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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 - 손쉬운 수제 맥주 만드는 법 & 수제 맥주 레시피 42
제롬 마르티네스.프랑수아 카리우 지음, 양아름 옮김, 수수보리 아카데미 감수 / 다봄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얼마전부터인지 '수제맥주'에 관한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여행을 갔을 때 수제 '에일'을 맛보았는데 내가 생각하던 그 맛이 아니었다. 맥주맛을 잘 모르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말이 아니여서 무척 놀라면서 마신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수제 맥주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주위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여서 아쉬웠다. <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는 제목대로 집에서도 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전부터 집에서 술을 담그기도 하지만 맥주는 서양의 술이고 담그는 방법이 까다롭거나 번거롭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같이 편리한 시대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거나 취미로 해도 좋을 것 같다.
우선 맥주를 만들려면 맥주의 기본 원료가 되는 몰트, 물, 홉, 효모가 가장 기본이라고 한다. 이 네가지로 맥주를 만들 수 있는데 과일과 향신료, 설탕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니 실력이 되면 자신의 입맛에 맛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수제 맥주의 장점이지 싶다. 재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장비가 있어야 맥주를 담고 발효시킬 수 있다. 우선 용기가 필요한데 당화조, 가열조, 발효조로 구분되는 용기가 필요하고 크기는 30L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용기까지 있다면 이제는 도구들과 부속품들도 필요하다. 맥즙을 시키는 냉각기나 맥주를 담을 병과 크라운캡 등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많은 도구들이 필요한데 분쇄기, 저울, 전자온도계, 거품국자, 컵 등이다. 수제 맥주는 양조과정과 발효과정, 후발효와 보관 기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양조 과정은 약 3시간 45분 소요되고 효소가 녹말을 발효 가능한 당분과 발효 불가능한 당분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 포함된다. 양조가 끝나면 발효로 넘어가는데 두번의 발효 과정을 통해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후 병에 넣고 보관하면 후발교 3~4주 후 맥주의 탄산이 생기게 되고 2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는 1단계부터 후발효까지 총13단계를 자세하게 설명해 두었고 맥주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맛의 특징, 다른 나라의 유명한 맥주 등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곡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맥주의 맛은 달라진다고 한다. 더운 여름날 가장 갈증을 크게 풀어주는 것이 시원한 맥주일 것이다. 집에서 자신이 직접 만들어 마시는 맥주는 더욱 맛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