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 절기

명절과 절기 - 타임 슬립 체험 학습 ㅣ 어린이 지식클립 5
배영하 지음, 홍그림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9월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담겨있는 책!

예로부터 전해지는 농경사회의 풍속들을 알아볼 수 있어요

어느 날 달력을 보는데 모르는 날들이 많이 적혀있더라고요

아이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엄마도 정확하게 모든 걸 알지 못했지요

이 책을 보며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사라져가는 세시 풍속을 알아가며

누리 전통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명절은 설날과 추석!

그 외에는 긴가민가, 명확하게 알고 있는 날은 많지 않더라고요

한 해를 24절기로 나누어 계절을 구문하고 그에 맞춰 농사일을 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아보면서

사계절에 나눠 우리 명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봄은 음력 1월~3월의 우리 명절을 이야기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설날!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지요

이날은 엄마가 정성스레 지어주신 설빔을 입기도 하고요:)

봄에는 설날, 정월 대보름, 삼짇날, 한식이 있어요

저도 한식날은 좀 생소했는데요

이날에는 전날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으로 식사를 해요

불을 사용하지 않고, 온종일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해요!

왜 불을 쓰지 않을까?

궁금하지요~

오래된 불은 생명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대요

오래 사용한 불은 끄고 새로 불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개화 의례를 하였다고 해서

한식은 옛날 불이 사라지고 새로운 불을 켜기까지 불이 없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각각의 명절에 즐겨 하던 풍습과 놀이를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각 계절에 있는 명절과 풍습을 알아보며

몰랐던 날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지요-

열두 동물 이야기도 살펴봤어요

'십이지신'이라 불렀던 열두 동물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끝나죠

이렇게 열두 띠는 순서대로 돌아가요

관련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던 아이들이에요!

자연스레 우리의 역사를 배우게 되고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명절과 절기에 대한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명절과 절기>책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 순우리말 동시집 ㅣ 동시만세
권지영 지음,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9월

예쁜 우리말, 정말 많거든요

글자가 주는 행복은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였지요:)

짧은 글에 함축된 의미를 알고 다양한 감정으로 동시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 느낌을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권지영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인

<달보드레한 맛이 입안 가득>은 순우리말 동시집이에요

동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책이랍니다

「깨지락깨지락 젓가락질」

그림이랑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동시에요

이 동시를 읽고 나서

밥 먹을 때 동생이 느리게 먹으면

"깨지락깨지락 먹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큰 아이를 보며

어찌나 귀엽던지요~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지 놀라웠어요

달에서 뚝뚝 떨어지는 단물~

붕어빵을 만들어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표현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달보드레한~

순우리말이 너무 예쁜 거 같아요!

​「부엉이셈」

어리석어 이해타산이 분명하지 못한 셈을 '부엉이셈'이라고 말한대요

이 말도 처음 들어보는 순우리말이라서 재미있더라고요

재미있게 읽으며 순우리말도 알게 되고

동시의 매력에 아주 흠뻑 빠져버렸답니다-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지만, 그림과 내용으로 유추해 보기도 하면서

동시를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ㅣ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10
박혜선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8월

우리 옛이야기는 재미있게 읽고 나서

큰 깨달음을 주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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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한순간에 엄마 아빠를 잃은 주인공이에요

거대한 물살에 둥둥 떠내려가게 된 주인공에

커다란 통나무가 떠내려오더니 아이 앞에 멈춰 서는 게 아니겠어요?

​통나무를 타고 물결이 치는 대로 흘러가다가

물에 빠진 돼지, 참새, 개미, 모기를 만나 구해줍니다

마음 착한 도령은 그냥 지나치질 못했지요

"사람 살려~!"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거예요

통나무는 꿈쩍도 하지 않았죠

처음으로 통나무가 '안 된다'라고 말을 했어요

그래도 애원하며 살려달라던 도령이었지요

도령과 구해 준 아이는 어느 섬에 도착했어요

먹을 것을 찾아보던 중 집 한 채를 발견했지요

그 집에는 할머니와 두 딸이 살고 있었어요

나무 도령이 우리를 거두어 달라고, 할머니께 간곡히 청했습니다

할머니가 두 아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게 되었지요

아침마다 부지런하게 할 일을 찾아 나선 도령과

괜한 심술을 부리는 구해 준 아이

구해 준 아이의 심술은 점점 심해졌지요

할머니한테 구해 준 아이가 거짓말을 하며

도령을 골탕 먹이곤 합니다

힘이 약하고 농사일을 해 본 적 없어 일이 느리던 도령이

걱정할 때마다 도와주는 이가 있었지요

돼지는 받을 일구는 걸 도와주고

참새는 씨를 뿌리고

개미는 그 씨를 다시 거둬주었죠

마지막으로 모기는 주인집 딸이 어느 방에 있는지 알려주었고요

돼지, 참새, 개미, 모기는 물에 빠졌을 적 구해준 은혜를 갚은 거예요

구해 준 아이는 도령을 골탕 먹이려고만 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통나무가 아이를 구해주면 '안 된다'라고 말했던 걸까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게 되면 꼭 은혜를 갚을 거예요!'

라고 이야기 하던 아이에요

옛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쑤욱쑤욱

쑤욱쑤욱
김진미 지음 / 다림 / 2021년 10월

아빠가 배를 만지며 아이의 태명을 불러주면

발로 툭툭 치곤했던 뱃속의 아이♡

아기가 엄마의 배 속에서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에 대한 상상을 담은 어린이 그림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상큼한 상상력의 그림들이 미소 짓게 해줘요

기분 좋은 냄새라고 느끼는 배 속의 꼬물이~

아이도 사랑받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이렇게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이 표현된 걸 보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정말 행복하면서 아이와 만날 생각에

설레고 두근거리던 그 마음이 떠오르더라고요

아이도 얼른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어 했었겠죠^^

엄마의 사랑스러운 말과 노래,

동화를 읽어주던 아빠의 따뜻한 목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놀며 쑤욱쑤욱 자랐을 아이를 생각하니까

마음이 몽글몽글 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더라고요-

엄마 아빠에게 받은 사랑을

아이도 나눠 주겠다는 부분이 어찌나 감동이던지요-

이렇게 큰 사랑을 엄마 아빠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힘찬 발차기로 말이죠:)

<쑤욱쑤욱> 책 속의 꼬물이 아기의 그림을 보다 보니

어느새 팔과 다리, 눈 코 입 귀가 다 보이더라고요

이제 정말 엄마 아빠와 만날 시간이 다가오나 보다!

라고 이야기 나누며 책을 읽으니 아이들이 더더 기대하며 두근거려 했어요

이 순간을 절대 못 잊지요

아이를 만났던 그 순간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어요

힘들었던 순간을 사르르 잊게 해줬던 아이의 울음소리였지요

아이들과 함께 <쑤욱쑤욱>을 읽으면서 나눴던 대화중에 기억에 남는 건,

둘째 아이의 말이었어요

' 내가 헤엄치고 놀고 있을 때, 엄마가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라고 말이죠:)

이게 정말 기억하고 하는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랑스러운 말을 해준 아이에게 참으로 고맙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생명의 신비로움을 알아보며 사랑을 느낄 수 있던

김진미 작가님의 어린이 그림책 <쑤욱쑤욱>

가슴 뭉클하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동을 느끼며 행복해지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빨간 송곳니

빨간 송곳니 ㅣ 뉴온 2
조성희 지음, 이로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초등학생 권장 도서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었어요

그래서 읽고 나서 아이와 속닥이야 이야기 나누곤 했지요-

-

유독 길고 뾰족해진 주인공의 송곳니를 보며

친구들이 흡혈귀라고 놀렸었는데,

주인공의 별명이 진짜 모습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흡혈귀 '나연아'

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지요

본인이 흡혈귀라는 사실!

엄마 아빠가 하늘을 난 다는 사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집에서 어둡게 지냈었고, 엄마 아빠는 햇빛을 피했었었지요

햇빛 알레르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흡혈귀라서

햇빛을 보면 피부가 이상해졌던 거예요-

순식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니까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된 주인공!

내가 흡혈귀라는 걸 부정하고 싶은 연아는

송곳니를 없애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치과에서 뽑기로 하지요!

송곳니를 뽑고 나서 나오는 피의 맛이 달아도 너무 달았어요

내가 흡혈귀라는 걸 점점 부정할 수 없었지요

사람과 같은 모습이지만, 인간이 될 수 없는 연아는

'흡혈귀'임을 부정하면서 정체성 혼란이 와요

<빨간 송곳니>이야기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다른 나의 모습을 이해하는 과정을 나타나있어요

남과 다른게 뭐가 어때서?

난 나일뿐인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

나이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와 동시에,

몸과 마음, 생각까지 성숙해지는 연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우리 집에 놀러 와'

외계인을 초대하는 글을 쓴 주인공!

외계인 때문에 우주에 가고 싶을 만큼 외계인을 만나고 싶어 했었는데,

초대장을 보고 정말 외계인을 만나게 되었거든요!

외계인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가 많지만, 집으로 초대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도 초대장을 쓰고싶다나...뭐라나...ㅎㅎ

'우리 집에 놀러 와' , '미로 찾기' 두 이야기도 굉장히 신선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동화 모음집이에요:)

이렇게 재밌는 어린이 창작동화면 몇 권이고 계속 읽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서도 자꾸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들로,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기도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