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1 ㅣ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둘째아이는 티비에서 본건데도 재미있어하며 읽어내려갔다.
신비아파트는 온갖 귀신과 도깨비들이 나오는 퇴마 이야기이다.
하리, 두리, 가은이 등 초등학교 고 학년 주인공 아이들 주위에 귀신이 나타나는등의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는데, 신비, 금비등 도깨비와 강림, 리온등의 퇴마사가 악귀를 물리친다. 그 밖에 주비라는 하늘마루의 왕자도 등장하는데 힘을 잃어버려서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매우 귀엽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제로에는 3개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첫번째 이야기인 지접귀는 아이들을 기괴하게 접어버리는 귀신이다.
길에서 우연히 지접귀를 만나면 몸을 꼼짝못하게 되고 지접귀에게 접혀버린다.
두번째 이야기인 현악귀는 오래된 바이올린 속에 깃든 악귀로, 그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을 잘하게 해주지면 그 사람은 몸을 빼앗기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는 빨간마스크이다. 빨간마스크는 내가 초등학교 때도 있었던 귀신이다. 비오는날 빨간 마스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빨간마스크가 나 예쁘냐고 물어볼때 예쁘다고 대답하면 자기처럼 만들어준다며 입을 찢어준다는 괴담이다.
신비 아파트의 재미있는점은 처음엔 무서운 귀신이 나타나고 미스터리한일이 벌어지는데 강림이등의 퇴마사가 멋지게 퇴마를 하고, 나중에 귀신이 된 사연을 밝혀주는데 그 내용이 매우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그리고 어쩔땐 매우 슬프다.
지접귀와 빨간마스크는 모두 착한 아이들이였는데 지접귀는 죽기전에 원하는 친구에게 종이접기를 전해주지 못했던 서운함, 슬픔등으로 귀신이 되었고, 빨간마스크는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원한이 생겨서 빨간마스크가 되었는데, 아이의 원한을 풀어주면서 퇴마를 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인 바이올린 악령만 나쁜 악귀였는데, 그 이야기도 엄격한 엄마의 기대를 져버리고 싶지 않은 아이에게 바이올린 악령이 붙지만, 강림이등이 퇴마를 하게 되고,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끝이 나게 된다.
만화책도 티비에서 나오는 듯이 술술 읽혀지면서 매우 흥미 진진하고 그림은 무섭지만, 요즘 있을법한 이야기도 간간히 버무려져서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조금은 현실적이고 슬프기도 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다. 도깨비 금비의 사투리도 매우 귀여운 매력 포인트다.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