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의 생활약선요리
최유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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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의 생활약선요리"는 한의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약선요리를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우 실용적인 책이었습니다.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개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요리로 옮기기에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친근하게 구성되어 있어, 약선요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분비계, 소화기계, 순환기계, 호흡기계 등 각 신체 기관에 맞춘 건강 밥상이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내 몸 상태에 따라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쑥물 더덕밥, 구기자순 새우국, 돼지감자 깍두기 등 다양한 식재료가 활용된 레시피는 식단의 다양성과 재미를 더해주었고, 실제로 실천 가능한 구성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전통 약선음식의 틀에서 벗어나 갈치 스테이크, 말이 돈까스, 오색 비빔밥과 같은 퓨전 요리를 소개한 부분은 젊은 세대에게도 약선요리를 친숙하게 느끼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특히 꽃차, 잎차, 뿌리차 등을 분말로 만들어 천연 조미료로 활용한 점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해줘 매우 독창적이고 유익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말이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삶의 철학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 역시 이 책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해 보고 싶고, 가족의 식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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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영성 - 삶의 태도, 영혼의 향기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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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배려를 간단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강준민 목사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지나치는 배려라는 단어를 신앙의 본질로 끌어올린다. 이 책은 배려를 단순한 예의나 친절로 여기지 않는다. 배려는 하나님의 마음, 그분의 성품, 천국의 문화라고 선언한다. 책을 읽으면서 무거운 도전과 동시에 깊은 위로를 받았다. 배려는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영역이었는데 사실은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며 내 안에 잘 길러지지 않은 비본성이라는 사실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배려는 타고나는 성품이 아니라, 배워야 할 마음이며 훈련을 통해 길러야 할 영성입니다.” 라고 한다. 이 책은 배려가 단순히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내 자아를 다듬고 성숙시켜가는 영적 훈련임을 보여준다.

 

특히 요셉의 생애를 다룬 장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상처 입은 요셉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상처는 치유의 통로가 되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도구가 된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또한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입니다상처는 용서를 통해 치유됩니다.

 

이 문장을 읽고 가만히 책을 덮고 내 안에 아직 놓지 못한 상처 하나를 떠올렸다. 그 상처를 붙들고 살아온 내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 상처를 하나님께 맡길 용기를 조금 얻을 수 있었다.

 


책의 장점은, 이론적인 교훈만이 아니라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 배려의 영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아브라함, 요셉, 바나바, 예수님까지 성경의 인물들은 단지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배려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현실의 고통, 관계의 갈등, 반복되는 오해와 상처를 뚫고 배려가 어떻게 가능해지는지를 실제적으로 다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십자가의 자리이며 하나님의 배려의 극치로 이어짐을 알려준다. 배려의 절정은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음으로 이 책은 복음적 뿌리를 단단히 붙들고 있다.

 

"배려의 영성"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깊이 있게 흔드는 책이다. 관계에서 반복되는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깊은 회복과 방향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잘해주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관계를 새롭게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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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스몰 브랜드
길성구 외 지음 / 비버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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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브랜드가 삶의 여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대이다. 온종일 손에는 작은 스마트폰이 나의 일상생활을 여러 브랜드로 연결하게 한다. 쇼츠라는 짧은 볼거리가 어느 순간 마케팅의 도구가 되어 그것을 타고 수많은 브랜드가 홍보하는 상품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시대 가운데 스몰 브랜드의 성공 비결을 보여주는 <천 개의 스몰 브랜드>는 길성구, 박요철, 정은진, 홍은비 저자의 실전 경험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어떻게 이 브랜드를 홍보하고 사랑받을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결국 어떻게 자기 브랜드를 홍보할 것인가에 있다. 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은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고 성장시켜 왔는지를 독자들에게 말해 준다.

 

브랜딩의 과정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문제 앞에 서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밖에는 없다. 여기서 간접 경험이 바로 공부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부를 통해 시장에 대한 거대한 질문들을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아는 것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성공에는 반드시 핵심 가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핵심 가치란 무엇일까? 가치는 문에 보이지 않지만, 강한 전염성 가진다. ‘입양의 의미라는 캠페인은 셀럽과 연예인을 거쳐 점차 문회의 한줄기가 된 것처럼, 성공한 브랜드들은 자신들만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지니고 있다고 한다. 결국 가치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소비자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매개체로서 소비자들에게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된다.

 

시장에서의 브랜딩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면 그 브랜드 명에 대하여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팬덤들이 만들어진다. 나아가서는 돈을 벌려고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찾고, 거기에 브랜드를 더함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찾아서 사람들의 숨어있는 욕망을 채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거대한 시장 가운데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알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준비함으로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유용한 조언들이 가득하다.12단계 브랜딩 사례집은 실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어떻게 제품을 팔 수 있을까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므로 지금 작은 쇼핑몰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놀라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준다.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쇼핑몰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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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배우다
김건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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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세상적 복과 성경이 말하는 복은 기준부터 다르다. 세상적 복은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잘사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 결핍이 충족되고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복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그 차원이 다르다. 우리는 이미 팔복에 관한 설교를 너무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렇게 수없이 들었던 설교가 왜 삶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

 

첫 번째는 그 팔복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러한 산상수훈에 8가지 복에 관해 실천 또한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아는 것과 실천은 다르다. 알기만 하면 안 된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 앞에서 저자는 팔복에서 말하고자 하는 원래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준다.

 

팔복에 관해 들으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를 다 깨우치고, 다 실천한다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저자가 이끄는 팔복에 대한 본질적 물음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점이나,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팔복의 현장에 들어가게 되고 그 팔복에 대한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이 시대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대답이 필요한 시대이다. 성경은 하나님 주시고자 하는 복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니 예수님이 복을 말씀하시는 것은 당연하다. 예수님을 따라온 수많은 백성에게 오병이어의 기적도 필요한 것이지만, 가장 필요한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다. 예수님 말씀하시는 진정한 복은 마태복음 53~10절에 말씀하시는 복이다. 이것이 정말 복일까? 기복신앙으로 가득한 한국교회 안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복은 진정한 복이 되지 못했다. 지금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저자는 이 팔복을 이러한 번영 복음이 아닌 개인이 누리고 추구해야 할 복일 뿐 아니라, 교회가 추구하고 누리는 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글에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 그동안 팔복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그냥 흘려듣기 바빴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령의 폭발적 임재와 한방에 전 존재를 뒤엎는 영적 한탕주의를 꿈꾸었다. 그러나 진짜 은혜는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우리에게 임하는 은혜다. 이 책은 실로 심령이 가난한 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런 은혜가 임한다고 말한다.

 

팔복을 설교하려는 설교자에게 그리고 팔복에 관심 있는 성도에게 딱 맞는 책이다. 천천히 묵상하면서 읽어나간다면 책 속에 깊이 들어있는 귀한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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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나태주 지음 / 니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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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작하는 글을 보면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은 코로나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 EBS 강연 프로그램인 클래스에서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이란 제목으로 20분짜리 연속 강좌 12회분을 방송한 적 있는데, 그때의 강연 내용을 책으로 내게 된 것이다. 그때의 강연은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무학 강연처럼 자신 작품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지금의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으로 묶여서 나온 것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슴 따뜻함이 더없이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밀물처럼 밀려드는 포근함을 안겨준다. 또한 좋은 점은 스웨덴의 칼 라스손이란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책 곳곳에 들어 있어서 저절로 힐링이 된다. 작가의 그림은 따뜻함과 포근함과 말할 수 없는 기쁨도 함께 준다.




저자의 글은 늘 따뜻하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시를 통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오늘이기에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치면 된다는 위로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다. 시를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위로는 더 깊이 더 큰 위로가 되어 온몸을 감싼다. '부족하다고 해서 부족한 인생인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더 깊이 다가온다. 나태주 시인의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는 지금 앞이 보이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버티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과 더불어 큰 위로가 된다.

 




저자인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시를 통해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강연했던 내용들이라서 더 가까이 다가온다. 또한 시와 더불어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있어 더 큰 위로가 되었다. 인생은 누구나 처음이기에 실수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자세히 보아야 예쁜 시절을 지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시절이 있다는 위로가 넘친다. 그래서 정해져 있지 않은 인생이기에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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