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의 달콤한 비밀 저학년의 품격 2
류미정 지음, 박영 그림 / 책딱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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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학교에서 친구에게 상처되는 말을 해서 문제가 되는 일이 있었어요

학교선생님께서는 한참 주위에서 듣는 자극적인 이야기에 휩쓸릴 시기라면서

이게 습관이 되면 안된다는 말을 하시더라고요

아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지 고민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시멜로의 달콤한 비밀'을 읽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받성하는 시간을 갖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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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친구들에게 욕과 거친 말을 서슴 없이 쏟아 내던 태준이의 모습이 나와요

책의 내용인데도 마음이 불편할 만큼 친구를 공격하는 듯한 태준이의 말이 날카로웠답니다

이런 태준이의 생일파티에 여러 핑계를 대며 친구들은 가고 싶어 하지 않았죠

먹는 걸 좋아하는 친구 건우만 빼고요

태준이는 생일파티를 취소한다며 투덜거리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전단지를 하나 받게 되는데요

뷔페 레스토랑에서 생일인 사람은 무료라고 해요

그렇게 해서 태준이와 엄마는 착한 뷔페에 가서 식사를 즐기게 됩니다

생일이라고 특별한 선물도 받게 된 태준이었어요

상자 안에는 하얀색 마시멜로가 들어있었죠

하얀색 마시멜로는 특별했어요

달콤한 마시멜로를 먹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거든요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태준이의 언어습관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거친 말을 하며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던 태준이의 입에서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게 되었지 뭐예요?

자연스럽게 친구들도 태준이에게 다가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이 주최한 '예쁜 말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가장 예쁜 말을 한 학생이 속한 반 전체에게 피자 간식까지 선물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겠어요^^

반 친구들의 추천에 태준이는 '예쁜 말 대회'에 나가게 되었고,

1등을 하게 되었어요

무슨 말을 했길래 1등이 되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태준이가 했던 예쁜 말은 달달한 감동적인 말이었어요

예쁜 말 대회 1등을 했다는 소식에 태준이 엄마의 도넛 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곤 했어요

그리고 나쁜 말을 사용하는 아이와 엄마도 함께 찾아와 태준이를 보곤 했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서 태준이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마시멜로의 달콤한 마법이 사라지게 된 태준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정말 깊은 고민을 하고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었던 아이였어요

친구들을 따라서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이 상대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걸 깨달았죠

나쁜 말로 강해 보이려는 요즘 아이들이 따뜻하고 바른 말이 주는 기쁨을 알았으면 했는데요

이 책이 그 깨달음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읽으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달콤한 말로 친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면 나도 기분이 좋고 친구의 기쁜 미소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자존심에 상대에게 상처되는 말을 내뱉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는 아이가 되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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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샘 세지먼 지음, 샘 브루스터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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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은 늘 설렘을 선물해주지요
최근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소리를 질렀어요
기차를 타고 세계 곳곳을 떠난다는 상상만으로도 엄청 신났던거죠
책으로 보는 기차여행이 이렇게 즐거운건지 몰랐다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책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더라고요
'철도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라며 세계 지리를 자연스레 익히게 되더라고요
철도가 지나가는 곳의 역사와 문화도 알게 되면서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도 쌓아가는 듯해요!
 






해저 터널로 영국과 유럽을 잇는 '유로스타'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유로스타 여행을 하며 눈이 즐거웠답니다

사실 아이가 그냥 지나치며 볼 줄 알았었는데요

채널 터널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인 것도 알게 되었고,

안트베르펜은 세계 다이아몬드 무역의 중심지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그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찾아보게 됩니다

철도 지도와 풍경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몰랐던 정보들을

배우게 되니까 재미있어했어요-






아프리카를 지나는 '로보스 레일'

철도를 손으로 따라가며 세계의 역사, 지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역사적인 사건과 그 배경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굉장히 알찬 책이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아프리카 사파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요

어떤 동물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동물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사자는 잠꾸러기라는 말을 하길래 보니,

하루에 20시간까지 늘어지게 자기도 한다더라고요^^

 

 

 

세계에 많은 기차역 중 기차가 서지 않는 곳도 있겠죠?

우리는 이곳을 '유령역'이라고 부르곤 하죠-

세계의 유령역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사회'시간에 배우게 될 부분을

기차 여행을 통해 재미있게 알게 되니까 보다 쉽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었어요

산업혁명, 세계 대전 등 세계의 역사를 기차여행하며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게 큰 장점 인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며 특별한 기차 여행을 하면서 세계 곳곳을 살펴보고

그 역사, 문화 등을 이해하게 되니 좋았답니다







 

이곳저곳을 기차여행을 하다가 라마와 알파카를 볼 수 있는 곳에 멈춰 섰어요
아이에게는 생소한 나라들이라서 궁금했었나 봅니다
사람들의 옷이 화려하고, 신발을 가볍게 신을 걸 보니 더운 나라 일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그림을 통해서 세계 나라의 문화를 짐작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설레는 마음을 간직한 채, 특급 기차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책과 함께 신비한 모험이 가득한 기차를 타고

즐겁게 세계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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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30 : 기나긴 모험 그 끝의 이야기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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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첫 시작으로 선택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였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책, 그리스로마신화!

 

30권에도 지난편에 이어서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가는 동안 험난한 여정이 계속됩니다.

기나긴 전쟁으로 지쳤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는 오디세우스를 응원하며 읽게 되지요. 어느새 아이 옆에서 아이보다 더 몰입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다죠^^

책을 읽는 내내 오디세우스가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던 아이들이에요
오디세우스가 잘못하긴 했지만, 신들이 벌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가족들과 하루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은데, 오디세우스는 긴 시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어서 몸도 마음도 지쳤을 것 같다면서 안쓰럽다며 말이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어있다가도
 "내가 오디세우스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곰곰이 고민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30권 초판 한정 특별부록으로 '트로이아 목마' 입체 모형 키트가 

아이들의 흥미를 더 높여준 것 같아요
직접 트로이아 목마를 보고 싶다던 아이들이었는데요 
직접 볼 수 없었지만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닿아서 엄청 즐거워 했었답니다 
직접 만들면서 트로이아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쉴 새 없이 하던 아이였어요
10년의 긴 전쟁의 마무리가 트로이 목마 덕분이라면서 말이죠
만들기 키트에도 목마 가운데 부분에 병사들이 숨어있어요
디테일이 살아있지요?!
다 만들고 나서 트로이아 전쟁의 이야기를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며 책을 찾아 읽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특별부록 키트 덕분에 아이들이 트리이아 전쟁과 오디세우스 이야기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형제의 즐거운 독서를 도와주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은 예쁜 그림 속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몰입도를 높이는 것 같아요
수많은 그리스 로마 학습만화 중 아이들이 이 책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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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 마녀 축제에 가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308
밸러리 토머스 지음, 코키 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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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 책은 집이 아닌 곳에서 읽어야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이에요

이번 신간도 꼬옥 껴안고 뽀뽀해주며 집에서 휘리릭 읽고서는,

여행중에도 읽고, 공원에서도 읽고, 카페에서도 읽으면서

제대로 마녀위니와 셋만의 축제를 즐겼더랬죠^^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는 설레는 마음으로 '세계 마녀 축제'에 참가해요
축제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모인 마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고, 새롭게 익힌 마법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흥겨운 축제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위니와 윌버는 조용히 지내는 걸 좋아하니까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친구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요
위니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을 보고 눈이 커졌답니다
친구들의 집들이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거예요-

위니의 마녀 친구들의 특색 있는 집을 함께 여행하면서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고 난 형제가 친구들에게 보낼 초대장도 만들어야 하고,
직접 친구들의 집에도 놀러 가서 행복한 추억을 쌓아보고 싶다고 해요!
아이들의 행복한 추억 쌓기를 계획해 봐야겠네요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위니!
덕분에 더더욱 즐겁고 신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을 외치며-
우리 집이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는 비행기같은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아이랍니다
친구들에게 언제든 찾아가기 위해서~!
오늘 밤에도 잠자리 도서로 찜해뒀기에 행복한 꿈나라 여행을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책을 만나서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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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 2021 BBC 블루피터 북 어워드 수상작 다산어린이문학
엘 맥니콜 지음, 심연희 옮김 / 요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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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었던 것 같아요

이상하게 다르지만 특별함이 있는 사람!

저 또한 자폐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색안경 끼고 바라보고 거리를 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드라마가 자폐인들을 향한 인식을 바뀌게 해줬고,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줬죠

또 다른 우영우 이야기가 담긴 책 <스파크>는 좋은 책이라 추천받은 적이 있어요

그러나 제대로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드라마를 감명 깊게 봤던 아이와 함께 '스파크' 책도 같이 읽어봤어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어 장애 인권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 엘 맥니콜.

작가님의 글로 인해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것보다 더 깊이 있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아이였거든요

엄마도 아이도 함께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그만큼 많은 대화도 나눴던 것 같아요

 

 

<스파크>의 주인공 애디는 엄마, 아빠, 쌍둥이 언니 니나&키디와 함께 살고 있는 열한 살 아이에요

애디와 쌍둥이 언니 키디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어요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힘든 시간들을 혼자서 나름대로 잘 이겨내며 살았고,

힘내서 살고 있구나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은 시각과 청각이 예민해요

다른 사람들은 못 느끼는 것들을 느끼죠. 마치 상어처럼!

상어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있거든요

돌고래를 좋아했던 우영우처럼 <스파크>책 속의 애디는 상어를 좋아하더라고요:)

갑자기 '자기 자극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는 애디-

자기 자극 행동은 내가 내 감정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나오는 행동이라고 해요

드라마의 장면이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리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했답니다

자폐가 있어서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부당한 일을 겪는 애디의 이야기를 읽으면

함께 화가 나고 분노하게 될 정도로 몰입감이 넘치는 책이었어요

사람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애디를 보며 응원하게 되었지요

애디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기도 했고요!

.

 

 

<스파크>의 작가 엘 맥니콜이 책을 쓴 계기가

'모든 어린이는 자신이 이야기 속에서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걸 볼 자격이 있어요.'라고 했어요

이 글을 읽고 또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뭐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름을 공감하게 된 책-

사실 그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다르다는 이유로 색안경 낀 채로 바라보지 말고 잘 어우러져 공존하는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한 번만 보기에는 아까운 책이라고 또 봐야 한다는 아이였어요

잔잔하지만 뜨거운 울림이 있는 책이라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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