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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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동화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를 읽고

깔깔대며 웃는 형을 보며, 읽어달라던 동생!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방귀'소재의 이야기인데

7살 아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이유인즉슨-

유치원에서 같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



교실에서 요란한 방귀를 뀐 미찬이,

옆에있던 보영이가 방귀를 뀌었다고 오해를 하고

친구들이 놀렸더랬죠

'힘센 방귀 보영이'라는 별명도 생기고 말이죠

보영이가 방귀 뀐 범인이 미찬이라고 이야기할까봐

겁이나서 보영이를 피해다닌 미찬이에요

그리고 유치원에 가기 싫었지요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보영이를 보면 미안한해서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미찬이가 용기를 내서 보영이에게 사과를 했을까요?



아이들은 방귀를 뀌면 창피하다고 생각하지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도 부끄러워해요
7살 아들도 그랬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친구들앞에서 뽕~ 소리를 내며 방귀를 뀌니
부끄러워서 '나 아니야~'라고 말하게 됐던거지요

다음에는 미찬이처럼 용기있게 말하는 아이가 될거라고합니다

아이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에요
그림책에서 읽기(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친구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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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1
김태호 지음, 장경혜 그림 / 서유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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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의 단편동화가 담겨있는 책이에요


아이가 처음 읽었을 때는 어려워했던 책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읽어봤지요


아이가 어느부분에서 어렵게 느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이 책을 한 번 더 찾아 읽으면서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파악하기 시작했어요


무거운 주제도 있지만, 결국은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이었어요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책의 제목을 읽고서는

판타지 이야기인가 싶었어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유발했지요

그러나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아팠었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아들과 아들을 지키는 엄마의 모습이 '개'로 표현되어 나오는데요

엄마의 마음이 저에게 전해지더라고요



학교폭력으로 마음을 닫은 개가 되어 버린 아들을

바라보던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저려왔지요

늘 아들편이 되어주는 엄마,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이야기를 통해서

깨닫고 배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당당하던 가해자들의 모습에 화가 났다가도

든든한 내 편이 있음을 알게되었을 아들 호테의 모습에

눈물이 맺히더라고요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 를 읽고 정말 개가 된게 아니었구나..


아이가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왜 친구들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며 화가난다고 말이죠



또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초콜릿 샴푸'였어요


처음에는 아들과 아빠의 갈등 이야기인줄 알았는데요


가족을 잃어 슬픈 아빠와 아들 이야기더라고요


각자 슬픔을 이겨내고 있는 방법이 달랐었지요


외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잃은 가족의 흔적을 찾는 사람이 있지요


아빠와 아들은 함께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요


'초콜릿 샴푸'의 비밀에 대해서도 아들이 알게되면서


남아있는 가족들이 더욱 돈독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개가 되었어요>책은 따뜻한 책이에요 


위로해주고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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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형이 세 번 놀란 이유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칭찬과 격려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박선미 그림 / 명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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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의 글은 잔잔한 감동이 들려오는 이야기라서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아이가 읽는 책은 저도 함께 읽는 편인데요


이 책을 읽고서는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것 같아요


<대학생 형이 세 번 놀란 이유>에서는 8편의 짧은 이야기들 담겨있어요


짧은 이야기지만 배움이 있는 글이었답니다



<대학생 형이 세 번 놀란 이유>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격려와 칭찬의 힘은 대단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주인공 상구는 온몸의 근육이 굳어 가는 근육병을 가진 장애아예요


그래서 학교 다니는 것을 포기해야 했지요


그러나 책을 정말 좋아하는 상구의 꿈은 동화작가랍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는 상구가 멋있더라고요!


대학생 형은 상구에게 책을 한 권 선물해 주고는 부모님과 대화를 나눴어요


새로운 책이 반가웠던 상구는 선물 받은 책의 이야기에 푹 빠져


금세 다 읽어버렸지요-



대학생 형이 상구를 만나서 놀란 이유가 세 가지였어요


그 이유의 설명을 듣고 상구네 가족은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그리고 상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더해줬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칭찬에 무색했던 엄마였는데, 아이에게 따뜻한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아빠들이 친구가 되었어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장애가 있는 아빠를 둔 친구를 놀린 동구와 상처받은 범준이네 가족의 이야기였는데요


동구의 가족의 대처가 인상 깊었습니다


남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걸 제대로 배웠던 것 같아요


진심으로 사과하는 동구네 가족을 보면서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용기 있는 행동이었지요



아이와 이 책 속에 8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깨닫고 배운 게 많아요


따뜻한 마음, 칭찬, 격려, 용기 있는 행동 등을 말이죠


그리고 이기적인 마음은 고이 접어두고 남을 향한 따뜻한 관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자기 전에 동생에게도 이야기를 한 편씩 읽어주고 있어요


7살 동생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한데,


'우리 반 앵초 담당'이라는 이야기를 좋아하더라고요^^


책을 읽고 자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줘서


고마운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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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이준선 지음 / 한림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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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설화 이야기 그림책!


이 책은 인천 자월도의 아름다움과 마고할미의 전설이 담긴 그림책이에요


이준선 작가님의 상상력이 더해진 더욱 재미있는 그림책이지요


책의 표지에서 섬 위에 올라가 앉아있는 모습의 마고할미를


신기해하며 아이들과 책을 펼쳤습니다:)



마고할미는 거인신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답니다-


마고할미는 바닷물이 겨우 무릎에서 찰랑거려 첨벙대며 걸어 다닐 정도로


키가 큰 여신이었대요!


일을 많이 해 놓은 마고할미는 심심해져서


붉은 달이 뜨는 자월도에서 공기놀이를 즐겨 했어요


갯바위를 떼서 곱게 다듬어 공깃돌로 삼았지요



공깃돌로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 그림만 봐도 느껴지더라고요


커다란 바위들이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바다로 떨어지게 되면 물고기들과 어부가 깜짝 놀라곤 했지요


마고할미가 공깃돌로 노는 모습을 보면 또 천진난만해 보이기도 하네요^^



음력 2월 영등철, 바람의 신 영등할미가 서해를 지나가다가


공기놀이를 하고 있는 마고할미를 보고 골려 주려고 합니다


커다란 공깃돌이 공중에 휙 던져지는 순간


영등 할미가 있는 힘껏 바람을 불어 공깃돌들을 먼바다로 날려버렸지요


놀란 마고할미가 공깃돌을 쫓아 바닷속으로 헤엄쳐갔어요



용왕님과 물고기들의 눈총을 받던 마고할미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지요


그동안 바다가 많은 피해를 봐서 화가 났던 거예요


마고할미도 바로 반성을 했지요


이후 용왕님이 한 가지 제안을 해요, 그리고 마고할미도 약속을 하게 됩니다


어떤 약속이었을까요?





아이들과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을 읽으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주라더군요!


마고할미가 바다를 좀 더 살피면서 놀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하면서도


마고할미의 노는 상황이 즐거워 보인다며 꺄르르 웃던 아이들이에요:)



인천에 가보고 싶다는 아이들이었어요


자월도의 바다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더라고요


재미난 설화를 읽었으니 인천여행을 계획해 보려고요!


국사봉 정상에도 올라보며, 자월도 마고할미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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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미규 그림 / 명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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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의 단편집입니다

8편의 짧은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그 이야기를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어요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도시락 안 싸간 날'을 읽으면서 괜히 제 마음이 찡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바라봤을 때,

내 아이의 도시락을 못 챙겨줘서 난감했고 마음 상했을 걸 생각하니 속상하더라고요

그러나 선생님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대처로 주인공 송이가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아이가 유치원 소풍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요

도시락을 깜빡 두고 온 친구가 있어서

반 친구들의 김밥을 하나씩 모아서 도시락을 두고 온 친구도

배부르게 김밥을 먹고 즐겁게 놀았다고 말이죠!

반 친구들 모두가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내 것을 나눠줘서 함께 즐거운 식사를 했다는 게 참 기특했어요:)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는 아이였습니다

교통사고가 난 그 상황에서 정신없었을 텐데

사고 난 차에 탄 사람을 도와주러 달려간 어른들이 대단하다더라고요

지나가던 자동차 한 대가 길가에 멈춰 서고는 소화기를 건네줬지요

차가 폭발하기 전에 불부터 끄라고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차에 타 있는 사람을 그냥 두라고 합니다

사람을 빨리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 어른들은 의아했지요

그래도 아저씨는 고개를 저으며 그냥 놔둬야 한다고, 잘못 조처하면 오히려 더 다친다고 합니다


민지와 민석이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말로만 떠들어댄 아저씨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그러나 사실 그 아저씨는 장애인이었어요

최대한 자신의 자리에서 사고 난 차량을 도와준 거지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조심하지 않고 끌어내는 바람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해요

도와준 마음은 고맙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지요

이상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 부끄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던 민지와 민석이었어요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를 읽고 나서 아이도 생각에 잠겼습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지요

고정욱 작가 단편집은 독후 활동지가 수록되어 있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점과 생각을 적어보기도 하고

관련 사자성어와 속담도 알아보며 배우는 시간도 가졌지요

책 한 권으로 독후활동까지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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