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학이 사랑하는 삼각형 - 열기구에서 게임, 우주, DNA까지 거리와 각도의 놀라운 수학
맷 파커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수학은 해도 해도 어렵고 심오하게 느껴집니다.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죠.
아이가 수학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이 있는지라,
수학에 대한 상식들을 넓혀주면서 수학과 보다 친숙해지라고
수학을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을 많이 구비해놓곤 합니다.
이번에 제목부터 확 끌어당기는 신간을 발견했어요.
바로 <수학이 사랑하는 삼각형>이란 책이예요.
중등에서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이 기하인지라
아이에게 가벼운 독서거리로 읽을 책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이미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오른 책이래요.
'아마존 202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니,
이런 타이틀 만으로도 아이가 읽고 싶어하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 맷 파커는 수학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하신 분이래요.
구독자 132만명의 '스탠드업 매쓰'의 운영자이기도 한 이분은
수학의 원리를 코메디와 접목하여 재밌게 설명하시는 분이라네요.
직접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니 재밌는 내용이 많아서 바로 구독했네요.
저자는 수학의 원리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삼각형의 원리들을 설명하고자 했대요.
이 책에서는 삼각형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삼각형은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은 삼각형이다"
저자는 거리특정, 새로운 각도, 삼각형 메시, 삼각형 마술 등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더불어 삼각형의 원리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어떻게 이런 내용에서 삼각형을 끄집어내지 할 정도로
이야기를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답게 재밌는 구성이라
책이 조금두꺼워도 휘리릭 읽게 되는 마법이 있어요.
문과생인 제가 읽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술술 읽혀지는 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수학과 과학의 심오한 내용들이 가득히 들어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것은 세번째 장 법칙과 질서였어요.
여기서는 삼각형의 숨겨진 법칙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넓이를 계산하는 법부터 피타고라스의 정의, 삼각부등식 등등
여기서 읽고 이해한 내용을 아이에게 설명하니
아이가 엄마 그런 것도 아냐며 신기해하네요
"삼각형은 강하다"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제7장 삼각법의 마술에서는 우리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사 표지판을 통해
삼각형의 각도를 재밌게 이해하게 됩니다.
고등학교에서 너무 어려워하는 사인 언어부터
어떤 각도를 동등한 값으로 변환하는 삼각함수까지...
어디서 한번쯤 들어온 수학의 원리들이
일상의 언어와 연결되면서 보다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변화합니다.
수험생들이 머리식히며 읽기에 좋은 책일 거 같아요.
머리맡에 두고 잠자기 전 몇장씩 휘리릭 읽다보면
수학이 어려워지지 않아지는 책.
바로 <수학이 사랑한 삼각형>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