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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뇌과학 - 뇌과학으로 설계하는 22가지 집중력 극대화 솔루션 ㅣ 쓸모 있는 뇌과학 7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은혜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평점 :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 당첨되어 책을 받긴 했지만, 당첨 안 되었어도 읽었을 책이다.
뇌과학에 관련된 책은 웬만하면 다 찾아서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뇌과학책이 출간되는 방향성의 변화도 좀 알아채게 된다. 사람들도 다 알겠지만, 요즘 뇌과학은 정말 세분화된다. 그 중에도 이 책은 세분화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집중이라니, 운동,독서 와 같은 하나의 영역이 아니라 개인의 행위 또는 능력에 해당되는 단어니까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가바사와 시온은 정신과 전문의로 뇌과학에 관련된 책을 많이 냈다. 그 중에 나도 재밌게 읽었던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는 뇌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감정과 행동이 어떻게 뇌 내의 7가지 핵심 물질(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 물질이 우리의 동기부여, 집중력, 스트레스 대응, 감정 안정, 수면, 창의성, 행복감 등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그 물질들이 작용하는 실제 과정에 우리의 생활습관과 타고난 본성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를 이용하여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직업을 십분 발휘하여 본인이 만났던 환자, 고객들의 케이스를 소개하면서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그래서 잘 읽히고 이해되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 된 듯 하다.
이 책은 뇌의 화학적 요소와 그 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다른 뇌과학 서적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뇌를 탐구한다는 부분과 차이점이 생기는 부분이다. 저자의 다른 책< 하루 5분, 뇌력 낭비 없애는 루틴>은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해 뇌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며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는효과적인 기억법과 학습 전략을 다룬다. 이 책은 오롯이 집중하는 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의 집중력이 약해짐을 느끼고 있고, 그보다 중요하게, 이걸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