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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이 물리 박사라고? ㅣ 고전에 빠진 과학 1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아이가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집에 다양한 과학서적이 있지만,
아직 학습으로 다가가기엔 아이에게 부담이 되나 봅니다.
그러다 만나게된 고전에 빠진 과학 시리즈
이 책은 과학 서적 시리즈하면 떠오르는 정완상 교수님이 집필하신 책입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
<개념잡는 수학툰 시리즈> 등등
국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신 저자가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밌는 책들을 많이 쓰쎴는지
그의 생각들이 궁금해지고, 이번 고전을 통한 접근도 기대가 됩니다.
<홍길동이 물리 박사라고?>라는 책은 홍길동전이라는 고전을 바탕으로
물리학 개념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전의 이야기 속에서 물리의 다양한 원리들을 소개하고 있어
고전소설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자연스레 물리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홍길동이 멧돼지를 잡기 위해 화살을 쏘지 않고 사과를 던지는 행위를 통해
'속도의 덧셈' 개념을 설명합니다.
속력은 빠르고 느린 정도를 숫자로 나타내는 애잉고, 움직인 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값을 의미해요.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사과를 던지면,
사과의 속도는 멈추어 있을 때 던진 사과의 속도에 말의 속도가 더해집니다.
이것을 속도 덧셈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속도 덧셈의 법칙을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니,
홍길동전만 생각한다면 절대 잊지 않을 개념이죠.^^
홍길동이 달걀 중에 날달걀을 구분하는 이야기에서,
정지해있는 물체는 계속 그자리에 머무르려는 고집을 설명해주어요.
속이 꽉찬 삶은 달걀은 날달걀과 달리 회전축 주위에 질량이 몰려 있어서
조금만 힘을 주어도 쉽게 돈다는 원리를 알게 해줍니다.
달걀 속에 이런 원리가 숨어 있는지 않다면
이제 우리 아이들이 달걀을 돌려보는 활동을 엄청 하겠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홍길동전이라는 고전을 통해
속력의 덧셈의 법칙, 관성의 법칙, 질량과 무게의 개념 등등
다양한 과학 원리들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초등 저학년에서 고학년 넘어가는 친구들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연계도서로 적극 추천합니다.
다음 고전에 빠진 과학시리즈가 너무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