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까칠한 다문화 이야기
손소연 지음 / 테크빌교육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모두 헛똑똑이들이다.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사실들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 대부분은 '우리 쪽에서'아는 것들이다. 다문화를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과 자세 또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외국인 근로자 자녀 특별학급을 맡으며 아주 특별하고도 귀한 내용을 나누어 주어 감사했다. 우리가 흔히 다문화 아이의 문제라면 언어의 지체와 부모의 관심 부족에 촛점을 맞추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는 약간 생각이 달라졌다. 언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치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와 부모가 가지는 가치관, 혼돈의 가치관을 가진 아이, 이를 바라보고 지도해야 하는 교사의 가치관의 충돌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피할 수 없는 다문화의 시대에, 다문화를 인지하고 사람들이 다문화혐오로 가고 있는 이 시대에 교사로서 어떤 자세로 교단에 서야할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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