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삶의 길목 위에서 찾은 해답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북아지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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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는 나이 오십을 '지천명'이라고 한다. 지천명은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로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 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안다는 의미이다. 이는 아무래도 오십대가 되면 어느 정도 인생의 의미도 알 수 있는 나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대는 오십대라고 하면 아직 중년으로 볼 수 있는데 중년이라고 하면 이제 어느 정도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이고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점차 노년을 준비할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여유를 가진 오십대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백세시대 점차 노동을 해야 할 시간이 길어지지만 오십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통해 알 수 있다.

자신의 깊은 내면과 대화를 나누면 삶의 여정에 더 큰 목적과 존엄성과 진중함을 부여할 수 있다. 대화는 누구도 아닌 내 인생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훈련이다. 자기 영혼을 점검하고 번잡한 일상과 갖가지 의무 때문에 흐트러지는 주의를 가다듬고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매일 일정 시간을 떼어 놓아야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그중 일기 쓰기는 중요한 활동인데 단순히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다가 아니라 질문을 던져 보자.                      

                                   

 

우리의 삶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삶이 제공하는 것, 목적의식을 갖고 일에서 정서적 만족을 얻고 권력과 부와 안전보다 더 큰 무언가에 가치를 둘 방법을 이제 자기가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고 남들의 비위를 맞추고 문화적 기대를 충족하기보다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두려움 없이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구든지 목적을 찾고 자연이 선사한 회복의 힘을 공급 받으려면 치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렸을 때는 이 근원에 가까이 있었지만 하루하루 일상에 적응하다 보면 자신의 심리적 고향을 등지고 멀리 떠나게 된다. <오십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서는 실재하는 사람들이 실제 이야기를 가져와 그들의 삶을 통해 지침을 얻게 하려고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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