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고 스토리 - 장난감 브랜드,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에비타니 사토시 지음, 류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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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이 더 좋아하는 장난감 중에 하나가 레고이다. 자신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블럭 장난감 레고를 가지고 놀 수 있다. 이는 계속해서 레고에서 새로운 시리즈와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레고가 계속해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아마 제품 개발에 팬을 초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레고 팬으로 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팬들을 차세대 마인드스톰 개발 협조를 요청하기도 한다. 열렬한 팬들을 개발 멤버로 참여시킴으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는 것이다. 팬들의 의견은 대부분 매우 정확하고 이로 인해 레고 디자이너들은 큰 자극을 받는다. 레고는 1990년대 후반부터 팬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팬들의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접목하여 끊임없이 히트 상품을 만들어 냈다.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를 수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은 많은 기업이 사용자의 의견을 다양한 형태로 수용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성공 사례는 드물다.

레고는 1916년 덴마크 서부 지역에서 탄생한 비상장 회사로 목수였던 창업자가 목재 완구를 제조 판매한 것이 시작이었다. 블록 제조 개발을 사업의 주축으로 삼고 있으며 약 90년의 역사르르 자랑한다. 현재 레고는 레고 완구 사업을 총괄하는 레고그룹과 레고랜드를 비롯해 테마파크 사업도 운영한다. 기존의 레고는 학습 완구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난 20년간 인식이 크게 바뀌었고 인기 영화 시리즈가 등장했고 닌텐도와도 컬래버레이션으로 발매하여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다. 2000년대 초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부활한 레고는 위기 대응력이 현격히 올라갔다. 레고는 13년 연속 증수증익이 계속되었고 오랜 기간 세계 유수의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각종 미디어에서 2000년대 전반 경영 파탄 직전에서 부활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빈번하게 다루어 비즈니스스쿨의 기업 케이스로 몇 차례나 소개되기도 했다. 레고는 자신들이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계속해서 히트작을 내놓고 탄탄한 커뮤니티를 활용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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