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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28
이상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평소에 소설을 즐겨읽는 편이 아니지만 요즘들어 간간히 소설을 접하고 있다. 가끔 마음에 드는 소설을 접할때면 필요에 의한 실용서적에만 치우친 내 독서 습관이 결코 나에게 이롭지만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거창한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소설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또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는 것 같다. 어째든 이제서야 소설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는 나에게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라는 소설집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생태작가를 오랜만에 접하여 신나게 읽어내련 간 것같다.
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한동안 생태 쪽 곤충에 몰입하여 진로를 그쪽으로 정하고 공부도 하였다.
하지만 진로를 다른 곳으로 전향하면서 다양한 그쪽 세계를 잠시 접어두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그때 감정들이 새록새록 기억났다.
이상권 작가의 대표작들이 모아져 있는 작품집으로 자연속에서 살아가면서 그들의 신비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면서 여섯편을 통한 그들의 힘을 보여주고자한듯싶다.
난 도시에서 태어난서 자라면서 그저 자연은 캠피잉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을 접하였지 그속에 안내려서 생활한적이 없다.
오리,수달,족제비,살쾡이,들쥐,다람쥐를 통해 우리가 훼손해버린 자연속에서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힘을 느낄수 있었으면서 또한 사람들이 해가고 있는 잔인한 폭력을 볼수 있었다.
난 자연에서 살지 못하고 그저 동물원이나 매스컴을 통한 그들의 피해를 볼 뿐 작가처럼 시골에서 오랫동안 머물리지 못하여 그들의 힘든 처지보다는 그전 신기할뿐으로 대상들을 보앗기에 그들과 공존할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같아서 반성하면서 읽었다.
집오리는 날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읽었는데 점점 불가능이라는 것은 없고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이토록 무서운줄 알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과 함께 동물들이 공존해가면서 지켜야 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는 것같고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라서 살아있는 이야기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