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마리 퀴리 우리 반 시리즈 3
전혜진 지음, 안병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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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마리 퀴리

마리 퀴리, 과학 경진대회에 도전하다!

전혜진 글 ㅣ 안병현 그림

리틀씨앤톡

정확한 이름은 마리 스크워도프스카 퀴리, 바로 퀴리부인이에요.

귀하고 멋진 과학자이며 새로운 여성상이기도 한 퀴리부인,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기도 해요.

초등생들이 퀴리부인의 이야기를 인물이야기나 위인전으로는 읽어봤겠지만 좀 더 폭넓은 과학지식을 얻으며 퀴리부인의 일생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더라구요.

바로 우리반마리퀴리!!

퀴리부인이 죽어서 대한민국의 초등생이 된다는 가설하에 일어나는 일들이에요.

무엇보다 재밌어서 퀴리부인이 쌓은 업적을 즐겁게 읽어볼 수가 있고 관련 과학지식을 덧붙여 알 수 있었어요!!

죽음의 세계는 초등생들이 읽기엔 좀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우리반마리퀴리는 읽는 재미를 극대화 한것 같아서 읽기 좋았어요!!

 

정말 그랬을까요?

퀴리부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도대체 퀴리부인이 누구냐고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퀴리부인은 바로 라듐을 발견한 과학자에요.

전쟁터에 직접 가서 엑스레이로 총알을 찾아서 군인들을 살리고, 라듐치료도 했어요.

일상에 쑥 들어온 과학으로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었던 퀴리부인덕에 지금의 과학이 더 발전한거죠!!

우리반 마리퀴리는 약간의 설명과 함께 퀴리부인의 죽음의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요.

서양에서는 카론이라는 저승의 뱃사공이 죽은 영혼을 태우고 스틱스 강을 건너게 해준다고 해요.

그리스신화에 나온 모양과는 좀 다르게 생긴 소녀 카론의 등장으로 마리퀴리는 대한민국으로 가게 되요.

퀴리부인이 발견한 방사능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 그 미래를 알고 싶어서죠.

세상 똑똑한 사람들은 발명에 그치지 않고 그것들이 어떻게 인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싶나봅니다.

우리반 마리퀴리를 읽어보면 초등아이들 또래로 퀴리부인이 변신을 해요.

그래서 더 읽기 재밌답니다.

마침 퀴리부인인 마리가 다니는 학교에서 열리는 과학탐구경진대회가 있어요.

마리에게는 식은 죽 먹기이겠지만, 친구 세빈이와 함께 나가는 대회인만큼 세빈이를 위해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요.

그리고 또 한가지 퀴리부인이 죽은 뒤 일어나는 가족일들도 컴퓨터로 검색을 하면서 웃기도 슬퍼하기도 해요.

바로 위험한 과학연구를 한 나머지 본인 퀴리부인도 병을 얻었지만 같이 연구하던 딸도 병을 얻어서 죽게 되거든요.

그 딸이 바로 이렌!! 이렌도 역시 노벨상도 받게 되지만 죽음은 피할 수는 없었나봅니다.

하지만 또다른 딸은 글을 쓰게 되어서 노벨상을 받게 되요.

훌륭한 아이들은 낳은 퀴리는 자신의 사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알게되고, 또 그에 관한 전쟁도 알게 되요. ㅠㅠ

과학의 발전은 분명 인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어요.

하지만 잘못된 선택은 큰 재앙을 안겨주었답니다.

그런 역사적 사실들이 우리반마리퀴리에 잘 나와 있어서 기초적인 역사를 배우기에도 딱이였어요.

2차세계전쟁때 핵이 만들어지고, 그 핵이 일본에 투여되어서 많은 사람이 죽고 병들게 되요.

또 방사능 오염의 대표지인 체르노빌 사고!!

방사능이란 것이 잘 쓰여지면 인류의 병을 찾아내고, 고치기도 하지만 그 범위가 지나칠 때는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거에요.

그런 점들이 우리반마리퀴리에 잘 나와있답니다.

 

 

계속되는 질문하나가 책에 있었어요.

마리의 친구인 세빈이 엄마가 좀 아프세요.

뇌에 종양이 생긴거죠!!

마리는 엄청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병원에 조금만 있다가 퇴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상하다고 계속 생각을 하더라구요.

퀴리부인이 살던 시대에는 뇌에 종양이 생기면 치료하기도 어려웠고, 치료한다 해도 오랜시간이 걸리는것이였으니까요!!

불과 100년정도 흐른 시간 사이에 엄청난 과학발전이 있었고, 그 때에는 못고치던 병을 지금은 고친다는 사실에 놀라는 마리퀴리였어요.

물어볼 수도 없고 속으로 끙끙 앓아가면서 궁금했던 마리, 과학자이지만 놀라는 장면은 참 인상적이였답니다.

 

 

아이들 시선에서 보는 과학의 발견, 그리고 역사!!

폴란드에서 태어난 퀴리부인은 러시아에 무시를 당하며 살 수 밖에 없었고, 여자이기때문에 저평가받으며 살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도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서 대우를 못받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여성의 인권을 높이기 위해 많이들 노력해서 지금의 세상이 온것 같아요.

그런 성차별이 우리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절대 없어야겠죠?

성차별의 역사와 과학의 눈부신 발전, 그리고 그에 대한 피해의 모습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우리반마리퀴리!!

퀴리부인 위인전을 아직 안읽어봤다면 우리반마리퀴리를 읽고 위인전도 같이 읽어보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요.

카론이 이어주는 과학의 100년역사!!

이번 방학에 한번 더 읽어볼 독서목록으로 우리반마리퀴리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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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
변지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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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날 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변지영 지음

비에이블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 제목이 먼저 보였던 이유..

책을 읽고 나서야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의 자존감이 무척 낮았구나.. 내가 날 너무 학대를 했구나.. 내가 날 너무 모르고 인정하지 않았구나 하구요..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페이지가 유독 많았던 책이기도 했어요.

그건 헉!! 하면서 내 마음을 들켜서인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좋은 날 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를 읽으면서 좀 더 개운해졌고, 내 마음이 좀 즐거워지고 행복해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한 일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어요.

이 책은 큰 제목아래에 여러개의 소제목이 있는 구조라서 그 소제목을 볼때마다 더 놀라울 수밖에 없어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이 무척 많았거든요.

남들 일에는 왜 저렇게 하지?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하면서 생각하는것들이 무척 많았던 나이지만, 실제로 내 일에 대해선 확신이 없었는지 쉽게 결론 내지 못하는것이 정말 많았거든요.

내가 왜 그런 행동을 자주 했는지 그 해답이 바로 책에 있었어요.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은 마음, 과연 시작해도 될까 하는 마음, 이걸 관두지 않고 계속 해도 되나 하는 마음..

이런 마음들이 분명 있었어요. 바로 내 마음 속에요.

그래서 그 마음들 속에서 왔다갔다 하느냐 확신을 못내었던거구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마음을 많이 들킨것 같아서 더 읽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저도 이별이란 것 자체가 더 많이 힘든 사람 중의 하나!!

그것이 왜 힘든지 올바르게 정의 내려주는 대목이 있었어요.

바로 이별은 상대와 하는 것이 아니였다는것, 바로 내 자신과 하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더 더 힘들었나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면 어차피 살아가면 누구나 이별을 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이에요.

이별을 하면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생기게 되므로 마냥 힘들어할 필요도 없다는거죠.

내안의 내가 너무 부족해서 생긴일인만큼 좀 더 내 자신을 알아가면서 관계를 형성해봐야겠어요.

 

                                

책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지만 그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얘기해주는것이 있어요.

바로 내 자신을 내가 잘 다독이고 내가 더 예뻐하고 잘 알아줘야 한다는거에요.

그게 자존감이겠죠?

나만 불행한것 같고, 나만 못사는것 같고, 나만 자꾸 실패하는것 같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저처럼 생각하면서 글을 쓰신분이 있다니 공감대를 형성할 수 밖에 없네요.

좀 더 힘을 내고 힘차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스스로 날 다독이지 않으면 결국 나만 불행해 질뿐..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스스로 절 예뻐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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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뽑기 기계 - 생각이 트이는 지식 동화 책 읽는 교실 5
신영란 지음, 스키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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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뽑기기계

신영란 글 ㅣ 스키아 그림

보라빛소 어린이 출판사

참 따뜻한 이야기.. 행복뽑기기계

초등아이들 시선으로 쓰여진 행복뽑기기계는 우리 아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학교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예수할아버지 등장으로 아이들은 좀 더 넓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정의와 배려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행동을 하게 된답니다.

단순히 뽑기기계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예수할아버지가 어떤 생각으로 뽑기기계를 만드셨는지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책을 읽고 나서 엄마랑 얘기를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예수할아버지 이야기로 인해 예수의 탄생과정도 책 뒷부분에서 확인 할 수 있답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뽑기 기계는 지폐나 동전을 넣어야만 기계가 작동이 되요.

하지만 무지개 동산에 있는 뽑기 기계는 그런 투입구가 없어요.

예수할아버지가 주시는 쿠폰으로 기계를 작동하는거죠.

그 쿠폰에는 사람의 기분이 씌여져 있어요.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짜증나요, 미워요, 싫어요, 억울해요 이렇게 7가지 쿠폰이에요.

다만, 아무렇게나 골라서 쿠폰을 기계에 넣거나 내 감정과는 다른 쿠폰을 넣는다면 기계는 작동하지 않는답니다.

신기하죠? ㅎㅎ

게다가 오늘의 기분을 솔직하게 말할수록 당첨확률은 높아진다는 사실!!

주인공 다나는 엄마에게 안마기를 선물하고 싶어서 행복뽑기기계를 작동시킨거에요.

돈은 없지만 뽑기기계에서 뽑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다나!! 참 예쁜 심성을 가진 아이같아요.

 

 

예수할아버지의 말씀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에요.

위에서 쿠폰을 아무렇게나 넣으면 작동이 되지 않는데 그 의미가 따로 있었어요.

바로 쿠폰의 씌여진 감정을 통해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면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라는거에요.

보통 어른들도 그렇게 행동하기 쉽지 않아요.

책을 읽다보면 잘못된 일들을 전부 '네탓이야!!'라고 생각하지 말고'내탓이야' 라고 생각하면 한결 편안해진다고 말하는 글이 나와요.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불리한 경우도 생기고, 억울한 부분도 생기고, 쟤만 없었다면 괜찮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기 마련이에요.

그때마다 사람들은 남탓하기 일쑤이랍니다.

그런 나쁜 감정이 들었을 때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도 생각해보면 마음도 좀 더 편안해질 것 같아요.

 

 

저도 배려라는 의미를 정확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예수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라고요!!

할아버지가 하수구에서 지저분한 것들을 치우시는것을 보고 다나와 친구들이 그런것을 왜 하시냐고 다른 사람 시키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는 과정에서 말씀하신 말이에요.

좀 전에 사실 이런 일이 있었어요.

무지개동산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똥을 서로 안치우려고 다나와 다나친구들이 서로 미루는 과정에서 약간의 싸움이 일어나고 서로 불쾌하게 되었거든요.

할아버지 말씀에 깊을 후회와 반성을 하는 아이들...

예수할아버지 말씀을 잘 듣고, 생각을 바로 고쳐먹는 아이들이 정말 예뻤어요.

칫!! 뭐 저래? 귀찮아~ 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말씀을 잘 새겨듣고 반성하니까요!!

행복뽑기기계로 인해서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아이들!!

다나는 좀 더 솔직해지려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말을 해요.

친구들과의 솔직한 대화들로 더 친해지는 아이들!!

배려하고 나눠주는 예수할아버지 덕택에 모두가 행복해하며 살아가는 것 같네요.

 

 

 

예수할아버지는 정말 예수였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베푸는 삶을 살아온 예수할아버지에게 존경심이 많이 생겼어요.

사회의 정의구현과 배려를 통해서 좀 더 자신의 삶을 안정시킨 예수할아버지~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정말 살기 좋은 사회로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생들이 이웃끼리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많이 읽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좀 더 나은 미래가 올거라 생각이 드네요~~

행복뽑기기계를 통해서 내 기분과 감정을 정확히 알아가고, 내 자신에 대해 좀 더 솔직해지는 방법을 터득한것 같아서 어른인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방학동안 긍정적인 메세지를 주는 예수할아버지 이야기인 행복뽑기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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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108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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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겨울딸기 강지현 지음

메가스터디BOOKS

요리를 잘 하는 사람들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재료만 봐도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딱 생각이 나는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거꾸로에요.

요리를 생각하고 집에 있는 재료를 생각하죠. 그래서 더 구입하게 되는 재료들!!

냉장고에 있다가 결국 물렁물렁 해져서 버리가 되는 야채들은 기본이고, 나중에 나타나서 유통기한이 지나가버린 가공식품들!!

언제 산지 모르는 냉동실의 고기들~~

결국엔 집밥 해먹겠다고 돈 주고 샀다가 쓰레기봉투 비용만 더 나가는 셈이였답니다.

냉장고를 많이 비우게 되니 또 먹을 것이 없어서 외식하고 배달시키고.. ㅠ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즈음에 만나게 된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요리책!!

일주일에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장을 보고, 일주일치 식단을 더 맛있고 더 건강하고 더 근사하게 차릴 수가 있는 요리책이였어요.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은 혼자 사는 1인가구도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요리책이라서 아이가 있는 집이나 집밥이 먹고 싶은 집들도 모두 이 요리책 한권으로 맛있는 집밥을 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요리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요리를 하면 좋겠지만, 요리를 자주 하지 않거나 초보들은 단순하게 요리소스가 있는것이 더 나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필요해서 샀으나 딱 한번 쓰고서 결국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린것들이 많았거든요.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에서는 요리소스를 단출화 해서 간단하게 요리를 하고, 어떻게 대신 썼는지까지 알려줘서 더 좋았답니다.

멸치액젓의 경우엔 저도 까나리를 사야하는지 멸치액젓을 사야하는지 너무 고민되었던것인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어서 좋았어요.

감칠맛을 돋구기 위해선 액젓이 필요하다는것을 얼마전에 알았거든요. ㅎㅎ

살림한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액젓을 구입한 주부가 바로 저랍니다.~~

고기를 소분해서 포장할 줄은 알았는데 납작하게 눌러서 포장을 했어야 하나봅니다. ㅎㅎ

그리고 포장할 때는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분간이 가고, 어떤 용도인지도 다 알았는데 얼리고 나면 모르겠더라구요.

네임스티커가 있으면 좋겠지만 저도 견출지를 사서 붙여서 재료 보관을 해봐야겠어요.

고기를 납작하게 누르는 이유?

해동도 빨리 되고, 냉동실 공간도 덜 차지할 뿐 아니라 봉투 내부에 성에가 덜 낀다는 사실!!

처음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에서 배웠어요.

 

 

제 맘에 들었던것이 바로 요리과정이에요.

아무리 맛있는 요리라도 그 과정이 무겁거나 힘들면 하기 싫더라구요.

그냥 사먹고 말지, 그냥 안먹고 말지 하면서요.

간단하게 요리하면서 집에 있는 요리소스로 요리를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요리하면서 팁까지 같이 있다니~~

달걀 장조림 할때 달걀을 실온에 30분이상 두고 난 담에 삶아주고, 달걀이 꽉 찰 수 있도록 냄비를 마련 해주면 적은양의 간장물로도 장조림을 할 수 있대요.

요리를 잘 안해보는 사람들은 이런팁이 매우 소중하답니다.

 

 

1주차, 2주차..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은 일품요리나 신김치요리, 주말요리등을 같이 수록해줘서 일상용 요리책으로도 좋고, 파티용으로 요리할 때도 꼭 필요할 요리책이에요.

게다가 이렇게 장본 영수증까지 수록을 했으니 믿을 수 밖에요.

장을 보는 꿀팁도 책 앞부분에 수록해놔서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선택한 소고기채소볶음요리에요.

요리들이 전부 할만한 것들이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소고기채소볶음을 해달라 하더라구요.

이 요리라면 아이에게 채소를 먹일 수도 있을것 같아서 저도 냉큼 선택하고 장을 보았답니다.

                                                          

 

 

 

 

마침 소고기가 세일 중!!

고기를 좋아하는 저희집, 일부러 2팩을 샀네요.

핏물도 빼고 소고기 밑간도 하구요~~

채소도 볶았어요.

채소도 집에 있는것과 세일하는것 위주로 묶었어요!!

집에 있던 냉면을 먹으면서 냉파도 같이 진행했더니 냉장고도 훤해지고 저녁식사도 풍성해졌답니다.

 

                                

그리고 구입했던 새송이 버섯을 이렇게 버섯전으로 재탄생했어요.

애호박도 큰거 2개에 천원이길래 구입해서 1개는 썰어서 된장찌개용으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나머지 1개로 이렇게 호박전을 만들었어요.

예쁘게 담아주니 아이도 잘 먹더라구요.

전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면서요~~

재료를 잘 활용해서 탄생한 우리집 집밥!!

더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것은 기본상식인것 같아요.

건강한 재료로 더 저렴하게 식탁을 풍성하게 차릴 수 있는 방법이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에 있으니 일주일에 한두번씩 들여다보면서 일주일 식단을 짜보려구요.

무리한 시장보기는 하지 않고, 이젠 버리는 재료들도 없어지겠죠? ㅎㅎ

돈도 아끼고 건강하게 식사하는 방법들이 하루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에 가득하니 한번 요리해보세요!!

저같은 똥손도 쉽게 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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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다문화 인물시리즈 1
정채운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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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글 정재운 ㅣ 그림 이은혜

작가와비평

옛날에도 국제결혼이 있었대요.

설화일지도 모르지만 진짜로 있었던 것처럼 관련된 이야기나 유적이 남아 있어서 신빙성이 있어보이네요.

가야의 시조는 김수로왕, 그리고 그의 부인이 허황옥이에요.

저도 김수로왕처럼 김해김씨인데,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허씨랑은 결혼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김수로왕 부인이 허씨이기 때문에 동족결혼이라고 말씀하시던것이 기억이 나요.

그러다가 커가면서 김해 허씨라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오늘읽게 된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이 제가 알고 있던 그 분 이야기더라구요.

그런데.. 그분이 우리나라사람이 아닌 인도 사람이라니...

설화로 인도사람인것으로 추정을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정말 진짜인것 같네요~~

 

 

지금도 보존중인 수로왕비능과 파사석탑!!

허황옥이 인도에서 넘어올때의 이야기와 함께 가야에 도착해서 어떻게 지냈는지 할머니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생하게 볼 수가 있답니다.

처음에는 풍랑을 만나서 가야로 온줄 알았는데..

아예 작정을 하고 인도에서 가야로 온 허황옥

인도 그 즈음에 아유타국의 왕과 왕비에서 태어는 공주가 바로 허황옥인데 이름은 슈리라트나였대요.

그 곳도 주술이 발달되어 있어서 슈리라트나공주는 그 나라를 살리고 타국의 왕비가 될 운명이라고 점괘가 나왔나봐요.

그래서 거슬러 거슬러 가야까지 온 공주!!

 

 

알고 있던 약간의 내용에 덧붙여서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는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가야 하면 철을 생산하고 발전시킨 나라로 기억을 할 수가 있어요.

얼마전에도 가야의 철의 문화에 대해서 전시를 중앙박물관에서 한적도 있답니다.

그때 보고 참 대단한 나라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런데 이 철의 발전에 허황옥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

그녀가 공주로 살던 나라에서는 철을 만지는 기술이 발달되어 있었대요.

그래서 가야에 도착한 뒤로 철을 만지면서 무역을 한거죠!!

상단을 꾸리게 되고, 또 못먹고 못사는 사람들을 도와주고요.

하지만 철을 가공하려고, 돈을 벌려는 욕심이 없는 허황옥과 주변인물들이랍니다.

왜냐면.. 그들의 목적은 공주와 김수로를 결혼시키는거니까요~~

현재 사회에 살고 있는 김수로학생과 허황옥학생의 역사체험으로 가야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가야의 어머니 허황옥

낯선 나라의 공주가 왜 허씨가 되고, 이름이 황옥이 되었는지도 책에 그대로 나와 있었어요.

가야에서 왜 낯선 타국의 여자를 왕비로 맞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가야를 이해하기 더 좋았어요.

더 나아가 철기문화의 발달도 알 수 있어서 역사공부하기도 좋았답니다.

참.. 가야의어머니허황옥이 김해허씨라는것도 알아냈어요.

김수로와 허황옥이 결혼해서 10명의 아들을 낳았대요.

한명은 왕위 계승으로 거등왕이 되었고, 7명은 장유화상의 영향을 받아서 부처가 되었다네요.

남은 아들 둘은 김해허씨가 되어서 널리 김해허씨를 퍼뜨렸다고 해요.

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인데 전부 사실같이 느껴질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아직은 역사에 대해서 더 배우고, 알아야 할것이 많은 초등5학년이에요.

가야의 철기문화를 나중에도 배울텐데 가야의어머니 허황옥을 통해서 어떻게 철기문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설화이긴 하지만 옛날의 한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기 좋았거든요.

이런 가야가 신라에 의해서 멸망한것이 안타까울 정도에요.

다문화인물시리즈에 더 많은 내용이 있어서 책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국제결혼이 그 먼 가야때도 있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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