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수학경시대회 기출문제 6-1 (8절) (2018년용) 해법 수학경시대회 기출 (2018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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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문제집으로서 괜찮은 책이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아이가 풀기에는 전혀 문제없고 문제도 기본에 충실하다.

다만, 수학경시대회용은 절대 아니다.

어떤 경시대회든 문제 난이도를 엄청 어렵게 하여 아이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복잡다기한 문제를 출제하는데 솔직히 이 책의 문제들은 난이도 중,하에 가깝다.

제 아이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수준인데 이 문제를 풀고 너무 쉽다고 말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냥 학교공부용으로 하는게 나을것 같다.

그리고 수학경시대회 기출문제라면 과연 어디 경시대회에서 출제되었었는지 언급해주셨으면 한다.

다시 한번 말하면 이 책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수학경시대회용은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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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감 국어 문학 350제 (2018년) - 제대로 분석하고 훈련하는 수능국어 기출 N제 수능국어 기출 N제 시리즈 (2018년)
김건우 외 지음 / 레드카펫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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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국정교과서인 국어과목은 완전히 암기과목이었던 것 같다. 범위가 적고 관련 문제집을 여러권 풀면 해결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학 교과서는 국정교과서가 아닐 뿐만 아니라 국어선생님이 교과서 이외에서도 문제를 출제하시니 학우들이 모두 패닉상태에 빠진거다. 교과서만 달달 외우다가 상식적인 문제(나처럼 소설이나 시집을 읽는 경우가 적었다)에서 난관에 부딪치고 만다.

최근 경향도 비슷해보인다. 교과서 밖에서 소설이나 시를 지문으로 구성하여 문제를 출제한다면 평상시 소설이나 시 등 문학작품에 많이 접해보지 않는다면 당황하기 쉽다. 물론 국어이론, 문학이론을 잘 숙지하여 문제해결능력이 탁월하다고 한다면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무서울게 없다. 그러나 대부분 이론을 완벽하게 마스터하기 어렵고, 실제 출제문제들도 비비 꼬여서 알쏭달쏭하여 풀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기본적인 이론을 이해하고 다독하면서 문제를 풀어 응용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기출보감 국어 문학 350제는 국어교사 (학원강사 포함) 출신 저자들이 만들고 검토한 기출문제집으로 수능, 모의고사(6월, 9월 평가원), 경찰대, 교육청, 사관학교 문제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문분석을 꼼꼼히 하고 나서 시간체크를 하여 문제를 풀고 해설로 점검을 해봐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본이론을 마스터한 후 테스트로서 이 책의 문제를 풀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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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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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자금을 잘 굴릴 것인가라는 자금운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다보니 재테크로서 인플레이션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님께서 매우 어려운 시절인 1970~80년대에 생명보험과 교육보험을 가입하셨는데 실제 만기가 되니 물가상승률의 일부만 반영된 보험금을 수령하시면서 한탄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였는데.

사실상 강도와 같은 범인은 바로 인플레이션이었던걸 나중에 아신 것이다. 돈을 모아서 땅을 샀더라면 좋았을터인데.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중요하다. 요즘에는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어 물가상승률이 2%내외에 불과하지만 5년이고 10년이 지나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많이 오른다. 어떻게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얼마되지 않은 소중한 돈을 지킬것인가?  그것이 늘 숙제였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본것 같다.

이 책도 다른 인플레이션 책과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1부부터 3부까지 대부분을 역사적 증거에 할애를 하고 4부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법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 이야기는 너무나 진부하다. 책의 3/4을 역사로 채우는 인플레이션 책이 많아서 안타깝다. 20%정도만 채우고 투자법에 대해 길게 논의되는 책을 원한다)

특히 9장과 10장을 눈여겨 봐야 한다. 결론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주장(330페이지)이다. 주식 4분의 1, 금 4분의 1, 국채 4분의 1, 은행계좌 현금 4분의 1.

소위 "n분의 1 방법론"이라고 하는데 허무할 뿐이다.

공감은 간다. 저자가 쪽집게 재테크 전문가도 아니고, 일반론적인 책을 썼을 뿐인데, 어느 때나 어느 장소에서나 들어맞는 투자법을 말할 수도 없다. 만일 하나의 투자법을 제시한다면 그건 사기이거나 망상된 의견으로밖에 볼수 없다.

현재의 상황, 미래의 전망,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상황. 수익률을 높이려면 몰빵을 해야하지만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 결국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가 최선이며 다만 경제상황에 따라 비중을 달리해야 한다.

간단한 나의 투자법을 소개하자면,

저금리시대에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예금자보호한도 이내로 가입하면서 최대한 가입기간을 길게 설정했다. 금리가 내려갈 것이 확실하니까 해당 저축은행에서 가장 긴 만기로 정하여(3년~5년) 예금하였고, 후순위채권의 경우도 적극적인 관심대상이었다(단, 저축은행 후순위채권은 우량한 동부저축은행만 투자하였다)

주식중에서 안정성있고 배당을 많이 주는 저평가에 한다면 중수익중위험 투자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식은 주가하락 위험이 크므로 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어서 뭐하나. 돈이 나오나. 라고 애엄마가 나를 구박하던 때가 기억난다.

공부해서 돈벌수 있는 기회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법을 구사하는 데 있다고 본다. 성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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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 광해군일기,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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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개인적으로 광해군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광해군에 대해 크게 2가지 시선이 있어 보인다.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의주로 도망가기 바빴던 선조를 대신하여 분조를 이끌고 임란극복에 앞장섰던 광해군은 즉위이후 이복동생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비시킨 후 궁궐증축 및 신축으로 인조반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권력의 화신으로 보는 시각이 그 하나요, 명과 청의 교체기에 중립외교로 실리를 추구했다는 시각이 나머지 시각이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두가지 시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관련 서적도 읽곤 했다.

오항녕 교수의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이 전자의 시각이라면 한명기 교수의 광해군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는 후자의 시각이 강한 저서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는 광해군을 어떤 시각으로 그렸을까. 사뭇궁금해하면서 또한 일반 만화책과는 다르게 풍부한 읽을거리와 전문적인 내용도 많이 있어서 고교생이든 일반인이든 보고 읽기에 안성맞춤같다.

 

2. 권력의 화신으로서 광해군

임진왜란이 없었더라면, 선조가 오래 살았더라면 광해군은 임금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책은 제1(왕과 세자)에서 광해군과 선조의 관계 및 광해군의 세자로서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2(초기의 광해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광해군을 나타내고 있으나, 3(꼬리를 무는 옥사)과 제5(모래 위의 성)에서는 광해군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광해군을 부정적으로 그리는 첫 번째 시각에 바탕을 두고 있나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 누구든지 범죄를 저지르면 이를 모면하기 위해 역적을 모의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러면 왕이 직접 취조를 하면서 관련자들을 귀양보내거나 죽이는 공포정치를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창대군과 인목대비의 세력을 제압하는 식이다. 광해군이 이러한 공포정치를 계속 이어갔다면 인조반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에 김개시라는 궁녀한테 홀려서 판단력도 떨어지니 자폭한거라 볼수 있다.

솔직히 옥사와 김개시 부분은 일반 역사책에서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아 대충아는 부분이었지만 이 책에서는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 정도일줄은 미처 몰랐었다. 아마도 조선왕조실록이 당해 임금 교체후에 완성되므로 광해군일기가 인조시절에 편찬된 점 고려하면 광해군에 대해 불리한 점이 많은 편이리라. 지금도 정권이 교체되면 과거정권때 부정적인 부분을 긁어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어찌보면 보복일 수도 있고 다른 시각으로는 정화작용일 수도 있어 국민입장에서는 결국 정권교체를 갈망할 것이다. 고이면 썩는다는 격언이 정답이다.

 

3. 실리외교를 펼친 군주로서 광해군

중립외교를 펼쳤다는 부분이 20페이지 정도분량이어서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이 책이 두가지 시각을 모두 적절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편협하지 않은 역사책으로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다 아는 내용이지만, 광해군은 명의 원군요청과 내부신하들의 강력한 의견에 따라 어쩔수 없이 1만명이 넘는 원군을 파견한다. 일부 죽기도 했지만 강홍립은 투항하여 광해군의 중립외교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많은 신하들이 명에 대해 일방적인 충성을 하는 고지식한 사고에 빠져 있었으나 단하나 광해군은 그렇지 않았고 이 책에서는 성리학 이데올로기, 중국에 대한 명분론의 도그마에서 벗어난 유일한 사람이었던 것이라면서 광해군을 평가하고 있다.

 

4. 마무리하며

혹자는 광해군이 인조반정에 의해 실각되지 않았으면 병자호란은 없었을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광해군이 계속 왕위를 유지했더라고 중국 정세상 병자호란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여튼 광해군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이 책에서 모두 소개하고 있고 시대상황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저자가 광해군에 대해 마지막 평가는 다음과 같다.

세자 시절의 아픈 경험으로부터 조금만 자유로웠다면 빛나는 외교에서 보이듯 도그마에 사로잡히지 않은 열린 이성과 현실감각, 그리고 유려한 솜씨로 내치도 성공을 거두었으리라. 그런 상황을 만든 부왕 선조의 책임이 크겠지만 누굴 탓하랴. 극복하지 못한 자신의 몫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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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의 이해와 실무
김영수 외 지음 / 조세통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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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올해 초에 발간된 개정판이다. 작년 초판을 가지고 기술신용평가사 2급 준비를 하면서,

일부 오타와 내용에 오류가 있었는데, 이번에 말끔히 정리되어 오로지 1급 준비만 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면서 먼저 저자에 대해 살펴보자.

기술신용평가사 시험이 기술보증기금 주관하에 진행되고 있고 시험용으로 출판되어 저자들도 기술보증기금 재직자가 5명중 4명이다. 이 중 세분이 공학박사 출신이고 오랜 기간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신용평가에 매진하였으리라 추측이 되는 저자들의 작품이어서 그런지 좋은 책이란 느낌이 든다.

특히 기술신용평가사가 이렇게 오픈 공개시험으로 진행되기전에 기술보증기금 자체내에서 회사자격증으로 시험도 치르고 교본이나 매뉴얼 등이 발간되었던 노하우를 고려한다면 이 책이 단기간내 프로젝트를 위해 출간된 것이 아니라 기술보증기금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가 반영된 책이라 본다.

 

책의 구성은 수험서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다. 즉, 이론 설명후 단원정리, 예상문제가 각 절마다 있어 혼자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배려한듯하다. 글씨 색도 파란색과 검정색 두가지로 되어 있어 눈의 피로도도 적고, 각종 사례가 많아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차례를 보면, 제 1장 평가이론, 제2장 평가제도 및 실무, 제3장 기술가치평가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말에서 언급하였듯이 기술평가의 개념과 특징, 평가지표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용평가나 정부의 기술금융 정책방향등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기술가치평가 방법론과 기술사업화도 포함하여 기술신용평가 뿐만 아니라 기술가치평가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나라가 단순히 저임금 제조업중심에서 중공업 제조업으로 역량이 확대되었으나, 기술수준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보다 낮고 많은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자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중국의 도전을 받고 있다. 이렇게 틈새에 끼인 상황에서 기술력 발달을 위해서는 개발된 기술을 평가하고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부분이 우리나라는 다소 취약한 게 현실이다. 정부에서 노력을 하고 있고 기술신용평가사도 그러한 취지에서 도입된 자격증인데 이 책이 자격증 취득에 필독서로 지정되어 있어서 수험서 용도 뿐만 아니라 기술신용평가 및 가치평가 전반에 걸쳐 학습할 수 있는 기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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