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제3부 (2024 리뉴얼) - 신들의 신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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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신>은 9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그렇다보니 방대한 양으로 첫 출간에서는 전6권이었고 3권의 리뉴얼에서도 약 2000페이지의 엄청난 분량이다. 게다가 올림푸스의 12신과 144명의 신 후보생들이 등장하면서 방대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 또 엄청난 상상력으로 만든 작가 베르베르만의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긴 시간을 투자해 읽었지만 그만큼 만족도 있다. 작가의 작품 수가 많은 편이고 그 작품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른 작품에도 등장해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신 제3부: 신들의 신비>에서는 지금까지 신 후보생이었던 미카엘 팽송이 신의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여러 가지 사건들을 직면하게 된다. 신들의 학교 첫날부터 살인을 목격하게 되고 계속해서 신 후보생들이 살해되는 과정에서 범인이 누군지 단서도 잡지 못한다. 게다가 올림포스 12신의 수업을 들으며 18호 지구를 만들고 자신의 대표 종족도 만들면서 신의 수업을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미카엘이 쉬던 중 미카엘의 백과사전을 훔치려는 침입자를 발견하고 쫓아가게 된다. 범인으로 지목된 동료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18호 지구에 떨어지는 형벌을 받는다

미카엘은 자신이 만든 돌고래족을 구하기 위해 아틀라스의 집에 몰래 들어간다. 그곳에서 돌고래족을 구할 목자를 만든다. 하지만 목자는 다른 종족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고 미카엘은 아틀라스의 집에 들어간 죄로 쫓기다 올림포스 산으로 도망간다. 제우스를 만나게 되고 다시 돌아온 미카엘은 신들의 게임인 Y게임의 결승전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신 후보생은 12명, 미카엘은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신 제3부: 신들의 신비>도 마찬가지지만 작품 <신>은 다양한 사상과 문화, 소설의 형식 들이 섞여 있는 작품으로 어느 한 장르라고 할 수 없다. SF적이면서 역사물에 판타지에 타임루프까지 다양한 장르가 섞여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이나 토템 종족, 신들, 보조 강사, 18호 지구의 인물 등 모두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들이 의미하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상징 등을 알고 보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로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에는 한국과 한국 역사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자주 찾을 수 있다. 이번 <신>에도 '은비'라는 소녀가 등장한다. 은비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일본을 가해자로 알려 더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이다. 작가 베르나르의 다른 작품에도 한국인은 자주 등장하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 <신>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시간을 들여서 집중해서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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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제2부 (2024 리뉴얼) - 신들의 숨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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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제2부: 신들의 숨결>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실제로 현실에서 신 후보생들이 신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 '신들의 학교'가 있다면 다니고 싶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여러 번의 인간 인생을 살았고 천사가 되고 신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을 한다면 어떨까? 그래도 여전히 환생을 하고 싶고 신이 되고 싶을까? 아직은 이 많은 의문들의 답을 알 수가 없다.

신들의 학교가 있는 아에덴 섬에서 미카엘 팽송은 천사에서 신이 될 수 있는 신 후보생이 된다. 많은 신 후보생 중에 한 명이었던 미카엘 팽송은 신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기 전에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분명 살해되었는데 신들의 학교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은 듯 신 후보생들에게 살신마를 찾으라고 한다. 살신마는 분명 신 후보생들 속에 있다고 했고 미카엘 팽송은 살신마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다시 신 후보생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동료였던 매릴린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찾으러 나갔지만 이미 매릴린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화단에 쓰러져있던 매릴린을 발견하고 도착했을 때 매릴린은 마지막 말을 남기고 죽는다. 매릴린이 미카엘에게 말한 말은 단어의 글자로 뜻을 알 수 없는 글자를 남기고 사망한다. 살신마는 누구일까? 왜 신 후보생들을 계속해서 살해하는 것일까?

신 후보생들의 수업은 계속되고 후보생들은 지구를 본떠 만든 18호 지구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지구에 필요한 광물이나 동물, 식물, 인간을 만들고 신 수업을 가르쳐주는 12신의 가르침을 받아 개성과 사상을 반영한 종족을 만들었다. 미카엘은 돌고래를 씨족으로 삼는다. 이렇게 하나의 문명을 만들고 탄생시키는 것이 신이 하는 일로 신 후보생들이 배우게 되는 것이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신 후보생들의 뜻과는 달리 18호 지구의 문명은 1호 지구의 문명과 닮아간다는 것이다. 1호 지구에 살았던 수메르인, 스키타이인, 메디아인, 아카디아인 등 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18호 지구도 1호 지구처럼 사라질 운명의 문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카엘은 자신이 만든 종족을 살리고 싶다. 미카엘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신 제2부: 신들의 숨결>에서도 신 호부생들 살인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미카엘에겐 살인사건뿐만 아니라 더 많은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 자신이 만든 돌고래족과 다른 후보생들이 만든 씨족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고, 스승인 여신 아프로디테와 사랑에 빠지고, 살신자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이 모든 문제들이 미카엘 팽송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신 제2부: 신들의 숨결>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올림포스 12신외에도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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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의 기적
박성찬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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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 발달에 장난감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뇌가 발달하고 신체 역시 발달하게 된다. 장난감만이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야외나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아이들에겐 성장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어디든 아이들이 있다면 놀이터는 꼭 있어야 한다. 그런 놀이터를 숲속으로 한다면 어떨까? 숲속은 아이들이 타고 놀 놀이기구는 없지만 그보다 더 많은 자연의 것들이 있다. 숲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신선한 공기와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숲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식물과 동물도 아이들에겐 최고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 이 숲속미술학교 놀이터의 장점이나 핵심을 아이들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논다는 것이다. 부모나 어른의 지시로 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놀고 싶은 곳에서 자신이 놀고 싶은 방식으로 노는 것이다.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가 가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의 간섭과 통제가 없이 노는 것이 잘 노는 것의 핵심이다.

인간은 성장 단계에 따라 발달해 가야 가장 자연스러운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성장을 위해 아이들은 마음껏 충분히 놀아야 한다. 놀아야만 아이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놀이는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떄 도전과 실패와 좌절을 능히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기회이자 도구이다. 놀이를 많이 해 본 아이들은 실패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해도 실수해도 좌절을 해도 놀이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하면 된다. 놀이터에서 모험을 서서히 즐기다 보면 아이들은 모험에 익숙해져 가고 더 난이도 격렬한 놀이도 즐긴다. 아이들은 격렬한 놀이로 위험을 경험하게 된다. 위험해 보이는 놀이에 익숙해질수록 안전에 대한 감각이나 신체의 제어 능력이 강화된다. 우리 아이들이 위험도 모험도 가능한한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숲속미술학교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맨발로 흑탕물을 다니면서 손으로 통나무도 만지고 모래로 집을 만들기도 하고 정글북을 오르고내리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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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헤나와 염색의 모든 것 -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염색의 첫걸음
홍현령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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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관리를 따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순 없다. 헤어드라이기도 자주 사용하고 샴푸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헤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연적인 방법보다는 모발에 영향을 더 줄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모방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관리해 보고 싶다. <천연 헤나와 염색의 모든 것>은 몸에 유해한 성분으로 만든 염색약에 대해 알아본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약해졌다. 지금은 젊은이들도 과다한 스트레스와 화공 약품 남용으로 탈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 완화에 신경을 쓰고 가급적이면 강한 탈색이나 염색, 마파 횟수를 줄이느느 것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어쩔 수 없이 파마나 염색을 해야 한다면 두피와 모발에 100퍼센트 천연 헤나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100퍼센트 천연 헤나는 아픈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환자들에겐 몸에 바르고 먹는 것 일체를 조심해야 하는데 100퍼센트 천연 헤나는 사용할 수 있다. 암에 걸리면 자연 치유 요법이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시기를 놓쳐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미용실에서 잘라내라고 할 정도의 머리카락은 100퍼센트 천연 헤나로 시간과 정성만 들이면 좋아질 수 있다. 천연 헤나도 머리에 팩처럼 꾸준히 발라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평소의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아무리 건강한 모발도 화학성분에 자주 노출되면 부작용이 생긴다. 머리카락이 손상되고 얇아지고 빠진다. 헤나라는 식물 자체가 시원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뜨거운 환경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100퍼센트 천연 헤나 잎은 인도 현지에서 수확하여 잘 말린 후 미세한 가루로 만들어 유통된다. 미세한 가구로 만들어진 헤나를 물에 개어 머리에 헤나 팩을 한다. 헤나 팩은 쿨링 작용을 통한 모공의 수축 작용과 모발의 수렴 작용을 통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케어하는 원리다. 스트레스로 인한 모발 문제는 천연 헤나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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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오만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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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를 읽고 있다. 작가가 하나의 시리즈만 쓰는 작가도 아니기 때문에 시리즈의 다음편이 나오기까지 긴 기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시리즈들을 좋아한다. 이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는 경찰 의학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그렇다보니 사회파 미스터리에 가깝다. 의학이라는 것이 인간의 목숨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그 죽음이 사회파 미스터리를 가진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카인의 오만> 역시 경찰 의학 미스터리이고 사회파 미스터리를 무척 기대되면서 시리즈의 1편인 <살인마 잭의 고백>과 연결되는 사건을 만나게 된다. '헤이세이 잭 사건'은 장기 적출 사건으로 당시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다. 이번에 일어난 사건 역시 장기가 적출되어 살해된 사건으로 살인마 잭이 다시 나타났는지, 모방범의 범행인지 이누카이 형사가 사건을 조사한다.

한 남성이 새벽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반려견이 숲 녹지에서 시신을 발견한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남성이었다. 미쿠리야 검시관은 사건 현장에서 시신을 보고 바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를 찾았다. 모방범 같아 보이기 때문이었다. 장기 적출 사건이라고 해서 헤이세이에 일어났던 사건과 너무나 흡사한 시신의 모습이었다. 법의학교실의 부검에 의하면 시신은 십대 남성으로 타박상과 찰과 외상이 없고 독극물 및 독성을 지닌 세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사인은 아마도 쇼크성 사망이라고 추정했다. 남성은 마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 일부를 적출하면서 일으킨 쇼크로 사망한 것이다. 그런데 남성이 이식 수술을 하던 중에 사망한 것 같지만 남성은 영양실조 상태로 보였다. 영양실조인 사람은 장기 이식을 할 수 없다. ​



'가난은 나라님도 못 구한다'고 했다. 빈곤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 문제는 빈부의 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것이 현대 경제 사회의 구조다. 가난한 자들은 이제 자신의 신체 일부를 팔아 빚을 갚고 생활을 해야 하지만 가난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잠시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끌뿐 가난의 늪에서는 빠져나올 수 없다. 자의든 타의든 가난해진 상황에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런 절망의 시대에 자신의 장기를 파는 것은 중국 소설 '허삼관 매혈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닐까싶다. 자신의 피를 팔아 돈을 마련하고 가족들을 위해 쓰는 허삼관처럼 자신의 장기를 팔아 가족의 빚을 갚는 모습이 비슷하다. 그리고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고, 공급이 있기에 수요가 있는 관계인 것이다. 원래의 장기이식은 철저하게 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어 이렇게 불법 장기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장기를 사고 파는 불법적인 어둠의 거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제목 <카인의 오만>은 '인간의 오만'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카인은 아담과 이브가 낳은 최초의 인간으로 동생 아벨을 줄인 살인자이기도 하다. 동물 중에 자신의 동족을 살인하는 동물은 인간뿐이라고 한다. 최초의 인간으로 비유되는 카인은 타인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부자들의 얼굴이자 인간의 얼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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