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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 패밀리 3 ㅣ 밥스 패밀리 3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7월
평점 :

밥스 패밀리는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서 좋아하는 코믹북이에요!
책 읽으면서 배고플 수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
아이들의 찐 웃음을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1권 2권을 워낙 재미있게 읽은 터라 3권에 대한 기대가 컸고 많이 기다렸거든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추천해 주고, 함께 읽으며 깔깔 웃을 정도로 재미가 보장된 <밥스 패밀리>랍니다

쌀밥이네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일명 '얼장'이라 불리는 얼굴 잘생긴 장조림 친구였지요
어딜 가나 모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완벽한 달걀형 얼굴에, 간장에 졸인 듯 매끈한 갈색 피부!
게다가 늘 당당한 태도까지 갖춘 장조림 친구는 전학 온 첫날, 반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장조림에게 푹 빠져버렸지요:)
그런 장조림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쌀밥이었어요
학교에서 사건이 하나 있었거든요
누룽지 선생님이 굉장히 아끼는 난초가 담긴 화분이 창가에서 떨어져서 깨지고 말았어요
화분을 깬 사람을 솔직하게 말해주라는 누룽지 선생님이었는데요
장조림이 나서서 우리 반에는 범인이 없다고 말했지요

<밥스 패밀리>를 읽으면서 책에 집중력을 키워주는 액티비티 코너가 있어서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체육 시간 후 달라진 점을 찾는 '다른 그림 찾기'를 열정적으로 찾는 아이들이었거든요
쌀밥이가 생각한 것보다 괜찮은 친구일지 모르는 장조림 장조림을 집에 초대하게 된 쌀밥이었어요
그리고 함께 태양초에 은밀하게 떠도는 으스스 한 학교 괴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친구들은 태양초 학교 괴담의 비밀, 운동장 구석에 있는 '마녀의 냄비'연못에 대한 비밀을 을 밝히려고 해요
학교 괴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었을까요? 쌀밥이와 장조림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궁금증을 하나씩 밝혀내며 책을 읽으니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 다양한 우리말 표현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어려워 할만한 우리말에 대한 뜻을 이야기 속에서
말하듯 설명해 주니까 이해가 빠르고 쑤욱 습득하더라고요
우리 집 10살 아이가 밥스 패밀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최근에는 7살 아이가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밥스 패밀리>를 자주 찾아 읽고 있어요
커다란 글자는 스스로 읽어보고, 책 속의 액티비티 코너를 즐겨보곤 한답니다
황당한 듯 오싹한 학교 괴담 이야기 속에서 재미있게 추리하며 읽는 <밥스 패밀리 3>
책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책과 친해지기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