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51 | 45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왕국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국 / 엠마뉘엘 카레르 / 열린책들

 

 

 

 

 

1세기 초기 기독교의 모든 것을 파헤치다!

광신적 열정에 휩싸인 유대인 사도 바오로와 이방인 의사 루카,

회심과 개종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은 두 인물이 만났다.

트로아스의 회당에서 벌떡 일어나 예수의 부활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교하는 바오로와

우연이 이를 목격하고 매료되어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루카.

작가는 이들을 현대적 의미의 조사자로서 좀 더 치밀하고 다각적으로 분석하는데...

 

 

 

 

 

 

 

 

 

엠마뉘엘 카르레(Emmanuel Carrere)

1958년 파리 출생.

28세에 발표한 소설 ≪콧수염≫으로 <르 몽드>로부터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겨울 아이≫ 로 1995년 페미나상 수상하였고 이후 클로드 밀러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심사 위원상을 받았다.

그외 ≪적≫, ≪재규어의 친구≫, ≪안전지대≫, ≪러시아 소설≫ 등 작품 다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의 철학 - 깊은 공부, 진짜 공부를 위한 첫걸음
지바 마사야 지음, 박제이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공부의 철학, 진짜 공부를 위한 첫걸음

 

 

 

 

공부하는 독종에서 사유하는 별종으로 변신하라! 

 

 

 

 

 

 

 

 

공부가 무엇이지? 공부가 왜 필요하지?공부하기 싫었던 순간순간 던지던 질문이자
정답은 모르지만 어렴풋이 답을 알아낼 듯 말 듯한 의문이다.
그런데도 나나 주변 사람들이나 공부에 목을 맨다.
당연하다는 듯.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되니까.
자식에게 공부하라고 들볶을 명분이 없으니까;;

작가에 의하면 공부란 그저 지식이나 정보를 쌓아올리는 일이 아니다.
기존의 환경 코드에 자신을 온전히 맞춘 '동조' 상태로 살아온 자신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는 일, 즉 자기 파괴와 변신이요 자기만의 언어를 갖는 일이다.

따라서 깊게 공부하기란 곧 언어 편중적 인간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 언어는 현실에서 동떨어진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젖혀
내가 지니게 될 가능성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자유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해준다. 

 

 

 

 

 

공부와 언어, 공부와 사고, 공부와 욕망, 공부의 기슬 등
네 가지 주제를 통해 공부의 구조와 무의식으로 다가서고자 하는 작가.
사실, 쉽게 읽히지 않는다.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인문교양서로 분류한 이유일지도!

 

기존의 자신을 파괴해야 공부가 가능하다는, 즉 변신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인간 평균 수명의 절반 가까이를 주어진 환경에 충실하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선택은 쉽지 않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아직 말랑말랑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쉬운 세대니
지금 몹시 공부가 필요한 내 또래의 세대보다는 적응 속도가 한결 빠르겠다 싶다.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공부를 목표로 삼아
기존 환경과 안녕을 고하고, 동조를 벗어나, 자유로워지기 위한 언어 세계로 향하면,
변신을 위한 깊은 공부로 들어가는 발걸음을 뗀 것이다.

 

 

 

 

 

 

 

 


"공부란 한도 끝도 없으니 언제든 시작할 수 있으며
언제든 중단해도 좋은 것!"
작가는 작심삼일 공부는 나쁜 것이라는 편견을 가볍게 무시해버린다.
다만, 중단했다면 반드시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단과 재개의 반복 경험을 쌓는 것이 바로 공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공부의 타임라인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려하라고 말한다.
이 방법은 책에서 확인하시길!

깊은 공부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꼽자면
주어진 환경에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의견에 의문을 제기하며 '깊이 파고드는 아이러니'적 발상과
하나의 주제에서 폭넓게 가지를 뻗어나가며 '한눈파는 유머'적 발상이다.
이것들을 공부의 타임라인에 적절히 활용하여 깊은 공부의 세계로 빠져보자.
난 잠깐 쉬고 다시 읽어야겠다.
이것도 공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이디 조커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5
다카무라 가오루 지음, 이규원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이디 조커 1 / 다카무라 가오루 / 문학동네

 

 

 

 

 

당신의 평온한 밤을 앗아갈 괴물 같은 소설!

1990년, 노년의 약국 주인, 경시청 현역 형사, 장애인 딸을 키우는 트럭 운전수,

고아 출신 선방공, 재일조선인 신용금고 직원까지 불투명한 미래에 지친 다섯 남자가 경마장에 모인다.

그들 '레이디 조커'는 업계 1위인 대기업 히노데 맥주를 노리고 사장 시로야마 교스케를 납치하는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정체 모를 범인 그룹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소설.

 

 

 

 

 

 

 

 

다카무라 가오루(たかむら かおる)

1953년 오사카 출생. 국제기독교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작품 <리비에라>가 일본추리 서스펜스대상에서 최종후보에 올랐고

1년 후 ≪황금을 안고 튀어라≫가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하였다.

≪리비에라를 쏴라≫는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및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마크스의 산≫은 나오키상과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을 수상하였다.

그외에도 ≪신의 불≫, ≪내 손에 권총을≫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고 싶은 아기 펭귄 보보
라이놀 지음, 문희정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날고 싶은 아기 펭귄 보보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남자라고 꼭 스포츠와 슈퍼카를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여자라고 꼭 꽃과 토끼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요.
세상에는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든 응원할게요.



 

 



보보는 꿈을 꾸었어요.
꿈속에서 보보는 앨버트로스였어요.
드넓은 바다 위를 빙빙 돌며 날아다녔지요.

꿈속에서 보보는 타조였어요.
아프리카의 끝없이 넓은 초원을 누비며 다녔지요.

꿈속에서 도도는 도도새였어요.
전설 속의 신성한 새랍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과일을 먹었지요.

꿈속에서 도도는 들꿩이었어요.
당당하고 용맹스럽게 고목 위에 우뚝 서서 날갯짓하면
그 소리가 전쟁의 북소리처럼 숲속에 울려 퍼졌지요.

꿈속에서 도도는...



 

 

 

 


어떤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꾸지요.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든
당신이 어떤 아름다움을 지녔든
당신을 응원할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 - 매일매일 소설 쓰고 앉아 있는 인생이라니
고연주 지음 / 달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 농담이에요

 

 

 



인생이 불쑥 농담을 할 때 우리, 당황하지 않기로 해요!

 

 

 

 

 

 

 

익살스러운 프로 우울러라고 자칭하는 고연주 작가의 아무말대잔치가 펼쳐진다.

사실, '나만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라고 묻는 그녀에게

'응, 나도 너 이상하다고 생각해'라고 대답하긴 좀 뭔가 부족하다.

'나만 내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라는 물음엔

'응, 나도 너 특이하다고 생각해'라고 대답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그래서 나만 외로운 거 아니지?'라는 물음엔

'응, 나도 외로워'라고 맞장구치고 싶다, 사실 나 외롭다.

그런데 그게 정말 외로움인지 혼자 있고 싶어서 외롭고 싶은 건지

혼자일 시간이 없어서 외롭고자 간절히 소원하는 건지

그러다가 혼자 웃고 혼자 아무 말이나 내뱉고 혼자 티비를 보다가

혼자 책을 읽다가 혼자 낮잠에 빠져들었다가 혼자 깨고 나서도 혼자 쇼파에서 뒹굴다가

혼자! 그렇게 혼자! 그렇게 혼자 범벅이 되고 싶다.

 

이상, 작가의 문투를 흉내내보았다.

 

이 정도면 이 에세이 ≪인생 참 재밌는데 또 살고 싶진 않음≫의

막말 정신과 프로 우울 정신에 프로 익살 코드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남자들은 재미있다며 내게 다가왔다가 재미만 보고 떠나갔다.

이게 작가의 유머 코드라면?

음... 역시 특이하다. 일상적이진 않아.

이 책만 봐서는 작가는 세상에 약간 비스듬한 사람이고

세상에서 약간 밀린 기분을 느끼는 데다 세상을 약간 우스워하는 느낌인데

나쁘지 않아. 그게 그녀다 싶군.

 

 

 

 

 

 

 

가지런한 글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당장 덮어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온갖 코미디 프로그램을 다 짬뽕해놓고도

코너코너마다 뒤섞어 이게 브라우니를 부르는 건지

맹구에게 집에 가라고 하는 건지

혹은 아버지 어머니를 목 놓아 부르다가 통아저씨와 짱구춤을 추는 건지 모를

인생 범벅의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끝까지 읽겠다고 해도 말리지 않겠다.

 

 

원래 인생은 재밌게 살자고 마음먹은 놈이 재밌게 사는 거예요!

 

이 책에 대한 서평 따위 없다.

그럼 너무 한정되어 버리는 느낌이라

아무말대잔치하는 작가한테 미안하잖아.

오늘밤 잘 자고 내일 아침엔 늦잠을 자든지 말든지

그냥 재밌겠다 싶으면 눈 뜨고

아니면 말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51 | 45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