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훈핑님의 서재 (훈핑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7 Nov 2026 03:55:06 +0900</lastBuildDate><image><title>훈핑</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훈핑</description></image><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북촌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 [북촌의 작은 정원들 - 무너진 나를 다시 세우는 골목 정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609304</link><pubDate>Mon, 02 Nov 2026 15: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609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706&TPaperId=17609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6/26/coveroff/k812131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706&TPaperId=17609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북촌의 작은 정원들 - 무너진 나를 다시 세우는 골목 정원 이야기</a><br/>최윤선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자연이 우리를 회복시키는 데에 거창한 숲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공원 귀퉁이에서 홀로 빛나는 붉은 열매 하나로도, 지친 마음이 조용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느낍니다.p.192<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흔히 요양이라고 하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의 삶을 떠올리게 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산, 바다, 강 등으로 떠나 자연을 느끼며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우리는 자연과 가까이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덜어내주는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대학병원 간호사로 바쁘게 살아오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번아웃 증상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으로 남을 돌보는 대신 자기 자신을 돌보기 시작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천히 자연을 통해 회복하는 경험을 한 그는 이제 산림치유지도사이자 숲해설가로 활동하며 식물 관찰을 통한 성장 치유 수업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나누고 있다. 숲에서 배운 자연이 지닌 삶의 지혜. «북촌의 작은 정원들»은 바로 그 배움의 기록이라고 한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이 책을 처음 알게 되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책의 제목에 나오는 북촌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익숙한 공간, 늘 같은 자리에서 반겨주는 초록 생명들. 하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아는 이유는 그들을 배경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심히 지나쳤던 식물들을 좀 더 관심 있게 바라보며 동네를 걷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우리 동네의 풍경들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과 걷는 다섯 개의 길에는 저마다 다른 표정의 정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원의 담장은, 걷는 이가 나무 한 그루 앞에 멈춰 서는 순간 스스로 두르게 되는 '마음 정원'의 담장이기도 합니다.p.5<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정원'이라는 말은 '담장 안, 나만의 자리'라는 뜻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정원을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스스로를 돌보는 자리'라고 정의한다. 우리 선조들이 창과 기둥 사이로 경치를 빌려와 감상했던 것처럼 북촌 곳곳에서 만난 식물들을 빌려와 이 책에 담아 다섯 개의 정원으로 나누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은 식물 이름의 유래, 식물이 있는 곳, 식물의 모습과 식생에 대한 자세한 설명, 그리고 때론 식물이 심어진 배경까지도 알려준다. 모든 식물을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기에, 실제로 책을 들고 지도를 따라 보물(식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 같은 산책을 나서기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북촌 주민으로서 북촌을 즐기는 또 하나의 특별한 방법을 찾은 듯해 기쁘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nbsp;북촌을 돌아보며 식물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이 책에서는 그것에서 더 나아가 저자가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경이롭고 신비하다. 그런 자연과 가까이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음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살아가는 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혹독한 겨울을 거치고 잎을 피워내기도 전에 꽃망울을 터뜨리며 내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나무. 수정이 끝나면 색을 바꿔 자신은 충분하니 주변을 돌아보라 말하는 꽃. 굽고 휠지언정 자신이 가야 하는 방향으로 끝내 가지를 뻗어내는 나무. 이 책이 결국 전하고 싶었던 것은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위로와 격려이자, 나를 돌보고 주변과 연결하는 다정한 온기일 것이다.&nbsp;<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꼭 대자연에 둘러 싸인 공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어디서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길가에 핀 작은 꽃 한 송이, 누군가의 집 담장에서 뻗어나가는 덩굴, 바쁜 일상에서도 몇 번은 마주치게 되는 가로수까지. 우리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와중에도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식물들. 자연이 건네는 말을 들으며 살아가는 삶은 결국 나를 돌아보는 삶일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지쳐서 마음의 여유를 잃은 이들에게, 좀 더 다정한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북촌의 작은 정원들». 책을 따라 주변을 관찰하며 북촌을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북촌에 놀러 오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따라가는 여정이 또 다른 즐길 거리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북촌을 걷는 일은 식물의 시간과 역사의 시간을 함께 걷는 일입니다.이 책이 지친 마음에 건네는 작은 초록색 처방전이 되기를 바랍니다.p.5<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6/26/cover150/k812131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62643</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장 행복한 시간에 색을 입히는 감성 컬러링북 - [시현의 그림 같은 하루 - 가장 행복한 시간에 색을 입히는 감성 컬러링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573634</link><pubDate>Thu, 15 Oct 2026 16: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5736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798&TPaperId=175736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72/coveroff/k662131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798&TPaperId=175736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현의 그림 같은 하루 - 가장 행복한 시간에 색을 입히는 감성 컬러링북</a><br/>박시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팔로워 16만, 앨범 커버 디자인으로 사랑받는일러스트레이터 시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컬러링북 «시현의 그림 같은 하루»가8점의 새로운 그림과 함께리커버 개정증보판으로 찾아왔어요.<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몽글몽글 감성적인 색감의 그림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산책하다가 본 파란 하늘,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기분 좋게 먹었던 예쁜 음식,작가님이 만들어 내고 싶은 상상 속의 장면 등<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님의 소소하고 평범하지만잔잔하게 흘러가는 하루를 기록한평온하고 따뜻한 그림들로 가득한«시현의 그림 같은 하루»<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출처: 시현 인스타그램 @sii.hyun__)<br>새롭게 추가된 8점의 일러스트도하나같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상의 모습들을 담고 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표지 일러스트이기도 한 책상에 앉은 여성의 모습과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담아낸 그림이저의 일상과도 많이 닮아 있어서그림만 보고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컬러링에 자신이 없어도 괜찮아요!채색과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컬러링 팁과각 그림마다 제공되는 컬러칩을 보고 활용할 수 있거든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급스럽고 두툼한 도화지를 사용해서색연필뿐만 아니라 물감 채색도 가능하고요,채색 후에 선물하거나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두기도 좋아요.<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마지막엔 엽서로 활용할 수 있는 4점의 일러스트가 있어요.무심하게 지나치던 풍경도 작가님의 손을 거치니다정한 마음이 전해지며 어쩐지 오래 바라보게 돼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림 감상을 했으니 저도 컬러링을 해봐야겠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림들이 하나같이 예뻐서 어떤 것부터 시작할까 고민했는데컬러링에 그렇게 자신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일단 배경 없이 인물만 있는 첫 번째 그림을 골라봤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채색 전에 컬러칩을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색연필들 중에비슷한 색을 찾아서 컬러칩 아래 써두고요,가을이니까 좀 더 가을스러운 색상을 넣어봐도 좋을 것 같아서다른 색상들 조합도 생각해 보느라컬러칩 아래 다양한 색들이 줄을 섰어요 ㅎㅎ<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먼저 살구색으로 피부 쪽을 채색했어요.작가님 컬러링을 참고해서 명암을 넣어줬는데,확실히 명암이 들어가니 그림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지더라고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음으로 상·하의 주름 부분을 먼저 진하게 그려준 뒤 전체를 채색하고,가방, 머리카락, 양말, 신발, 책 순서로 채워나갔어요.양말의 경우에는 연한 회색으로 명암만 넣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방과 책은 두 가지 색상을 블렌딩해봤는데제가 사용하는 색연필이 저가형이다 보니블렌딩이 아주 부드럽게 되지는 않더라고요.그래도 원하는 색상으로 잘 표현된 것 같아요!<br><br><br>마지막으로 눈동자와 눈 주변을 정리해 줬어요.완성된 그림을 보니 몹시 뿌듯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님의 컬러링 팁과 명암 등을 참고해서 채색해 보니그저 꼼꼼하게 칠하기만 하면 최고인 줄 알았던지금까지의 컬러링과는 결과물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예쁜 그림에 색을 입히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어느새 잡생각도 다 사라지고 몰입하는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시현의 그림 같은 하루»와 함께일상을 여유와 행복으로 물들이는 시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감성적인 일러스트 컬러링북을 찾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일상을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분들과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몰입과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께도 추천합니다.<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72/cover150/k662131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7216</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 - [단단한 공감 -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557985</link><pubDate>Tue, 06 Oct 2026 2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557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21X&TPaperId=17557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4/coveroff/89352152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21X&TPaperId=17557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단한 공감 - 감정의 낭비를 끝내고 확실한 변화를 이루는 법</a><br/>셰르민 크루즈 지음, 신동숙 옮김 / 청림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절제된 공감은 우리가 단순히 강인함과 영향력을 갖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 삶을 윤리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절제된 공감의 힘을 활용하면, 우리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삶의 도전을 헤쳐 나가는 중에도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다.p.337<br><br>&nbsp;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나 말 한마디의 영향력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된다.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매끄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느껴진다. 다만 이렇게 상대방에게 맞춰주기만 하는 방식으로는 내 감정을 소모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때론 의도치 않은 결과로 돌아오기도 한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책을 읽다 보면 나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중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스스로를 지키면서도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고,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협상의 자리에서, 일상의 수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마치 마법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대단한 기술의 정체는 바로 '절제된 공감'이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단단한 공감»은 감정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의 균형을 통한 전략적 공감에 스토아 철학의 지혜가 만나 이성과 감정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절제된 공감'의 기술에 대한 실천적 안내를 담은 실용서다.<br>&nbsp;언뜻 엄격하게 여겨지는 고대 스토아 철학과 공감은 상충하는 요소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저자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 원리 가운데 유용한 부분만을 추려내어 전략적 공감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스토아주의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혜와 공감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절제된 공감이라는 개념이 일상에서 실천되며 자기 주도적 삶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을 때, 개인의 역량이 강화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절제된 공감의 본질은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돕는 통합적 시각에 있다고 한다. 고대의 가르침을 현대의 윤리적 사고와 연결하며, 우리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복잡한 인간관계에 능숙히 처신하고, 영향력 있게 행동하면서도 그 행동이 자신의 윤리적 잣대와 어긋나지 않도록 살필 수 있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nbsp;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절제된 공감이 특별히 대단한 대외적 협상 상황뿐만이 아닌, 사소한 개인적인 일들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침묵과 공감의 도구를 함께 사용하여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을 읽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때론 미사여구를 곁들인 백 마디 말보다, 의도적인 침묵이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며 요구 너머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나도 저자의 일화처럼 사춘기로 접어드는 시기의 아이를 양육 중이라 이런저런 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제된 공감을 잘 배워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나간다면 큰 갈등 없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공감 붕괴의 상황에 대처하는 법에 관한 내용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였다. 공감은 인간관계의 핵심 기반으로, 우리가 타인의 경험에 공명하여 그것을 이해하고 지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감 능력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때론 약화되거나 소멸되기도 하고, 이를 '공감 붕괴'라고 한다. 감정적 피로나 개인의 이익이나 정의감이 위협받을 때 주로 공감 붕괴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특히 협상에서 약자인 사람이 강자에게 공감하는 일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느끼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이고 계산적으로 공감을 거둬들이는 '전략적 공감 붕괴'를 보일 수 있다. 이 두려움의 근저에는 공감이 동의나 양보를 의미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공감을 대체로 감정적 공감의 측면에서 이해하고 있었던 터라,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적 항복이 아닌 전략적 이해로서의 공감, 즉 인지적 공감을 통해 감정 붕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 생각을 전환하는 데 유용한 팁이 되어주었다. 결론적으로, 공감 붕괴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핵심이 아닌, 공감을 활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단단한 공감»은 전략적 공감과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통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스스로 주도하며 세상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교육, 양육, 국제 외교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분쟁과 갈등이 있거나 크고 작은 개인적, 혹은 직업적 협상이 필요한 순간들에 빛을 발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치열한 삶의 과정에서 직접 적용하며 검증해 온 '절제된 공감'을 연습하다 보면, 매일 좀 더 단단해지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서 목표는 완벽함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실수는 누구나 한다.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마찬가지다.우리의 목표는 의도적으로 살고, 성장을 받아들이며,더 나은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p.336<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6/54/cover150/89352152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65458</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3년 감사 다이어리 - [감사로 채우는 하루 - 감사의 기적을 만나는 365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547125</link><pubDate>Wed, 30 Sep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5471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519&TPaperId=175471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1/coveroff/89632225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519&TPaperId=175471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사로 채우는 하루 - 감사의 기적을 만나는 365일</a><br/>비전코리아 편집부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상이라는 거울 안에는자기 자신이 들어 있다.내가 얼굴을 찡그리면 당연히 거울도내게 찡그린 얼굴을 내보이는 법이다.W.M. 데커레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매일 감사 일기를 쓰다 보면삶이 완전히 바뀐다는 말,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는 그간 읽었던자신의 삶을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바꿔 나간 분들의 에세이에서감사 일기에 대해 자주 접하곤 했는데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늘 머릿속으론 하루를 돌아보며 일기를 써야지,감사 일기를 써야지, 긍정 확언을 써야지,여러 가지 다짐을 하지만하루를 돌아볼 새도 없이그저 매일 살아가기 바쁜 게 현실이죠.<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 더욱 반갑게 느껴졌던 «감사로 채우는 하루».하루 한 줄의 감사를 적는 것으로이 일기장의 역할은 다 한 것이나 다름없기에부담은 내려놓으면서좋은 습관을 만들기에 정말 딱이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루에 한 가지씩 감사한 일을 적을 뿐인데3년 뒤엔 1095개의 감사한 일들이 모인다고 하니시간이 쌓인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3년 뒤가 기대되기도 하고요.<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감사로 채우는 하루»는 매달을새로운 다짐이나 용기를 북돋는 명언으로 시작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각 날짜마다 각각 3년의 기록이 가능해서1년 전, 2년 전의 기록을 읽어가며지난 감사했던 일들을 떠올리고,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어요.<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년을 사용하는 다이어리지만 휴대하기 좋은 크기에중량 또한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쫙 펼쳐지는 사철 제본에 고급스러운 양장본이라튼튼함은 기본에 사용하기도 편한데클래식한 고서 느낌으로 디자인까지 참 예쁘죠 :)<br>매일 친절하게 마음을 여는 365개의 명언과 격언이 있어특별한 일이 없을 때나 뭔가 기록하기 애매한 날들에도문장을 읽어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내면 돼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루하루 모이는 감사한 일들 만큼3년 뒤엔 얼마나 더 일상에 감사하며행복을 느끼게 될지!<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감사 일기를 며칠 쓰다 보니자연스레 하루를 돌아보게 되고,또 내일은 어떤 감사한 일이 생길지,혹은 어떤 것에 감사함을 느낄지,자연스레 다음날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전엔 그저 잠들기 바빴는데 말이죠.<br>감사 일기를 쓴다고 해서일상이나 생각이 당장 눈에 띄게 변하지는 않겠지만좋은 문장을 읽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 보면분명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 꾸준히 감사 일기를 써 나가며쌓여가는 기록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아요.단 한 문장이라도 매일 기록하며자신과 하루를 돌아보는 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단 한 줄의 감사 일기가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고삶까지 행복하게 해준다니,매일매일 꾸준히 써봐야겠습니다.3년 뒤 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요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생의 바다에서 순항하려면선실에 앉아 있는 것보다갑판 위에 올라가직접 키를 잡는 일이 더 중요하다.헨리 솔로<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1/cover150/89632225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9112</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린이와 입문자를 위한 고전 - [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92886</link><pubDate>Thu, 03 Sep 2026 2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92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625&TPaperId=17492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56/coveroff/k7321306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625&TPaperId=17492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a><br/>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재용 옮김, 장시은 감수, 호메로스 원작 / 윌마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쟁은 길고도 길었다. 그러다 타오르는 불꽃과 튀는 선혈, 짓밟는 말발굽의 굉음 속에서 전쟁은 갑자기 끝났다. 트로이만에 천 번의 조수가 밀려오고 밀려 나가고 있었다. 10년 동안 전쟁을 치른 사내들이 이제서야 다시 물가로 모여들었다.p.18<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영화 &lt;오디세이&gt;의 개봉과 함께 출판계에도 «오디세이» 붐이 일었다. 여러 출판사에서 «오디세이»를 새롭게 출간하며 영어판 번역본부터 그리스어 원전 번역본까지 다양한 번역본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번역만큼 책의 스타일도 다양한데, 주요 장면마다 명화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 형식이나, 성우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연출된 오디오북도 만나볼 수 있다. 고전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시도가 반갑게 느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고전이라고 하면 너무 딱딱하고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큰맘 먹고 독파를 시도해도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완독에 실패하기도 한다. 고전은 예전에 쓰인 이야기 중 시대가 변해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많은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게다가 막상 읽어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것들도 많다. 그래도 여전히 고전 읽기가 망설여진다면 요약 편집된 입문용 책을 통해 부담은 내려놓고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좋다.<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렇게 내용을 축약해서 조금 더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입문용 책은 글을 재구성하는 작가의 역량이 책의 퀄리티와 직접 연결된다. 내용을 축약하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면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기도 하고, 심지어 맥락과 본질을 흐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저자인 제럴딘 매코크런은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도 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제럴딘 매코크런은 영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 작가로 170여권의 책을 썼다. 특히 오래된 신화와 고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어린 독자들에게 전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전을 축약하면서도 선명한 장면과 입체적 인물을 통해 고전이 지닌 서사적 재미를 온전히 끌어내는 것이 그의 강점이라고 한다.<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가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또다시 10년에 걸쳐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거센 바다를 떠돌며 외눈박이 퀴클롭스, 키르케, 세이렌 등을 만나 온갖 모험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돌아갈 곳이 어디인지를 끝내 잊지 않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오디세이» 원전은 10년의 모험을 그려낸 만큼 길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짜임도 상당히 복잡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어린 독자들이 더 쉽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장면을 없애거나 순서를 바꾸기도 하고, 원전에는 없는 사건과 대화가 들어가는 등 원전에 작가의 각색이 들어갔다고 한다. 주요 장면에는 판화 삽화가 실려 있어 이해를 돕고 상상하는 재미를 더해준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책 앞쪽에 삽입된 오디세우스의 방랑 지도와 뒤쪽의 부록에 실린 인물과 용어 사전 등은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발자취를 쉽게 상상하며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부록에는 호메로스에 관한 이야기, «오디세이»를 읽은 후의 생각거리, 호메로스가 살았던 기원전 8세기 경 그리스의 모습 등이 함께 나와있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고전의 즐거움을 알려주면서도 내용의 깊이 또한 놓치지 않는 제럴딘 매코크런의 «오디세이».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부터 고전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어른들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른 고전들에도 관심이 생기고, 원전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질 것이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56/cover150/k7321306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5633</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루 한 장, 문해력을 키우는 필수 한자 - [한자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10대를 위한 최소한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90339</link><pubDate>Wed, 02 Sep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903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49&TPaperId=174903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3/coveroff/k792130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49&TPaperId=174903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10대를 위한 최소한의</a><br/>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요즘 아이들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저도 초등 고학년 아이를 키우며 걱정될 때가 자주 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린이책부터 고전이나 교양서까지아이가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긴 하는데단어의 뜻은 제대로 알고 읽는 건지,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기는 한 건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변에서는 책을 많이 읽어서 부럽다고 하지만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글자만 읽고 지나가는 거라면 시간 낭비와 다름없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자어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요즘 아이들 정말 너무 바빠서 한자까지 공부하려면 시간이 빠듯하잖아요.그래서 이은경 선생님의 «한자 어휘 일력 365»가 더 반갑게 느껴져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루 5~10분으로 부담은 내려놓고 매일 가볍게 넘기며교육부 지정 필수 중학 한자 900자와 한자어를 배울 수 있거든요.<br><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한자 어휘 일력 365»는 월별로 배움, 정직, 책임, 도전, 성장 등10대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가치를 주제로 삼아교육부 지정 필수 기초 한자 900자를 주제에 따라 배치했어요.주제와 연관 지어 한자를 익히다 보면연상작용을 통해 한자와 한자어를 더 잘 기억할 수 있어요.<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간결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한자의 유래와 쓰임을 쉽게 알 수 있고,실생활과 교과 공부에 바로 쓸 수 있도록활용 어휘와 맞춤형 예문을 통한 한자어 학습까지 가능해요.<br><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둘 이상의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합자의 경우에는구성 요소와 의미를 자세히 풀어구성 성분이 되는 한자까지 습득할 수 있습니다.<br><br>......<br>저희 아이도 일력을 넘겨보며모르는 한자가 정말 많다며 당황해하더니찬찬히 읽어보며 금세 새로운 한자 몇 개를 익히고함께 배운 한자어도 대화에 바로 써먹더라고요!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매일 한 페이지씩 읽어나갈 뿐이라공부를 한다는 부담감도 자각도 없이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지식을 흡수한다는 게일력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br><br>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이라고 생각하는데요,«한자 어휘 일력 365»는 바로 이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매 7일째 되는 날에는 지난 6일간 배웠던 한자를 복습할 수 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각 한자의 의미와 한자를 활용한 어휘를 떠올리며스스로 실력을 테스트해 보는 시간을 가져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저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할 때각 한자들이 사용된 한자어를 돌아가며 말해보는일종의 게임 같은 방식으로도 활용해 봤는데 꽤 재미있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더 많이 맞추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사전까지 뒤적거리게 되는데그러면서 또 새로운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되더라고요!<br>......<br><br>한자와 그 한자가 쓰인 단어를 자주 보며 익숙해지면어느 순간 모든 한자어의 뜻을 다 외우지 않아도그 뜻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해지고결국 독해의 속도나 이해도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되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한자의 장벽에 막혀 긴 글 읽기와 공부까지 포기하지 말아요!«한자 어휘 일력 365»를 눈에 잘 띄는 곳 어디든 올려두고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한자와 한자어에 익숙해지며문해력과 어휘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다 보면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중고등 교과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10대들에게 더욱 추천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3/cover150/k792130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6374</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따뜻한 고양이 판타지 - [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75433</link><pubDate>Thu, 27 Aug 2026 1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75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735&TPaperId=17475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5/12/coveroff/k87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735&TPaperId=17475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a><br/>김명철 지음, 최연주 그림 / 다산책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기 네 별자리가 있는 거 알아?네가 선행을 할 때마다 별이 하나씩 사라져.저 별들이 모두 사라지면, 넌 다시 고양이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펠리스,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랑받고 있어."«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 中​​<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는 김명철 수의사가 쓰고 최연주 작가가 그린 동화책이다. 미야옹철로 잘 알려진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가 사람이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최연주 작가는 그림책 «모 이야기»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는데, 세계인을 사로잡은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이 이 책에서도 빛을 발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는 16살 고양이 두 마리를 반려 중이다. 평소에 김명철 수의사님 영상을 자주 본다. 또한 최연주 작가님의 그림을 몹시 좋아하는 오랜 팬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반가웠다. 좋아하는 두 분의 콜라보라니! 서평단 모집 글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화면으로만 봐도 설렜는데 실물로 받아본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심장이 아플 만큼 귀여운 그림들과 따뜻한 내용에 초등 아들과 함께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다. 함께 보내주신 억새풀 장난감도 몹시 귀엽고 묘르신들도 마음에 들어 했다. 다만 사진을 찍을 때면 소심해지는 묘르신들이라 사냥을 즐기는 모습은 담지 못했다. 나이가 들며 사냥놀이에도 전만큼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마워요!!)<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고양이 왕국 최고의 말썽쟁이 펠리스. 어느 날 여왕님의 수염을 태우는 아주 끔찍한 사건을 일으키고, 그 벌로 인간 세계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 인간 세계에서 고양이를 위한 7가지 선행을 베풀면 다시 고양이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인간 세계에서 펠리스는 수의사로서 살아간다. 처음 인간의 몸을 갖게 된 펠리스는 낯선 감각에 불편함을 느끼고, 어떤 것이 선행인지도 알지 못해 고민한다. 동료 수의사인 엘리사의 조언을 통해 고양이들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 펠리스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떠올리고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펠리스의 선행을 돕기 위해 고양이 왕국에서 파견 나온 루루도 힘을 보탠다. 낮에는 인간, 밤에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악명 높은 고양이 칼릭스의 방해에도 펠리스는 계속해서 선행을 이어나가고, 결국 고양이 왕국으로 돌아가게 된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고단한 길 생활에 힘이 되어줄 물건들을 만들어내거나, 유기당한 고양이의 새 가족을 찾아주는 등 펠리스의 선행을 따라가는 과정은 몹시 감동적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고양이 왕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던 펠리스가 점점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펠리스의 다섯 번째 선행은 고양이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청진기를 만들어 낸 것이었는데, 이 청진기를 통해 알게 된 칼릭스의 속마음이 안쓰러웠다. 또한 이 청진기는 혼자 남겨질 엘리사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펠리스가 기억하지 못하는 엘리사와의 과거 이야기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이 내용을 알게 되면 펠리스가 엘리사와 동물 병원에서 함께 일하게 되는 것이나 엘리사에게 남기고 간 선물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주받은 고양이 펠리스»를 읽으며 고양이의 마음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수많은 생명들을 떠올리고,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그동안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가볍게 판단하고, 철저히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늘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결국은 나도 인간의 입장에 서서 선입견에 빠지고 마는 것은 아닌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은 작은 생명들의 마음에 귀 기울이게 만들지만, 현실을 둘러보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슈들이 맴돈다. 최근에 고양이가 새를 사냥하는 문제로 살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있어 여기저기 시끄럽다. 그런데 정말로 고양이가 근본적인 문제일까? 애초에 새의 서식지를 파괴한 것은 인간인데, 인간을 살처분하자고 주장할 순 없으니 그러는 걸까? 새를 살리기 위해 고양이를 죽인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 끔찍할 따름이다. 공존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듯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인간은 이기적이다. 기술을 무기로 지구 생태계의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며 자연의 질서를 엉망으로 만든다. 하지만 결국 이 땅에서 살아가려면 공존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론이다. 자연을 보존하고, 다양한 생물들의 터전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약간의 다정함이나 관심이 나와 내 주변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함께 행복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사람 간에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모든 걸 통제하려는 오만함을 내려놓고, 우리 주변의 작고 약한 생명체들에게 조금만 더 다정해져도 괜찮지 않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주변을 더 찬찬히 둘러보며 넓은 의미의 배려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추천한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5/12/cover150/k87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51250</link></image></item><item><author>훈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출판사의 숨은 공로자, 교열부 이야기 -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46920</link><pubDate>Wed, 12 Aug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769155/174469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469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off/k8721308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469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a><br/>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작품에 감동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을 것.그렇기에 작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때로는 싸울 것.난 그게 교열의 본래 자세가 아닐까 싶어.p.69,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br><br> 출판사 직원이라고 하면 보통 편집자나 마케터가 먼저 떠오른다. 출판사 SNS 등을 통해 이들의 활약을 자주 접할 수 있는 데다, 최근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대형 출판사 편집자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완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교열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는 바로 그 숨은 공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br> 이야기는 편집부를 지망했으나 왜인지 교열부로 배정받은 신입 미즈가키가 10년 차 베테랑 교열자 쿠쥬 코코로를 사수로 만나며 시작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1896년에 창립한 일본의 대표적 출판사인 신쵸사(新潮社)다. 세심한 교열로 정평이 나 있으며, 나쓰메 소세키부터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일본 최고의 문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곳이기도 하다.<br> "100년 뒤에도 남아 있을 한 권을 만든다"라는 이들의 의지는 자연스레 교열이라는 작업의 무게감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출판사의 조직 규모에서도 엿볼 수 있다. 어떤 출판사들은 교열자가 따로 없어서 편집자가 교열 일까지 도맡아 하거나 프리랜서 교열자에게 외주를 맡기는 반면, 신쵸사 교열부에는 무려 50명의 직원이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출판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규모다. 교열이라는 작업이 작품의 깊이에까지 관여하는 만큼, 이 거대한 교열부의 존재는 편집자가 본연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br><br><br><br> 작품을 통해 들여다본 교열은 단순히 글자의 맞춤법이나 오탈자를 잡아내는 1차원적인 교정에 그치지 않는다. 문맥에 맞지 않는 어색한 표현을 다듬고, 작가가 쓴 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팩트를 꼼꼼히 검증하는 고도의 작업이다. 시대적 배경에 어긋나는 물건은 없는지, 시간 흐름에 논리적인 모순은 없는지, 인용된 자료의 출처가 정확한지 등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PC(정치적 올바름) 관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표현도 많다.<br> 특히 한자를 혼용하는 일본어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교열의 고충도 눈에 띄었다. 한자의 쓰임새를 검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자의 발음을 알려주는 '후리가나(요미가나)' 표기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특정 단어가 글에 최초로 등장할 때 이 후리가나를 달아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처음에는 누락되었다가 글 중간에 뜬금없이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오류는 원고를 꼼꼼히 살피는 교열자의 숙련된 눈썰미에 바로잡히곤 한다.<br><br><br><br> 언어적 특수성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는 작업 환경 역시 교열의 난이도를 극도로 끌어올린다. 여전히 원고를 수기로 작성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가 악필인 경우에는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의 '해독' 수준의 작업이 필요하다. 작가별 글씨체를 해독하기 위한 전용 사전까지 만드는 교열자들이 있다는 대목에서는 매뉴얼을 중시하는 일본인 특유의 성향이 엿보여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그 누군가의 집요함이 다음 작업을 더 수월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다.<br> 집요함에 대해 좀 더 말해보자면, 개인적인 취미로 소위 말하는 덕질을 하는 교열자들이 그것에 대한 열정으로 책이나 사전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책들이 실제로 다양한 작품 교열에도 유용하게 쓰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br><br><br><br> 이윤이나 효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의 집요함은, 결국 출판계에 몸담은 사람들이 '책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작가의 문장에서 시작해 수많은 사람들의 치열한 노력과 정성이 켜켜이 쌓여 온전한 한 권의 책이 완성되는 과정은,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왔다.<br> 책을 읽는 내내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불황이라고 하는 출판 시장의 현실과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정작 글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든다'라던 어떤 조사 결과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만들어 많이 판다! 출판사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라는 작중 편집자 카노 레이코의 말처럼, 완벽을 향한 이들의 집요한 열정이 더 많은 독자를 책으로 이끄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br><br><br><br> 교열자라는 직업이 궁금한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책 자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를 추천하고 싶다. 책 한 권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있는지 알고 나면, 무심코 넘기던 책장도 조금 더 각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의 직업 정신을 엿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br><br>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이야.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냐.p.73,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150/k8721308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524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