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사라진 교실
맷 밀러 지음, 방현진 옮김 / 지식프레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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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사라진 교실이란 책은 결국 교과서 재구성에 관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4차 지식 산업 시대에서는 과거의 활자로 된 지식이 더 이상 학습자의 배움과 삶에 영향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교과서를 모든 빈칸을 채우기에 바쁜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이것을 묻고 확인하는 학부모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 책은 교실에 찾아온 디지털 혁명 시대에서 어떻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습득해 나갈 수 있는가, 또 교사는 어떻게 이를 이끌어가고 밀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하지만 많이 아쉬운 점은 우리의 현실과 조금 차이가 있는 외국 학교의 모델과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당장 우리 초등학교 고학년은 디지털교과서를 배우며 손 안의 테블릿 pc로 학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나는 사실 디지털교과서나 그 밖의 새로운 수업 기술, 프로그램들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그렇다고 교과서만 가지고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고전적인 스토리텔링도 교사가 얼마나 연구하고 몰두했냐에 따라 시대를 초월한 교육의 효과를 가져올 수 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식 혁명 시대에 교사가 어떻게 대비하고 유연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가르치는 자의 자리에 임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들을 던지는 책이므로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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