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1 (리커버) - 똥개 아니고 번개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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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귀여운 표지와 '강아지'가 들어가는 제목을 보고 나를 위로 해 줄 책이다 싶어 서평신청한 책이다.

운 좋게 당첨되어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꽤 유명한 시리즈의 개정판 버전이었다.

고물상 마당에 묶여 길러주기 보다는 방치하는 주인만 바라보던 강아지 봉봉

이 주인공이 1m 줄을 넘어 세상으로 나가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를 누리고, 친구를 사귀고, 그리고, 사랑하는 존재들을 가지게 되어 가는

생각보다 꽤 난이도?가 있는 이야기였다.

봉봉의 좁고 외로운 세계가 생각보다 오래 계속된다.

내가 생활하면서 안 보이는 척, 가끔 바쁜 생활에 그냥 지나치는 많은 강아지들이 스쳐 지나가서,

세상에, 이 동화를 보면서도 마음이 이렇게 힘들 수 있구나, 놀라며 읽었다.

하지만, 이 잠깐을 견디고 나면 책은 너무나 사랑스러우면서도 많은 공감을 주는 그림과 이야기를 내어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봉봉, 그에 못지 않은 고양이 친구 볼트와 너트까지

그림과 글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어린이 동화. 어른에게도 추천한다.

추석 연휴 놀러온 조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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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의 쓸모 - 어른의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66개의 단어들
김범준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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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김범준 작가님의 신간 <형용사의 쓸모>를 읽고 나면,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가 얼마나 우리의 인식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이름'에 갇혀버린 명사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섬세하고 다채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형용사'의 진정한 가치를 66가지 단어를 통해 조명한다. 작가는 단순히 형용사의 정의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단어에 얽힌 흥미로운 생활 속 일화와 사유를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통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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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하루 1% 루틴을 만드는 SOAR System
노말이 노아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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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제목이 내 이야기다 싶어서 뜨끔함에 신청한 책이다.

노아영 작가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활동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공감을 전하는 글쓰기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듯하다. 명성에 맞게, 복잡한 이론보다는 일상 속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법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욕심은 많지만 시작이 어렵고 지속이 힘든' 현대인들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메시지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막연한 이상보다는 구체적인 실행에 초점을 맞춰 '그래서 뭘 해야 하는데?'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것이 그녀만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책은 제목 그대로 야심은 크지만 실행력이 따라주지 않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하루 매일의 루틴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생활 속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여낼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작은 습관의 힘, 그리고 꾸준함이 결국 큰 야망을 현실로 만드는 비결임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일단 시작'하는 것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루틴을 설계하는 노하우에 집중해서 왠지 모르게 자꾸 미루는 마음을 잡아주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어서 시작의 문턱을 엄청 낮게 낮추고 있다.

이 책은 참 시기적절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깔끔한 구성'과 '술술 읽히는 가독성'이라고 생각한다. 읽는 내내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게 해주는 점이 좋았다. 물론 자기계발서 좀 읽어봤다 하는 독자들에게는 내용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깨달음’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던 '기본에 충실한 조언'들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우리는 이미 뭘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나? 근데 행동이 안 될 뿐이다ㅠ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다시 한번 기본을 다지고, 실천을 위한 단단한 발판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마치 잊고 지냈던 중요한 습관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면서, '그래, 맞아. 이게 핵심이었지!' 하는 깨달음 적인 느낌적인 느낌? 막연한 목표 앞에서 망설이는 대신, 매일의 작은 루틴부터 꾸준히 쌓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실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야망은 크지만 게으름이라는 벽에 부딪혀 있다면, 다시금 의지를 다잡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진짜 현실조언 팍팍 해주는 자기 경영서다. 일독은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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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의 개그림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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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을 신청 해서 받고, 읽게 된 책이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쓴 견생일기.

반려동물 천만인 시대에 그들에게 공감하고, 좀 더 잘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나는 반려인이 아니더라도,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거 모르겠고, 이 책 일단 너무 귀엽다.ㅎㅎ

처음 책을 받았는데 귀여운 책 뿐 아니라 더 귀여운 수첩과 소품들이 딸려왔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있다.

개이득

배송봉투를 열 때 부터 이미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한 서평단이 되었다 ㅎㅎ;;

반려인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들을 귀여운 그림과 꾸짖음 묻어나는 글들로 짧게 짧게 엮어서 가독성이 좋다. 필요한 내용만 제목을 보고 찾아볼 수도 있다.

내용도 좋지만 무엇보다, 반려견을 입장에서 소통 하려는 그 마음이 참 예쁘다 싶은 책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고, 그를 위해 나의 공간과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여러번, 정말 여러번 이야기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니, 순간의 귀여움만 보지 말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 해 달라는, 간곡하면서 뼈를 때리는 말들도 간혹 나온다.

반려인이라면 나의 반려동물의 웰빙을 위해서

비반려인이라면 길에 넘쳐나는 동물들과 그들의 동행인들에 대한 매너를 지키기 위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아니면 그냥, 귀여우니까 사는 것도 괜찮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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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게무의 여름 - 제73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제7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다산어린이문학
모가미 잇페이 지음, 마메 이케다 그림, 고향옥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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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표지그림부터 제목까지, 푸릇푸릇하기 그지 없는 여름을 외치고 있는 소설이다.

꿈 많고 걱정 많은 시절 그 찬란한 시절을 함께 보내는 네명의 소년들. 그 중 한명은 근위축증을 앓고 있다.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쓰는 자신의 생에서 제일 건강할 이번 여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 그의 당찬 계획 아래 신나다 못해엄청나게 바쁘고 뜨악하다 싶게 새로운 여름방학을 보내는 이 4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목의 주게무는 일본 만담에 나오는 인물 의 이름인데 우리 나라의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와 비슷한 느낌이다. 몸이 아프지만 만담가를 꿈꾸는 가쓰는 창의적이면서 실천력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자신의 아픔과 어려움에 그냥 침잠하기는, '쉽다'. 하지만, 그 상황을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그냥 종기 같은 작은 것으로 취급하는 가쓰의 태도는 어른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삶에 있는 구덩이를 보면 일단 들어가서 웅크리고 보는 나, 좀 빠져나와서 허우젹 거려보자 하는 반성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었다.

몽글몽글한 글 못지 않게 사랑스러운 그림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이 여름에, 선풍기 틀어놓고 읽으며 울다가 웃다가, 그림 보러 다시 앞으로 돌아갔다가, 너무나 즐겁게 읽었다.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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