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인경님의 서재 (이인경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 속에서 한 줄 찾기Inkyunghttps://blog.naver.com/lik311</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9 Apr 2026 05:55: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이인경</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91333153456840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이인경</description></image><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우아한 주체는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다. 스크린을 끄고 나를 보라!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202771</link><pubDate>Tue, 07 Apr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202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2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off/k452137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2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a><br/>호세 카를로스 루이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스페인의 철학자이자 비판적 사고의 전도사인&nbsp;호세 카를로스 루이스(José Carlos Ruiz)의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을 읽고 나는 바로 OTT 구독 서비스를 해지했다. 이제까지 스크린에서 쉼과 위안을 얻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하이퍼 모던 시대가 만들어 낸, 끊임없이 콘텐츠를 보게 만드는 장치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라는 프란츠 카프카의 말에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스크린의 노예로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던 내 안의 무언가가 깨지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스크린 보는 시간을 줄이자, 이상하게도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완성된 존재들(Incompletos)&nbsp;정도로 번역되는 이 책의 원제처럼 우리는 원래 불완전한존재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TV 등 수많은 화면(옴니 스크린)을 통해 완벽한 행복의 모습만 보여준다. 그 결과 우리는 화면 속에서 끊임없이 연출되는 행복과 자신을 비교하며 살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자는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우아함이라고 말한다. 우아함은 화려함이 아니라 의심하는 힘이다. 나는 이 책을&nbsp;우아함을 잃어버린 삶&nbsp;vs&nbsp;우아한 삶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다. 수많은 화면이 쏟아내는 가짜 행복(포스트 행복)을 믿지 말고, 내 안의 진짜 가능성(뒤나미스)을 찾기 위해 잠시 멈춰 생각해 보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우아함을 잃어버린 삶&gt;나는 멀티태스킹이 능력인 줄 알았고, 늘 휴대폰과 TV의 자극 속에서 살았다. 스트레스는 드라마 몰아보기로 풀었고, 다 보면 또 다른 재밌는 드라마를 찾았다. 의심하고 생각하기 보다 끊임없이 소비했다. 우아함을 잃어버린 삶의 대표적인 단어는&nbsp;하이퍼 모던, 옴니 스크린, 포스트 행복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이퍼 모던&nbsp;(Hyper-modern, 초현대성)현대는&nbsp;하이퍼 모던&nbsp;사회다. 현대(modern)보다 더 빠르고(Hyper)&nbsp;극단적인 시대라는 뜻이다. 지금 주문하면 곧바로 배달음식이 온다.&nbsp;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상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이루어지니, 그 속도에 뒤처지지 않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다 보니 우리는 늘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알림과 메시지에 끊임없이 반응하며 스스로 시간을 통제할 자유를 잃는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좋아할 만한 비슷한 콘텐츠만 반복해 보여 주고, 결국 필터 버블(정보 편향)에 갇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옴니 스크린&nbsp;(Omniscreen)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컴퓨터와 TV, 태블릿 등 여러 화면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낸다. 우리 일상은 이렇게 여러 화면에 둘러싸여 진짜 세상을 볼 틈이 없다. 이렇게 일상 곳곳에 스크린이 존재하는 환경을&nbsp;옴니(Omni, 모든, 어디에나 있는)스크린이라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삶의 거의 모든 곳(Omni)에 화면(screen)이 있다. 우리는 현실보다 화면 속 세상을 더 많이 보고 믿게 된다. 스크린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새로운 자극을 주고, 우리 시선과 생각을 계속 붙잡아 둔다. 몸은 누워서 쉬고 있지만 뇌는 계속 자극을 처리해야 하니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옴니 스크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럴이다. 화면 속 콘텐츠는 공유와 추천을 통해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깊이 있는 내용보다 사람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콘텐츠가 더 주목받는다. 사람들은 현실의 지루함을 잊기 위해 스크린 속에 빠지고, 스크린은 현실을 잠시 잊게 하는 도피처가 되기도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포스트 행복&nbsp;(Post-happiness)SNS나 블로그에 포스팅한다고 할 때 포스트(post)는 게시한다는 뜻이다.&nbsp;포스트 행복은 이렇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짜 행복을 말한다. SNS에는 보통 맛있는 음식, 즐거운 여행 등 행복한 모습만 올라오기 때문에 사람들은 슬프거나 힘들어도 웃는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이렇게 만들어진 행복은 진짜 감정이 아닌&nbsp;포스트 행복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람들은 내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고민하기 보다 남들에게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더 신경을 쓴다. 행복은 더 이상 철학적 주제가 아니라, 남과 비교하고 소비되는 이미지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런 포스트 행복을 의심하고 행복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우아한 삶&gt;지금 우리는 정신적 빈곤 상태에 있다. 물질은 넘쳐나는데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장난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난 뭘 할 때 즐겁지?"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아이처럼 나는 계속 심심하다. TV나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힘이 우아함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핸드폰을 보는 일이 당연한가? 주말마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는 것이 진정 내가 원한 삶이었나? 나는 한 번도 물은 적이 없다. 당연한 것을 의심할 때 비로소 내 삶에 대한 주권이 생긴다. 스크린에 빠져, 내 안의 진짜 가능성인&nbsp;뒤나미스(Dynamis)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뒤나미스는 그리스어로 잠재력,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한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내면의 힘이다. 도토리 안에 커다란 참나무가 될 힘이 숨어 있듯, 우리 안에도 아직 꺼내지 못한 힘이 있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OTT 구독을 해지한 것 역시&nbsp;뒤나미스가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아함의 반대는 촌스러움이 아니라&nbsp;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삶이다. 우아한 삶은 많은 정보를 쌓아두지 않고 하나를&nbsp;깊이&nbsp;보며 자신의 잠재력인&nbsp;뒤나미스를 깨운다. 우아한 사람은 쉽게 단정 짓지 않는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여지를 늘 열어두기 때문에 만날 때마다 새롭다. 지나치거나 과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으니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런 우아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화면을 꺼야 한다. 스크린을 보는 동안 나는 생각하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너무 재밌어서 행복하다고 느꼈는데, 화면을 끄면 그 행복감은 금방 사라졌다. 내 안에서 나온 행복이 아니라 잠깐 소비되는 자극이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젠 스크린이 아닌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겠다. 독서를 통해 생각을 천천히 깊게 하며 나 자신을 조금씩 바꾸고 싶다. 그렇게 천천히 생각하고 읽으며 나만의 우아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싶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150/k452137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1934</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당신은 아이의 집이 되어라 - [부모를 위한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93011</link><pubDate>Thu, 02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930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187&TPaperId=17193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0/coveroff/k712137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187&TPaperId=171930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모를 위한 원칙</a><br/>리처드 템플러 지음, 이문희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할까? 이것이 『부모를 위한 원칙』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다. 아이를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책이 내가 아들 키울 때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들은 게임에 빠져 있고, 나는 열받고, 사춘기 때 얼마나 힘들었나 모르겠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몰랐던 실수와 나쁜 습관을 돌아보고,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좋은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에서 소개하는 109가지 원칙은 저자가 많은 부모에게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것들만 뽑은 것이다. 아무리 현명한 부모라도 실수는 한다. 하지만 좋은 부모는 자신이 언제, 어떻게 실수했는지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이 책이 더 유용한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기억에 남았던 원칙 중 나만의&nbsp;&lt;베스트 10&gt;을 뽑아 봤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 느긋한 부모가 좋은 부모다최악의 부모들은 다들 무언가에 늘 전전긍긍한다. 돈 걱정, 미래 걱정으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 불안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진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세상을 배우기 때문이다.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세상을 불안한 곳으로 받아들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느긋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그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만족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란다. 부모의 행복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 당신만의 삶을 지켜라나도 이 원칙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내 인생의 전부가 되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엄청난 부담이다. 그래서 아무리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고 바빠도 내가 좋아했던 일 중 일부만이라도 할 시간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한다. 그래야 자식이 성인이 되어 곁을 떠난 뒤에도 자신의 삶과 시간을 즐길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이걸 가장 못 했던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내 취미도, 내 시간도 사라졌다. 내 취미와 내 시간이라는 게 있었나 싶다. 아이가 독립하고, 이제서야 내가 뭘 좋아하는지 독서를 통해 찾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 함께하는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라아이가 이야기할 때 건성건성 대답하면 안 된다. 이건 모든 사람과도 마찬가지다. 나도 남편이 TV를 보며 대충 대답할 때마다 기분 나쁜데 아이라고 다를까. 하지만 아들은 어디서 배웠는지 내가 말을 꺼내면 핸드폰을 내려놓고 집중해 준다. 그 작은 행동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자는 아이와 함께 할 때는 다른 모든 것을 멈추고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라고 한다. 집중은 쉽지 않다. 중간에 말을 끊거나 대충 듣게 되는 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간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집중하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서 생각보다 훨씬 큰 기쁨을 얻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진정으로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4. 감정적으로 협박하지 않는다"네가 부족한 게 뭐 있니? 너한테 들인 돈이 얼마인데? 어떻게 네가 나에게 이럴 수 있니?" 이런 말들은 감정적 협박이다. 아이의 감정보다. 부모의 감정을 앞세우는 말로, 아이에게 죄책감만 심어주는 나쁜 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너한테 투자한 돈이 얼만데 공부를 안 하니"라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본전 생각날까 봐 영유도 안 보내고 사교육을 멀리했다. 그때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왜 학원을 안 보내줬냐"라는 원망을 듣기도 했다. 부모의 선택이 늘 옳을 수는 없나 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투자한 만큼 돌려받으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아이는 부모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부모가 감당해야 할 감정을 아이에게 풀면 안 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분풀이할 권리가 없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5. 실패를 인정하게 하라아이들이 자기 성과에 만족하지 못할 때, 부모가 먼저 "왜 이것밖에 못 했니?"라고 다그치면 아이는 움츠러들기만 한다. 대신 "일이 어떻게 된 것 같니?"처럼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그랬니? 내가 속상해서 못 살아 증말" 이런 말 쓰면 안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실수했을 때 "넌 그냥 운이 나빴던 거야"라고 말하는 것도 좋지 않다. 위로가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이에게서 배울 기회를 빼앗는 말이다. 스스로 어떤 부분에서 실수했는지 다음에 그런 실망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야 한다. 판단보다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6. 잔소리꾼이 되지 마라우리가 흔히 하는 잔소리 속에는 짜증이 배어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반감을 사는 것이다. 게다가 잔소리가 심해지면 아이의 행동보다 아이 자체를 겨냥한 잔소리가 된다. 문을 안 닫았다는 사실에 "넌 도대체 문을 닫을 줄 모르는구나"라고 말하면 아이를 비난하는 잔소리가 된다. 그러면 아이의 행동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들은 긴 시간을 거쳐야 어떤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스스로 알아서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아이가 햄스터에게 먹이 주는 것을 깜박하면, 햄스터에게 먹이를 주는 일은 아이의 몫이지만 아이가 그 일을 하도록 상기시키는 일은 당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잔소리는 멈추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7. 감정을 억압하지 마라모든 아이에게는 강렬한 감정이 있으며, 그 감정은 표출되어야 한다.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화를 낸다고 아이들을 야단치는 부모들이 있다. 어떤 분노는 정당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질책 받지 않고 자신의 정당한 분노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익혀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싸움을 해보지 않고 자란 사람들은 싸움을 하고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른이든 아이든 울고 있는 사람에게는 '울지마'가 아니라 "그래 실컷 울어라, 후련해질 때까지 울어라"라고 말해주는 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8. 믿고 내버려두어라이건 아이뿐 아니라 부부 사이에서도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믿고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할 텐데, 과한 걱정이 관계를 악화시킨다. 모든 십 대는 부모가 바라지 않는 일들에 노출된다. 이는 불가피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릴 거라고 믿는다면 그 믿음이 효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부모가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고함을 지르지 않고 침착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러면 다음에 또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가 바라는 쪽으로 문제가 풀릴 것이다. 십 대 아이는 모두 속 긁는 말을 하는데 도사다. 거기에 넘어가지 말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9. 아이를 언제나 최우선으로 하라모든 의사결정에서 아이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사실은 아이도 알게 해줘야 한다. 말로는 아이가 최우선이라고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거나 바쁠 때 아이가 뒷전이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느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물론 아이도 어려운 상황을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때로는 예전처럼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할지도 모르지만, 잘 알려주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여전히 부모에게는 최우선임을 알고 있다. 부모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은 아이는 자신감 있게 살아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0. 조언을 구해올 때까지 기다려라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는 뒤로 물러서야 한다. 물러섰으면 자꾸 끼어들면 안 된다. 성인이 된 자녀에게 조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요청하지 않으면 절대 조언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청한 문제에 대해서만 조언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녀는 이미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어른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잦은 개입은 도움이 아니라 간섭이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조언의 최고봉은 질문하기다. 자녀가 일자리를 제안받고 조언을 구한다면, 그 일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건 조언이 아니다. "그 일이 왜 좋아? 출퇴근 시간이 길어도 괜찮겠니?" 같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고 결정하도록 질문을 통해 도와야 하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것을 믿고 지켜보는 것, 그리고 그 아이가 여전히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모에게 더 큰 기쁨은 없지 않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p.397한번 부모는 영원한 부모다. 자녀는 영원히 부모를 사랑할 것이며, 부모도 그 사실을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 든든한 믿음은 삶에서 크나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0/cover150/k712137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7021</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삶을 조각 내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 [청춘의 소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92917</link><pubDate>Thu, 02 Apr 2026 2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929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088&TPaperId=171929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0/1/coveroff/k0521370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088&TPaperId=171929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청춘의 소멸</a><br/>한동일 지음 / 그린스트로우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청춘의 소멸』에 실린 세 편의 단편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항 대신, 조용히 자신을 소모하며 각자의 자리를 견딘다. 이 책은 그 소모의 시간을 기록한 소설집이다. 그래도 청춘이 있기에 소모가 가능하지 싶다. 노년에는 소모할 젊음이 없으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태주 시인은 이 책을 두고 "거짓 없는 내용과 삶에 대한 철저한 증언"이라고 평했다. 문학적인 표현이 많은데도 이상하게 술술 읽히고 이해가 되면서 공감이 가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포켓 사이즈라 손에 쏙 들어와서,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참 좋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에 있는 표현이 너무 좋아서 페이지를 따로 밝히지 않고 옮겨 적은 부분이 많다. 줄거리보다 표현을 따라가며 읽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 청춘의 소멸&nbsp;-도시의 청춘에게도시에 사는 청춘은 도시를 떠날 수 없고, 끝까지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도시는 성공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역시 도시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야 했다. 생존을 위해 나는 매일 나를 조금씩 떼어 도시에게 줘야 했다. 내가 나를 떼어내 바치지 않으면 금방 다른 누군가가 나를 대체해 버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도시로 오기로 결정한 것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능동적이지 못했다. 마음을 계속 눌러두면 행동이 엉킨다.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불안이 쌓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내가 나를 조금씩 망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혼자 버려둔 시간만큼, 나도 도시에서 청춘을 소비하며 어머니의 외로움을 외면했다. 어머니는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버지를 위해, 내가 태어난 후에는 자신의 전부를 내게 헌신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대부분 우리들의 삶이 이런 것 같다. 타인의 기대를 위해 나를 소모하는 삶. 나도 나 자신보다 늘 아이와 가족이 먼저였으니까. 그렇게 청춘이 소멸되어 가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증권사에 다니던 친구&nbsp;O는 자살했다.&nbsp;O와 억지로라도 웃으며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어머니가 두통을 호소했을 때 심각하게 생각했으면 어땠을까? 그녀가 회사를 옮긴다고 했을 때 그러라고 말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차라리 도시에 오지 않았으면 어땠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능동적으로 변한 줄 알았던 나는 여전히 수동적이었다는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나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능동적으로 내가 선택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의 관습과 예절, 주위의 기대,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는 말을 따라 살았던 수동적인 삶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인공은 어디로 가야 하며 어떤 것이 올바른지 모르겠다고,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돌아간다.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p.113죽음을 내 옆에 둔 순간부터 도시를 버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뒤에서 바라보기로 결정했다. 도시는 누군가로 대체되어 또 흘러갈 것이다. 돌아가야겠다. 이곳에서의 실패를 오롯이 청춘에게 돌리고 이제는 돌아가야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 구류 3일유명한 화가 E 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이 화가에게 그림을 배우러 온 소녀가 있다. 세 사람은 하루에 몇 시간씩 거실에 앉아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 고립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자는 자화상을 즐겨 그렸던 실존 인물&nbsp;에곤 실레(Egon Schiele)에게 강렬한 나르시시즘을 투영하여, 자신 외에 타인을 화폭에 담지 못하는 소설 속 화가 E를 만들어 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녀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화가에게 화가 나서 누명을 씌워 성범죄로 고발한다. 신문에는 유명 화가 E 씨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사람들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화가가 처벌받기를 원한다. 담당 형사는 운 나쁘게 걸려든 것뿐이라고, 소녀는 이 고발만으로 화가에게 충분한 치욕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알려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재판에서 판사는 화가가 법정의 존엄을 훼손했다며 구류 3일에 처했다. 동네 사람들은 화가의 집에 몰려가 그동안 자신들에게 그려줬던 그림을 태워버린다. 화가도 모든 그림을 벽난로에 던져버리고 마을을 떠난다. 그 후 화가는 정말 죽었을까? 나는 어딘가 이런 사이코 소녀가 없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곳에서, 마음 편하게 그림을 그리며 아내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작품은&nbsp;옐로 저널리즘(Yellow Journalism), 즉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이고 비도덕적인 보도를 일삼는 언론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쉽게 선동되는 대중, 대중에 의해 파괴되는 예술가의 비극.&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선을 악으로 갚아도 유분수지, 내 마음을 안 받아준다고 당신 인생 통째로 밟아버리겠다는 건 무슨 심보인지? 자기감정을 타인의 파멸로 해소한 소녀가 얄밉다. 화가의 무죄가 밝혀져, 소녀는 한 가정을 파괴한 괴물로 사회에서 매장을 당해야 한다. 옐로 저널리즘이 방향을 틀어 소녀에게 향하길 바랐다는.&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 책주인공이 출판사에 원고를 맡겼다. 그 출판사는 작가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고 맘대로 출판을 해 버린다. 하지만 그가 깨달은 것은 타인이나 출판사가 아닌 자신의 책을 통제하지 못한 점이었다. 그에게 책은 자신의 완벽함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였던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p.195&nbsp;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방에는 남자의 리듬만 남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수백 수천만 명이 사는 대도시에서 나를 찾는 사람은 없다. 오직 고독만이 그의 곁에 머문다. 청춘들은 도시의 부속품이 되어 조용히 소모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의 비극은 청춘의 꿈에서 시작됐다. 부모님이 희망하는 삶이 정답이라 믿고 살았다. 자식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랐던 부모님의 마음은, 부모님의 기대를 이루기 위해 달려야 하는 청춘들의 굴레가 되어버렸다.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살려 애쓰며 청춘은 서서히 소멸해 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패배한다. 「청춘의 소멸」에서는 실패를 인정하고 발길을 돌리는 결심으로, 「구류 3일」은 자신의 그림을 소각하는 것으로, 「책」에서는 강박 속에서 스스로를 더 몰아붙인다. 이 모든 패배는 타인과 사회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묻는 순간이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말미의&nbsp;작가 인터뷰를 보면 고독이 무서워 타인에게 의탁하는 것 역시 자신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한다. 나를 마주보기 위해 필요한 건 나다. 우리는 누구나 청춘을 지나 소멸의 길로 나아가지만, 작가는 그 과정을 두려움이 아닌 깊어짐으로 해석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 삶은 어땠을까? 어디에서 실패했고, 상처받았으며 왜 이렇게 되었을까? 괜찮다고 하면서 왜 좌절할까? 이 책을 읽으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조금 더 단단한 자신이 자신이 되어가면 좋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0/1/cover150/k0521370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00166</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각각의 지도 뒤에는 하나의 도서관이 존재한다. -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91834</link><pubDate>Thu, 02 Apr 2026 0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918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918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off/k85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918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a><br/>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정미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는 프랑스 지리학자&nbsp;크리스티앙 그라탈루(Christian Grataloup)가 주도적으로 집필했지만, 워낙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다 보니&nbsp;르몽드 디플로마티크(Le Monde diplomatique)와&nbsp;라 비(La Vie)라는 잡지의 전문 편집진들이 대거 참여해 만든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받고 깜짝 놀랐던 건 엄청난 크기와 2리터 생수병 보다 무거운 무게였다.&nbsp;반려 지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평생 함께할 지도책이다.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이제까지 인류의 역사를 선물받은 것 같아서 그저 가지고만 있어도 뿌듯할 듯?<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의 불어 제목은 Atlas(아틀라스, 지도)&nbsp;Historique(이스토리크, 역사의)&nbsp;Mondial(몽디알, 세계의, 지구전체의)이다. 세계 역사 지도라는 뜻. 책 제목도 한국어로 아주 잘 번역한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오른쪽 페이지 맨 위에 있는&nbsp;함께 보기는 하나의 맥락으로 깊이 있는 이해를 하는데 최고다.&nbsp;인덱스도 앞뒤로 바로 찾아볼 수 있게 잘 되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는 디지털 지도로도 볼 수 있다. 먼저 주소를 치거나 QR코드로 프랑스 웹사이트로 이동한다.&nbsp;홈페이지가 전부 불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마우스 우클릭으로 번역을 선택해서 보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도 코드 입력하는 곳에&nbsp;지도 번호를 입력하면&nbsp;책과 똑같은 지도가 나온다. 확실히 AI가 번역한 것보다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정미애 님이 번역한 책에 있는 번역이 훨씬 이해가 잘 된다.&nbsp;핸드폰으로 번역을 해서 보려면 본문을 꾹 눌러&nbsp;모두 선택을 하고 번역을 누르면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워낙 방대한 양이라 처음부터 순서대로 꼼꼼히 볼 수 없어서, 좀 다르게 접근해 봤다.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라는 책 제목을 보니 갑자기&nbsp;나폴레옹이 떠오르길래&nbsp;찾아보기로 나폴레옹을 찾아&nbsp;나폴레옹&nbsp;관련 이야기를 읽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도를 보며 설명을 읽으면&nbsp;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이 지도 위에서 살아난다. 한 인물을 이렇게 입체적으로 지도를 통해 접해 볼 수 있다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역사가 사건의 기록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지도 위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았다. 특히 1989년 이후의 세계 부분은 걸프전과 최근 팬데믹까지, 나도 기억나는 사건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지도에 푹 빠졌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치 월리를 찾아라의 역사 편을 읽는듯한 즐거움이었다. 마음이 심란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지도에 푹 빠져버리기에 딱인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최근 옛날 어릴 때 살던 집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지금은 빌라로 바뀌었다. 그 옆에 있던 주택들은 싹 없어지고 아파트 공사 중이다. 집 터는 그대로인데 건물만 달라졌다. 땅은 그대로인데 위에 있는 것들만 바뀐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지도책을 보면서 옛날 살던 집 생각이 났다. 지구에 있는 땅은 수천 년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그 위에 제국이 생겼다 무너지고, 민족이 이동하고, 도시도 생겼다 사라진다. 그 긴 시간의 흐름이 지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뉴스에서 낯선 분쟁 지역이 나올 때, 처음 가보는 나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할 때, 소설책이나 드라마 보다가 거기서 나오는 지역의 역사가 궁금할 때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한 번에 다 읽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찾아보는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속으로 나만의 특별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150/k85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9759</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폭풍 속에서도 끝내 꽃을 피워내는 사람들 - [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89882</link><pubDate>Wed, 01 Apr 2026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898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767&TPaperId=171898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0/56/coveroff/k7821377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767&TPaperId=171898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a><br/>박상중 지음 / 좋은땅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박상중 시인의 시집 『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는 제목을 보고 나도 이런저런 걱정 없이 사는 숲 속 나무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lt;아바타&gt;영화 속에 나오는 아주 거대한 멋찐 나무~🌳&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무는 걱정이 없어서 참 좋겠다. 그런데 정말 아무 걱정도 없을까? 내가 너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면, 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텐데... 너로 살고 싶어 시인은 자신 안으로 여행을 떠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는 제목을 따라 내 안의 결핍을 너를 통해 발견하는, 너를 통해 나를 비추는 여행을 떠나보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도나도라는 표현은 나만 그런 게 아닌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란 뜻이다. 일상에서 웃음을 찾아내고, 서로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에 웃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너를 향한 작은 관심은 시인의 눈을 통해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nbsp;나도&nbsp;&lt;보도블록 틈에 핀 꽃&gt;을 하마터면 밟을 뻔했는데, 시인 역시 "하마터면 너의 작고 이쁜 얼굴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길 뻔했다"라고 해서 마치 내 맘을 들킨듯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소통&gt;이라는 시를 보면 'Bill please'를 'Beer please'로 듣고, 유치원에서 배운 영어를 자랑하는 아들이 '아빠, 식당 프리즈'라 하길래 식당은 담에 가자 했더니 '아빠, Sit down, please'라고 말했던 것.&nbsp;나도&nbsp;이럴 때 있었다. 함께 웃는 행복.<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도&nbsp;'나를 찌르던 조각이 모래가 되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렸던' &lt;용서&gt;의 순간이 있었다. '내 안의 길었던 겨울을 데워 이젠 봄을 맞이하겠다는 나와의 약속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끔은가끔은&nbsp;&lt;가슴 앓이&gt; 시처럼 '뭘 해도 소용없이 속 깊이 파고드는 그런 가슴 아림이 있다.' 엄마가 그립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날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nbsp;가끔은&nbsp;&lt;개뿔&gt;에서처럼 '매일 보는 사람 서운한 표정 하나 제대로 알아채지도 못하면서 보이지도 않는 하늘의 뜻은 무슨...'하며 스스로 부끄러워질 때도 있다. 나도 불혹을 지난 지천명이 맞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끔은&nbsp;남의 삶을 부러워 하다가도, 결국은 내 삶으로 돌아온다. 주변의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내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삶으로. 시를 통해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을 사랑하며 받아들이는 나를 만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너로내가 만약&nbsp;너로&nbsp;살아 볼 수 있다면, '책 읽기 싫어, 공부하기 싫어, 학원 가기 싫어...'라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쩌면 시인은 왜 나는 나로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드냐고,&nbsp;너로&nbsp;살아 나의 갑갑하고 꽉 막힌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는 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너로&nbsp;살아 보고 싶다는, 너를 이해하려는 마음은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해서 &lt;작가의 기도&gt;에서 말하듯 '외로운 이에겐 말벗이, 길을 잃고 헤매는 이에겐 나침반이, 노래하는 사람에겐 악보가' 되어 주고 싶은 바람일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 &lt;명상, 마음을 묶어 두다&gt;의 결론처럼 방황하는 마음을 내 몸에 묶어두는 것. &lt;고흐를 떠올리며&gt; 내일의 나를 만들어 가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살고 싶다&lt;소풍 같은 삶&gt;을&nbsp;살고 싶다.&nbsp;한 바탕 즐겁게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 삶, 일상 속 평범한 순간, 매일 마주하는 익숙한 풍경과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며 사는 삶.&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 자연이나 막차, 옥수수, 헌책방, 기차역, 고흐, 개울 등 잠시 네가 되어 나를 내려놓고, 너를 이해함으로써 나를 위로하고, 우리의 삶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시집을 읽고 나니 복잡한 생각들이 잔잔한히 가라앉는 것 같았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 속에서 너에게 스며드는 법을 배운다. 평범한 것에서 의미를 찾으며 조급함을 내려놓고 눈앞에 있는 삶을 있는 그대로 껴안으며 당당하게&nbsp;살고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p.129아무쪼록 이 책에 담긴 작은 글 조각들이 당신에게 끊임없는 생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던 잠깐의 '멈춤'이 되었기를 바랍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0/56/cover150/k7821377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05610</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잘 참는 법을 연습하는 사춘기 - [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85852</link><pubDate>Tue, 31 Mar 2026 09: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85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6656&TPaperId=17185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7/coveroff/k44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6656&TPaperId=17185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a><br/>이광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광렬의 『사춘기는 처음이라』는?뇌과학·생물학·화학의 관점에서 사춘기에 관한 40 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사춘기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부모님이 읽어도 좋지만, 나는 사춘기 자녀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부모님께 물어보기 쑥스럽고, 친구의 조언만으로는 부족할 때, 이 책을 읽으며 어렵거나 더 궁금한 부분은 AI에게 스스로 물어가며 공부하는 과정이, 사춘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대화가 없는 가정일수록 이 책이 건네는 질문들은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하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서로 싸울 게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워 보자. 각 질문 마지막에 있는&nbsp;'사춘기 팁'에는 부모님과 말이 안 통할 때 감정을 글로 써서 전하는 법 등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많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장 : 마음속의 뇌과학자신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사춘기 학생에게 부모나 선생님이 바른 행동을 하라고 하면 통제로 느낀다. 아이가 주체적인 어른으로 올바로 자라게 하려면 지적하고, 타이르기 전에, 독립성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가장 먼저 이야기를 충분히&nbsp;들어줘야&nbsp;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사람들은 남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남보다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데 훨씬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남들은 내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으니, 만약 소셜미디어 중독이라면 앱을 하루라도 빨리 지우자. 좋은 친구는 나를 나쁜 길로 이끌지 않는다. 위험한 행동을 강요하는 친구가 있다면 과감히 거부하는 것이 진짜 강함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왜 졸릴까? 날 좀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며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이유는? 시험 시간만 되면 왜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은 걸까? 나도 궁금했던 질문의 답을 뇌과학으로 알아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장 : 거울 앞의 생물학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 여드름과 체취의 원인, 멀리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는 근시의 이유 등 생물학적 관점에서 몸의 변화를 살펴본다. 운동 유튜브 따라 하기 같은&nbsp;'사춘기 팁'이 특히 유용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피부 관리법 중에서는 여드름이 생겼을 때 세안을 자주 하는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지나친 세안보다 피부 보습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므로, 낮에 야외 활동을 권하지만, 학생들에게는 어려우니 흡수가 잘 되는 비타민 D3 영양제로 보충하기를 추천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체취 때문에 데오도란트를 사용할 때는 물기 없는 건조한 상태에서 소량만 바를 것, 치실과 혀클리너 사용 등 입 냄새를 줄이는 생활 속 작은 습관, 나는 반 곱슬인데 모낭의 단면이 납작할수록 곱슬이 더 심해진다는 사실 등 어른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장 : 본능 앞의 뇌과학요즘 전자담배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담배에 손을 대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때 담배를 피우면 평생 못 끊는다고 위협할 게 아니라 이 책을 슬쩍 건네는 건 어떨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담배는 뇌 회로를 망가뜨리는 니코틴이 뇌의 수용체에 붙어 도파민을 분출해서 흡연은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학습한다. 흡연을 하면 할수록 뇌 회로가 망가져, 담배가 없으면 안절부절못하는 강박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금연을 선언했어도 다시 담배를 찾는 이유도 알려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술도 똑같다. 알코올이 뇌에 들어오면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뇌는 술을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학습한다. 사춘기 때 술을 마시면 전두엽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 음주를 반복하면 판단력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진다. 결국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밖에 달고 짠 음식,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 소셜 미디어 디어 중독, 공부를 내일로 미루는 습관도 모두 술이나 담배처럼 같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한다. 중독을 끊으려면&nbsp;뇌의 작동 원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nbsp;스터디 플래너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기처럼, 작은 루틴으로 뇌를 다시 훈련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4장 : 화장대 위의 화학이 마지막 장이 학생들에게 가장 설득력 있을 것 같다. 잔소리 대신&nbsp;화학이 말하게&nbsp;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만 말하지 않고, 화학적 원리(벤조일 퍼옥사이드, AHA/BHA 등)와 분자구조 및 화학 공식을 통해 왜 관리가 필요한지 아이들 스스로 납득하게 해 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화장품이나 렌즈처럼 아이들이 매일 접하는 소재 속에 숨은 화학식을 보여주어, 공부가 책 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만드는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알파와 베타 하이드록시산, 레티노이드의 분자 구조,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바셀린이 보습제로 쓰이는 원리, 세안할 때 지켜야 할 순서 등 엄마가 말하면 흘려듣겠지만, 스스로 알아낸 지식은 바로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엄마는 사춘기에 대한 걱정을 덜고, 자녀는 자신의 몸과 감정 변화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며, 사춘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지식을 얻는다. 사춘기라는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스스로 공부하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77/cover150/k44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7738</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엄마, 저 이제는 행복하고 싶어요.˝ - [미숙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82227</link><pubDate>Sun, 29 Mar 2026 2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822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4761&TPaperId=171822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6/54/coveroff/k0620347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4761&TPaperId=171822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숙이</a><br/>신혜인 지음 / 좋은땅 / 2025년 1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누군가의 실제 경험을 옮겨놓은 것 같아 읽으면서 너무 맘 아팠다. 그럼에도 끝까지 딸들을 지켜내며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선물한 이 세상 모든 &nbsp;『미숙이』에게 박수를 보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린 시절 새엄마의 학대, 첫사랑 순호의 죽음, 강제로 시작된 결혼과 남편 호철의 폭력과 외도까지. 『미숙이』의 삶은 끊임없는 고통이었다. 너무 속상하고&nbsp;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도저히 읽기를 멈출 수 없었던 책.&nbsp;하지만 이 책은 불행만 전하지 않는다. 미숙이는&nbsp;결국&nbsp;"엄마, 저 이제는 행복하고 싶어요."라며 스스로를 구해내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숙이의 본명은&nbsp;신영미다. 큰언니는&nbsp;신영희, 둘째 언니는&nbsp;신늠이인데 친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새엄마가 들어와 학대를 하자 언니들은 집을 떠났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린 미숙이에게 모든 분풀이가 쏟아졌다. 이복동생인 승서와 진애까지 생겨 힘든데 남의 딸까지 키우려니 더 화가 났는지 학대는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점점 심해져 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열받고 황당하던지, 혹시 이런 일이 주변에 있으면 나는 미숙이 아빠처럼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신고 방법까지 찾아봤다.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은 112에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의 신분은 법으로 철저하게 보호된다. 확실한 물증(사진, 녹음 등)이 없더라도&nbsp;'의심'만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권장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신고가 접수되면 전문가들이 직접 아이 몸에 남은 상흔(피멍, 화상 자국)과 진술로 증거를 확보한다. 계모는 젓가락을 달궈 미숙이 몸을 지졌으니 특수 폭행, 치료는커녕 밥조차 주지 않았으니 방임/유기, 전신 구타로 상해/폭행을 가했다. 절대 정당화될 수 없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신고만 해도 새엄마를 유치장에 가두거나 미숙이에게 접근을 금지할 수 있다. 새엄마의 친정엄마가 들렸다가 다락방에 갇힌 미숙이를 발견했을 때, 아무리 자기 딸이라도 신고했어야 했다. 사랑은 잘못을 감싸주는 게 아니라,&nbsp;잘못을 멈추게&nbsp;하는 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나 미숙이 곁에는 그런 어른이 없었다. 하물며 딸들이 학대를 당하는 걸 알면서도 외면한 아버지라니, 도대체 말이 되질 않는다. 친 부모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 책을 읽으며 난 결심했다. 만약 이웃에 또 다른 미숙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무조건 신고하겠다고. 나는 미숙이의 친아버지도 고소하고 싶었다. 폭력을 방치하는 것도 죄가 아닌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도 결국 새엄마라는 악마의 손에서 벗어나 17세에 거제도 언니에게 간 미숙이는 공부도 하고 옥희라는 친구도 사귀며 조금씩 회복해 간다. 첫사랑 순호를 만나지만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고, 순호는 미숙이를 찾아다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죽는다. 그래도 옥희 덕에 미숙이는 그 모든 아픔을 이겨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상은 착한 사람을 가만두지 않나 보다. 착하고 어리숙한 사람들이 늘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는다. 라이브 가수로 활동하며 소박한 행복을 누리던 미숙이는 결국 집요하게 따라붙던&nbsp;안호철에게 강간을 당하고 결혼까지 한다. 어린 시절부터 사랑 대신 학대를 당해왔기에 미숙이는 누군가를 거절하는 법도 몰랐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결혼 후에도 남편의 외도와 폭력에 시달린다. 게다가 TV를 보는데 방해된다는 이유로 결국 큰딸 나연이 얼굴을 리모컨으로 때리기까지 한다. 이런 아빠가 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 하긴 와이프를 때리는데 자식이라고 안 때리겠나? 사람 본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은 무조건 손절하고 떠나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힘없는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 약한 와이프를 때리는 남편은 이해가 아닌 무조건적인&nbsp;격리와 처벌만이 답이라고 한다. 혹시 엘베에서 여름인데 긴 옷을 입었거나, 너무 말랐거나 하는 의심의 정황이 있으면 눈여겨봤다가 신고하자.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실제로 경찰 신고 한 번으로 남편의 폭력이 멈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폭력은 대물림된다. 집안에서 폭력을 목격했다면 지체 없이 112에 신고하자. 그것이 폭력의 고리를 끊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런 아빠 밑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미숙이는 아이들을 선교원에 맡기지만, 혼자 살 자신이 없어 결국 시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시누이의 딸에게서조차 '그지 같은 게 우리 집에 빌붙어 산다'는 말까지 듣고, 남편은 한번 나가면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도 미숙이는 시어머니 가게에서 악착같이 일하며 돈을 모아 집을 장만했다. 그리고 시어머니의 죽음 이후 미숙이는 결별을 선택한다.&nbsp;『미숙이』의 엄마가 해 주지 못했던 일인&nbsp;아이들 곁에서 오래 있어 주는 일을 미숙이는 해냈다.&nbsp;미숙이의 삶은 고통을 통과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니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의 기대에 얽매이기 보다 나를 존중하는 삶과 나의 행복을 선택하려면 용기가 필요함을 깨닫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숙이에게 요양보호사 이모님이 장가간 아들이 손주를 낳았다며 사진을 보여주셨다. 아이를 안고 누워 있는 젊은 산모가 웃는데, 그 옆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친정어머니.&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p.222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첫 만남 곁에, 나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미숙이』에게 앞으로는 과거의 고통보다 몇 배로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그리고&nbsp;평생 엄마의 자리가 비어 있었던&nbsp;『미숙이』의&nbsp;"엄마, 저 이제는 행복하고 싶어요."라는&nbsp;말이 이루어지길...<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6/54/cover150/k0620347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65427</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삶은 자신과의 게임이다.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75734</link><pubDate>Thu, 26 Mar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757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757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757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모든 선택의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을 창조해 가는 예술가다. 『안전의 대가』는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을 믿고 원하는 삶을 선택하도록 돕는 책이다. 흔들릴 때마다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오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핵심이다. ​나는 내가 원한 건지, 남의 기대에 맞춘 건지도 구별하지 못하고 만족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이 책은 그 만족이 가짜 평온이 아닌지 묻는다. 그리고 7 가지 지렛대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진짜 나로 사는 법을 안내한다. ​​1. 관심 : 마음의 방향삶의 질은 내가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달려있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면 집중력이 더 커지는 선순환이 시작된다. 반대로 관심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을 때는 빠르게 알아차리고 되돌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화가 날 때는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분노를 경험하는 중이라고, 행복하다고 하기보다는 기쁨을 경험하는 중이라고 감정과 나를 분리해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자. 감정은 결국 스쳐 지나가는 것임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이 모닝 페이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떠오르는 생각을 3페이지씩 그냥 써 내려가면 된다. 글로 쓰는 순간 생각이 눈앞에 고정된다. ​내가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해서, 삶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어 시야도 넓어진다. 관심의 방향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진정한 출발점이다.​​2. 시간 : 인생은 길다바쁜 삶은 멋지지도 대단하지도 않다. 방향 없이 인생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결국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다.​멋지게 사는 사람들은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그날의 할 일을 실천할 시간이 충분하다.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나머지는 과감하게 내려놓기 때문이다.​나의 호기심과 관심이 이끄는 대로 따르는 것이 곧 목적이 있는 삶이다. 시간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 지금의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 보자.​​3. 직관 : 마음의 소리직관은 정해진 길을 알려주는 지도가 아니라, 내가 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나침반은 어떤 길을 걷든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준다. 남들 말은 그들의 지도일 뿐이다. 그래서 남들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면의 목소리인 직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면의 나침반인 직관을 따르는 사람은 작은 우회도 여정의 일부임을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어떤 길을 걷더라도 나만의 북극성, 즉 나를 설렘으로 반짝이게 하는 것,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잃지 않는 것이다. 무언가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이기만 해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직관은 해야 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알려준다. 어떤 선택 앞에서 왠지 끌리거나 왠지 꺼려지는 그 느낌이 바로 직관이다. 직관은 타고나는 능력이지만 근육처럼 쓸수록 더 강해지고, 무시하면 점점 희미해진다. 직관을 믿고 따르는 연습을 거듭할수록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다.​​4. 제약 : 억제의 미학삶은 우리에게 필연적으로 제약을 가한다. 따라서 스스로 제약을 설정하는 것은 거의 모든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지렛대가 될 것이다. 제약은 강력한 무기다. 예를 들어 시간이 없거나, 돈이 부족하거나, 공간이 제한될 때 오히려 그 안에서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제약이 있기에 고민하고, 고민하기에 나만의 방식이 탄생한다.​모방은 제약 없이 남의 답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다. 하지만 제약 안에서 스스로 길을 찾아갈 때 비로소 독창성이 생긴다. 이게 바로 장애물이 곧 길이라는 말이다. 저자는 이를 자기 부여 제약, 외부 부여 제약, 지각적 제약, 환경적 제약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5. 놀이 : 발상의 전환놀이를 즐기는 자세는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새로움과 호기심이 사라지면 의무처럼 느껴진다. 뇌를 활짝 깨우는데 놀이만 한 것은 없다. 성공과 행복은 잘 쉬고 잘 놀면서 회복할 줄 아는 능력인 유희력(playfullness)에 달려있다.​더 많이 놀수록 기분은 더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질수록 현재에 더욱 집중하게 되며, 현재에 집중할수록 삶이 더 충만해진다. 심지어 놀이는 불안까지 없애준다.​나는 할 일을 먼저 하고 나서 놀아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저자는 먼저 놀고 나서 일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놀이는 배우는 게 아니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능력을 다시 깨우면 된다. ​일과 놀이를 구분하지 말고, 단 한순간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라. 잘하려고 애쓰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그냥 그 순간에 푹 빠져야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놀이로 여길 때, 현재라는 유일한 순간을 온전히 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의 전부다.​​6. 실패 : 노력이 배신하는 이유인생은 실패를 하더라도 빠르게 회복하여 자신을 다시 믿는 법을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실수를 피하지 말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 건 실패 자체가 아니라 그다음이다. 될 때까지 무작정 반복하는 게 아니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돌아볼 때 의미 있는 실패가 된다. 진심을 다해 노력한 사람만이 진짜 실패를 경험할 수 있고, 그 실패에서만 진짜 배움이 나온다.​실패는 내가 시도한 일이 잘못된 것이지 나라는 사람 자체가 실패는 아니다. 실패와 나를 분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피할 적이 아닌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 성공과 실패는 그저 삶에서 일어나는 일일뿐이다. 실패가 멈추면 배움과 성장도 함께 멈춘다.​​7. 실천 : 미래도 향하는 동력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지만 대다수는 날마다 실천하지 못한다. 세계 정상급 사람들의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들은 실천 과정 자체를 즐긴다. 연습이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라 매일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는 것이다.​진정한 예술가에게 기술을 연습하는 시간은 즐거움 그 자체다. 반복 자체가 마치 춤추는 듯한 기쁨을 느끼는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연습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 목적지를 사랑하는 사람보다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멀리 가듯, 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떤 마음으로 매일 실천하느냐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8. 결론 : 가능성은 당신의 몫​p.53  우리는 두 번의 삶을 산다. 삶이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2번째 삶이 시작된다. ​삶은 단 한 번뿐이기에, 더 이상 남의 기대에 맞추거나 안전한 길로만 가고 싶지 않다. 안전한 길로만 가다 보니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게 됐다. 안전한 길 너머에는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삶이 있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더 많은 돈과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필요한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관심, 시간, 직관, 제약, 놀이, 실패, 실천이라는 일곱 가지 지렛대가 그것이다. 이것은 이미 타고난 능력이다. 그것을 믿고 꺼내 쓸 때 우리는 상상 이상으로 창의적이고 강력한 존재가 된다.​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기대된다면, 안전한 길이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쌓일수록 삶은 점점 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결국 꿈으로 가는 추진력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믿는 데서 시작된다. ​나는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인 모닝 페이지를 쓰는 것부터 실천해 보겠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지금의 과업에 집중하십시오. - [마스터 마인드 - 성공을 만드는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72878</link><pubDate>Wed, 25 Mar 2026 1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728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013&TPaperId=17172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49/coveroff/k4121350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013&TPaperId=171728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스터 마인드 - 성공을 만드는 생각</a><br/>나폴레온 힐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책은 나폴레온 힐이 수만 명의 삶을 분석하며 발견한 경이로운 정신 현상을 집대성한 보고서이자 #성공철학 결정체다. 그의 책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전 세계에 퍼져 수많은 이들의 삶을 바꾼 #자기계발서 인데, 그 이유는 단순한 성공 공식이 아닌, 생각과 믿음이 현실을 만든다는 본질을 꿰뚫었기 때문이다.​나는 성공의 핵심 축인 믿음, 우주의 습관력, 명확한 목적의식 3가지와 책 제목인 『마스터마인드』 그리고 에디슨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믿음"얘는 와이즈 카운티에서 가장 못된 아이가 아니에요. 아직 자기 지혜를 어디에 써야 할지 깨닫지 못한, 가장 영리한 아이예요."​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말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나폴레온 힐의 아버지가 새엄마에게 아들을 '내일이면 당신한테 돌을 던질 못된 녀석'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새엄마는 아이를 그런 시선으로 보면 안 된다며 이렇게 아버지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부모가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가 어떻게 잘못될 수 있겠는가?​믿음에서 시작되는 #성공의원칙 #마스터마인드, 현실은 생각이 만든 결과다. 가족과 협력하며 행복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성공의 첫 번째 토대이며, 마음을 합치는 협력의 기술이야말로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2. 명확한 목적의식책에는 실패를 부르는 30가지 원인이 나온다. 나는 그중 가장 뼈 아프게 느껴졌던 것이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휩쓸려 살아온 태도였다. 방향성도, 명확한 목적도 없고, 시간을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활용한 적도 없었다.​카네기의 인터뷰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카네기는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뿐 아니라 부를 얻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도 꼭 들어보라고 한다. 그들은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를 직접 부딪혀 본 경험으로 들려줄 테니까. 명확한 목적의식이 왜 필요한가를 아는 데는 그쪽이 더 값질지도 모른다.​카네기가 나폴레온 힐에게 앞으로 20년간 #성공철학 확립 연구에 헌신할 수 있겠냐고 묻자, 힐은 29초 만에 결정을 내렸다. 카네기는 힐의 이런 즉각적인 실행력이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힘이라고 했고, 결국 그 결단력과 명확한 목적의식이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다.​​3. 우주의 습관력나폴레온 힐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그가 한 일은 자산과 부채의 목록을 적는 거였다. 자신에 대한 믿음의 상실을 지워버리고, 모든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았다.  ​p.326 인간이 생각하기를 멈추는 순간 뇌는 곧바로 우주의 습관력에 지배당하며, 그때부터 서서히 쇠퇴와 약화가 시작된다.​실행하라. 그러면 다음 단계는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다. 그렇게 그는 내일에 대한 무관심을 털어내고 #생각하라그리고부자가되어라 집필을 다시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우주의 습관력에 지배당하지 않는 #성공을만드는생각 이다.​​4. 마스터 마인드나폴레온 힐이 발견한 부와 성공을 이루는 가장 강력한 원리는 바로 『마스터마인드』다. 두 사람 이상의 정신이 결합했을 때 개개인의 능력을 다 더한 것보다 훨씬 큰 제3의 지능이 만들어진다. ​mind(각자의 정신)가 합쳐져 더 강력한 하나의 master mind(주인 정신, 정신적 연합)가 된다는 것이다. 나는『마스터마인드』를 무한 동력이라고 번역하면 어떨까 한다. 1+1=2가 아닌 1+1=∞ 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폴레온 힐은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이 마스터 마인드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파산 직전의 양복 장인 아서 네시의 이야기가 이를 잘 보여준다. 그가 직원들을 고용인이 아닌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들의 태도가 바뀌고, 자기 일에 영혼을 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발성과 책임 의식이 살아나고 마음과 열정이 하나로 모이자 창조의 힘이 탄생했다. 그 힘은 적자에 시달리던 사업을 단번에 흑자로 만들었다. ​나폴레온 힐은 아서 네시가 #마스터마인드 원리를 실제 경영에 구현한 것을 직접 확인했다. 타인의 에너지를 빌려 나를 확장하는 법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절대 공식이며, 이는 사람 중심의 리더십에서 비롯된다.​혼자는 한계가 있지만, 조화를 이룬 집단 지성은 더 큰 힘과 아이디어를 만든다. 나의 부족함을 보완해 주고 같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는 바로 내 곁에 있는 배우자와 가족일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면 보이지 않던 해결책이 보이고,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진다.​​5. 에디슨과의 인터뷰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토머스 에디슨과의 정신적 인터뷰였다. 그는 죽음에 대해 '낡은 육체를 벗어 버렸을 뿐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독립적인 지성들이 모여 하나의 의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생명이란 수많은 작은 지성들이 모여 하나의 의식을 이룬 형태라는 것이다. ​이런 질문과 답이 자기도 모르게 이어지는 경험은, 마치 내면 깊은 곳에서 생각이 흘러나오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나폴레온 힐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일은 기존의 자연법칙으로 설명하기 어려웠고, 평생 믿어온 "정신은 개인의 뇌 안에 있다"는 사고방식을 깼다.​정신은 개인을 넘어 연결될 수 있었다. 여러 정신이 모여 제3의 지성을 만드는 것이 #마스터마인드 라면, 에디슨과의 인터뷰는 죽음 이후에도 지성이 하나의 의식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마스터마인드』는 성공을 위한 기술이기 이전에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우주의 작동 원리인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생각한 성공은 거창한 미래의 설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곁의 사람을 믿고,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지금 당장 풍요로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서평을 쓰고 있는 나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니, 나 또한 저자와 연결되어 『마스터마인드』를 이룬 것은 아닐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49/cover150/k4121350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34990</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문학 고양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70290</link><pubDate>Tue, 24 Mar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702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40&TPaperId=171702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6/coveroff/k7721367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740&TPaperId=171702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학 고양이</a><br/>이성민 지음 / 풍백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문학 고양이​저자는 도서관에서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 그저 제목이나 귀동냥으로 들었던 책을 고르면서 누가 좀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좋은 책을 모르고 지나칠까 봐 걱정도 됐다. 그런 아쉬움을 담아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렇게 탄생했다.​『문학 고양이』는 단순히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고양이처럼 낯선 소리나 움직임에 반응하고, 새로운 물건은 냄새 맡고 건드려보는 호기심 많은 시선으로 문학작품을 안내한다. 그래서 내용도 다 알고 몇 번씩 읽었던 책인데도 낯설게 다가온다.​하루의 대부분을 햇볕을 받으며 자거나,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느긋한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어쩌면 아무 생각 없이 따뜻한 햇볕을 느끼며 그저 행복한 것은 아닐까? 나도 이제까지 독서는 재밌고 감동을 느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잔잔한 감동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저자는 문학작품을 감상할 때 고양이처럼 느긋하고 여유롭게, 더 넓게 감상하라고 『문학 고양이』라는 제목을 붙인 게 아닐까? 이렇게 맥락을 이해하며 천천히 읽으니, 내가 읽었던 작품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달라지고 독서의 즐거움이 더 커졌다.​2. 헤세의 편지​『문학 고양이』는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20통의 편지글이다. 마지막 편지에서는 작가가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아들에게 당부를 전한다. 예를 들면 '내 친구가 편지를 썼다는 건, 답장을 바란다기보다 긴 인생을 통해 답변해 주기를 기다린다는 뜻'이라며 헤세의 입을 빌려 말하는데, 느리게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이것이 『문학 고양이』의 방식이다. 세상을 천천히 응시한다. '내 친구가 어떤 방황을 하며 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당신만큼은 그런 방황보다는 경험을 하기를 바랄 겁니다'라고 말하니, '너는 나처럼 방황하지 말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와닿는다.​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그것을 알았기에 아들에게 &lt;20주 편지 쓰기 프로젝트&gt;를 시작했고, 그 편지들이 모여 이 책이 되었다. ​3. 이 책의 특징​유명한 작품들을 저자만의 시각으로 비교해서 알려준다. 네 번째 편지를 보면, 조정래 vs 이병주의 태백산맥 vs 지리산, 한강 vs 산하의 경우, 세상을 빠짐없이 알고 싶었던 20대에는 조정래가 더 와닿았지만, 그 시대의 누군가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40대에는 이병주가 더 재밌게 느껴진다고 현재의 심정을 그대로 이야기해 주어 더 친근하기에 느껴졌다.​p.41  민주화 운동과 올림픽을 거치며 사회문제보다 나 하나의 성공과 쾌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의 대결이 끝나고 자본주의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지.​이런 설명 덕분에 문학작품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품은 생생한 경험으로 다가온다. 최근 BTS의 광화문 광장 공연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되고,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사고 없이 마무리된 일 역시 언젠가는 누군가의 문학작품 속에 시대적 배경으로 생생히 담기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소개하는 모든 문학 작품들이 정말 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이런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나도 입시를 위한 문학 작품 읽기가 아니라 문학작품을 그 자체로 좋아했을 것 같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양시론의 태도는 결국 아무런 의견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처럼 어려운 단어는 뜻도 알려준다. 하지만 꼰대 같은 생각인 교조주의적 비판이나, 서양이 동양보다 우월하다는 오리엔탈리즘 같은 단어처럼 바로 이해가 안 되는데 뜻풀이가 없는 단어는 직접 찾아가며 읽었다. ​4. 사회과학과 인문학은 함께 할 때 완성된다에코토피아는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이상적인 생태 사회다. 하지만 누군가는 인간에게 유리한 개발이 중요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고 한다. 에코토피아와 개발주의의 충돌이다. 개발과 생태 보존이 충돌하는 지점에 놓인 도요새를 통해 왜 사회과학과 인문학은 함께할 때 완성되는지 알 수 있다.​저자 역시 &lt;도요새에 관한 명상&gt;을 읽으며 이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사회 생태주의자인 첫째와 심층 생태주의자인 아버지가 비슷한 듯 다르게 도요새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나, 부동산 투기에 밝은 개발주의자인 엄마와 생각 없이 개발주의에 동조하는 둘째가 겪는 갈등 장면은 사회과학적 이론으로 설명 못하는 생생함을 지니기 때문이었다.​이는 사회과학적 분석과 인문학적 상상이 함께할 때 비로소 이해가 완성됨을 보여준다. 생태사상의 차이를 소설 속 인물들의 이야기로 읽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그 개념이 내 안에 진짜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과학적 분석과 인문학적 사유 모두 필요한 거였다! ​『문학 고양이』는 당신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묵묵히 우리 곁에서 문학을 통해 타인의 고통과 방황을 보여주며 스스로 깨닫게 한다. 문학작품은 딱딱한 지식의 세계가 아니라, 고양이 털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생생한 경험이다.​오늘은 이 책 맨 뒤에 정리되어 있는 『문학 고양이』 추천 도서 중에서 내가 읽었던 책 한 권을 꺼내, 그 안에 담긴 시대와 사상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6/cover150/k7721367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80618</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 인생의 1년은 10월까지, 한 달은 25일까지다. -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67222</link><pubDate>Mon, 23 Mar 2026 06: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67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6925&TPaperId=171672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70/coveroff/k4721369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6925&TPaperId=17167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a><br/>이상수 지음 / 좋은땅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생각매일 6시간씩  5년을 노력하면 1만 시간이다. 『나는 5년간 은퇴를 준비했다』라는 제목에서의 5년은 인생 2 막을 준비하느라 오랫동안 생각하고 노력했다는 뜻이다. 생각, 준비, 실행을 통해 우물형 자산 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은퇴의 막연함을 실행계획으로 바꿀 수 있는 팁을 찾아보자. ​지속 가능한 방향을 찾기 위해 저자는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겁고 에너지가 솟는가?"라는 질문을 매일 스스로에게 던지며 읽고, 쓰고, 정리하는 자기 탐구를 했다. 은퇴 이후의 많은 날들을 살아가려면 자기 탐구가 기본이며, 진정한 성취는 내면의 탐구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자기 탐구의 중요한 도구로는 독서를 택했다. 독서량이 많아질수록 선택하는 책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면서 스스로의 방향과 철학이 명확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실행에 옮겼다. ​저자처럼 충분히 생각하고 방향을 잡은 뒤에야 비로소 계획이 의미를 갖는다. 앞서 은퇴한 많은 지인을 통해 계획과 시스템이 없는 자유는 결국 방황이 된다는 것을 목격한 저자는 은퇴를 준비하며 계획을 아주 작고 촘촘하게 세웠다. ​작은 목표를 꾸준히 이루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의 작은 계획과 실행은 꾸준히 자신감을 준다. 이런 하루하루의 작은 결과들이 모여 결국 큰 성취로 이어진다. ​이제까지는 회사를 다니며 수동적으로 살았지만, 은퇴 이후는 내 삶의 주도권을 능동적으로 되찾아야 한다. 그래서 방향을 잃기 쉬운 큰 목표보다, 다음 단계를 향한 강력한 에너지가 되어주는 작은 성과와 실행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2. 준비은퇴를 하면 나 대신 인생 2 막을 준비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혼자서도 해낼 수 있도록 나만의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누군가의 도움에 기대면 나중에 잘 안될 때 그 사람 탓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함께 계획하기 보다, 혼자 해낼 수 있는 힘을 갖춘 뒤 협업을 해야 한다.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해낸다. 혼자 가면 더 견고하게, 멀리, 높이 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측근이자 나와 가장 잘 맞는 동반자는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p.65  준비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실천의 반복과 지속이다.​저자는 조금씩 시간을 내어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세미나와 강의를 찾아보며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본인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발견하고 조금씩 수준을 높여가며 경험과 공부를 이어갔고, 결국 스스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강연을 하게 되었다. ​p.102  '나는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이 말이 실행하기가 가장 어렵지 싶다. 다녔던 직장과 전공 분야는 나는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 남편에게 회사를 다니면서 천직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냐니까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저자의 말대로, 가족 부양을 위해 헌신했던 30년이었던 것.​그래서 나는 은퇴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독서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 먼저 찾기.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남은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 2 막은 나의 자존감을 지속해서 성장시켜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싶지 않은가? ​​3. 실행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끝이다. 시작했다면 반드시 끝을 봐야 한다. 실행만 열심히 하며 과정을 즐겼다 하더라도 결과가 없다면 그 과정은 기록되거나 기억되지 않는다. ​저자 역시 어떤 일이든 시작했다면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결과를 못 내고 멈추면 시간 낭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삶이란 과정에서 배우고,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여정이다.​은퇴 후 기존 커리어가 연결되는 재취업은 잠시 완충 역할만 해 줄 뿐이다. 그래서 재취업이 아닌 새로운 커리어의 방향을 설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은퇴 이후는 많은 소득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p.145  은퇴 이후는 조급함 대신 평정심을, 과도한 열정 대신 지속적인 실행을 권합니다.​저자는 타인을 설득하거나, 이해시키거나, 사정해야 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과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와 시스템을 만들어 가기로 한 것이다. 처자의 첫걸음은 생각이었고 그 생각이 준비로 이어졌으며, 결국 실행으로 연결 연결되어 지금이 있게 된 것이다.​자산이 일을 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란 단순한 투자보다 훨씬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저자의 경험을 거울삼아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지속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우물형 자산 구조 시스템을 구축해 보는 것은 어떨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70/cover150/k4721369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7044</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당신이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 - [죄책감 내려놓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58160</link><pubDate>Wed, 18 Mar 2026 18: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581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820&TPaperId=171581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65/coveroff/k8721368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820&TPaperId=171581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죄책감 내려놓기</a><br/>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죄책감 내려놓기』는 마음속에 있는 다양한 짐을 내려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읽고 나니 나 역시 스스로를 얼마나 많이 탓했는지 알게 됐고, 거절하지 못해 불필요한 보험을 들었다가 손해를 봤던 일에 대한 자기비난도 줄어들었다.​“당신이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라는 말은, 당신 스스로 죄책감을 만들 수도, 멈출 수도 있다는 뜻이다. 어떻게 죄책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쉽고 이해가 쏙쏙 되게 알려준 책이었다. 특히 사례마다 A 상황, B 평가, C 감정과 행동으로 나누어 함께 생각해 보게 하는 구성이 복습도 돼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 ​1. 죄책감이란?1부에서는 죄책감이 어떻게 생기고, 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지 살펴본다. 죄책감은 양심의 가책으로, 스스로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할 때 생긴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을 열등하고 실패한 존재처럼 느끼게 한다. 반면 후회는 실수를 인정하고 자신을 용서하며, 자존감을 바탕으로 더 나은 행동으로 나아가게 한다. ​죄책감과 후회의 차이는 단순하다. 나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죄책감이고, 나는 실수했다고 생각하면 후회다. 죄책감은 내가 잘못했다는 상대의 비난에 동의하는 순간 죄책감이 생긴다. 죄책감을 만드는 건 나 자신이다.​죄책감은 타인을 조종하는 도구로도 쓰인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 당신은 최소한…"이라는 강요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죄책감을 일으키는 마음을 점검하지 않고, 상황 탓, 남 탓으로 넘겨버린다. ​사회가 여성에게 씌우는 죄책감도 마찬가지다. 부탁을 거절하면 인정머리 없고, 집에만 있으면 무능하고, 아이를 두고 일하면 나쁜 엄마라는 시선. 이런 죄책감은 내가 뭔가를 잘못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기준에 내가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p.91  우리 행동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그 행동으로 인해 달라지지 않는다.​​2. 죄책감 해소 전략2부에서는 죄책감을 내려놓는 방법과 예방법을 배운다. 작은 선물을 받았으니 나도 갚아야 한다는 생각, 보험설계사가 오랫동안 공들여 설명했는데 거절하기 미안한 것까지 모두 죄책감을 이용한 상술이었다. 나 역시 그 상술에 넘어간 적이 수두룩하다.​나의 평가도 점검해야 한다. 내 결론은 사실인가? 그 결론이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가? 아니라면 내 결론을 수정하고, 죄책감이 떠오를 때마다 수정한 평가를 읽으며 부정적인 생각을 멈춘다. 과거를 후회할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건 아무 소용 없다.​"그 순간엔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어. 나도 인간이야. 인간은 누구나 잘못을 하지. 그러니까 난 나를 용서할 거야."​이렇게 자신을 용서하는 말을 소리 내어 읽거나 책 중간에 있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하루 한 번씩 읽어 보라는 글을 매일 읽어보자. 남들에게는 다정하고 친절하면서 왜 나 자신에게는 그러지 않느냐는 말이 지금까지도 생각난다. 남을 용서할 수 있다면 자신도 용서할 수 있다. ​일상 표현도 바꿔야 한다. '해야 해'를 '할 거야'로 바꾸어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기대하니까 해야 해'를 '내가 관심 있으니까 할 거야'로,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는 거야'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로 바꾸는 것이다. 이 작은 전환이 자존감을 높여준다.​자기 말대로 해야만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친구가 아니다. 상대를 배려하되,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 자신을 돌보지 않는 헌신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3. 환자들의 사례3부에서는 실례와 해결책이 나온다. 죄책감과 교육, 인간관계, 타인의 죽음 등 사례별로 저자가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카린의 사례는 나와 너무 비슷했다. 카린은 우울증으로 상담실을 찾아왔는데, 원인은 심각한 죄책감이었다. 어린 시절 실컷 놀지 못했던 자신과 달리 아들만큼은 자유롭게 키우려고 돈을 달라면 다 주고, 게임만 하고 게을러도 잔소리도 안 했다는 것이다.​나도 그랬다. 엄마가 공부를 너무 강요해서, 내 아들은 게임도 마음껏 하게 하고, 피아노와 태권도 외에는 학원도 안 보냈다. 다행히 아들은 고등학교 때 정신 차렸지만, 카린의 아들처럼 20살이 넘도록 게임만 했다면 나도 똑같이 무너졌을 것이다.​저자는 카린을 감정의 ABC로 나누었다. A(상황)는 20살이 넘어도 게임만 하는 아들, B(평가)는 아들을 더 엄하게 키웠어야 했는데, 아들이 저렇게 무능한 건 다 내 탓이라는 카린의 평가다. C(감정과 행동)는 우울증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아들에게 계속 돈을 주고 잘못된 행동을 눈감아 주는 것이다. ​문제는 B(평가)에 있다. 아들의 선택을 전부 자기 탓으로 돌리는 평가가 우울증을 만들어냈다. 이 평가를 바꾸면 감정과 행동도 달라진다.​저자는 독일인이지만, 읽다 보니 세계 어느 나라든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나도 모르게 옛날의 죄책감까지 치유되는 것 같았다. 이 책, 『죄책감 내려놓기』는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65/cover150/k8721368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86535</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당신은 이미 누군가에게 은인이었어요 -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46228</link><pubDate>Thu, 12 Mar 2026 16: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462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6634&TPaperId=171462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11/coveroff/k382136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6634&TPaperId=171462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a><br/>모먼트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책의 내용도 감동, 처음 받아본 작가님의 손편지와 싸인도 감동이었다. 한 권의 책에 작가님의 진심까지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이 책은 세상이 아직도 따듯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눈물이 메마른 요즘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읽어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소설이 실화 같아서 이렇게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 싶은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이 소설을 통해 '비의도적 범죄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었다. 동시에&nbsp;『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에서 스스로 희망이 되어가는 주인공 지안이 너무 멋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67&nbsp;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숨결 가까이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가, 나에게 삶을 가르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주인공&nbsp;지안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면서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어 간다. 처음에는 피하거나 엮이고 싶지 않은 방관자의 마음이었지만, 점점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변한다. 지켜보는 사람에서 더욱더 단단한 돕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지안의 친구&nbsp;은주는 살인자의 딸이다. 아버지가 살인자인데 그 벌은 딸도 함께 받아야 했다. '죄는 한 사람이 지었지만, 벌은 한 가족이 나눠 받는다'는 작가님의 말이 맘 아팠다.&nbsp;모두의 따돌림과 조롱은 한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세웠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전염된다. 친척들도 다 피하고, 결국 '내가 없어지면, 다 괜찮아지겠지'라는 쪽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어떤 사람들은 빛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고 산다.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벌은 온 가족이 받는 세상이,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의 시선이 가증스럽고 화가 났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지안은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 직접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은주와 같은 이들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nbsp;사회복지사가 되어 보호받지 못한 이들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의 잔혹한 시선을 정면으로 묻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만약 범죄를 저지른 클라이언트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교수님의 질문에 지안은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대답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소년원으로 실습을 갔는데, 어린아이들까지 범죄자의 낙인을 안고 있었다. 한 아이가 우리 보고 안 무섭냐는 말에 "너희가 무서운 세상에서 혼자 버텼다는 게 더 무서워"라고 한다. 무기징역처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시선과 속삭임이 가득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석사학위를 받은 지안은 자신만의 심리 상담소 '다시'를 차린다.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은 읽는 내내 분통이 터진다. '당당한 범죄자들'이라는 표현이 딱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전단지를 뜯었다가 고소를 당하고, 임신한 아내를 구하려다 살인자가 됐다. 자동차 사고로 범죄자가 된 아버지, 마치 드라마 &lt;글로리&gt;를 보는 듯한 이야기, 잘못된 모성애로 죽은 엄마, 어르신께 진심을 다했는데 고소를 당한 이야기까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책을 읽는 내내 세상에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억울함의 무게가 페이지마다 쌓여 있었다. 그래도 지안의 도움으로, 그들은 조금씩 희망을 되찾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범죄의 시작은 늘 상처에서 비롯된다. 지안은 상황에 내몰려 죄를 지은 아이들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볼 수 없었다. 누군가는 이 어두운 곳에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여기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nbsp;빛이 닿지 않는 곳에도 사람은 있어야 하니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어떤 학생이 수용자를 돕는 일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형벌은 과거를 위한 것이지만, 복지는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답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사회복지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문이 아니라,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제도 언어로 번역하는 실천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을 덮고 나서야 알았다.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힘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먼저&nbsp;들어보려는&nbsp;태도 하나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음만으로도 이미 한 사람의 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을.<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11/cover150/k382136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1123</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해로운 것부터 끊자! - [너희는 나처럼 살지말아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43565</link><pubDate>Wed, 11 Mar 2026 1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43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1804&TPaperId=17143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31/56/coveroff/k9620318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031804&TPaperId=17143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희는 나처럼 살지말아라</a><br/>이재철 지음 / 좋은땅 / 2025년 09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1. 저자와 우리 엄마『너희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는 39세에 찾아온 뇌경색에서 회복된 승리의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뇌졸중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엄마였다. 엄마도 저자처럼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재활 선생님을 만났었다면 어땠을까? 우리 엄마도 걸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 당시 병원에서 본 재활 치료는 그저 시간만 때우고 있는 느낌이었다. 재활뿐만이 아니다. 이비인후과, 치과, 내과 등 그동안 내가 가본 병원은 모두 나를 사람이 아닌 돈으로만 보는 휴머노이드 같았다. 다행히 최근에 환자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친절한 치과와 내과를 찾았다. 무엇보다 신뢰감이 들어서 마음 든든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저자는 의사로부터 걷는 게 어려울 수 있고, 앞으로 평생 지팡이를 짚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 말은 오히려 더욱더 열심히 운동하게 만든 동기가 되었다. 지금은 뒤뚱뒤뚱 걷고 뛰더라도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90&nbsp;&nbsp;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을까? 그동안 재미있게 살기는 한 걸까? 그저 눈치만 보며 살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2. 뇌졸중이란?뇌졸중과 뇌경색이 헷갈려서 찾아봤다. 뇌졸중(腦卒中)은 '뇌가 갑자기 쓰러진다'는 뜻으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腦梗塞)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腦出血)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옛날 어른들이 풍 맞았다고 했는데, 중풍(中風)은 뇌졸중보다 더 넓은 범위다. 뇌졸중 ⊂ 중풍.<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왜 뇌졸증이 아니고 뇌졸중이냐 하면, 뇌(腦)가 졸(卒, 갑자기)&nbsp;중(中, 맞다/당하다)한, 갑자기 (충격을) 맞은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질병의 증상을 뜻하는 '증(症)'이 아닌 가운데 중(中)&nbsp;자를 쓰는 것이라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 몸이 보내는 신호저자는 자신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당부한다. 수축기 혈압이 200mmHg을 넘거나, 두통이 자주 반복되거나 오랜 두통으로 타이레놀 달고 사는 사람, 한동안 눈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 일어나면 무조건 병원에 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삐~ 하는 이명, 코피가 멈추지 않거나, 왼쪽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고, 혀가 목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말이 어눌해지기 시작하면 뇌경색 초기 증상이다. 저자 역시 대표님이 응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가라고 하지 않았다면 골든타임을 놓쳐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4. 새로운 도전중환자실에서 눈을 뜬 저자는 곁에 있는 환우와 함께 서로를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양손을 번갈아 가며 쥐었다 폈다를 100번 했다고 해서 나도 따라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은 뇌 건강과 말초 신경 자극에 정말 좋은 습관이라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저자는 39세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찾아온 뇌경색을 이겨내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두통이 계속되도 그냥 진통제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고, 혈압이 뭔지도 몰라서 200이 넘어도 혈압약 처방을 받지 않을 정도로 건강에 무지했던 과거를 솔직히 고백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후배 세대들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너희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 당부한다. 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은 건강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나를 일깨웠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나 자신과 소중한 가족을 위해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같은 병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분이나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 바쁘게 사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정말 회복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희망의 증거다. 이 책을 통해 회복의 용기가 샘솟기를...<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31/56/cover150/k9620318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315695</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재주는 코파일럿이 넘고, 개발자는 구경만 하기? - [요즘 우아한 AI 개발 - 머신러닝에서 GPT, LLM, 생성형 AI, MLOps까지, 배달의민족 실제 프로젝트로 엿보는 AI 활용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41343</link><pubDate>Tue, 10 Mar 2026 0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413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037248&TPaperId=171413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71/60/coveroff/k5020372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037248&TPaperId=171413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즘 우아한 AI 개발 - 머신러닝에서 GPT, LLM, 생성형 AI, MLOps까지, 배달의민족 실제 프로젝트로 엿보는 AI 활용 이야기</a><br/>우아한형제들 지음 / 골든래빗(주) / 2025년 04월<br/></td></tr></table><br/>♥ 골든 레빗 출판사에서 선물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지난 1년여간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에 꾸준히 쌓아온 AI, ML(Machine Learning), 데이터, 로봇 관련 글을 정리한 책이 『요즘 우아한 AI 개발』이다. 실제 서비스(배달의민족 등)에 AI를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시행착오와 교훈을 5개 파트에 나눠 담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책으로 엮으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과 최신 정보, 용어 풀이를 더했다. 초보인 나에게는 어려웠지만, 파이썬(Python)이나 다른 언어로 코딩을 해 본 경험이 있거나, AI 도구를 업무에 적용하고 싶은 현직 개발자에게는 든든한 실무 길잡이가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1&nbsp;AI로 개발 생산성 높이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VS(Visual Studio)&nbsp;Code는 쉽게 말해서 게임, 웹사이트, 앱 등을 만들 때 컴퓨터에게&nbsp;명령하는 글을 쓰는 곳이다. Windows, Mac, Linux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 편집기로, 이 책은 맥 OS 환경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다른 OS 사용자는 일부 단축 키나 설정이 다를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재주는 코파일럿이 넘고 개발자는 구경만 하기?"는 아직 어렵다. 하지만 잘 활용하면 단순 반복 작업은 줄이고 좀 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여유를 얻을 수 있다. 챗GPT를 활용한 Git(코드 버전 관리 도구)&nbsp;관리 스크립트를 작성한 경험부터, 챗 GPT와 협업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그 속에서 얻은 교훈까지 담겨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2AI로 더 편리한 서비스 만들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배민에 있는&nbsp;메뉴 뚝딱&nbsp;AI의 도입 배경,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메뉴 이미지 품질 검수 기능을 오픈하기까지의 과정이 나온다. 배민 선물하기에서 AI가 메시지를 추천하는 기능 너무 좋은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실시간 반응형 추천 시스템의 소개와 개발 과정이나 트러블 슈팅 기록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도 아낌없이 공개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Part 3&nbsp;AI로 쉽고 빠르게 데이터 활용하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AI 데이터 분석가&nbsp;물어보새의 개발 계기, 목적, 핵심 기능, 그리고 다양한 기술의 구현 방법을 알아본다. LLM을 활용해 사내 데이터를 탐색하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데이터 디스커버리 기능 및 물어보새의 향후 계획도 함께 소개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배달시간 예측 서비스팀은 배달의 민족 앱 내의 배달 예상 시간과 주문 후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시간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그 과정에서 폴라스(Polars)를 도입한 배경과 장점을 다룬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대용량 데이터나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는 스파크(Spark)로, 나머지 로직은 폴라스(Polars)로 처리하는 방식을 통해 성능·생산성·비용 효율을 모두 높였다. 폴라스는 기존의 판다스(Pandas)나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의 단점을 보완한 도구인 만큼, 데이터 분석가와 데이터 과학자에게도 추천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Part 4&nbsp;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하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음식점에 가면 이제 서빙 로봇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여기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AI 서빙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했는지 소개한다. 또한 게이트웨이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시작하는 방법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도 함께 살펴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이 게이트웨이를 활용하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팀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코딩 없이도(노코드)&nbsp;누구나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art 5&nbsp;로봇과 머신러닝 모델 최적화하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지막 장에서는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LAB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가 나온다. 우와~ 이제 서빙 로봇을 넘어 배달 로봇까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GPU 서버에서 모델을 학습시키는 학습 파이프라인과 에지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면 모델의 학습, 배포, 검증 등이 모두 자동으로 수행되는&nbsp;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AI 모델 하나를 잘 만드는 것보다, 그 모델이 서비스 안에서 '끊김 없이 잘 돌아가게 만드는 시스템(MLOps)'을 구축한 실제 경험담을 중요하게 다룬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자율주행 로봇을 위행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자동화하고, 개발된 모델들을 검증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마지막에는 이 책의 저자인 개발자와 매니저들이 전하는 &lt;저자의 한마디&gt;가 실려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처럼 AI를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도구 정도로만 사용해 온 사람에게는 어려웠지만, AI를 이렇게까지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든 책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우아한스터디'까지 만들어서 '폴라스(Polars)'를 채택하기까지의 과정과 다른 라이브러리들은 왜 실무에 채택되지 않았는지,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지식을 공유한 부분도 멋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이 책을 통해&nbsp;기술은 사람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특히 AI와의 협업 방식은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획자나 마케터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AI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실무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71/60/cover150/k5020372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716036</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일 할 일을 오늘 당겨서 하지 마라 - [세월소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39379</link><pubDate>Mon, 09 Mar 2026 08: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393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5151&TPaperId=171393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9/coveroff/k592135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5151&TPaperId=171393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월소리</a><br/>이강 지음 / 좋은땅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물이나 바람은 소리가 있지만, 세월은 소리가 없다. 그래서 작가님은 글로 자신의 세월을 이 책 『세월 소리』 안에 녹여낸 것이 아닐까? 일상의 소소한 기록이 재밌기도 하고, 교훈을 주기도 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몇 가지 이야기만 가져와 봤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내일 할 일을 오늘 당겨서 하지 말라&gt;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이 익숙했는데, 내일 할 일을 오늘 당겨서 하지 말라는 말이 이상하게 위안이 됐다. 다음날 여유 있게 보내려는 마음에 다음에 해도 될 일을 계속 찾아서 쉴 새 없이 미리 하다 보니 매일매일 바쁜 일상이 되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작가님의 글을 보며 깨달았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할 일은, 내일의 짐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온전히 누리는 것임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배송 에티켓&gt;나도 저자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택배 기사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3번이나 멈추어서 택배를 놓고 사진을 찍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문이 닫히지 않게 버튼을 누른 채 기다려 줬다. 저자의 경우처럼 층마다 멈췄다면 분명 화가 났을 것이다. 어찌 보면 선의를 베푼 건데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당시에는 배려라 생각했지만,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이는 주민의 시간을 할애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주민 먼저, 배송은 그다음'이라는 명확한 에티켓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서로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기사님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나는 시간 낭비 안 해도 되니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어른들이 참는 이유가 제일 좋은 대처 방법&gt;2층에서 고기를 구워 먹던 사람이 던진 불붙은 담배꽁초가 길 가던 사람의 팔에 맞았다. 저자는 대판 싸움이 날 줄 알았는데 불붙은 담백 꽁초가 자기 살에 맞은 것이 별일 아니라는 듯 그 부분을 다른 팔로 툭 치고는 제 갈 길을 간다. 담배꽁초가 날라온 방향을 향해 욕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런데 상대를 탓하지 않고 무심하게 툭 털어내고 간다. 그 모습을 본 저자는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어찌 보면 그 사람은 참은 게 아니라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었다. 사소한 일에 마음을 내주지 않는 초연함! 그걸 알아본 작가님도 대단하시다! 우리 모두 그분처럼 살아간다면 세상에 싸울 일 없을 듯.<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가족이란&gt;냉동실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냉동식품이 녹은 적이 있었다. 나는 내가 깜박하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다고 말했고, 아들은 자기가 물건을 너무 많이 넣어 문이 조금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 내 잘못이라고 하니 오히려 기분이 참 좋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런데 나와 똑같은 얘기가 책 속에도 있는 것이다. 식탁 모서리에 있는 유리그릇이 떨어져 아이가 다칠 뻔했는데, 엄마는 자기가 모서리에 두어서 그렇다며 다친 데 없냐고 묻고, 아빠는 모서리에 있는 걸 보고 치운다는 걸 깜빡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아이는 그걸 못 보고 떨어뜨린 자기가 잘못했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은 가족이다.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는데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세월 소리』를 읽고 나니, 나 역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남들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구나 하며 공감도 됐다. 내 세월들을 글로 남겨 자녀에게 주면, 나만의 &lt;세월 소리&gt;가 되지 않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작가님 글을 읽는데도 이렇게 재밌는데, 부모가 직접 쓴 글을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읽게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 이 책을 읽고 나니, 특별한 사건이 없는 평범한 일상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 쉼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9/cover150/k592135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6958</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한 번에 쉽게 되는 일은 없다. - [나는 뚱뚱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29977</link><pubDate>Wed, 04 Mar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299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930926&TPaperId=171299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15/38/coveroff/k3429309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930926&TPaperId=171299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뚱뚱하다</a><br/>최승한 지음, 한태희 그림 / 베틀북 / 2024년 05월<br/></td></tr></table><br/>♥ 작가님께 책을 선물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나는 뚱뚱하다』는 2024년 세종 도서 문학 나눔에 선정된 작품으로, 제목부터 아주 당당한 느낌이다. 최승한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와 교과서 집필진 및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문학과 교육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현대 사회는 은근히 날씬하고 예쁘고 키가 커야 한다는 기준을 정하고, 거기서 벗어나면 자기 몸을 미워하게 만든다. 그래서 성형수술의 인기는 점점 늘어나나 보다. 이 책은 그런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기준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의 주인공은&nbsp;문제방이다. 이름만 들으면 어딘가&nbsp;문제가 있는 아이처럼 느껴지지만, 제방이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다. 작가는 문제아와 비슷한 어감의 문제방이라는 이름을 통해 남들과&nbsp;다른 외모가 정말 문제일까?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는 듯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방이는 뚱뚱한 것을 부끄러워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제방이에게 먹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다. 특히 육개장 사발면 성수와 함께 먹는 참치 마요네즈 삼각김밥의 조합은 그야말로 최고의 맛이다. 작가님의 음식 묘사가 어찌나 뛰어난지, 책을 읽다 보면 당장 편의점으로 달려가 사발면 한 그릇 먹고 싶어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햄버거 하나를 먹더라도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최고의 맛을 느낀다. 주부인 나도 대충 차려서 빨리 먹고 마는데, 온갖 반찬을 덜어서 데코까지 해서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음식에 대한 예의를 아는듯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46&nbsp;&nbsp;제방이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차려 먹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급 미식가였다.제방이 베프&nbsp;영길이는 먹는 것보다 뛰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제방이와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축구도 잘한다. 뚱뚱한 제방이는 축구를 할 때 공을 제대로 차지 못하고 헛발질을 해서 넘어져 웃음거리가 된 이후, 운동을 점점 더 싫어하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러나&nbsp;김지현&nbsp;체육 선생님 덕분에 뜀틀을 넘게 되자 본인도 성취감을 느끼고 엄청 뿌듯해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돼지 한 마리가 날고 있어서 놀랍긴 하더라"라며 놀리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nbsp;영길이의 따뜻한 말조차 자신을 놀리는 것처럼 느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몸을 움직이기 보다 먹기를 즐겼던 제방이는 결국 하루 한 끼만 먹기로 결심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98&nbsp;&nbsp;배고픔의 신은 계속해서 제방이를 두드린다. 두드린다기보다는 팬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도 배고픔의 신에게 많이 맞아봤다. 살 빼려고 간헐적 단식도 해 봐서 이 표현이 뭔지 너무 이해됐다. 원래는 16시간 동안 물만 먹어야 하는데, 12시간 단식에도 실패했다. 나도 내가 이렇게 의지가 약한지 몰랐다. '마시멜로를 지금 1개 먹을래, 15분 후에 2개 먹을래?'라고 물으면 나는 지금 먹는 스타일이다. 과연 제방이는 성공할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뚱뚱한 돼지가 더러운 운동화를 신고..." 아이들이 비웃어도 제방이는 끄떡없었다. 아이들의 생각 속에 박혀 있는 고정관념은 한순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방이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은 조금씩 변한다. 한 번에 쉽게 되는 일은 없다. 변하는 것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방이는 다이어트를 위해 산책을 시작하며 뜻밖의 사실을 깨닫는다. 그동안 먹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의&nbsp;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는 것. 스마트폰 화면 속에 갇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사는 오늘날의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간접적으로 건네는 따뜻한 안내인 듯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요즘은 『나는 뚱뚱하다』의 메시지처럼, 타인의 시선에 맞춘 획일적인 미인이 되기보다 "나다운 모습"을 찾는 것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lt;언더커버 미쓰홍&gt;의 강노라나 〈브리저튼〉의 펜엘로페 페더링턴을 보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훨씬 더 예쁘게 느껴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뚱뚱하든 마르든, 빠르든 느리든, 지금의 자신이 이미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부모님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얼마나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는지, 또는 얼마나 큰 응원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오늘 내가 아이에게 건넨 말은, 상처였을까 응원이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68&nbsp;&nbsp;여러분이 제방이와 함께 기쁘게 내장산 등반을 떠나는 모습을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하겠습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15/38/cover150/k3429309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153854</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고 해서 내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클래식 음악 레이블 운영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15598</link><pubDate>Thu, 26 Feb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155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4421&TPaperId=171155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0/69/coveroff/k1920344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4421&TPaperId=171155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클래식 음악 레이블 운영 가이드</a><br/>김주상 지음 / 좋은땅 / 2025년 1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레이블(Label)이 뭐지? 영어로는 라벨인데? 이런 궁금증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 클래식을 소개해 주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책 표지에 옛날 LP 판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영어 스펠링은 같지만 라벨은 이름표, 레이블은 전문&nbsp;음반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음반사는 소니나 유니버설 뮤직처럼 좀 큰 회사 느낌이고, 큰 음반사 안에 클래식 전문 레이블, 재즈 전문 레이블이 따로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과거 LP(Long Play)&nbsp;원반 레코드 한가운데는 가수 이름과 곡 제목이 적힌&nbsp;동그란 종이가 붙어 있었다. 이 종이를&nbsp;레이블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점차 그 음악을 만든 회사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래서 표지에 LP 판과 가운데 빨간&nbsp;레이블&nbsp;그림이 있는 거였다!&nbsp;클래식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nbsp;음반사는 비즈니스 느낌이 강해서 음악적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느낌의&nbsp;레이블을 더 즐겨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클래식 음악 레이블 운영 가이드』는 클래식 음악 레이블 사업과 공연기획, 홍보와 마케팅까지 레이블 운영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저자인&nbsp;김주상은 피아니스트이자 판타지아 레이블의 대표다.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기획자이자 사업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음악가는 연주만 잘하면 되고, 음반과 공연은 기획사가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편견이 깨졌다. 음악가들이 처한 현실에도 깜짝 놀랐다. 이미 박사학위 소지자만 수만 명이고, 해외 유학파 귀국자도 넘쳐난다는 것이다. 국내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의 주된 수입원은 레슨이라, 생계를 위해 연주를 해야 하는데 자비 공연조차 티켓 판매가 쉽지 않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래서 저자는 음악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기획사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공연을 제작하고, 더 많은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레이블 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 피아니스트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시장을 개척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책으로 그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도 멋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1장에서는 음반 기획과 악기 본연의 울림만으로 소리를 내는 방식인 어쿠스틱(Acoustic)&nbsp;사운드 녹음, 믹싱과 마스터링 이해하기, 미리 캔버스 '디자인 만들기'로 앨범 아트 디자인 하기와 디지털 유통 등 레이블 운영의 기초를 다룬다.&nbsp;음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나도 이해할 만큼 쉽게 설명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2장에서는 공연 기획의 실제 과정이 나온다. 공연 한 번 하는데 이렇게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하다니. 나는 준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공연 안 한다고 했을 것 같다. 저자가 새삼 위대해 보였다. 이 많은 걸 다 하고 그걸 또 모두 기록해 놨다가 책까지 냈다는 자체가 너무 훌륭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타깃 관객의 연령대와 규모를 설정하는 공연 기획 과정, 기획공연 연주자를 섭외하고 계약서 작성하는 법, 공연장 대관, 기획공연과 대행 공연 홍보물 제작, 티켓 판매와 공연 홍보와 알바천국이나 당근 마켓 구인을 활용해서 스태프 구하는 법 등 실무를 배운다. 계약서 샘플까지 나와 있어서 유용할듯.<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장은 홍보다. 네이버 인물 정보 등록하는 법, 나무위키 인물 등재하기,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운영, 포털 기사와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 나온다. 이제는 실력만으로 부족하다. 예술가도 1인 브랜드 시대라는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 알리는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제 스스로 기획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도 살아남기 어렵다. 저자 김주상은 자신의 길을 어떻게 만들어 갔는지 본인의 실제 경험과 정보를 아낌없이 나눈다. 내 것을 나눈다고 내 것이 사라지진 않는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클래식 전공자뿐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 또는 자신의 콘텐츠를 세상에 알리고 싶은 분들에게 권한다.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 현실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만든 이야기는 든든한 실전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0/69/cover150/k1920344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206943</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걱정 말랑께. 그래봤자 내 인생이 더 복잡해질 일은 없겠지. 걱정 읍당께 - [신입사원 스파이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13304</link><pubDate>Wed, 25 Feb 2026 15: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13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5315&TPaperId=17113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7/29/coveroff/k7221353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5315&TPaperId=17113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입사원 스파이입니다</a><br/>알콩달콩 뚱딴지네 지음 / 좋은땅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알콩달콩 뚱딴지네의 『신입사원 스파이입니다』는 북한에서 파견된 최정예 스파이가 남한의 공공기관에 위장 취업해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남한의 꼰대식 직장 문화를 마주하고, 혼란과 좌절을 경험하며 헤쳐나가는 이야기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주인공의 이름은&nbsp;서파이(본명 김정금). 그의 임무는 남한의 행정망을 담당하는 한국 인트라넷 진흥원에 위장취업해서 남한 행정망의 구조를 확보하는 것. 세계 최정예 해킹 기술로 신입사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삽입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런데 신입 사원 연수는 회사에서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재롱잔치 준비에 불과했고, 회식 자리에 참석해 보니, 실제 사용하고 있는 쓰레기통에 남은 술을 모두 가져다가 붓고, 신입 여사원들의 발을 담갔다가 잘 저어서 쓰레기통주를 만들고 그것을 마시는 게 관례였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옛날에도 군화에다가 온갖 술을 섞어 마시게 했다던가, 큰 대접이나 사발에 술을 붓고 호기롭게 한 번에 마셔야 하는 사발주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봐서 쓰레기통주가 정도는 훨씬 심하지만 완전히 없는 말도 아닐 것 같았다. 지금도 폭탄주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점차 사라져 가는 문화라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옛날에는 직장 상사를 잘 모시는 게 사회생활의 기본이었다. "나 때는 말이야, 명절 전에 상사 조상 묘까지 벌초했다니까"라는 말도 과장된 말은 아니다. 나도 남편의 상사 사모님이 호출해서 김장을 도운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남편의 직위가 곧 와이프의 레벨이었고, 안 가면 남편에게 불이익이 간다니 할 수 없이 갔지만, 내 상사도 아닌 사람에게 복종해야 했던 억울하고, 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68&nbsp;&nbsp;자유와 평등이 있다고 배웠던 남한은 알고 보니 눈치와 위계, 조용한 강요가 지배하는 또 다른 세상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소설은 이런 억울함과 황당함을 파고든다. 북한에서 온 스파이조차 당황하게 만드는 남한의 직장 문화. 직장 꼰대들 이야기는 현실감이 넘쳐, 누구나 겪었을 법한 회사 생활의 한 장면을 들춰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런 꼰대 문화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서파이가 이런 문화에 대항해서 싸워 나가는 모습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위로를,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온 나와 같은 독자에게는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림도 많아서 책장도 술술 넘어가고, 나도 모르게 몰입이 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글 사이의 여백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전라도 사투리의 정겨움도 매력 플러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서파이는 노조를 만들었다가 부당 해고를 당한다. 이후 우연히&nbsp;이겨따&nbsp;변호사를 만나 결국 복직하게 되기까지의 과정도 인상 깊었다. 법원 소장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도 그렇고, 회사 측이 마지못해 과거 징계 사례들의 구체적인 사유까지 제출하는 대목도 리얼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실제로 저자가 공공기관에서 노조를 설립했다가 해고당해서 그런지 더 현실감 있게 와닿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알콩달콩 뚱딴지네'라는 독특한 필명에서부터 예감할 수 있듯, 유쾌하게 직장 현실을 풍자한다. 상사에게 밉보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nbsp;서파이는, 어찌 보면 오늘날 대부분의 직장인이 처한 현실이 아닐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서파이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복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근성이 짱이다. 부당한 상황을 그저 묵묵히 따르지 않고, 결국 꼰대들을 물리치고 좀 더 나은 환경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이 속 시원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총 13화로 이루어진 각 장의 제목은 모두 북한 말로 되어있어 재미를 더한다.&nbsp;려명거리는 북한 평양의 신도시,&nbsp;오물재는 쓰레기,&nbsp;농태기는 북한 농민들이 몰래 빚어 만들어 먹던 술,&nbsp;떼질은 억지부리는 것,&nbsp;직업동맹은 노종조합,&nbsp;뼈다구 파내기는 개인의 약점을 파내기 위해 무덤속의 조상 뼈까지 들추어 내는 것,&nbsp;된방 맞기는 호되게 얻어맞음,&nbsp;까리는 기회,&nbsp;역전이김은 역전승,&nbsp;직승기는 헬리콥터라는 뜻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처음 들어보는 북한의 낯선 단어들이 내게는 너무나 생소하듯, 꼰대 문화도 서파이의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가 안 될 것 같아서 괜히 웃게 된다. 게다가 주인공 서파이의 본명은&nbsp;김정금이었다! 김정은도 아니고.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바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됐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다음 편이 나온다면&nbsp;서파이가 좋아하는&nbsp;최애순을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가 가장 궁금하다. 그럼 최애순은 어디서 살게 될까? 남한? 북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분량도 부담 없고, 꼰대 응징에, 쓰레기통주 퇴장까지, 속이 뻥 뚫려서 직장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독자에게 딱인 힐링 소설이다. 퇴근 후 침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7/29/cover150/k7221353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72933</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진정한 부는 없어도 괜찮은 것이 늘어나는 것이다. - [고전툰 3 - 환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11057</link><pubDate>Tue, 24 Feb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110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238&TPaperId=171110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0/39/coveroff/k192135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238&TPaperId=171110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전툰 3 - 환경</a><br/>강일우.김경윤.송원석 지음, 뉴스툰(이강혁) 그림 / 펜타클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앞서 출간된 『고전 툰』&nbsp;정치와&nbsp;경제&nbsp;편에&nbsp;이어&nbsp;환경&nbsp;편이&nbsp;나왔다. 환경에 대한 5권의 고전 속 지혜를 다룬다. 인간의 변하지 않는 본성과 세상의 흐름을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게 기획된 책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고전, 청소년들에게 진짜로 말을 걸 수 있는 책을 엄선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을 읽다 보면, 나의 생각이 자라서 타인을 이해하게 되고,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5권의 고전은&nbsp;히스토리, 다이제스트, 고전툰, 북토크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히스토리&nbsp;: 저자가 살았던 시대와 이 책이 쓰인 배경을 알려준다.다이제스트&nbsp;: 각 고전의 핵심 메시지고전툰&nbsp;: 고전의 핵심 내용을 만화로 소개한다.북토크&nbsp;: 지성인들의 가상대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는 북토크가 가장 유용했다. 참여자들의 사상을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해서 기억이 잘 되고,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북토크의 마지막은 "당신이 환경보호를 위해 행동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와 같은 질문을 하나 던지고 북토크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 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정약전형은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nbsp;치코 멘데스형은 개발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기 위해,&nbsp;아르네 네스형은 인간의 쓸모와 무관하게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에라고 정리해 주는 형식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셋 다 맞는 말이지만 나는 미래세대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라는 정약전형이다. 개발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와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말은 직접적으로 와닿지가 않아서 아들이 관련된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라고 택했다. 이렇게 자신만의 생각과 의견을 말해보는 연습이 유용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북토크에서&nbsp;베이컨이 말한 대로 모든 플라스틱이 생분해 소재로 바뀐다면 더 이상 환경 오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생분해 플라스틱은 특정 온도와 습도 조건이 맞아야만 분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집 앞 편의점에서 생분해 봉투를 달라고 하는 대신, 불편하더라도 장바구니를 휴대하기로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에서 소개하는 5권의 고전과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Silent Spring)』은 살충제로 인해 새들이 모두 죽어버려 봄이 와도 더 이상 새소리를 들을 수 없는 황량한 미래를 상징한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이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경고하며 결국 DDT 사용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전 세계적인 환경운동 확산에 기폭제가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알도 레오폴드의 『모래 군(郡)의 열두 달(A Sand County Almanac)』은 사계절에 걸친 관찰과 사색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하나의 생태 공동체로 인식해야 한다는 '토지 윤리'를 정립한 고전이다. 나는 모래군이라는 말에 모래를 의인화한 소설인 줄 알았는데 모레군은 위스콘신 주에 있는 샌드카운티라는 황폐한 모래땅 지역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Walden)』은 소로가 직접 오두막을 짓고 월든 호숫가 숲속에서 자발적 은둔 생활을 기록한 책이다. 단순한 삶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탐구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조지 퍼킨스 마시의 『인간과 자연(Man and Nature)』은 벌채, 관개, 토지 개간 등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지형, 생태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인간 문명이 자연을 파괴하는 강력한 지질학적 힘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환경운동의 경전으로 불리는 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는 흑산도 유배 시기에 직접 조사·채집·관찰한 바다 생물들을 종류별로 기록하고 서식 환경과 용도까지 상세히 정리한 실용 중심의 백과사전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다섯 권의&nbsp;다이제스트만 읽어도 환경 문제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다. 나는&nbsp;북토크가 가장 재밌었다. 자연을 연구하는 것은 좋지만 파괴하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서 결국 인간도 멸망한다. 자연과 인간은 하나의 생명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레이첼 카슨이 DDT로 새가 사라진 침묵의 봄을 경고한 것도,&nbsp;알도 레오폴드가 토지 윤리를 역설한 것도,&nbsp;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숲속에서 단순한 삶을 실천한 것도,&nbsp;조지 퍼킨스 마시가 인간의 활동이 기후와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분석한 것도,&nbsp;정약전이 바다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것도 결국 자연과 인간은 분리된 게 아니라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일상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는 것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행위를 넘어 대량생산, 대량 소비라는 폭력적인 시스템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정치적 의사 표현이 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다만&nbsp;미니멀리즘이나&nbsp;자발적 불편 운동이 세상을 감동시키기 위한 것이면 안 된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이유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진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결과일 뿐이라는 것!<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시대를 초월한 사상가들의 대화를 통해, 왜 환경 문제가 중요한지,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나도 생각이란 걸 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어른들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사고력과 비판력을 길러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AI 시대일수록 책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인류의 지성들이 시대를 초월해 토론하는 가상 북토크로 AI가 대신할 수 없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자. 『고전툰』은 나의 삶과 환경과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74&nbsp;&nbsp;인간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 힘을 빌리면 파괴의 힘을 창조와 회복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0/39/cover150/k192135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203971</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세상은 언제나 데칼코마니처럼 두 얼굴을 가진다. - [데칼코마니 - 신들의 화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8228</link><pubDate>Mon, 23 Feb 2026 0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82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915&TPaperId=171082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48/coveroff/k4121359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5915&TPaperId=171082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칼코마니 - 신들의 화폐</a><br/>안형기 지음 / 좋은땅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라는 제목은, 인간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이 결국 하나라는 것을 말한다.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는 대통령이지만, 뒤로는 자금을 세탁하는 모습은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인&nbsp;데칼코마니다. 말과 행동은 반대지만 똑같은&nbsp;데칼코마니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신들의 화폐란 마치 신처럼 세상의 운명을 결정짓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휘두르는 돈이 아닐까? 그들에게 화폐란 세상을 내 입맛대로 바꾸고 지배하기 위한 신의 권능이고 권력의 도구일 테니까. 내가 쓰는 돈은 그냥 생활의 화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어떤 할머니가 알려주신 삶의 지혜였다.&nbsp;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게 아니라는 것. 사람은 첫 번째 선심엔 모두 고마워하고, 두 번째는 왜 자꾸 선심을 베푸나 이유를 찾고, 세 번째부터는 그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 선심이 끊기면 적이 된다는 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도, 나조차 잊어버려야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한쪽이 늘 양보하고 배려하면 결국 그 관계는 무너진다. 부부도 부모와 자식도 일방적인 사랑은 때로 아픈 상처로 되돌아올 때가 많다. 사랑이 부족한 게 아니라, 넘쳤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여주인공 안혜경이 그럼 어디까지 베풀어야 하냐고 할머니에게 물으니, 고마움이 권리로 넘어가지 않는 그 지점에서 딱 멈춰야 한다고 알려준다. 아니면 베풀고 까먹던가. 그 균형이 깨지면 '선도 악을 낳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78&nbsp;&nbsp;사람이란, 결국 데칼코마니였다. 그녀 역시 자신 안에 또 하나의 다른 나를 품고 살아간다. 한쪽은 정의를 추구하지만, 다른 한쪽은 욕망을 좇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안형기 작가님은 해군 장교 출신으로 한국 IBM 영업대표와 자문 위원을 지낸 IT 전문가이자,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와 한국일보 자문 위원을 거쳐 날카로운 사회 비판적 소설을 집필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단순한 상상이 아닌 실제로 일어날 법한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특히&nbsp;지하 궁전에 관한 상상은 현대 기술과 자본의 위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 같았다.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읽고, 주식·파생상품 등 경제를 잘 아는 독자에게는 더 리얼하게 느껴질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는 국제 정세와 주식에 관해서 잘 몰랐던 나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줬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돈을 소수 권력자들이 사용하는 신들의 무기로 보고, 정의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세계를 인질 삼아 자기 배를 채우는 모습을 데칼코마니에 비유한 게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데칼코마니라는 말을 들으면 겉으로는 정의, 뒤로는 내 배 채우기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7 &nbsp;인류의 상위 1%의 행복은, 곧 99%의 불행이 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돈이 신이 된 시대에도 인간의 마음을 다시 비추려는 시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을 읽기 전에 주요 등장인물 이름을 미리 알고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 보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전동혁(전실장) : 주인공. 대통령 비서실장. 시국사범으로 감형 받아 7년 복역 후 출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안혜경&nbsp;: 여자 주인공. 전동혁에게 운명적 이끌림을 느낀다. 유토피아 신문사 기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최기영&nbsp;: 전동혁의 오랜 친구. 변호사.<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박창근&nbsp;부사장 : . 안혜경과 미국 학교 동창. 오성 그룹의 외아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서지혜&nbsp;: 안혜경의 절친. 친일파 후손.김기용&nbsp;: 서지혜의 남편. 독립운동가의 후손. 문학을 전공한 자칭 소설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종철(이차장) : 전동혁의 선배. 국정원 제1차장, 일본 스파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최상호(가명) : 간첩. 강정연을 키운 아버지 같은 사람. 북한 국가 안전보위부의 최고 수장&nbsp;최병일.강정연&nbsp;: 김동혁에게 자금을 전달해서 함정에 빠뜨림. 영화배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알프레드 프롬펠&nbsp;: 부와 명예, 권력을 모두 가진 미국 대통령<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인 칼로스&nbsp;: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R(Briar Ridge Capital)사의 수석매니저로, 월가의 마녀로 불리던 여성.&nbsp;프롬펠에게 정보를 받아 투자하고, BR 사와 SM(Solomon &amp; Marks Investment)사에 은밀히 귀띔해 주며, 그들로부터 또 고정급과 성과급을 챙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한트 케리&nbsp;: CIA 국장. 제인 칼로스와 은밀한 동맹을 맺고, 프롬펠 대통령을 크게 한 번 골탕 먹이자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주식 시장 말고 파생시장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52&nbsp;&nbsp;만약 평균 주가지수가 두 배로 뛴다면, 파생시장(선물·옵션·스왑·CDS)은 추천 배, 어쩌면 수만 배의 수익을 안겨 줄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선물은 미리 정해둔 가격에 물건을 무조건 사거나 팔기로 친구와 약속하는 것이고, 나중에 물건값이 오르면 쿠폰을 써서 싸게 사고, 값이 떨어져 손해일 것 같으면 쿠폰을 버려도 되는 특별한 쿠폰을 미리 받아두는 것이&nbsp;옵션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는 매달 용돈을 받고 너는 명절에 몰아서 받으니까 서로 바꾸자거나, 서로 가진 물건을 정해진 기간 동안만 서로 맞바꿔서 사용하는 것이&nbsp;스왑(Swap)이다. 내가 가진 자전거와 네가 가진 게임기를 일정 기간 동안만 바꿔서 사용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스왑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못 받을까 봐 걱정될 때 다른 사람에게 미리 수수료를 주고, 친구가 돈을 안 갚으면 네가 대신 갚아달라고 약속하는 보험이&nbsp;CDS(Credit Default Swap, 신용 부도 스왑)다. 그래도 잘 이해는 안 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 파생상품 용어를 들어본 것으로 만족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화폐가 신적 권위를 가진&nbsp;신들의 화폐를 읽으니&nbsp;단순히 주가가 올랐다는 뉴스만 볼 게 아니라, 그 뒤에서 자금을 움직이는&nbsp;제인 칼로스나&nbsp;미국 대통령&nbsp;프롬펠의 의도까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 주가가 단순히 국내 상황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금리 결정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좀 이해하게 됐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627&nbsp;&nbsp;결국 행복이란 돈과 권력이 아니라 사람의 온기와 웃음에서 피어나는 것 같아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안혜경이 한 말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한 '이 이야기는 돈이 신이 된 시대에도 인간의 마음을 다시 비추려는 시도'라는 말의 결론으로 딱이라고 생각한다. 신들의 화폐인 돈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밥 한 끼의 온기가 진짜 신들의 화폐가 아닐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48/cover150/k4121359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84847</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미술이 당신의 영혼을 흔들어 다채롭고 행복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 주기를~ - [쉬엄쉬엄 미술산책 2 - 미술의 부활과 끝없는 탐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6492</link><pubDate>Sun, 22 Feb 2026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64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217&TPaperId=171064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3/69/coveroff/k252135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217&TPaperId=171064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쉬엄쉬엄 미술산책 2 - 미술의 부활과 끝없는 탐색</a><br/>고지수 지음 / 휴앤스토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저자가 전시회에 갔다. 유명한 화랑 대표에게 작품 설명을 부탁드렸더니 그냥 바람이 뿜뿜 새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칸딘스키는 자신의 화실에 놀라운 작품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어제 그린 자기 작품을 옆으로 놓은 것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미술 작품 감상법은 너무 쉬웠다. 이건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술 작품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내 마음을 느껴보면 된다는 것이다. 칸딘스키도 자기 작품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내려놨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작품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든 작품은 사람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시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어제와 오늘의 느낌이 다르고,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칸딘스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새로움을 발견한 것처럼 나만의 느낌을 찾아내는 것이 예술의 묘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범 답안처럼 모두 똑같은 감상을 해야 한다면 전시회에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나리자를 보고 모두 '신비로운 미소'라고만 느껴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는 모나리자 배경에 있는 구불구불한 길이 궁금하고, 누구는 날 째려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비싼 돈을 주고 미술 작품을 사는 사람들도 어쩌면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기 때문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의 특징은 모든 예술가들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는&nbsp;마네, 모네, 밀레라고만 알았지,&nbsp;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장 프랑스와 밀레라는 전체 이름은 몰랐기 때문에, 어쩐지 예술가들을 대접해 드리는 기분이 들었다. 김홍도를 김 씨라고 부르지 않고 단원 김홍도라고 호까지 온전히 기억하는 듯한? 그래서 이 책이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리고 단순히 그림을 그린 작가와 작품 이름만 쓴 게 아니라 그림이 나오는 순서대로 번호를 붙인 것도 유용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앞에 나왔던 그림을 인용할 때, 그 그림 번호를 함께 표기하니 어떤 그림이었는지 바로 앞으로 가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86&nbsp;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1488년 가족을 따라 피렌체로 이사했는데 마사초의 &lt;낙원 추방&gt;(그림 8)을 보고 매료되었다. 인간의 내면을 너무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이 그의 예술혼을 깨어나게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와 다비드상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nbsp;줄리앙과&nbsp;아그리파&nbsp;석고 두상도 미켈란젤로 작품이었다! 나도 미술 시간에 아그리파를 그려본 적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성공하려면 국·영·수, 행복하려면 음·미·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아들은 국영수는 최하였는데 음미체는 모두 100점이었다. 음미체를 잘해서 늘 즐겁게 사는 것 같다. 나는 피아노도 못 치고, 체육도 싫어하니, 행복하게 살려면 미술이라도 알면 좋겠다 싶어 읽게 된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두 권의 책은 1부에 223개, 2부에는 167개의&nbsp;그림으로 나에게 새롭게 미술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해 줬다. 나만의 느낌을 쫓아가다 보니 빨래를 널면서 바라본 하늘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도 참 예뻐서 행복했다. 나만의 느낌 찾기로 행복을 발견하는 눈도 조금 뜨게 된 것 같다. 그림을 보며 내 느낌에 집중했던, 나에게 딱 안성맞춤인 최고의 안내서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8 &nbsp;이 책은&nbsp;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언제든 생각날 때 눈에 띄는 곳을 펼치고 쉬엄쉬엄 읽어보면 된다. 암기할 필요도 없고 메모할 것도 없다. 그저 마음을 열어두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시대의 눈과 자신의 시각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영혼의 떨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쉬엄쉬엄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면, 부담 없이 이해도 쏙쏙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만 2천 년&nbsp;전의 프랑스 쇼베 동굴 사자 벽화, 1만 5천 년 전의 라스코 동굴 벽화, 기원전 3천 년 전의 고대 이집트 미술이라는 말에 기원후 2026년을 살고 있는 나는 인류의 역사가 이렇게 오래되었다는 사실에 압도되고, 그때도 사람들은 무언가 그렸다는 게 놀라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집트 그림이 이상해 보이는 데도 이유가 있었다. 머리는 옆으로 보일 때가 코와 입술 모양을 잘 표현할 수 있고, 눈과 상반신은 정면으로 그려야 잘 드러난다. 팔과 다리는 옆면에서 그려야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각 부위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표현하다 보니 부자연스러웠던 거다. 그림의 어색함은&nbsp;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각도에서 본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저자만의 감상과 설명을 들으며 한 시대를 이해하고, 왜 그 시대 사람들은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그 화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 미술은 더 이상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내가 바라보고 느끼면 현재의 나의 삶과 연결된다. 그시대가, 그 화가의 작품이 나에게로 와 꽃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나리자를 보면서 나도 저자처럼&nbsp;마크트웨인 장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이 밀라노 수도원에서 최후의 만찬을 보고 크게 실망했단 말을 듣고, 뉴욕타임스 기자가 유명한 작품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가리켜 마크 트웨인 장애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나(Mona)는 이탈리아어로 부인을 뜻하는 마돈나의 준말이고,&nbsp;리자(Lisa)는&nbsp;리자 게라르 디니라는 초상화 속 모델 이름이다. 느낌을 따라가 보라고 했는데 처음 든 생각은 "눈썹을 왜 밀었지? 나병(한센병) 환자였나? 그럼에도 미소를 지었단 건가?"였다. 뭔가 고통이 있는데, 웃음으로 인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눈썹에 대해 찾아보니 원래는 흐리게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 지워졌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눈썹이 없어서 얼굴이 더 매끈하고 중성적으로 보여 신비한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렇게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고 상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나처럼 감상하는 사람이 있는 한, 모나리자는 그림 속에서 영원히 살아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것이 이 책의 힘이다. 독자가 자신만의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조용히 뒤를 받쳐주는 것. 『쉬엄쉬엄 미술산책』은 미술사를 외우는 게 아니라 &nbsp;쉬엄쉬엄 걷다가 잠시 멈춰 미술 작품을 바라보라고 한다. 작품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스스로의 느낌을 발견하는 경험은, 미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줬다. 예술의 숲을 산책한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2부에서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계몽사상,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 인상주의와 현대 미술을 다루며 총 167개의 그림이 첨부되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2부에 나오는 모든 예술가들의 이름은 모두 외우고 싶었다. 처음 들어본 화가들 이름이 많았지만, 각자 하나의 세대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시대하면&nbsp;레오나르도 다빈치와&nbsp;미켈란 젤로가 떠오르고, 산업 혁명 이후 인상주의 하면,&nbsp;마네, 모네가 떠오르는 것처럼.&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휘슬러(Whistler)가 독일 주방 브랜드 이름(Fissler)인 줄 알았더니 인상주의와 상징주의를 넘나는 화가였다. 오직 예술적 감각만이 그 자체로 진지하게 논의할 가치가 있다는 '심미주의 운동'의 지도적 인물이라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 후 내가 아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에 이어&nbsp;에드바르드 뭉크,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트 몬드리안,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알폰스 무하,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에서&nbsp;앤디 워홀까지 이어지는 미술로 산책을 떠나보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보는 법을 잊은 시대, 다시 느끼는 미술의 즐거움" -뒤표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3/69/cover150/k252135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36945</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미술이 당신의 영혼을 흔들어 다채롭고 행복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 주기를~ - [쉬엄쉬엄 미술산책 1 - 역사에 무늬를 입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6482</link><pubDate>Sun, 22 Feb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64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17&TPaperId=171064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3/61/coveroff/k002135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17&TPaperId=171064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쉬엄쉬엄 미술산책 1 - 역사에 무늬를 입히다</a><br/>고지수 지음 / 휴앤스토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저자가 전시회에 갔다. 유명한 화랑 대표에게 작품 설명을 부탁드렸더니 그냥 바람이 뿜뿜 새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칸딘스키는 자신의 화실에 놀라운 작품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어제 그린 자기 작품을 옆으로 놓은 것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미술 작품 감상법은 너무 쉬웠다. 이건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술 작품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내 마음을 느껴보면 된다는 것이다. 칸딘스키도 자기 작품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내려놨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작품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든 작품은 사람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시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어제와 오늘의 느낌이 다르고,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칸딘스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새로움을 발견한 것처럼 나만의 느낌을 찾아내는 것이 예술의 묘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범 답안처럼 모두 똑같은 감상을 해야 한다면 전시회에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나리자를 보고 모두 '신비로운 미소'라고만 느껴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는 모나리자 배경에 있는 구불구불한 길이 궁금하고, 누구는 날 째려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비싼 돈을 주고 미술 작품을 사는 사람들도 어쩌면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기 때문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의 특징은 모든 예술가들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는&nbsp;마네, 모네, 밀레라고만 알았지,&nbsp;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장 프랑스와 밀레라는 전체 이름은 몰랐기 때문에, 어쩐지 예술가들을 대접해 드리는 기분이 들었다. 김홍도를 김 씨라고 부르지 않고 단원 김홍도라고 호까지 온전히 기억하는 듯한? 그래서 이 책이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리고 단순히 그림을 그린 작가와 작품 이름만 쓴 게 아니라 그림이 나오는 순서대로 번호를 붙인 것도 유용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앞에 나왔던 그림을 인용할 때, 그 그림 번호를 함께 표기하니 어떤 그림이었는지 바로 앞으로 가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86&nbsp;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1488년 가족을 따라 피렌체로 이사했는데 마사초의 &lt;낙원 추방&gt;(그림 8)을 보고 매료되었다. 인간의 내면을 너무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이 그의 예술혼을 깨어나게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와 다비드상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nbsp;줄리앙과&nbsp;아그리파&nbsp;석고 두상도 미켈란젤로 작품이었다! 나도 미술 시간에 아그리파를 그려본 적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성공하려면 국·영·수, 행복하려면 음·미·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아들은 국영수는 최하였는데 음미체는 모두 100점이었다. 음미체를 잘해서 늘 즐겁게 사는 것 같다. 나는 피아노도 못 치고, 체육도 싫어하니, 행복하게 살려면 미술이라도 알면 좋겠다 싶어 읽게 된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두 권의 책은 1부에 223개, 2부에는 167개의&nbsp;그림으로 나에게 새롭게 미술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해 줬다. 나만의 느낌을 쫓아가다 보니 빨래를 널면서 바라본 하늘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도 참 예뻐서 행복했다. 나만의 느낌 찾기로 행복을 발견하는 눈도 조금 뜨게 된 것 같다. 그림을 보며 내 느낌에 집중했던, 나에게 딱 안성맞춤인 최고의 안내서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8 &nbsp;이 책은&nbsp;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언제든 생각날 때 눈에 띄는 곳을 펼치고 쉬엄쉬엄 읽어보면 된다. 암기할 필요도 없고 메모할 것도 없다. 그저 마음을 열어두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시대의 눈과 자신의 시각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영혼의 떨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쉬엄쉬엄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면, 부담 없이 이해도 쏙쏙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만 2천 년&nbsp;전의 프랑스 쇼베 동굴 사자 벽화, 1만 5천 년 전의 라스코 동굴 벽화, 기원전 3천 년 전의 고대 이집트 미술이라는 말에 기원후 2026년을 살고 있는 나는 인류의 역사가 이렇게 오래되었다는 사실에 압도되고, 그때도 사람들은 무언가 그렸다는 게 놀라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집트 그림이 이상해 보이는 데도 이유가 있었다. 머리는 옆으로 보일 때가 코와 입술 모양을 잘 표현할 수 있고, 눈과 상반신은 정면으로 그려야 잘 드러난다. 팔과 다리는 옆면에서 그려야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각 부위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표현하다 보니 부자연스러웠던 거다. 그림의 어색함은&nbsp;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각도에서 본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저자만의 감상과 설명을 들으며 한 시대를 이해하고, 왜 그 시대 사람들은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그 화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 미술은 더 이상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내가 바라보고 느끼면 현재의 나의 삶과 연결된다. 그시대가, 그 화가의 작품이 나에게로 와 꽃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나리자를 보면서 나도 저자처럼&nbsp;마크트웨인 장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이 밀라노 수도원에서 최후의 만찬을 보고 크게 실망했단 말을 듣고, 뉴욕타임스 기자가 유명한 작품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가리켜 마크 트웨인 장애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나(Mona)는 이탈리아어로 부인을 뜻하는 마돈나의 준말이고,&nbsp;리자(Lisa)는&nbsp;리자 게라르 디니라는 초상화 속 모델 이름이다. 느낌을 따라가 보라고 했는데 처음 든 생각은 "눈썹을 왜 밀었지? 나병(한센병) 환자였나? 그럼에도 미소를 지었단 건가?"였다. 뭔가 고통이 있는데, 웃음으로 인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눈썹에 대해 찾아보니 원래는 흐리게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 지워졌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눈썹이 없어서 얼굴이 더 매끈하고 중성적으로 보여 신비한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렇게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고 상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나처럼 감상하는 사람이 있는 한, 모나리자는 그림 속에서 영원히 살아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것이 이 책의 힘이다. 독자가 자신만의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조용히 뒤를 받쳐주는 것. 『쉬엄쉬엄 미술산책』은 미술사를 외우는 게 아니라 &nbsp;쉬엄쉬엄 걷다가 잠시 멈춰 미술 작품을 바라보라고 한다. 작품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스스로의 느낌을 발견하는 경험은, 미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줬다. 예술의 숲을 산책한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1부에서는 원시미술,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에게 문명과 서양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의 헬레니즘, 로마와 중세 초기 기독교 미술, 서로마의 멸망과 대성당의 시대까지를 다룬다. 이집트나 유럽 여행 갈 때 미리 읽고 가면 그냥 눈으로 쓱 보고 오지 않고, 건축물과 조각들을 좀 더 자세히 보게 될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하지만 사진을 보면 그림들은 거의 없고 건축이나 조각이 대부분이다. 회화의 경우 남아있는 작품이 별로 없고 기껏해야 벽화나 도기에 남아있는 그림 정도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 223까지 있는데, 고대의 흔적을 작품처럼 감상하라고 사진을 그림이라고 표현한 게 아닐까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13세기 말부터 조각에서 일어난 변화를 회화에 적용하는 화가들이 등장하면서 미술에 일대 혁명이 시작된다. 회화는 건축이나 조각에 비해 구입하기 쉽고, 옮기기도 편해서 점차 인기 있는 미술품이 된 것이다. 이때부터 내가 들어 본 유명한 화가들이 등장한다. 2부는 그 출발점인 르네상스 미술부터 시작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보는 법을 잊은 시대, 다시 느끼는 미술의 즐거움" -뒤표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3/61/cover150/k002135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36145</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미술이 당신의 영혼을 흔들어 다채롭고 행복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 주기를~ - [쉬엄쉬엄 미술산책 1 - 역사에 무늬를 입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6471</link><pubDate>Sun, 22 Feb 2026 1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6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17&TPaperId=17106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3/61/coveroff/k002135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17&TPaperId=17106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쉬엄쉬엄 미술산책 1 - 역사에 무늬를 입히다</a><br/>고지수 지음 / 휴앤스토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저자가 전시회에 갔다. 유명한 화랑 대표에게 작품 설명을 부탁드렸더니 그냥 바람이 뿜뿜 새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칸딘스키는 자신의 화실에 놀라운 작품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어제 그린 자기 작품을 옆으로 놓은 것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미술 작품 감상법은 너무 쉬웠다. 이건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술 작품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내 마음을 느껴보면 된다는 것이다. 칸딘스키도 자기 작품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내려놨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작품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든 작품은 사람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시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어제와 오늘의 느낌이 다르고,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칸딘스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새로움을 발견한 것처럼 나만의 느낌을 찾아내는 것이 예술의 묘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범 답안처럼 모두 똑같은 감상을 해야 한다면 전시회에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나리자를 보고 모두 '신비로운 미소'라고만 느껴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는 모나리자 배경에 있는 구불구불한 길이 궁금하고, 누구는 날 째려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비싼 돈을 주고 미술 작품을 사는 사람들도 어쩌면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기 때문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의 특징은 모든 예술가들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는&nbsp;마네, 모네, 밀레라고만 알았지,&nbsp;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장 프랑스와 밀레라는 전체 이름은 몰랐기 때문에, 어쩐지 예술가들을 대접해 드리는 기분이 들었다. 김홍도를 김 씨라고 부르지 않고 단원 김홍도라고 호까지 온전히 기억하는 듯한? 그래서 이 책이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이 들었나 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리고 단순히 그림을 그린 작가와 작품 이름만 쓴 게 아니라 그림이 나오는 순서대로 번호를 붙인 것도 유용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앞에 나왔던 그림을 인용할 때, 그 그림 번호를 함께 표기하니 어떤 그림이었는지 바로 앞으로 가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86&nbsp;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1488년 가족을 따라 피렌체로 이사했는데 마사초의 &lt;낙원 추방&gt;(그림 8)을 보고 매료되었다. 인간의 내면을 너무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이 그의 예술혼을 깨어나게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와 다비드상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nbsp;줄리앙과&nbsp;아그리파&nbsp;석고 두상도 미켈란젤로 작품이었다! 나도 미술 시간에 아그리파를 그려본 적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성공하려면 국·영·수, 행복하려면 음·미·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아들은 국영수는 최하였는데 음미체는 모두 100점이었다. 음미체를 잘해서 늘 즐겁게 사는 것 같다. 나는 피아노도 못 치고, 체육도 싫어하니, 행복하게 살려면 미술이라도 알면 좋겠다 싶어 읽게 된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두 권의 책은 1부에 223개, 2부에는 167개의&nbsp;그림으로 나에게 새롭게 미술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해 줬다. 나만의 느낌을 쫓아가다 보니 빨래를 널면서 바라본 하늘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도 참 예뻐서 행복했다. 나만의 느낌 찾기로 행복을 발견하는 눈도 조금 뜨게 된 것 같다. 그림을 보며 내 느낌에 집중했던, 나에게 딱 안성맞춤인 최고의 안내서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8 &nbsp;이 책은&nbsp;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언제든 생각날 때 눈에 띄는 곳을 펼치고 쉬엄쉬엄 읽어보면 된다. 암기할 필요도 없고 메모할 것도 없다. 그저 마음을 열어두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시대의 눈과 자신의 시각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영혼의 떨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쉬엄쉬엄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면, 부담 없이 이해도 쏙쏙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3만 2천 년&nbsp;전의 프랑스 쇼베 동굴 사자 벽화, 1만 5천 년 전의 라스코 동굴 벽화, 기원전 3천 년 전의 고대 이집트 미술이라는 말에 기원후 2026년을 살고 있는 나는 인류의 역사가 이렇게 오래되었다는 사실에 압도되고, 그때도 사람들은 무언가 그렸다는 게 놀라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집트 그림이 이상해 보이는 데도 이유가 있었다. 머리는 옆으로 보일 때가 코와 입술 모양을 잘 표현할 수 있고, 눈과 상반신은 정면으로 그려야 잘 드러난다. 팔과 다리는 옆면에서 그려야 움직임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각 부위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표현하다 보니 부자연스러웠던 거다. 그림의 어색함은&nbsp;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각도에서 본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저자만의 감상과 설명을 들으며 한 시대를 이해하고, 왜 그 시대 사람들은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그 화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본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 미술은 더 이상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내가 바라보고 느끼면 현재의 나의 삶과 연결된다. 그시대가, 그 화가의 작품이 나에게로 와 꽃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나리자를 보면서 나도 저자처럼&nbsp;마크트웨인 장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이 밀라노 수도원에서 최후의 만찬을 보고 크게 실망했단 말을 듣고, 뉴욕타임스 기자가 유명한 작품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가리켜 마크 트웨인 장애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나(Mona)는 이탈리아어로 부인을 뜻하는 마돈나의 준말이고,&nbsp;리자(Lisa)는&nbsp;리자 게라르 디니라는 초상화 속 모델 이름이다. 느낌을 따라가 보라고 했는데 처음 든 생각은 "눈썹을 왜 밀었지? 나병(한센병) 환자였나? 그럼에도 미소를 지었단 건가?"였다. 뭔가 고통이 있는데, 웃음으로 인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눈썹에 대해 찾아보니 원래는 흐리게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 지워졌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눈썹이 없어서 얼굴이 더 매끈하고 중성적으로 보여 신비한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렇게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고 상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나처럼 감상하는 사람이 있는 한, 모나리자는 그림 속에서 영원히 살아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것이 이 책의 힘이다. 독자가 자신만의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조용히 뒤를 받쳐주는 것. 『쉬엄쉬엄 미술산책』은 미술사를 외우는 게 아니라 &nbsp;쉬엄쉬엄 걷다가 잠시 멈춰 미술 작품을 바라보라고 한다. 작품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스스로의 느낌을 발견하는 경험은, 미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줬다. 예술의 숲을 산책한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1부에서는 원시미술,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에게 문명과 서양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의 헬레니즘, 로마와 중세 초기 기독교 미술, 서로마의 멸망과 대성당의 시대까지를 다룬다. 이집트나 유럽 여행 갈 때 미리 읽고 가면 그냥 눈으로 쓱 보고 오지 않고, 건축물과 조각들을 좀 더 자세히 보게 될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하지만 사진을 보면 그림들은 거의 없고 건축이나 조각이 대부분이다. 회화의 경우 남아있는 작품이 별로 없고 기껏해야 벽화나 도기에 남아있는 그림 정도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 223까지 있는데, 고대의 흔적을 작품처럼 감상하라고 사진을 그림이라고 표현한 게 아닐까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13세기 말부터 조각에서 일어난 변화를 회화에 적용하는 화가들이 등장하면서 미술에 일대 혁명이 시작된다. 회화는 건축이나 조각에 비해 구입하기 쉽고, 옮기기도 편해서 점차 인기 있는 미술품이 된 것이다. 이때부터 내가 들어 본 유명한 화가들이 등장한다. 2부는 그 출발점인 르네상스 미술부터 시작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보는 법을 잊은 시대, 다시 느끼는 미술의 즐거움" -뒤표지<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3/61/cover150/k002135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36145</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수행의 목표는 고통의 소멸이다 -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 - 인생이 가벼워지는 15가지 불교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1736</link><pubDate>Thu, 19 Feb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17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5332&TPaperId=171017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coveroff/k7321353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5332&TPaperId=171017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 - 인생이 가벼워지는 15가지 불교 수업</a><br/>토니 페르난도 지음, 강정선 옮김 / 윌마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는 삶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생활에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실례를 들어 쉽게 설명한&nbsp;마음챙김&nbsp;가이드북이다. 마음챙김은 영문의 Mindfulness가 하나의 단어인 것처럼, 이를 번역한 '마음챙김'도 하나의 합성어로 간주하고 띄어 쓰지 않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정신의학자인 저자&nbsp;토니 페르난도는 부처님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심리학자이자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그는&nbsp;프로이트나&nbsp;융&nbsp;같은 서구 심리학자의 접근법보다, 가설을 세우고 직접 검증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부처님의 접근 방식에 깊이 공감했고, 더 많은 사람과 그 가르침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부처님은 집착하지 않고 가볍게 사는 법을 가르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충격 흡수 장치를 통하면 인생을 순탄하게 살 수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유용한지 직접 실천해 보고, 맞지 않으면 기꺼이 버리라고 한다. 자신의 가르침을 과감히 버려도 된다고 말하는 스승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부처(Buddha)님을&nbsp;깨어있는 자(佛陀)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가 대부분 집착과 생각 과잉이라는 잠든 상태를 말하는&nbsp;마음 놓침(mind-wandering)&nbsp;속에서 산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특히 스마트폰은 마음 놓침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어떤 승려는 스마트폰을 마음챙김을 파괴하는 기계라고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nbsp;마음 놓침의 잠에서 깨어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명상이다. 우리는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으로,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지금 이 순간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실 자체도 모를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음챙김(깨어있음)은 이 자동 흐름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생각에 끌려가는 것을 멈추는 게 아니라, "아, 내가 지금 끌려가고 있구나"를 아는 순간 이미 깨어난 상태가 된다. 이런 일상 속 알아차림으로 고통과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부처님은 고통을 겪는 근본 원인을&nbsp;집착으로 보았다.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는데 거기에 집착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우리 몸 역시 늙고 병들다 흙으로 돌아가는데 젊음을 붙잡으려는 집착은 부질없는 짓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모든 관계는 결국 이별이나 죽음으로 끝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우리는 꺼지지 않는 욕망의 생산 공장이다. 욕망이 충족돼도 만족은 순간일 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늘 문제가 생긴다. 이때 부처님은 쾌락에 집착해 더 많은 고통을 겪거나, 마음을 훈련하여 평화로운 상태에 이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이 책은 두 번째 길을 안내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 핵심이&nbsp;마음챙김(Mindfulness)이다. 마음챙김은 부처님이 제시한&nbsp;팔정도&nbsp;중 하나다. 팔정도란 부처님이 고통을 줄이고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마련한 지침인데, 마음챙김을 제외한 다른 일곱 길은 바르게 보기, 바른 생각, 바른말, 바른 행동, 바른 생활, 바른 노력, 바른 의식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음챙김이란 말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들어봤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한마디로 몸의 근육을 키우려면 운동을, 마음의 근육을 키우려면 마음챙김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음챙김은 이해하기도 쉽고 실천도 간단하다. 걷고, 먹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널면서도 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73&nbsp;&nbsp;마음챙김이란 마음과 몸이 순간순간 무엇을 경험하는지 알아차리고 주의를 기울이고 깨닫고 온화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친절과 연민으로 이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저자가&nbsp;마음챙김을 처음 알게 된 건 빌리라는 환자 덕분이었다. 5살에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었던 빌리는 온갖 의학적·심리학적 치료에도 자기혐오와 자해를 멈추지 않았는데, 마음챙김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호전되었다. 이후 빌리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마음챙김을 추천했고, 그들도 크게 도움을 받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음챙김은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나 긴장 완화가 아니다. 마음속의 모든 생각이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과정을&nbsp;지켜보는&nbsp;훈련이다.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지켜보며 그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챙김은 이성과 감정이 만들어내는 고통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길이 된다. 저자는 별로 효과를 못 느끼면서도 몇 달 동안 매일 약 15분씩 꾸준히 마음 챙김 명상을 했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 결과, 고속도로에서 어떤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 죽을 뻔했는데도 분노 대신 상대 운전사의 안녕을 빌게 되었다. 옛날 같으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냈을 텐데&nbsp;마음챙김&nbsp;명상이 뇌의 회로를 바꿔 놓은 것 같다는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지금 화가 났어도 그것을 알아차리면 평온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때 고통은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진다. 이때 평화가 찾아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인간의 마음은 계속해서 생각하고 느끼도록 진화해 왔다. 그래서 생각을 멈추려 할수록 오히려 생각에 더 집착한다.&nbsp;마음챙김은 흘러가는 주의력을&nbsp;지금&nbsp;이 순간으로 되돌리는 훈련이다. 나도 평상시 책을 읽을 때 몹시 산만한 편인데,&nbsp;마음챙김을 연습하면서 집중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52&nbsp;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귀 기울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저자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편안함을 주었다는 것이다. 막연한&nbsp;마음챙김이라는 말을 다양한 실제 사례로 보여줘서 금방 이해가 되고 와닿는 부분이 많다는 점도 참 좋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음챙김은 마음과 몸 건강은 물론이고, 노화 방지까지 과학적으로도&nbsp;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님들이 젊어보이나? 거창한 수행이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내 마음 상태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의 맨 뒤에는 다양한 마음챙김 명상법이 나온다. 그중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것을 하나 골라 오늘부터 마음챙김을 실천해 보자. 가장 먼저 더 이상 핸드폰의 노예로 살지 않게 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313&nbsp;&nbsp;고통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지금 이대로 만족하기를, 평안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cover150/k7321353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0551</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20세기의 유일한 진정한 예술 사태 - [모더니즘 : 위기의 문학 - 모더니즘 입문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1702</link><pubDate>Thu, 19 Feb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1017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5360&TPaperId=171017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1/1/coveroff/k6521353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5360&TPaperId=171017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더니즘 : 위기의 문학 - 모더니즘 입문서</a><br/>테리 이글턴 지음, 도원우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테리 이글턴의 『모더니즘: 위기의 문학』은 어려운 이론과 문학사를 동시에 다루며 핵심을 압축한 입문서이자 비평서다. 모더니즘을 알고 싶은 인문 교양 독자나 깊이 있는 해석을 원하는 독자에게 권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처럼&nbsp;모더니즘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어려운 책이지만 AI에게 단어 뜻과 처음 들어보는 인물들에 대해 물어보면서,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어렵지만 이해가 되는 신기한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더니즘이라고 하니 먼저 '새롭다'는 생각이 떠올랐다.&nbsp;모던(modern)이 현대라는 뜻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지점부터 바로잡아 준다.&nbsp;모더니즘은&nbsp;모더니티(Modernity, 근대성)가 아니라고. 모더니티는 르네상스나 종교개혁,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등을 생각하면 된다. 모더니티는 특정 인물이 아니라 이들이 이끈 여러 변화가 모여 형성된 새로운 세계관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던이라는 단어는 고대의&nbsp;modernus라는 용어에서 유래했다. "지금의 시간" 정도를 의미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nbsp;지금이&nbsp;새로운 것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비행기 여행은 현대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그 역사는 이미 오래됐다. 비행기 여행은 한때 극소수만 누리던 첨단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이 되었다. 설령 지금의 것이 한때 새로웠더라도, 모던이라는 개념은 20세기 초중반에 완성된 사실상 꽤 오래된 혁신의 결과물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36&nbsp; 지금은 시간 속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시간 밖에 있으며, 나타나자마자 사라지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의 흐름에서 잠깐 떼어낸 한 조각의 시간성에 불과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글턴은&nbsp;왜 &nbsp;모더니즘을 '위기의 문학'이라 불렀을까. 모더니즘은 세계대전과 혁명, 파시즘의 대두, 경제 공황이라는 총체적 위기 속에서&nbsp;예술이 자기 자신에게 던진 절박한 물음의 산물이다. 위기 앞에서 예술이 스스로를 근본부터 다시 물었던 것이다.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더니즘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형식 파괴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 자체가 기존 언어와 형식으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위기는 새로운 언어를 요구했고, 모더니즘은 그 언어를 발명하려 했다.&nbsp;모더니즘은 위기에 처했을 때 탄생한 예술이라 '위기의 문학'이라고 부른 게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제&nbsp;모더니즘이라는 말을 들으면, 난해한 시, 해독 불가능한 소설, 또는 알 수 없는 그림 같은 게 떠오를 정도는 됐다.&nbsp;이상의 시나&nbsp;피카소의 그림처럼! 읽어본 적은 없지만&nbsp;조이스의&nbsp;『율리시스』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여 문장이 구두점도 없이 수십 페이지 이어진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왜 이렇게 어렵게 썼을까? 이런 걸 누가 읽으라고?"&nbsp;이글턴은&nbsp;쉽게 소비되기를 거부한 저항의 형식이라고 한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읽지 말라는 거다.&nbsp;이글턴은 마르크스주의적 시각으로 모더니즘을 해부한다. 모더니즘은 자본주의와 전쟁, 종교적 가치의 혼돈, 부르주아 문화의 균열 속에서 탄생한&nbsp;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자본주의가 원하는 건 쓸모 있는 예술이다. 대중이 즐기고 돈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모더니즘은 예술이 대중문화의 소비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쓸모없는 예술을 택했다. 나만 해도 절대 읽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어렵고, 즐겁지 않고, 팔리기 어려운 예술. 이&nbsp;무용성(無用性, 쓸모없음)&nbsp;은 무능함이 아니라 의도된 불복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더니즘은 자본주의에 등을 돌린 예술이다.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상업 논리에 흡수되지 않겠다는 고집이 있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고집을 내려놓았다. 모더니즘이 예술의 자기 고집이라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자본주의와 사이좋게 손잡은 예술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포스트모더니즘은 싸우는 대신 그 안에서 능청스럽게 노는 쪽을 택했다. 진지함 대신 유머, 저항 대신 타협, 엘리트 예술 대신 대중문화와 적극적으로 섞였다. AI의 비유가 재밌다. 모더니즘이 "예술은 달라야 한다"라고 외쳤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뭐가 달라야 해?"라고 되물으며 어깨를 으쓱한 셈이라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상징주의, 아방가르드, 미래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에 관한 내용은 책을 직접 참조하길 바란다.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나에게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만 이해하기도 벅찼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글턴은 모더니즘을 과거의 운동으로 끝내지 않는다. 그는 오늘의 위기 현실을 20세기 초 모더니즘이 마주했던 전쟁과 경제 공황의 위기와 나란히 놓는다. 그때 예술이 스스로를 재검증해야 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예술과 문학도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 이유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모더니즘: 위기의 문학』은 과거의 예술 운동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읽는 눈을 뜨게 해 준다. 이글턴의 글은 명쾌하다. 어렵고 추상적인 이론들이 구체적인 맥락 속에 놓이니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63&nbsp;&nbsp;모더니즘은 문학이 단어 자체에 관한 것이 되고, 회화가 물감에 관한 것이 되며, 조각이 돌에 관한 것이 되는 순간이다. 이 속에서 예술은 오직 자기 존재에만 몰두하는 실험과 혁신의 가능성을 얻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위기가 모더니즘을 만들었고, 그 예술은 다시 위기를 이해하는 눈을 만들었다. 결국 모더니즘이 ‘위기의 문학’이라 불리는 이유는, 예술이&nbsp;위기&nbsp;앞에서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고 그 답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위기는 모더니즘을 낳았고, 모더니즘은 다시 위기를 이해하는 방법이 되었다. 그래서 '위기의 문학'이라는 부제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1/1/cover150/k6521353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10146</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안녕 나야! 모 두 안 녕 - [장례희망 - 언젠가 다다를 삶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려 본 적이 있나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9273</link><pubDate>Wed, 18 Feb 2026 19: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92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467&TPaperId=170992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6/22/coveroff/k3021354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5467&TPaperId=170992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례희망 - 언젠가 다다를 삶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려 본 적이 있나요</a><br/>&lt;너의 작업실&gt; 작업인 18인 지음 / 북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이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르는 노래가 있었다. 김연자의&nbsp;아모르파티(Amor Fati). 나는 그동안 제목의 뜻을 '사랑의 파티'라고 생각했다. 음악도 신나서 파티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서를 하면서 이 노래 제목의 파티(party)가 라틴어로 운명(Fati)이라는 뜻인 걸 알게 되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스토아 철학의&nbsp;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말도 생각났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삶의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며 내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현재에 더 충실할 수 있다. 죽음을 기억하면 지금이 더 소중해진다. 마지막에 있는 죽음은 다정하고 따뜻한 마무리라는 말이 참 &nbsp;좋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40&nbsp;&nbsp;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지만 이 책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소한 용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생명을 가진 모두의 죽음이 외롭지 않기를, 다만&nbsp;다정하고 따뜻하기를&nbsp;바랍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은 일산에 있는 독립서점 &lt;너의 작업실&gt;의 작업인 18명의 친구들이 2년간 글쓰기 모임을 통해 완성한 기록을 모은 것이다. 1부는&nbsp;장례식 풍경, 2부는&nbsp;부고문, 3부는 마무리하는&nbsp;소설&nbsp;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도 센스 있게 내가 생각하는&nbsp;장례에 대한 내가 바라는&nbsp;희망 사항이라&nbsp;금방 기억됐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한 죽음은 어떤 걸까? 그러고 보니 나 자신의 죽음조차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들었다. 사람의 마지막은 어쩌면 아름다울지도 모르겠다. 1부에 실린 글들에는 행복, 따뜻함, 멋진 세상, 소중한 사람, 평온, 편안과 같은 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18가지의 서로 다른 시선들... 삶의 끝을 어떻게 맞이하고 싶은지를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이라 더욱 공감이 됐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그 마지막을 어떻게 마주하고 싶은지는 지금 살아있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존엄사를 택할 수도 있고, 내 나름대로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할 수도 있다. 내 인생이 대단하지도 않고, 특별히 이뤄 놓은 것도 없지만, 그저 존재했던 사실만으로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내 삶의 모든 순간들이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꽃처럼 별처럼 아름다울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1부 끝에는 자신의 죽음을 상상하며,&nbsp;장례식에 초대하는 글을 적어보는 곳이 있고, 2부 끝에는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nbsp;부고문을 적는 곳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죽음을 생각하며 써보는 일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를 되돌아보게 해 주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죽음이라는 주제를 나누는 기분이 들어서 죽음이 두렵기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내 삶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만의 부고문을 써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해 봤다. 나도 어떤 분처럼 장례식은 하지 말고, 화장을 해서 납골당에도 두지 말고 여기저기에 뿌려 달랬더니, 아들이 하는 말이 그건 남겨진 자의 몫이라고 거절했다. 내가 죽고 난 다음에야 남겨진 사람들 마음 편한 대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장례식이나 분위기에 대한 나의&nbsp;희망도 얘기했다. 슬퍼할 자격이 있으려면 남은 사람들은 안 죽어야 하는데, 조금 먼저 가고 나중 가는 것일 뿐 죽음이 그렇게 슬픈 일이 아니라고 했더니 그건 다들 동의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지금 이 순간에 더 충실하고 싶어졌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122&nbsp;&nbsp;여러분 덕분에 하고 싶은 일 다 해 보고, 잘 살다 갑니다. 제가 당신 덕분에 그러하였듯 당신의 삶이 덜 외롭기를, 우리가 끝내 서로를 지켜주기를 바라며 생의 마지막 글을 마칩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6/22/cover150/k3021354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62289</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좋은 도구는 일 자체를 바꾼다. - [이게 되네? 제미나이 완전 미친 활용법 81제 - 나노바나나, 노트북LM, 오팔, Veo, Flow까지, 진짜 실무에서 쓰는 Gemini 최강 활용법! 할 일, 조직 관리, 협업, AI 메모, AI 회의, 챗봇, AI 자동화 앱,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까지 일잘러 오대리의 인공지능 퍼펙트 활용 노하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8790</link><pubDate>Wed, 18 Feb 2026 1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87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236&TPaperId=170987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88/coveroff/k3721352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236&TPaperId=170987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게 되네? 제미나이 완전 미친 활용법 81제 - 나노바나나, 노트북LM, 오팔, Veo, Flow까지, 진짜 실무에서 쓰는 Gemini 최강 활용법! 할 일, 조직 관리, 협업, AI 메모, AI 회의, 챗봇, AI 자동화 앱,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까지 일잘러 오대리의 인공지능 퍼펙트 활용 노하우</a><br/>오힘찬 지음 / 골든래빗(주) / 2026년 02월<br/></td></tr></table><br/>♥ 골든래빗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이게 되네? 제미나이 완전 미친 활용법 81제』는 제미나이를 처음 쓰거나, 이미 쓰고 있는 사람을 위한 81가지 예제를 중심으로 직접 따라 하며 배우는 실습 책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에게는&nbsp;노트북 LM&nbsp;사용법도 유익했지만, 제미나이&nbsp;설정(⚙️)에서 노트북 LM으로 바로 이동하고, 리서치한 내용을 '파일 추가(➕)' 버튼 하나로 제미나이에 불러와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은&nbsp;유료와 무료 버전을 모두&nbsp;다루고 있어서, 유료 기능이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보고 구독할지 말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무료 버전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되는 기능은 패스했다. 무료 버전에 없는 것은 유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는 개인용 제미나이보다 보안을 강화한&nbsp;구글 워크스페이스(지메일, 독스, 시트, 슬라이드, 미트 등)용 제미나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단어 뜻부터 알려줘서 훨씬 쉽게 이해가 됐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문이나 요청을&nbsp;프롬프트,&nbsp;AI가 생성한 결과는&nbsp;응답이라고 한다. 사람의 언어를 자연어라고 하는데, 사람의 말인 자연어로 카톡 하듯 이해하고 답하는 AI를&nbsp;생성형 AI라고 한다.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해 새로운 콘텐츠를&nbsp;생성해서 응답해 주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초기 생성형 AI는 텍스트만 입력받아 텍스트로 응답했기 때문에&nbsp;거대 언어 모델(LLM)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제미나이는 텍스트, 코드, 이미지, 음성, 영상을 프롬프트와 응답 모드에서 처리할 수 있어서&nbsp;멀티 모달 생성형 AI라고 부른다.&nbsp;멀티 모달이란&nbsp;글, 코드, 이미지, 음성, 영상을 한 모델이 동시에 이해하고 다룬다는 뜻이다. 동영상까지 바로 검색해서 알려주는 능력이 놀랍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RAG는&nbsp;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의 약자다. 이 기술은&nbsp;거대 언어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지식 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먼저&nbsp;검색(Retrieval)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nbsp;증강(Augmented)해서&nbsp;생성(Generation)하는 방식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AI의 할루시네이션(사실이 아닌 정보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줄이려면 검색 기능과&nbsp;RAG(검색 증강 생성)를 활용해야 한다. 중요한 통계, 날짜, 인용문은 반드시 원래 출처를 직접 확인하고, &nbsp;AI에게 '확실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해 줘'라고 요청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미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최근에 습도계를 샀는데 설명서가 영어와 중국어로 돼 있어서, 영어로 된 설명서 사진을 찍어 한국어로 번역해 달래서 쉽게 시간 세팅을 했고, 싱크대 찬장 문이 오래돼서 사진 찍어서 물어보니 스프링 유압 가스 쇼바를 교환하라고 알려줘서 쉽게 바꿀 수 있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제미나이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는 늘 빠른 모드를 사용했는데, 사고 모드를 써 보니 더 자세한 답을 줬다. 맞춤 유튜브 영상 찾기 기능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파일 추가➕'버튼 옆에 있는 도구를 클릭하면&nbsp;딥 리서치&nbsp;기능이 있다. 시장조사나 논문 탐색 또는 벤치마킹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딥 리서치를 활용하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출처와 함께 조사해 줘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더 믿음이 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캔버스는 뭔가 했더니, 발표 슬라이드나, 동화 창작은 물론 이 동화의 길이 변경이나 어조 변경까지 해주는 도구였다. 결과물은 공유하기를 누르면 구글 문서로 내보내거나 PDF로 저장할 수 있어 업무 활용도가 높다. 테트리스 게임도 한 번 만들어보고, 광고 예산 계산기 등 다양한 활용법을 배워보자. AI를 보조 도구로 사용할 때 우리의 창의성은 더욱 빛을 발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노 바나나는 내가 자주 이용하는 기능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하기" 편에서는 구글 화상 회의 &nbsp;AI 스크립트 기록하기, 이메일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PPT 제작, 구글 시트 템플릿 만들기, 구글 드라이브로 딥 리서치 하기, 지메일에서 구글 드라이브 활용하기 등 직장인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많았다. 나는 노트북 LM 파트가 제일 재밌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노트북 LM은&nbsp;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적용된 AI 리서치 도구로,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한 문서(PDF, 텍스트, 웹 페이지 등)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내가 선택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자료를 검색해서 답변을 하니까, AI가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구글 학술 검색에서 최신 논문 소스를 입력하고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달라고 하면, 보고서나 논문 쓸 때 &nbsp;자료 조사 시간을 엄청 단축시켜 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노트북 LM은 제공된 문서 내에 답이 없으면 가짜 정보를 생성하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나도 영상을 하나 올리고 질문을 하니, 모르는 것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만약 해당 채널의 영상 내용이나 다른 관련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나와서 더 믿음이 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노트북 LM으로 정보를 추출해서 구글 시트로 내보내는 기능이나 영어자료를 업로드하면 한국어 팟캐스트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한국어 동영상까지 만들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게다가 노트북 LM&nbsp;스튜디오에서 오디오 오버뷰로 AI가 음성 요약도 해주고, 동영상 개요, 마인드맵, 보고서, 플래시 카드, 슬라이드, 퀴즈, 인포그래픽, 데이터 표까지 만들어 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오팔(Opal)로 제미나이 자동화 하기에서는 블로그 글 작성, 이미지 생성과 합성, 나만의 뉴스, 오디오북 등 다양한 결과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법을 배우면, 나만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동화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위스크(Whisk)는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조합해서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준다. 제미나이가 텍스트 중심이라면 위스크는 이미지 중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스크로 합성한 이미지로 동영상도 만들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 외에 구글&nbsp;플로우(Flow)로 긴 영상 만들기,&nbsp;코랩(Colab)으로 대용량 데이터 분석하기,&nbsp;AI 스튜디오로 나만의 앱 만들기까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기능을 몰라 활용하지 못했던 도구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훨씬 넓어진 기분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88/cover150/k3721352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48854</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성장은 비교가 아니라 꾸준함에서 온다. - [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너를 지키는 말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부모의 대화 습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6060</link><pubDate>Mon, 16 Feb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60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5911&TPaperId=170960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0/coveroff/k832135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5911&TPaperId=170960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너를 지키는 말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부모의 대화 습관</a><br/>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퍼스트페이지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이 책은 아이의 의욕을 깨우는 방법을&nbsp;자신감, 의욕, 강한 마음, 주체성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다룬다. 특히 남들의 말과 태도가 씌워 놓은&nbsp;자기 한계 뚜껑을 발견하고, 부모와 아이가 이를 함께 벗겨내도록 돕는다. 책 표지에 적힌 대로,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nbsp;43가지 부모의 대화 습관"을 알아보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자기 한계 뚜껑은 주변 사람들의 말과 태도로 생긴다. "이건 원래 안 되는 거야", "해 봤자 소용없어", "될 리가 없잖아"와 같은 말을 자주 듣다 보면, 스스로 자기 능력에 한계를 정하고 가능성을 닫아버리게 된다. 남의 말이 내면의 목소리가 되어 스스로 뚜껑을 닫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 역시 "네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넌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야"와 같은 말을 들으며 자랐다. 물론 우리 엄마나 오빠가 내가 미워서 그렇게 말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들으면, 더 열심히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삐딱선을 탔다. 알고 보니 무심한 비난이 반항심과&nbsp;자기 한계 뚜껑을 씌우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이 책은 남들의 말과 태도가 씌워 놓은&nbsp;자기 한계 뚜껑을 발견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벗겨내도록 돕는 책이다.&nbsp;자기 한계 뚜껑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역시 크고 작은 형태로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부모님도 책을 읽으며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뚜껑이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의식하며 읽으면 좋다. 그러면 나와 아이가 동시에 성장하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A 대에 가야 한다는 막연한 목표가 있다고 치자. 나 역시 A 대학에 가야 한다고 엄마가 강요했다. 나는 굳이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도 몰라서 반항심에 더 공부를 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처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중심에 두고, 그 안에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게 코칭 해 주었다면?&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장면을 되풀이해서 생각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점차 반응하기 시작한다. 초라했던 자기 이미지가 활약하는 나의 모습으로 바뀌고, 마침내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바로&nbsp;자기 한계 뚜껑을 여는 과정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실제로 저자의 학생 중에 내 실력으로 좋은 대학교는 무리라며 스스로 단정 지었던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가슴 뛰는 일을 목표로 삼으라는 조언을 듣고, 'A 대학 검도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도전해 볼 만하다는 생각으로 바뀌더니, 마침내 마음속에서 딸깍하고&nbsp;자기 한계 뚜껑이 열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단순히 A 대에 입학한다는 추상적인 목표였다면 중간에 지쳤겠지만, 검도부에서 뛰는 자신을 상상하자 가슴이 뛰었고, 그 설렘이 결국 합격으로 이끌었던 것이다.&nbsp;자기 한계 뚜껑을 연다는 것은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진심으로 가슴이 뛰는 순간, 내 안에 잠든 능력이 깨어나는 경험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특히 각 사례별 코칭 노트 다음에 나오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면 상처가 되고, 이렇게 말하면 마음이 열린다'는 코너가 간결하면서도 기억에 남았다. 나중에 이 코너만 쭈욱 읽어봐도 도움이 될 것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 정도는 정신력으로 이겨내야지"라는 말도 들어봤다. 나는 그것이 상처가 아니라 용기를 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은근히 상처를 주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동시에 나 자신의 말투도 돌아보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상처가 되는 말들을 아들에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다만, 아이의 마음을 여는 말 또한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묻기보다 내 생각을 강요했던 것이다. 이것 역시 아이에게&nbsp;자기 한계 뚜껑을 얹는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아이가 그린 그림이 한 장 있다. 어두운 톤이라 활력이 없어 보인다. 예전의 나 같으면 "이 그림은 생동감이 좀 부족한 것 같아"라고 말했을 거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nbsp;자기 한계 뚜껑을 덮는 셈이 된다. 대신 "여기에 조금 더 밝은색을 넣으면 훨씬 살아나겠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아이에게 핸드폰 사용을 줄이라고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너는 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라고 말하면&nbsp;자기 한계 뚜껑을 덮어 버리는 것이니, 아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nbsp;우리의 약속을 정하는 게 좋다. 부모가 먼저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내려놓는 모습은 어떤 말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 지적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닌, 선택을 하게 하면 아이의 마음이 열린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도 많이 했는데, 비난으로 얻는 게 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한다는 코칭 노트를 보고 뜨끔했다. "네가 잘못했네", "넌 왜 허구한 날 남 탓이니?"라는 말은 또 다른&nbsp;&nbsp;씌우는 말이다. 그 대신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면 너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 또는 "남 탓을 하면 네가 발전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야 스스로 뚜껑을 열어 보게 된다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아이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억지로 몰아붙이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 탓을 해 봐야 돌아오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조용히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서로의&nbsp;자기 한계 뚜껑을 하나씩 열어 가 보자.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p.95&nbsp;&nbsp;"뛰어넘어야 할 벽이 많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7/20/cover150/k832135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72060</link></image></item><item><author>이인경</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100만 폐업 시대, 살아남는 단 하나의 방법 - [생존장사 - 대박은 아니어도 폐업은 없다!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생존의 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4042</link><pubDate>Sun, 15 Feb 2026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1333153/170940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034240&TPaperId=170940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1/11/coveroff/k6320342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034240&TPaperId=170940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존장사 - 대박은 아니어도 폐업은 없다!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생존의 룰</a><br/>박호영 지음 / 라온북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br>100만 개의 식당이 문을 닫는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우리 동네만 봐도 문 닫은 식당들이 꽤 많은 걸 보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 밀키트나 배달 음식도 맛있다 보니, 특별한 날이 아니면 굳이 외식을 안 하게 된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네에도 살아남은 곳이 있다. 몇 군데만 꼽자면, 무한 리필 육수까지 맛있는 쭈꾸미 집, 간장 게장을 무한 제공하는 비빔밥 집, 생선가스, 치킨, 피자는 물론이고 밑반찬과 음료를 뷔페 형식으로 무한 제공하는 생선구이 집이 그렇다. 세 곳의 공통점은 먹고 나오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것이다.​반면 3천 원짜리 짜장면 집이 유명하대서 갔는데, 일부러 찾아갈 맛은 아니어서 한 번 가고 말았다. 짜파게티가 더 맛있었다. 이제는 아무리 싸고 양이 많아도 맛이 없으면 외면당한다. 그래서 저자가 책의 곳곳에서 맛은 기본이라고 강조하는 것 같다. ​살아남는 식당과 사라지는 식당, 꾸준히 찾게 되는 식당과 한 번 가고 마는 식당. 그 차이는 뭘까? 『생존 장사』는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나는 100만 폐업 시대에 살아남는 단 하나의 방법으로 실행력이라는 단어를 뽑았다. 책을 통해 아무리 많은 것을 배웠어도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으면 공부를 안 한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배운 것은 즉시 내 식당에 적용해 보고, 그 결과를 관찰하고, 개선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다. 내 식당에 적용해 보고 효과가 있었던 것과 아닌 것을 기록한다. 이런 데이터가 쌓여 노하우가 되는 것이다. 실행하는 사장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식당을 살리는 힘은 재능이나 운이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사장님의 태도에 있다. 망하는 식당과 줄 서는 식당의 차이는 실행력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눈앞의 매출보다 어떻게 시장을 독점할까를 고민하는 사장이 될 것이다.​그럼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먼저 독서다. 저자는 하루 3~4시간만 자면서 공부하고 실행했다고 한다. 그렇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식당 생존을 위한 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은 다 읽어봐야 저자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다양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런 게 꿀 정보!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밖에 유튜브의 김영갑 교수 TV, 중간계 TV, 장전 김유진 아카데미 채널도 추천한다.​레드오션이 죽음의 바다가 아니라 기회의 바다라는 발상이 인상적이다. 경쟁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시장에 먹을 게 많다는 것이니, 오히려 검증된 레드 오션을 공략하라고 말한다. ​반대로 블루오션은 경쟁이 별로 없지만, 경쟁자가 없다는 말은 실제로는 먹을 게 별로 없다는 의미일 때가 많다. 따라서 경쟁을 피하려 하지 말고, 경쟁 속에서 선택받을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생존 장사다. 돈이 아깝지 않은 식당, 충분한 가성비와 가치를 주는 식당만이 생존한다.​식당의 가치란 꼭 그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 이유다. 고객에게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다면 단순한 생존을 넘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게 된다. 책에서 경험과 감동의 예로 냉면집과 회전 초밥집을 가져와 봤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 동네 단골집처럼, 책에서 소개된 진주냉면 산홍의 이종상 대표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그곳에서 냉면 한 그릇을 먹으면, 진주 냉면에 대한 지식과 만족감 그리고 특별한 추억까지 만들 수 있다. 마음까지 채워지는 느낌에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일 듯.​🍣 심리적 만족감을 준다. 회전 초밥집의 비유가 너무 공감됐다. 나 역시 회전 초밥집 가면 접시가 쌓여갈 때마다 지불할 돈도 올라가는 게 눈에 보여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마음이 참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그런데 만약 세트 메뉴로 미리 가격을 정해 놓거나, 5접시마다 1접시 무료와 같은 추가 혜택을 주는 지불 고통 제거 전략을 쓴다면 어떨까? 같은 돈을 내면서도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서 훨씬 기분이 좋을 것 같다.​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서 그런지, 나라면 당장 해보고 싶은 것들이 수두룩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적용하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와 비용을 줄일 수 있겠다는 확신도 든다. ​목차에 있는 제목 몇 개만 봐도 메시지가 확실하다. "고객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당하게 된다, 고객의 뇌는 감동과 진심에 반응한다, 고객은 마지막에 비교한다. 그때 이겨야 살아남는다." 결국 장사는 감이 아니라 전략임을 강조하는 듯하다. ​그럼 스스로 자문해 보자. 우리 가게 메뉴판은 고객의 선택을 돕는가? 손님이 다시 오고 싶어질 킥(한 방)이 있는가? 나는 그냥 감으로 장사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리고 잊지 말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무조건 내 식당에 적용해 보는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p.362  이 책을 덮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생존을 넘어 성공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1/11/cover150/k6320342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01117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