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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설에는 부모님을 잃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형제가 나온다.
형은 동생을 위해 일을 하던 어느 날 한 집에서 돈을 훔치려 몰래 들어오고 집주인 할머니한테 들킨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가지고 있던 도구로 할머니를 살해하게 된다.
동생을 위해 할머니 집에 도둑질을 한 형은 살인자가 되어버리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헌신하는 형이 하루 만에 범죄자가 되어버리고 동생은 혼자가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고 하지만 형의 신분이 동생의 미래를 막는다.
동생은 형으로 인해 어쩔 수없이 포기해야만 하는 것들도 생기게 된다.
하지만 동생의 삶이 형의 신분으로 어쩔 수 없이 전부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동생은 좋은 사람과 만나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난 후 가족을 위해 형과 인연을 끊는 길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