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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 무엇이든 잡아드림 ㅣ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박주혜 지음, 홍그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평점 :

고등어냥은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퀴벌레를 잡아주고
정어리 캔을 받을 계획을 세워요
그래서 그 모임의 이름을 '캣스코'라고 지었죠
캣스코 요원들은 스스로 일하고,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멋진 요원들만 들어오길 바랬던 고등어냥이에요
생각이 기발하지 않나요?
바퀴벌레를 잡아주고 정어리 캔을 받을 생각을 하다니!
그리하여 캣스코 요원 모집을 하게 된 고양이냥이에요:)
턱시도 무늬의 털을 가진 고양이!
이 고양이는 어려운 처지의 고양이는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리 있는 고양이였어요
그래서 고등어냥은 턱시도냥을 캣스코 요원에 정식으로 스카우트했지요
옆에서 아등바등 거리던 바오는 무시하고 싶었는데, 턱시도냥이 함께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삼색이냥까지 함께하며 캣스코의 요원은 어벤저스급(?) 완성됐지요
고양이들을 좋아하는 동구는 캣스코의 치어리더로 스카우트됩니다
캣스코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요
가장 먼저 한 일은 캣스코 홍보 전단지를 만드는 일이었어요
"무엇이든" 잡아준다는 홍보 전단지!
삐뚤빼뚤한 글자와 벌레들 그림이 가득한 홍보 전단지지만 개성 있었지요
아파트의 곳곳에 붙여놓은 전단지를 보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첫 번째 의뢰는, 3동 501호에 사는 아주머니 집에 있는 바퀴벌레를 잡아달라는 거였어요
샤샤샥 움직이는 바퀴벌레를 잽싸게 잡는 요원들과
아주머니 옆에서 위로를 건네는 요원이 있었지요
그렇게 바퀴벌레를 퇴치시켜주고 보상으로 고양이 전용 캔을 받게 됩니다:)
열심히 일하고 나서 받는 식량이라 더욱 맛있었겠지요?
'열심히 일하고 먹는 저녁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이라는 말이
아이에게 멋지게 기억되나 봐요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여러 번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바퀴벌레 퇴치 이후,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캣스코 요원들에 대한 이야기가 퍼졌고 캣스코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지요
캣스코 요원들은 다가치 아파트에서 유명해졌어요
캣스코 요원은 벌레만 잡아주지 않고, 무엇이든 잡아 주겠다고 했기에
사건의 범인도 잡기로 했지요
305호 할머니 집 앞에 쓰레기를 버려둔 범인을 찾기로 합니다
대가가 없어도 나서는 낭만 고양이들 캣스코였어요
과연 쓰레기를 버린 범인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처음에는 엉뚱하고 허술한 느낌이 가득한 고양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정이 많고 착하고 멋진 고양이들이라며
이야기에 빠져들어 캣스코를 응원하던 아이였어요:)
무엇이든지 잡아줄 뿐 아니라,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까지 잡아내려는
고양이 요원들을 보니 용감하고 멋지다고 말했지요
재미있게 웃으며 읽은 동화책에서 그칠 줄 알았는데, 아이가 깨달은 점이 많았나 봐요-
산책길에 만난 고양이를 더 예뻐하기 시작했고, 무슨 일을 하든 도전해 보려는 용기가 생겼지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고 쌓여 멋지게 성장하겠죠^^?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를 흥미진진하게 읽고 나서
고양이 요원들의 모습을 보며 배울 점도 많았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