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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섬 JGB 걸작선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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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섬 / J.G. 밸러드 / 현대문학

 

 

 

 

 

J. G. 밸러드. 풀네임은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라고 합니다.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단편선을 통해 만났던 작가인데 그때 어렵다... 라고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 "콘크리트의 섬"은 <JGB 걸작선> 두 번째 권인데요, <도심 재난 3부작> 혹은 <콘크리트와 강철 3부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대도시의 무관심 한가운데서 교통섬에 좌초한 한 남자-콘크리트 지옥의 로빈슨 크루소-의 드라마를 통해 현대의 삶과 세계에 대한 밸러드식 소외의 시학詩學을 보여 준다.

_보도자료

35세의 건축가 로버트 메이틀랜드는 런던 중심부 웨스트웨이 입체교차로에서 과속으로 주행하다 임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재규어에 탄 채로 추락합니다. 그는 구조를 요청하지만 누구도 그에게 응답하지 않지요. 메이틀랜드는 자신이 세 갈래 고속도로 교차점의 황무지에 생겨난 200미터 길이의 교통섬에 불시착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그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농업 지식이 로빈슨 크루소의 목숨을 구했듯이 자동차와 건축에 대한 지식은 과연 메이틀랜드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요?

"로빈슨 크루소"의 전복적 오마주라는 J. G. 밸러드의 "콘크리트의 섬". 만나보겠습니다^^

 

 

리딩투데이 미스터피맛골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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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화살 - 작은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는가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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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화살 /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 윌북

 

 

 


 

넥스트 코로나, 백신 이후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크리스타키스의 냉철한 예측을 보여주는 책. 이 문구보다는 프롤로그 때문에 읽고 싶은 마음이 든 책이다.

트로이전쟁 중 아폴론은 활을 겨누고 화살을 빗발치듯 퍼부어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 그리스인들이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해 가서 풀어주지 않은 데 대한 벌이었다. 『일리아스』에 묘사된 트로이전쟁이 일어난 지 3000년이 지난 지금, 나는 눈앞에 펼쳐지는 사태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아폴론의 보복을 떠올렸다.

_프롤로그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혜안을 동시에 지닌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가 펼쳐 보이는 팬데믹을 둘러싼 진실과 담론! 만나본다.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의사이자 사회학자. 예일대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 학위와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통섭형 학자다. 하버드 의대에서 13년간 교수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예일대 휴먼네이처 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예일대에서 뛰어난 교수에게 주는 지위인 스털링 교수로 의과대, 사회학과, 생태·진화생물학과, 통계·데이터과학과, 생체의공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20년 1월 말 예일대 네트워크과학연구소의 연구원들, 중국 연구자들과 협력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양상을 추적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이용자의 감염 위험도를 알려주는 앱 훗날라Hunala를 개발, 공개했다. 저서로 "행복은 전염된다"(공저)와 "블루프린트 Blueprint"가 있다.

 


출판사 지원도서*

#신의화살 #니컬러스A크리스타키스 #윌북 #팬데믹 #넥스트코로나 #질병의모든것 #코로나19 #포스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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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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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남자들의 언더커버 브로맨스

 

 

 

 

 

 

 

언더커버 브로맨스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황금시간 펴냄

 

 

우리가 뭘 하려는 거냐고?

우린 지금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망할 로맨스 소설을 사게 될 거야.

 

프로 운동선수, 시 공무원, IT 천재, 사업가까지 모두 열 명의 멤버로 구성된 북클럽은 음지에 숨어 있었다. 그중 맥은 이 멤버들이 더 괜찮은 남자, 더 좋은 연인, 더 훌륭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사랑에 관한 책을 공유하며 모임을 이끄는 북클럽 창시자이자 나이트클럽 운영자이자 '싱글'이었다. 멤버들은 남성성이라는 독소로 가득 찬 이 사회에서 당당히 로맨스 소설을 집어드는 일에 앞장서라는 맥의 말에 한숨을 쉬면서도 우루루 뒤따른다. 하지만 거기까지! 맥은 여섯 달 동안 여섯 명째의 애인을 만나는 중이었고 여차저차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뜻밖의 비난을 받는다. 오기가 생긴 맥은 급기야 내일까지 공식적인 애인을 만들겠다며 내기를 거는데... 천 달러짜리 디저트를 보며 이민자들이 겪는 생활고를 떠올릴 줄 아는, 만만치 않은 여자였음이다. 게다가 천 달러짜리 디저트는 그걸 주문한 맥이 그걸 만든 요리사 리브가 든 쟁반을 치는 바람에 만만치 않은 여자의 허벅지에 안착하고 말았다. 연애와 섹스의 스킬을 로맨스 책으로 배운 브로맨스 북클럽 멤버 맥은 뻥~~~ 차였다. 그날 밤에만 두 번째로! 뭐라고? 두 번째?

 

 

누군가에게 연애 감정이 드는 거랑 사랑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

 

원래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건 사랑이라기보단 동정이나 연민이나 동경 같은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만남이 뜻밖에도 사랑일 수 있음이다. 와, 나 연애박사인 것처럼 굴지만 쑥맥 대장임. 어쨌거나 그들도 그랬다.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상황에 뜻밖의 만남이었음이다. 그리고 그것은 로맨스 소설이나 로맨스 영화의 정석답게 필히 사랑으로 피어난다. 진짜? 진짜! 자신도 모르게 슈퍼맨 눈빛을 하고야 만다. 당장에 백마를 잡아타고 곤경에 처한 아가씨를 구하러 가려는 눈빛 말이다. 갑자기 영웅이 되는 그 시점에 말이다. 그렇게 사랑이 피어나고 있었단 말이다. '턱에 난 털'도 누군가에게 예뻐 보이는 법이란 말이다. 상대의 손가락이 닿는 감촉이 그렇게도 기분 좋을 수 있음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폭풍 같을 수 있음이다! 그것은 너무나 순식간이었다. 그녀에게서 럼주 향기가 났고 실수의 맛이 났지만 그런 것 따위 상관없었다.

 

 

 

 

 

 


우연히 얽힌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돌진해나가다가 눈이 맞는 것? 이 역시 전형적인 로맨스 요소겠다만, 그 남자와 그 남자의 동료들이 처한 특수성 때문에 내내 입꼬리를 올리며 읽었다. 살면서 최고로 놀라운 키스를 경험했는데 상대가 다시는 없을 일이라 말하고 그대로 떠나버리는 일을 겪는다면? 모든 종에 있어서 수컷은 모두 쓰레기라고? 그중에 가장 걸림돌을 꼽으라면 거짓말? 비록 선의의 거짓말일지라도!

재미있고 웃기고 화끈한, 남자들과 여자들의 연애 이야기! 티키타카 유머에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브로맨스 북클럽 2탄, 리사 케이 애덤스의 로맨스 소설 "언더커버 브로맨스"다.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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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했어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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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했어 / 이노우에 아레노 / 문학동네

 

 

 

 

 

 

 

 


이노우에 아레노의 비틀린 진실 연작 소설! 꼭 자는 것 같지? 내가 눈을 감겨줬거든

팔순이 다 되어가는 엄마로부터 전화를 받고 세 남매는 집에 모인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방에는 아버지가 누워 있다. 마치 잠에 빠진 듯하지만 사실 숨이 멎은 채다. 엄마는 전혀 놀라지 않은 모습으로 말한다. "설마 진짜 죽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죽더라고. 깜짝 놀랐잖아." 아버지를 죽여놓고도 엄마는 밥 먹고 가라며 쌀을 씻어 점심을 준비하는데...

엄마는 왜 아버지를 죽였을까? 이 일을 마음대로 보지 말 것!

 

이노우에 아레노

1961년 도쿄 출생. 소설가 이노우에 미츠하루의 장녀다. 대학 재학 중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 수상. "준이치", "다리야 산장",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아내", "어쩔 수 없는 물", "글라디올러스의 귀"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리딩투데이 미스터피맛골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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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놓아줘 - 디그니타스로 가는 4일간의 여정
에드워드 독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달의시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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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놓아줘 / 에드워드 독스 / 달의시간

 

 

 

 

 

 

우리의 초상,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아버지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정리하는 의미로 세 아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생명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잭, 자유로운 예술혼의 연극배우 랄프, 데이터베이스매니저로 일하며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막내 루까지. 하지만 아버지는 평범한 인생을 살진 않았어요. 당연히 이는 아들들에게도 사연이 되었지요. 어쩌면 세 아들 인생에서 최고이자 최악의 인물인 아버지가 스위스에 있는 안락사 지원 전문병원으로 가는 여행을 결심하니 세 아들은 각자 생각이 많아집니다. 과연 아버지는 스위스로 갈 수 있을까요?

 

 

1972년 영국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문화평론가인 에드워드 독스가 발표한 작품 중 최근작입니다. 2003년 출간된 첫 작품 "캘리그래퍼"는 이듬해 <샌프란스시코 크로니클>이 뽑은 '올해의책'으로 선정되었고 '윌리엄 샤로얀 상', '길포트 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소설 "셀프 헬프"는 '제프리 파버 기념상'을 수상했고 맨부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요. 미국에서는 ‘프라우다Pravda’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2008년 미국 아마존이 꼽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으로 세계적 문학 축제인 ‘헤이 페스티벌’ 위원회가 뽑은 ‘21세기 가장 재능 있는 젊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정기적으로 라디오와 TV에 출연해 문화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독스의 "내 손을 놓아줘". 만나보겠습니다.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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