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헤드 수확자 시리즈 2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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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계를 통제하는 〈선더헤드〉. 악한 존재는 아니지만 세계는 여전히 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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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수확자 시리즈 1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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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조절을 위해 생명을 끝낼 임무를 맡은 이가 있다? 아, 수확자 무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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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 오늘의 시인 13인 앤솔러지 시집 - 교유서가 시인선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공광규 외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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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오늘의 시인 13인 엔솔러지 시집








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공광규 권민경 김상혁 김안 김이듬 김철 서춘희 유종인 
이병철 전영관 정민식 한연희 조성국 지음, 교유서가 펴냄






이 시가 너의 시냐, 저 시가 너의 시냐... 시라 하니 갑자기 내 안의 어느 부분이 정화되는 막연한 느낌이 듭니다. 왜 시는, 그냥 장르 이름만 들어도 내 마음을 이리 흔든단 말인가요.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책이 있으니 시집 "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입니다. 몇 세기가 지나도록 싱싱하려면 썩지 않는 종류의 것일 테고 간직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할 테고 전해져서 후대가 보거나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하겠지요. 그러자니 문학이 꼭 그러하다고 억지 조금 보태 말해봅니다. 민족별, 시대별, 장르별로 수집한 짧은 명시 또는 명문이 선집을 앤솔러지라 한다는데, 그렇다면 오늘의 시안 13인은 몇 세기가 지나도록 싱싱한 것 중에 절대 까먹고 싶지 않은 것, 꼬옥 누리고 싶은 것으로 '젊음'을 꼽아 자신들의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지구에서 쉬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지구가 쉬었다는 말, 달이 쉬었다는 말, 흐르는 물이 쉬었다는 말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_쉬는 날, 김철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김철 작가의 <쉬는 날> 초입을 보자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쉬는 날> 오른쪽에 실린 시는 <노동>인데요. 어느 날 진흙길에서 발견된 이상한 수레바퀴 자국을 두고 시인이 제시하는 의문과 답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수레바퀴를 고치는 일엔/ 곤욕과 갈등만 존재'한다는데 나는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쉿, 비밀이에요.


몇 번씩 되풀이해 읽은 이병철 작가의 시들에서 '너'를 향한 그리움과 갈구를 발견합니다. <노아의 냉장고> 덕분에 탯줄도 없이 서로의 아이가 되어 급속 냉동된 이 사랑은 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더래요. 이 싱싱한 시와 시조 맛보실 분들 오늘의 시인 13인 엔솔러지 시집 "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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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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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제목이 완전 확 끌립니다. 게다가 미친 반전이라니요? 블루홀식스에서 나오는 책이니만큼 기대감이 아주 그냥~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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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유재영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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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환상소설 도메인, 반복되고 중첩되고 공전하는 기묘한 사건들









도메인
유재영 지음, 교유서가 펴냄




분명 "도메인"인데 도메인 대신 <영>과 <역>이라는 두 편의 단편소설이 있다. 영역은 어떤 장소를 의미하니, 도메인이다.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겠구나!




분명 무슨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단지 그럴 뿐이다.
왜, 어째서,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영>의 시작은 부부의 캠핑길이다. 무언가 그들의 차량 밑으로 빨려들어간 느낌,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형체를 알 수 없지만 무언가의 오래된 사체가 보인다. 찝찝함을 안고 캠핑장에 도착한 부부 앞에 왠지 수상한 느낌의 캠핑장 관리인이 등장한다.



캠핑장에는 부부밖에 없다. 곧 그들의 친구 커플이 도착한다. 저녁을 준비해 먹는 도중 떠돌이로 추정되는 개와 고양이가 다가온다. 자, 뭔가 갖춰진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왜 다들 무서운 이야기를 꺼내고 난리지? 이내 그들 사이에 으스스한 이야기가 오간다. 촬영 중 빙의된 듯한 느낌의 이야기, 고의로 감추었던 비밀이 환청의 지시를 받은 배우의 연기로 드러난 이야기, 키우던 개를 버린다는 사실을 모른 척한 이야기... 문득 반딧불이를 보러 왔다는 데 생각이 미친 그들은 호수로 향했다가 동반 자살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 차를 발견하는데... 아, 혹시 저 차 안에 있는 네 사람이... 꺄아, 혼자 상상하고 혼자 오싹해져서 팔을 쓸어내린다! <영>은 단순한 '영'이 아니었다? 혼령의 '영'이었다?




타인의 삶에는 고유한 이야기가 있다는 겁니다. 삶은 그 자체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전, 레퍼런스입니다.
그 삶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상상력을 덧대 맥락을 만들지는 결국 창작자의 몫이고요.




<역>으로 넘어가니 이 또한 돌고 돈다. 소설 창작 온라인 강의를 듣는 ‘나’는 숙제로 나온 소설을 쓰기 위해 고등학교 선배인 '영역'의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 인터뷰’를 레퍼런스로 삼기로 한다. 그런데 영역 또한 어느 채널을 레퍼런스하고 있었다. 나는 영역이 레퍼런스하려던 것 중 ‘크리에이티브 캐슬: 사라 윈체스터의 성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접한다. 그런데 이거 뭐지? 이들 이야기는 모두 미완이거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사라진다. 그리고 레지던시에 들어간 여러 아티스트는 하나같이 행방불명되거나 자살하거나...? 결말은 나지 않고 돌고 돌고 돌아 얽히고설키고 부서지고 제자리로 돌아가고?



"도메인"은 결말을 보여주지 않은 채 독자의 마음에, 상상에 맡겨버리는 공전이 계속된다. 머리과 꼬리, 처음과 끝이 상관 있다는 수미쌍관 따윈 애초부터 버렸음이다. 저기 제시된 저 장치가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독자는 그저 계속 오싹해하며 호러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읽어나가야 할 뿐. 그러나 끝까지 결론을 알려주는 친절은 베풀지 않는다. 히치콕 감독이 <싸이코>등에서 사용한 장치인 맥거핀이 연발한다고나 할까. 저것은 중요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극적 장치가 연속적으로 나온다, 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현실이 아닌 인터넷상의 인터넷 주소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을 풀어놓은 환상특급 판타지소설. 경기문화재단 선정작 유재영의 호러소설 느낌 충만한 <영>과 <역> 품은 "도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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