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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전통몽골문 학습 : 입문편 + 전통몽골어 학습 : 강독편 - 전2권
한승연.김경나 지음, 이성규 감수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외국어를 그리 잘하는 게 아니라서 이번 <전통몽골어 학습 입문편 + 강독편>을 받아 들고서 사실 많이 당황했다. 영어나 다른 나라 언어들은 이미 눈에 익고 들어 보았기에 어느 정도 익숙한 면도 있지만, 몽골어는 사실 매우 낯설고 힘들게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새로운 나라를 알아간다는 것이고,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책을 펼쳤다. 『전통몽골어 학습』은 입문편과 강독편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입문편을 따라 몽골어에 익숙해지고 난 후 강독편을 따라 공부한다면 몽골얼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처음 접하는 글자를 보면서 맹 당황했다. 왜 서평단으로 신청했을까? 라는 후회도 있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발음이나 문자를 <입문편>에서 차근차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강독편>은 더 어렵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씩이라는 속담처럼 이미 <입문편>에서 실제로 몽골어를 배웠기에 서툴고, 어렵지만 조금씩 몽골어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 꾸준함이 능력이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핑계 대는 것이다. 계속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른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사실 아이들이 언어에서는 어른보다 훨씬 반응 속도나 이해도가 탁월하다.
낯선 언어를 만났지만, 아이가 몽골어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다. 그래서 이해시키며 공부하게 했을 때 놀랍게 습득하는 것을 보면서 언어라는 것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톡톡히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처음 입문하는 몽골어가 입문자에게 그리 어렵지 않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처음에는 기본기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기본기가 되면 응용으로 넘어가서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실제 문헌 강독을 하게 함으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늘 새로운 즐거움이다. 이 새로움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놀라운 기회가 된다.
아쉬웠던 점은 외국어는 누구나 어려운 언어다. 특히 몽골어는 많은 이들에게 배우고자 하는 호기심이 거의 없는 언어이기에 책에 발음이나 억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MP3 파일이나 큐알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가 함께 제공되었다면 더 풍부한 학습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혼자 책으로만 공부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 아쉽다.
낯선 외국어이지만 이 책 『전통몽골어 학습』을 통해 그 낯섦이 친근함으로 바뀌게 된다. 그동안 몽골어에 관심은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웠다면, 『전통몽골어 학습 입문편 + 강독편』을 통해 몽골어에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색다른 즐거움과 앎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