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절, 저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뉴턴은 이상형이었습니다. 근대과학을 확립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미적분을 고안해 내었으며 만유인력의 법칙(중력)을 발견한 천재적인 과학자인 뉴턴을 모두가 알았고 아주 대단히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었습니다.초등학교 고학년때에도 뉴턴의 전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너무나 세월이 흘러 지금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네요. 이제 저는 뉴턴을 알았던 이후로 30년이 지났고 40대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꿈을 가지지만 대부분 꿈을 이루는 경우가 적듯이 저도 문과를 선택해서 지금은 재무제표를 주로 다루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수학이나 과학 공부를 어쩔수 없이 하고 있는데, 아이들 때문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아이들 숙제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과 대화를 하려면 아빠도 많이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뉴턴을 집중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뉴턴의 겸손한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뉴턴은 말이 없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며 집념이 강했고, 인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나칠 정도로 적의를 품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가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뉴턴은 미적분학, 반사망원경, 중력의 법칙, 운동의 기본법칙을 고안하거나 발견했고, 과학적 방법으로 과학자들의 연구방식을 변화시키는데 이바지 했습니다.​

뉴턴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뉴턴의 아버지는 뉴턴이 태어나기 석달전에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도 세살 때 재혼을 하여 뉴턴은 할아버지,할머니와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소설같은 이야기죠. 아이러니하게도, 뉴턴은 어렸을 때부터 홀로 조용히 지내면서 침묵과 명상의 결과로 많은 발견을 하게됩니다.​

위기이후에 기회. 뉴턴은 책을 많이 읽으면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활용했습니다. 심지어 눈까지 찔러보기도 하고...그리고 페스트가 창궐하자 케임브리지대학이 폐쇄되고 뉴턴은 할 수없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때 혼자 많은 연구속에 위대한 발견을 많이 하게됩니다.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통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때이기도 하구요.​

뉴턴의 전기가 뉴턴의 업적들로만 채워져 있다면 그것은 전기가 아닐 겁니다. 뉴턴의 특이한 성격, 불우한 어린시절, 그리고 여러 학자와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그가 이룩한 업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뉴턴에 대해 이 책은 모든것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뉴턴을 위대한 과학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인간 뉴턴"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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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꼬레아
정준 지음 / 청동거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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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사랑한다는 것이 죄가 될까요?

농사를 지으며 순박하게 사는 백의 민족, 우리 조상들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란 외적의 침입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포로로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갔다. 여러 역사책들을 보면 외적들이 우리 조상들을 얼마나 유린했는지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안토니오 꼬레아를 읽으면서도 이 책의 많은 부분이 픽션이 아닌 논픽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모 잡지에서 안토니오 꼬레아관련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아 안토니오 꼬레아의 일대기를 소설로 쓰고자 조선, 일본, 이탈리아에 관계된 수백권의 자료와 사진을 갖고 4년동안 고생하여 1994년에 세권의 책으로 완성했다가 다시 고쳐 새로 쓰고 해서 지금 2014년에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출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 일본, 이탈리아의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어 사실감을 더해주며, 또한 역사책이 아닌 소설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하면서도 약자인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볼 때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인공 현민의 밝은 미래가 있다. 비록 혼례식장에 왜군들이 쳐들어와 현민의 부인이 될 새색시를 겁탈하고 현민이 전쟁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노예로 팔렸지만, 온갖 역경을 무릅쓰고 스페인총독으로부터 노예해방과 기사작위까지 받으며 이탈리아 한 마을에 정착하여 살게 된다. 그러면서도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일본에 대해 현민(이탈리아 이름은 안토니오 꼬레아’)은 정성어린 기도를 올린다. ‘주님. 이제 모든 것을 용서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잊어버리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두 번 다시는 갈 수 없는 내 고향 조선이지만, 부디 형제 같은 이웃나라인 일본과 사이좋게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사진> 책본문548~549페이지. 안토니오 꼬레아가 정착하여 살았던 이탈리아 알비 마을 전경사진과 안토니오 꼬레아 후손들 사진이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일본은 용서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먼 과거(임진왜란)도 아닌 가까운 시기(일제침략기)에 했던 위안부 강제연행을 비롯하여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른다.

왜 역사를 알아야하는가. 왜 우리는 안토니오 꼬레아란 역사소설을 읽지 않을 수 없는가. 우리 조상들은 평화를 사랑했지만 침략자들은 조상들의 가족과 행복과 미래를 빼앗아 갔고 우린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알고 안토니오 꼬레아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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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자가 많았고 국민들은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애통해 했다. 추모분위기도 그렇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고 배가 침몰한 후에도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서 바다에 뛰어들게 했다면 대부분 구조될 수 있는 사건이었는데, 일부 어른들의 잘못으로 많은 학생들을 포함한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희생자 가족들을 도와주고 격려를 해주었으며 향후에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을 다할 것이다.

 

"감자이웃"을 이러한 상황속에서 읽기 시작하였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애도 읽었는데, 마음이 훈훈한 이야기다.

아파트앞 화단을 가꾸는 103호 할아버지는 이웃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지만 사람들은 어색하게 인사를 받으며 지나친다.

과거 시골에서 살 때에는 동네 사람들이 서로 누구네 가족인지 알았고 인사도 건네주고 받았으며 무슨 일이 있을 때에는 서로 도와주는 뿌듯한 정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살기에도 바쁘지만 아파트에 살고 서로 간섭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웃들을 잘 모르기도 하고 얼굴을 알아도 아는 척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인사를 건넨다.

모르는척하면 어색하지 않나.  인사하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103호 할아버지는 감자가 혼자 먹기에 많다고 이웃들에게 나눠준다. 나줘주는 양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203호는 닭복음탕을 만들고, 303호는 감자전을 지글지글 부치고, 304호는 감자를 오븐에 노릇노릇 굽는다.403호는 매콤한 생선조림에 감자를 넣어 만들고, 404호는 감자 샐러드를, 504호는 카레를 만든다. (감자가 들어가는 요리가 꽤 많네요!)

 

 

 

그리고 혼자만 먹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와 나눠 먹는데...그러면서 이웃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쑥스럽게 인사를 한다.

할아버지가 어른으로서 동네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드셨다.  꼭 나이드신 어른이 아니더라도 조그만 것 하나가 동네를 살기좋게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에 살지만 오손도손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인사 하나부터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어른도 보았으면 한다.

나이값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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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훈 기출문제로 7일 만에 합격하기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급 고종훈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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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빠들은 슈퍼맨 같다.  회사일 잘해야 승진도 하고 집에서 대우도 받을 수 있으며, 집에서는 운전사이면서 짐꾼, 그리고 아이들 교육까지 신경써줘야 한다.

아마 우리집만의 사정이겠지만 아이들이 숙제를 할 때 아빠를 찾는다.  "아빠. 도와줘요"

최근 이슈는 한국사 열공!  수능에 한국사에 필수로 지정된 것과는 별개로 아이들에게 대한국민으로서 자부심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박물관 투어, 역사 유적지 투어를 계속 진행중이다.  너무 어릴때에는 데리고 다니기 힘들었지만 지금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이기 때문에 조금은 괜찮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역사책 읽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아빠와 함께 서로 퀴즈를 낸다.

나의 경우 평상시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서적을 많이 읽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도 구입하고 인터넷 강의도 들었다. (회사일때문에 꾸준히 공부하지 못했지만...)

이제 최대한 집중을 해서 마무리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당연히 1급을 받아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지만, 이제 기억력도 쇠퇴를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공부할 시간이 없다.

다행히도 나와 같이 바쁜 직장인에게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합격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1.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수준에서 공부하자. (극단적인 몇 문제 때문에 수백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수험서로 공부하는 것은 시간낭비이자 에너지 낭비로 결국 불합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나오는 문제가 계속 나온다. 단 유형만 약간 바뀔 뿐!

3. 123개 핵심주제. 이곳에서 90%가 출제된다.

4. 하루 세시간, 7일 동안 집중 스터리로 끝내라!

이 책의 문제구성은 경향분석, 기출문제(꼼꼼분석, 오답분석), 깐깐정리, 적중예상문제(길잡이, 더 알아보기)로 되어 있고 사진이나 지도가 실제 시험처럼 많이 인용되어 실전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 책 제목대로 7일만 이 책 가지고 공부해서 실제 시험을 치뤄 몇 점이 나오는지 체크하면 좋겠지만, 매우 바쁜 직장인이라서 하루에 3시간씩 공부하기가 곤란하므로 며칠 더 필요할 것 같다.

(아직 시험 접수도 안했지만... 시험 응시료도 인하했으면 좋겠네요.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니까...)

​한국사는 책을 읽기만 해도 재미있지만, 너무 양이 많아서 다 기억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시험은 역시 시험이다. 사전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도 풀어보고, 내 실력도 파악도 하고, 어디에서 많이 틀리는지,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세부적으로 나온 개론서를 펼쳐보면 된다.

문제 풀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문답식 학습법의 놀라운 효과. 비주얼 해서 흥미롭기도하다.

 

이 책의 저자가 18년 경력, 한국사 강의의 독보적 1인자, 메가스터디 강의 12년, 누적 유료 수강생 60만명 돌파. 8년 연속 유료 수강생 1위.  부럽기도 하다.

뭔가를 하려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 하는데....

물론 우리 아이들한테는 내가 최고가 되어야 겠다. 

(다음과 같은 대화를 한 번 상상해본다) 

아이들 : "아빠. 왜 고구려 장수왕은 수도를 평양으로 옮겼어요? "

아빠: "그건...남진정책이라고 해서, 백제와 신라를 압박하려는 거야. 장수왕때 한강 유역을 확보했잖아. 중원고구려비가 그 증거야.​"

아이들: "와. 아빤 어떻게 그런걸 다 알아. 와. 대단하다. 아빠, 최고!"

아빠: (이 정도야...미리 공부하길 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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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 절대, 후회하지 않을 중국 주식투자 이야기! 지금 중국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1
정순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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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 회장이 향후 중국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싱가포르에 가서 살고 있다고 한다. (중국이 대기오염이 심해서 직접 중국에 거주하지 못하고 가까운 싱가포르에 가서 산다고 하는데.... 중국은 역시 공기가  안좋은 동네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까지도 중국이 향후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요즘 경제나 정치를 보면 G2(미국,중국)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이 유망하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투자에 관해서는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과거 중국주식시장이 급등하다가 급락한 적이 자주 있고 중국정치가 선진국처럼 투명하지 못하다는 불활실성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과거에 중국주식펀드에 가입했다가 수익률이 신통치 않은 경험때문에 '중국시장은 유망하고 중국이 경제대국인 건 확실한데 주식투자는 수익률이 높지 않다'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의 게으름의 변명이었던 것 같다.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조금 손실이 나니까 체념해 버린 것이다.

얼마전, 신문 하단에 책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라는 제목, 바로 이 책에 대한 광고였다. 처음에는 어느 유명 주식투자가가 자기의 실력을 뽐내려고 책을 내었나라고 생각되었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20대 후반의 포스코 계열사에서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저자가 쓴 책이었고 웬지 논리가 마음에 들었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다. 현명한 투자를 위한 주식투자 성공원칙 세가지는

1) 전 세계의 돈이 모이는 곳, 즉 중국에 투자하라.

2) 유망업종(중국 내수시장 활성화 수혜주, 녹색성장 관련 업종)의 대장주에 투자하라

3) 장기투자하라(여윳돈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저자는 중국의 주식시장이 마치 우리나라의 1990년대 초와 같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삼성전자나 삼성화재가 1990년대 이후 몇 백배 주가가 상승하여 외국인투자자가 부자가 되었듯이 중국 우량대장주에 투자하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다양한 연구자료를 인용하는데, 후안강의 <인구와 발전>,<2020년 중국>, 전병서 교수의 <중국의 탄생>,<5년후 중국>,  한우덕 소장의 <우리가 아는 중국은 없다>, ​ <중국증시콘서트>, 짐로저스,불인차이나>, 짐오닐<짐 오닐의 그로스 맵>, 존 나이스비트 <메가트렌드 인 차이나> 등이 있다.

특히 마지막의 존 나이스비트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갖추고 있는 세가지 조건에 대해서 1) 중국은 나라를 전면적으로 샤오캉 사회(잘사는 중산층 사회)로 만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2) 중국은 국가가 기업처럼 운영되고있으며, 3) 국가의 안정적인 번영은 중국 지도부와 인민 전체의 공통된 관심사이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주식투자 전문가라고 일컫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언론 인터뷰나 유료 주식강좌 또는 유료 투자정보사이트를 통해 어느 주식이 유먕하다라고 주장하다가도, 금방 말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아예 중국 유망종목 베스트10을 책 말미에 실어 "확실한 증거"를 인쇄하고 있다. 10년, 20년 후에 그의 주장이 혹시라도 틀리게 된다면 이 책을 가지고 그를 찾아갈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만큼 저자의 주장은 확연하고 논리에도 짜임새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랬고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이라고 예외적으로 사업전망이 좋은 우량대장주가 없지말라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저자는 제레미 시걸의 <장기투자바이블>에서 많은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장기간에 주식이 최고의 투자수단이고, 해외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여야 하며, 배당금을 재투자하라는 제레미 시걸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다. 옳은 말이다.

후반부에 "중국 주식투자를 위한 MIND SET"은 저자가 얼마나 진실한 투자자인지를 증명한다.

즉, MIND SET는 다음과 같다.

장기투자는 전혀 길지 않다, 펀드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소액이라도 바로 실천하라, 일희일비하지 마라, 절대로 빚내서 투자하지 마라, 배당금을 재투자하라, 투자하는 분야의 전문가라 되라, 투기하지 말고 투자하라.

 

물론, 저자가 신이 아닌 이상, 미래의 일을 정확히 맞추기는 힘들다. 그러나 역사가 그러했고 충분히 그럴(중국이 경제대국이 되어 주가가 상승할) 개연성이 크다. 설사 저자가 선택한 중국주식 10개 종목중에서 일부가 원하는 수익률에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확률적으로 전체 수익률은 분명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매수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저자는 세부적으로 추천한 종목에 대해 재무제표 분석등을 하지 않고 거시적인 논리를 펼쳤는데, 실제 투자자라면 그 회사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투자에 대한 책임은 유명한 경제학자도 아니고 이 책의 저자도 아니며 "오로지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 명제를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읽고 난후 곧바로 10개 종목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적절한 매수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들면 저자의 주장대로 장기투자를 할 것이다. 모든 투자자들에게 바란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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