미리 싸기

· 동생 책 읽어주기

· 장난감 정리는 제때 바로 하기

등을 생각해 보더라고요


일주일째,

아이가 스스로 세웠던 계획이 잘 지켜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고 짜증 내는 모습도 보였지만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 끝까지 해내는 걸 배워가고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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