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난!공불락 박제인 행정법각론 합격노트 2020 난공불락 시리즈
박제인 지음 / 메가스터디교육(공무원)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 난공불락 박제인 행정법각론 합격노트입니다.

디자인은 무난하군요. 일단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분량이 적기에 빠른 시일내에 각론을 끝내고 싶어서였습니다. 

리뷰를 읽는 분들이 있다면 아마 다른 강사분들의 두꺼운 각론 책을 보고 온 뒤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중의 각론 요약서 부문에서는 표 만땅인 요약서와 법전과도 같은 줄글인 요약서로 양분이 되는 것 같은데 어느쪽을 봐도 그렇게 끌리지가 않았습니다.

표로 정리된 책은 시각적 효과가 크기에 간결한 느낌을 주면서 카테고리화가 되어 있기에 떠먹여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본인이 글을 읽고 정리했을 때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장기기억까지 이끌고 가기 쉬운데 타인이 정리한 표를 본다면 부연설명이 없는 이상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떠먹여주지만 받아먹질 못하는 상황...)  


다음으로 문어체적 줄글의 책은 원문 그대로를 실었기에 딱히 저자의 주관도 들어가지 않았고 이것만 달달 반복한다면 빠지는 것은 없겠지! 하는 느낌을 줍니다. 단점으로는 너무 딱딱합니다. 이미 법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글만 읽고서도 무효와 취소의 예가 머릿속에 떠오르고 보상금 증감소송을 말했을 때 원고와 피고가 떠오르고 당사자가 안되는 경우까지 다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문을 봐서 단박에 이해하기는 쉽지가 않죠. (이해하기 쉽게 넣어야하는데 경성헌법마냥 머릿속에서 개정이 쉽게 안됨..)


모두 공부 스타일이 다르기에 위 느낌은 다분히 주관적이기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 내가 책을 사면 이 부분도 고려해보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면, 왜 빠르게 끝내고 싶은데 이 책인가? 입니다.

제가 다른 각론 책들은 보고서도 박제인 각론을 선택한 이유는 최대한 흐름을 타게 해주려는 저자분의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본문을 찍은 것인데 제가 원하는 이해를 시켜주기 위한 부연설명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급여 관련 결정은 처분이다(공단의 지급결정으로 구체적 권리가 발생하므로) - 이 문장 자체가 저에게는 극호였습니다 호호호 

그냥 기출만 냅다 머릿속에 때려박아 넣어서 익숙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왕이면 이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장착되지 않겠습니까?  

보통 급여 관련 결정은 처분이다 라고 하면 ? ? ? 의문이 들고 분명히 예전에 들었던 '반복하다보면 이해된다 굳이 이해하려하지마라 수험에서 이해는 사치다 그냥 때려넣어라' 이런 말이 생각나서 '그래.. 내가 학문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거 그냥 반복하다보면 나중에라도 알게 되겠지' 하면서 넘어갑니다 ㅋㅋ. - 이렇게 생각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해해야 할 것과 암기해야 할 것, 그리고 반복해서 자연스레 체득할 것을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가르치시는 분들이야 단박에 알겠지만 우리는 수험생입니다. 메타인지가 극에 달해서 청기 올리고 백기 내리고 마냥 1초도 안되는 시간에 구분을 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간혹가다 있겠지만 그런 예는 제외합시다) 

그렇기에 위 문장처럼 이해를 시켜주는 부가 괄호가 가뭄의 단비같은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뭔가 초입인 산길을 가이드와 같이 가는 기분입니다. 딱히 안내가 필요하지 않은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은 그냥 지나가듯이, 책에서도 부가설명 없이 넘어가는 부분은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출을 풀어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출지문을 본문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서 기출과 요약서의 괴리감을 지울 수 있습니다.


본문이 기출이 반영했어도 난 기출을 지문 그대로 원한다!!! 하시면 OX가 요기잉네요

하단에는 답이 있는데 굳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그냥 OX로 표시돼 있습니다. 


기출과 본문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편제가 아닐까 합니다.


판례는 중요한 부분에 색을 넣어서 쉽게 시선이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주민의 권리-공공시설 이용권-개념 및 성질을 보시게 되면 공법관계에 대한 예나 사법관계의 예를 바로 옆에 넣었기 때문에 각주에 있는 것보다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뭔가를 더 추가한다면 기출을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OX로도 정오 판단 연습이 되지만 실전경험을 원한다는 4지선다형이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2020 난공불락 박제인 행정법각론 합격노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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