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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사계절 감성여행
이영호 지음 / 신화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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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건강도 크게 아프거나 병을 앓고나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사계절 감성여행>은 건강하다고 생각했고, 젊은 나이였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30대초반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저자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아직 어린 아이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지만 암 진단을 받는다. 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 치료부터 시작한다. 운이 따랐는지 아직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30대여서인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일은 앞으로 건강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건강을 챙기려고 운동을 시작한다. 정기적으로 체력을 기르는 일도 운동이 될 수 있지만 저자는 자전거를 타고 근교로 나가는 방법을 택했다. 운동도 되면서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여행을 하고 삶의 활력소를 찾았던 것이다.


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면 우선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여행이 된다. 하지만 자전거 여행의 좋은 점은 목적지로 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길을 가다 계곡이 나오거나 멋진 풍경이 있다면 잠시 쉬어가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목적지로 가는 동안은 힘이 들 수도 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날씨를 견뎌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그런 힘든 과정을 반복하게 만든다. 특히 사계절의 변화가 눈에 보이는 우리나라의 사계절 풍경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보러다니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유와 휴식'에 대한 개념이 뚜렷해지고 삶의 질을 높힌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레저나 취미활동을 많이 하는데 요즘 자전거를 타고 건강고 지키며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는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다. 그래서일까 저자가 다닌 곳을 보니 강화도에서 제주도 우도까지 한반도 구석구석을 다닌 것 같다. 봄엔 주로 강이나 바다를 위주로 섬진강, 동강, 안면도, 우도 등을 위주로 봄풍경을 즐겼다. 여름은 고개나 산, 도로 등을 두루 다니며 여름을 만끽했다. 가을이면 가을이 잘 보이는 금강소나무 숲길과 자작나무 숲을 위주로 곰배령, 화천, 옥천 등을 다녔다. 겨울은 청평호수부터 선자령 풍차길, 하회마을과 회룡포, 편백나무 숲에서 전남 해남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지의 소감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자전거로 이동했던 길까지 소개하고 있어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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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고전 읽기 - 문학 + 인문사회를 가로지르는 고전 겹쳐읽기 프로젝트!
박홍순 지음 / 서해문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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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 책을 읽다보면 겉으로 보거나 표지 등을 봤을 때 흥미없거나 재미없어 보이는 책들이 있다. 하지만 '책의 겉표지만 보고 책 내용을 판단하지 마라'처럼 읽다보면 이상하게 재미가 있거나 흥미로운 책들이 있다. <어크로스 고전읽기>가 그런 책에 속하는 것 같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사회문화와 책을 연결시켜 보다 쉽게 이해시키려고 하는 책인데 책 속에 소개된 책들을 다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읽은 책 중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었다.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의 대표작가인 '빅토르 위고'의 프랑스 보물과도 같은 소설이다. 이 '레 미제라블'을 통해 법과 사회 정의 등을 제대로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잘 알려져 있든 '레 미제라블'은 장발장이 배가 고픈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치고, 그 죄로 감옥에서 19년을 산다. 그리고 감옥에서 나와 교회의 은촛대를 훔치지만 큰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간다는 대강의 줄거리는 잘 알려져 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가난한 시민들의 생활과 지배받는 사회적인 구조속에서 살아가는 당시의 프랑스인들을 볼 수 있다. 배가 고프고 굶주린 어린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칠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범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장발장이 도둑질을 하게 만든 것은 사회의 불공평한 분배와 실업률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더 많은 장발장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또한 장발장은 감옥에 갇혔지만 조카들이 걱정되어 탈옥하려고 했다. 얼마 되지 않던 형량이 두번의 탈출로 19년이 된다. 이것이 국민을 위한 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처벌이 무자비하다. 악법도 법이라고는 하지만 그 법이 정의로운지, 국민을 위한 것인지, 법을 위한 법이 아닌지 따저보아야 할 것이다.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지와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 이성, 욕망의 이야기와 연결된다. 인간이 평생 내적인 갈등을 겪게 되고, 그 과정을 거치고 결정의 순간의 맞이한다. 소설 '지와 사랑'은 골드문트와 나르치스라는 대비되는 두 인물의 삶과 생각을 통해 이성이냐 감성(사랑)이냐 문제를 고민하게 한다. 인간이 가지는 욕망은 원초적인 것이라 전혀 욕망없이 살 수는 없다. 그것을 얼마만큼 극복하느냐, 얼마나 이성적인  에너지로 변화시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느냐가 문제이지 싶다. 자유와 방랑을 좋아했던 골드문트는 현대인들이 바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쾌락적이고 순간의 재미와 기쁨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을 영원한 듯 즐기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단순하고 쾌락적인 생활만을 추구하며 도시의 빈민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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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4-12-23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고전을통한 사회문제를 꼬집는군요 ㅎ 읽어보고 싶네요 ^^
 
[eBook] SOUL OF AFRICA 소울 오브 아프리카 - 낯선 곳에서의 자유, 힐링여행 아프리카
함길수 글.사진 / 상상출판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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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한 환상이 있다. 어렸을 적에 봤던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를 본 기억으로 아프리카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넓은 초원에서 뛰어놀고 있는 기린과 코끼리, 호랑이 등 많은 동물떼와 형형색색의 강렬한 색으로 자신을 표현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떠오른다. 아프리카의 자연과 사람들은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고 열정적인 것 같다. 그래서 꼭 한 번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언젠가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소울 오브 아프리카(Soul of Africa)'를 펼쳐본다.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가까운 편이라 유럽의 침략과 지배를 받아온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역시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서 커피 농장을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자신들만의 고유한 색을 지키려고 애썼지만 수십 년의 지배를 받거나 원주민어를 잊어버리고 유럽 열강의 언어를 사용하게 된 나라도 있다. 이런 아픔 속에서 나라가 힘을 기르지 못하고 내전과 환경 악화로 인한 기근, 병으로 아프리카인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는 아프리카 민족만의 강인한 모습을 <소울 오브 아프리카>에 실린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넓은 사막과 각양각색의 원주민들이 가축을 기르며 살고 있는 부족들이 있는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서도 남쪽의 아프리카 나라들이 많다. 하지만 유럽과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모로코는 비교적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는 곳으로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곳으로 이미지로 생각하는 아프리카의 모습이 아니다. 서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나라 세네갈은 프랑스의 오랜 식민지 생활을 한 나라로 슬픔을 안고 있다. 모리타니라는 낯익은 나라는 세네갈의 이웃으로 유럽피언들이 차를 몰고 모리타니 사막으로 탐험을 떠나는 여행을 많이 하러 온다. 서아프리카의 파리로 불리는 코트디부아르는 바다도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곳이다. 야생 커피의 고장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원시 대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케냐,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세렝게티의 나라 탄자니아, 나일강의 원류인 빅토리아 호수가 있는 우간다, 자유와 평등의 상징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바오밥나무 동산이 있는 마다가스카르까지 아프리카엔 가볼만한 곳이 아주 많다. 야생과 문명이 공존하는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져볼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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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개미의 결혼식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영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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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보다는 국어와 영어를 더 좋아했던 걸로 기억한다. 수학은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수학적인 개념이 싫었다. 1과 2를 더하면
3이 되는 답이 명확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수학의 매력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에는 정해진 답이외에도 많은 예외가 있고 답이 여러개인 문제도 많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세상의 모든 일이 모두 정해져 있고 수학문제의 답이 나오는 것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인생의 틀이 답답하고 싫어져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 수학적인 개념이 싫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수학이라는 학문만 본다면 참 재밌는 학문인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수학이 딱딱한 학문이 아닌 재미나는 숫자놀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얼마든지 수학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학개미의 결혼식>은 초등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으로 수학과 과학, 스토리텔링이 합쳐져 재밌게 수학을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리와 아리의 동생 아현이는 놀이터에서 놀고 었다. 아리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아현은 누나가 그린 그림을 보다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그림위에 떨어뜨린다. 이에 아리가 화가나고 아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울어버린다. 그림 위에 떨어진 아이스크림의 냄새를 맡은 개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아리는 개미를 도화지에서 떨어뜨리려 하지만 개미들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아리는 더욱 힘을 주고 개미를 떨어뜨리려다 그만 개미에게 물리고 만다. 앗! 그런데 개미에 물린 아리가 개미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개미들을 따라 아리는 개미왕국으로 간다. 이렇게 만나게 된 개미는 수학과 과학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게 한다. 아리는 개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개미가 몇 마리인지 숫자를 세면서 수를 세는 방식도 배우고, 병정개미, 수확개미 등을 만나고 가위개미가 동굴에 버섯포자를 뿌려 농사를 짓거나 병정개미가 있고 도둑개미가 있는 것도 알게 된다.    

 


 



<수학개미의 결혼식>은 단순하게 스토리텔링에 개미와 아리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수학과 과학을 접목시키고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수학과 과학적인 원리를 함께 알 수 있다. 각각 주제를 정해 6개의 이야기가 있고 각 주제별로 배울 수 있는 수학과 과학의 내용이 다르다. 아이들이 처음 배우게 되는 수학의 숫자를 100까지 세는 방법을 알려주고 개미의 생활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까지도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게 아리를 개미로 만들어 개미의 세상에 들어가게 해 감정이입을 수월하게 했고 재밌게 삽화까지 있어 이해하기 쉽다. 개미는 일상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기에 아이들이 직접 자연에서 본 경험 등을 떠올리며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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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플러스 - 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93편의 이야기
최복현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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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자주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의 현실이 매일 똑같이 무한반복되고, 일상에서 얻는 즐거움이나 행복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랬기 때문에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목표만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 목표가 확실하지도, 정확한 목표가 될수 없음에도 단순하게 반복되는 일상이 싫었기 때문에 그런 목표를 세운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다. 예전엔 다른 사람들처럼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일을 하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행복은 그렇게 크지도,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지도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만족시키고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행복이 될 수 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자신'을 만족시키면 그것이 행복이다. 행복은 누군가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자신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지,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토리 플러스>도 그런 작은 행복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이야기한다. 총 93편의 이야기는 짧지만 위로를 주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고, 생각을 주기도 한다. 여러 주제로 이야기들이 나누어져 있는데 인생에 있어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기는 힘들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고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고, 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거듭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줄 따뜻한 이야기들도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삶의 행복까지도 찾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인생의 여러가지 지켜야 할 도덕과 양심, 용기를 잃지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가끔 살아가다보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을 편하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는 규칙들이 있다. 그런 규칙들을 지켜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따뜻하게 해 줄 차례다. 나의 행복이 중요한만큼 타인, 상대방의 행복도 중요하다. 진정한 자아 찾기가 끝났다면 상대방의 기분과 행복에도 관심을 가지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혼자로 살 수 없다는 것은 어누마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욕심만 차릴 것이 아닌 행복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현명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불러오는 기적은 큰 일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행복도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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