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열려라, 한국사 2 -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2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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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에서 요즘 출간하고 있는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인데요. 현재 1권에 이어 2권까지 발간이 되었어요

1권은 사실.. 별다른 한국사 책이랑 뭐가 다를까?? 해서 안 봤거든요.

지금요 땅치고 후회 중이요. 이 책 2권 보고 나서 1권 안 보거 완전 후회~ 중 1권을 들일 생각입니다

그 정도로 내용이나 구성이 마음에 들었던 책이고요, 우리 집에서 역사를 제일 잘 아는 우비양이 "재미있네"라고 말하는 책이에요.

 

역사를 재미없어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희 집에 한국사 전집도 있는데요 그거는 우비양은 거의 다 본거 같고 우비군은 보다 멈췄어요. 전쟁이 너무 많아서 무섭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리고 역사가 재미없는 이유는 너무 설명식이라는 거 도대체 지금과 다른데 왜?라는 이유가 충족이 안돼서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이 한국사 책은 전집처럼 그런 디테일한 설명이 아닌 전반적인 설명과 상황을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접근하는 게 이야기 식이고 퀴즈식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그리고 누나를 따라 보던 우비군도 관심을 갖더라고요.

 

똑똑 열려가 한국사 2의 시대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공존하는 삼국시대부터 멸망한 통일신라 시대, 그리고 발해와 후삼국을 건너 고구려 건국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5권의 책이 더 나올 예정이고요 이 책은 총 7권의 시리즈로 완성이 되겠네요.

저희 집에 이 책은 다 갖고 있는 걸로요 ㅎㅎ 다만 욕심이 하나 생긴다면 이 책도 워크북이 동반이 되면 정말 좋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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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 한국사 책의 구성을 살펴볼까요?

이 책은 할아버지와 산이가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세계로 들어간 이야기에요. 게임에서 나가 집으로 가는 방법은 단 하나. 시대별 열쇠의 키를 찾는 것이랍니다...

시대별의 인물들 사건들의 설명이 잘 되어 있는데요 보통 이야기는 할아버지와 산이의 질문과 대화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산이는 우리 아이의 시선이 되겠지요? 아이의 시선으로 궁금한 점이 질문으로 나가고 그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쉽게 되어 있어요.

저도 한국사를 다 잊어버려 디테일한 것까지는 모르는데요 아이랑 같이 읽다 보면 제가 더 재미있게 빠져드는 요즘이에요.

애들 책 너무 너무 재미나요.

제가 이 책이 너무너무 좋다는 거는요.. 바로 한국사와 더불어 중국사까지 나오고 있어요.

산이도 묻지요. 왜 갑자기 중국사 튀어나오는 거냐고요.. 할아버지 말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중국사는 떼어 놓을 수 없다는 거지요

맞는 말이에요. 저도 국사과 통합으로 가르치고 있는 분이 한국사 고민을 풀어 냈더니 한국사는 반드시 중국사랑 같이 가게 해주라는 것이었거든요.

시대별 중국사의 상황을 같이 알려주고 있어 전반적으로 중국사의 흐름도 우리나라에 맞춰 이해가 되게 해주어 좋아요

그러면 나중에 중국사의 디테일 한 부분을 배우면서 스스로 연결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키포인트를 두어 지속적으로 용어 설명과 장소 설명 등 부연 설명이 곁들여지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지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나 이해할 부분은 만화로 표현하면서 그때의 상황이나 생각 등을 엿볼 수 있게 해줬어요

만화라는 매체는 동시에 서로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게 해주는데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전반적인 이야기가 만화로 되어 있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필요한 상황에 만화를 가져다 쓰는 건 그 상황을 이해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기벌포 전투에 대한 설명도 나오더라고요.. 이건 제가 신기해서 ^^; 아이는 기억을 할란지 모르겠지만 여기 저희는 다녀왔었거든요.

역사적인 사건과 더불어 현재의 모습까지 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기벌포 전투는 당나라 수군과 신라의 전투인데요, 이 책이 좋은 두 번째 이유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라는 겁니다.

기벌포 전투지만 이러한 유래나 개념을 잘 모르는 아이에게 옆에서 설명해주듯 주제에 부연 설명을 더 해주는 형식이에요. 모르겠는데라고 읽으면 재미가 없는데 모르겠어요 하는 산이의 등장으로 아이는 산이의 시선과 같이 책을 보고 아이에게 할아버지는 정말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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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단원이 끝나면 열려라 생각의 문, 열려라 역사의 문이 나와요.

생각의 문은 시대별 인물이나 사건 중요한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어요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 부분에서는 연개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또한 역사의 문은 할아버지가 설명해주는 역사적인 이야기랍니다. 이번 장에서는 간단하게 정리하고 요약하고 정리를 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하고 난 뒤 재미난 게 바로 퀴즈!!! 톡톡이가 내는 퀴즈를 맞히는 건데요 그건 산이가 맞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음 시대로 넘어가는 열쇠를 받기 위해서는 바로 이 퀴즈를 맞혀야 한답니다.  지금 산이가 대화하는 사람은 누구???? 아이들과 같이 맞춰보세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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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 장은 신라와 발해, 남북국 시대랍니다.

역사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어요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한국사 이야기 이런 책 너무 좋네요.

이 시대에는 해상왕 장보고를 비롯해 발해를 세운 대조영이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그런 이야기가 술술 흐름을 끊기지 않고 이어져 가고 있어요.  볼수록 매력적인 초등역사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고 누누이 말하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역사 속에 들어간 산이가 그 역사에서 궁금해하는 과정을 풀어내는 거예요

즉 이해를 하지 못했다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저렇게 정책을 펴야 하는지 등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과정을 같이 겪으면서 재차 우리 역사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거랍니다.

신라, 바닷길로 세계와 교류하다

장보고, 바닷길을 장악하다

발해, 해동성국으로 이름을 날리다

이렇게 부제목을 보더라도 어떠한 내용이 펼쳐질지가 보이는데요

그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인 사실이 전부 담겨 있답니다.

또한 아이들이 보기 좋은 글씨체와 문단의 간격도 어린아이들의 눈을 피로도를 줄여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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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장에서는 낱말퀴즈를 심어서 아이들이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봤는지~~ 되어 있어요. 총 4개의 단원으로 나뉘어 있는 이 책에서는 두 단원을 합쳐 이렇게 낱말 퀴즈를 만들어 놨어요.

전 이 부분은 복사해서 하려고요. 한 번에 써 버리면 ㅋㅋ 아쉬움이 남아요. 얼마나 잘 봐서 한 번에 다 맞출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일은 없어 뵙니다만) 그래도 여러 번 낱말 퀴즈를 풀면서 본인이 알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면 참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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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의 여행은 신라와 발해의 문화입니다

통일신라를 이루면서 1000의 역사를 이어온 신라의 문화를 알아보고 고구려를 이은 발해의 문화도 알아봐요  신라는 귀족사회로 참 복잡한 정치 계급 구조를 갖고 있었지요 거기다 성대한 왕들의 무덤까지~ 신라의 역사가 남아있는 경주는 지금 가도 그 웅장함에 많이 놀라곤 하는데요  그러한 사회의 문제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역사를 안다는 건 참 재미가 있지만 답답한 구석도 많아요. 신라시대 썩어가든 그 모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러한 부분들을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하면 아이는 저보다 더 이해를 못 하고 답답해한답니다.

그게 요즘 아이들이겠지요? 아이랑 이야기해 보면 생각의 크기가 차원이 참 다르다는 걸 느껴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지금이 역사가 되고 과거가 된 그때는 또 어떻게 지금이 비칠까 뭐 저는 이러한 잡생각으로까지 뻗어나가게 해준 부분이었답니다.

신라의 불교 하면 이차돈과 원효대사 의상대사 설총 등 정말 다양한 불교 인문들이 있지요. 그러한 불교적 의미와 깨달음과 시대상까지 그들의 업적까지도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이 책이 초등역사책으로 딱 좋은 건 군더더기 설명이 없고 잡소리가 없어서 너무 맘에 드네요  작가적인 견해보다 사실적인 이야기에 힘을 두었고 그걸 그냥 설명하는 식이라서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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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라 이야기를 쭉 보더니 하는 말은 경주 가고 싶다입니다.

경주는 아이들이 지나치듯 한번 가본 거 같아요. 저희는 결혼하고 1주년 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아이들 데리고는 안 가본 거 같은데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제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아이들이라 이 시기가 딱 여행을 다니기에 좋은 거 같아요.

책을 보면서 이해를 하고 그곳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어요 역사적으로 현재 남아있는 부분들을 알려주니 여기 가고 싶어요 이거 보고 싶어요 이렇게 되더라고요  살아있는 역사 공부까지 연계를 할 수 있도록 소스를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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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 숨 가쁘게 달려왔나요? 벌써 후삼국까지 왔네요.

후삼국과 고려의 건국으로 이 책은 마무리를 하는데요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다려지고 있네요.

앞에서도 잠깐 귀족과 평민의 생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이 책에서는 골품제와 신라의 6두품 계급에 대한 설명도 있었어요.

이를 빼면 신라를 이야기할 수 없으니까요 본격적인 계급제로 인한 문제점을 이 부분에서 설명을 해줘요  삼국통일에 기원한 김유신 김춘추도 빼놓을 수 없겠죠?

진덕여왕이 죽고 더 이상 성골이 없자 진골이었던 김춘추가 왕이 되고 삼국을 통일하죠  이를 미리 예상한 김유신은 김춘추와 동생을 결혼시켰던 거고요.  성골에 이어 기를 못 피던 진골이 신라를 독점하면서 신라는 혼란이 시작되었답니다

이렇게 신라가 골품제도의 붕괴가 시작되면서 왕권이 쇠퇴를 하기 시작하고요 그러면서 멸망으로 이르는 길에 후삼국이 생기고 분열이 일어납니다

고려의 건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후백제를 세운 견훤과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이지요 그러나 왕건이 궁예를 내 쫓고 고려를 건국하면서 본격적인 후 삼국간의 경쟁이 본격화되었어요. 그러며 점차 왕건이 주도권을 거머쥐게 되었고 결국 고려로 통일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통일이 이루어지기 직전 발해는 거란에게 망하고 만답니다.

한국사는 과거를 돌아보고 배우면서 미래를 꿈꾸는데 정말 중요해요 우리나라처럼 긴 역사를 가진 나라는 그걸 제대로 알고 바로잡아야 하는 거겠지요? 아이들이 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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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로 이어지며 마지막 두 단원의 낱말퀴즈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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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려라 한국사 2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키워드들이랍니다.

앞의 책을 보고 난 뒤 키워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는 시간을 갖는 거지요.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책을 보면서 다음에 나올 책이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한국사를 현재 재미있어하고 배우는 아이다 보니 이어서 나올 책들이 좀 빨리 나왔으면 하네요 ^^;;

그리고 용어로 찾아보기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답니다 ^^

7권으로 구성이 된 상상의집 초등역사책 똑똑 열려라 한국사 앞으로의 책들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고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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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김구 -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삶을 바친 지도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구세민 지음, 율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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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삶을 바친 지도자 김구.


대장 김창수라는 영화로 김구 선생님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접하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았지만 영화는 또 사실과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네요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 김구 편은 초등 6학년의 교과서 도덕과 사회에 나오는 이야기랍니다, 초등교과서 관련 단원은 뒤표지에 연계가 되어 있어요

초등 5학년 우비양이 제대로 선택을 해준 책이네요


백범 김구 선생이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생이 담겨 있는 책인데요

어디서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어떻게 이렇게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는 독립운동의 수장이 될 수 있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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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글공부에 대해 남달리 욕심이 깊었던 창암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양반이 다니는 서당을 보낼 수는 없고 공부는 하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훈장을 구해 집에서 학당을 열었던 창암의 부모님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듯해요.


배움을 위해 먼 길을 고사하고 늘 열심히 공부했던 그지만 자기 아들보다 더 잘하는 시샘 때문에 학업을 더 이어 갈 수 없었던 참으로 공부란 게 하기 힘든 시절이었지요.


그렇게 창수는 공부를 접게 되다 우연히 동학이라 것을 알게 되고 그곳은 마음의 수양이 되지 않을까 해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오응선은 상놈이며 어린 자신에게 존대를 하며 공손히 맞절까지 해주자 놀래지요.

동학의 사상은 인내천(人乃天) 즉 모든 사람이 하늘이라는 사상을 따르고 있는 곳으로 부자든 가난하든, 신분이 높든 낮든 모든 사람은 하늘과 같이 높고 귀하고 평등하다는 말을 들으며 새로운 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느낀답니다.


그 후 창암은 이름을 창수로 개명을 하고 고능선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스승으로 섬기게 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고 창수의 길을 바로 보게 해주게 된답니다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인을 처단한 창수는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밝히며 감옥에 잡혀갑니다 옳다고 믿는 일을 했기에 두려움이 없었던 거지요.  감옥에 잡혀간 창수는 재판을 받으면서도 떳떳해 했고 그를 감히 누가 뭐라고 하지 못할 위엄이 있었어요. 옥바라지하는 모친에게도 아들이 대단하다며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상황에 많이 두려울 법도 한데 창수 그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게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는 그는 탈옥을 하다 다시 잡혀왔고, 우리나라 관리가 그래도 풀어줬던 거 같은데요...

실제는 아니었군요. 그는 결국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옥을 했고 이름을 김구로 개명을 하며 숨어 다녀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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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연계된 책으로 역사 한 고개라는 페이지가 중간중간 있는데요 신분에 대한 설명을 해 주면서 역사를 이해하게 만들어 줍니다

양반, 중인, 상인, 청인으로 나뉘던 조선 말의 신분 제도지요. 동학농민운동이며 을미사변 등 역사적인 사실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아이들 조선 말기에서 근대사까지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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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로 개명을 하여 고향으로 돌아간 김구는 사람들의 교육에 힘을 쏟았었는데요...

일본인들은 한일 합병 이후 눈에 가시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잡기 위해 사건을 부풀려서 모조리 잡아들였지요. 이때 김구 선생님도 잡혀왔는데 모진 고문과 허기짐 속에서도 그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하네요.  근데 그렇게 고된 고문에는 악착같이 버틸 수 있었고 신념이 더 뚜렷해졌는데 따뜻하게 대해주며 배불리 먹게 해준다는 그 감언이설에 살짝 흔들렸었다고 합니다.

다... 이렇게 온화한 척 회유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면 내가 했던 진술 그대로 인정하게 해 달라고 하는 김구를 보며 놀랜답니다,  

5년의 옥살이를 하고 풀려난 김구는 호를 연하에서 백범으로 이름을 거북 구에서 아홉 구로 고쳤답니다.


구(龜)를 구(九)로 바꾼 건 일본이 관리하는 호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며 호를 백범(白凡)으로 고친 것은 백정(白丁)과 같이 신분이 천한 사람이나 평범한 범부(凡夫)까지도 애국심을 갖게 해야만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바램과 의지가 담긴 거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사람이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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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이 패전을 선언한 그때 나라가 둘로 갈리기 전.... 남과 북으로 나뉘는 그 상황에서도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면서 6.25전쟁을 예견했던 건 아닐까 싶네요

끝까지 나라를 위해 북까지 건너가면서 설득을 하려고 했다네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반도에 두 개의 나라가 들어섰고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총탄을 맞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나를 위해 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같은 민족의 손에 돌아가실 수 있었던 건지 그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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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구에게 묻다 와 김구가 걸어온 길을 통해서 조금 더 궁금한 점 그리고 정리된 김구의 삶을 바라볼 수 있었어요.

독립운동가의 아버지 수장 이렇게만 알고 있었던 게 참 부끄러운 그분의 삶이었습니다.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요? 하던데요... 그건 엄마도 궁금하다 도대체 어떤 마음이어야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감히 상상도 가지 않네요.

마음가짐부터 달랐던 생각부터 닮았던 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가 초등 아이들이 보기 쉽게 자세한 이야기로 나와서 좋았던 책이랍니다
 

초등6학년교과연계책으로 아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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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0 : 영웅의 전설, 카드모스의 대가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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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아울북에서 벌써 10권의 그리스로마신화가 나왔답니다.. 두둥.

9권 에우로페가 유럽으로 가 문명을 전파한 후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이렇게 만나봤습니다.

초등인문학으로 많이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정말 재미나면서도 다양한 삶의 형태를 알려주고 있어요.

근데 이 책을 기다린 사람은 제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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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인문학 책 그리스로마신화.

서울대학교인문학 전문가인 김헌 교수님이 직접 감수를 한 책이에요 그리고 tvN 알쓸신잡, 유튜브간니닌니 다이어리에도 소개된 책으로 교양지식도 풍부하기에 참으로 이로운 책이랍니다.

테베의 왕이 되는 에우로페의 오빠 카드모스 그리고 카드모스의 아내 하르모니아, 아들 폴리도로스 충신 에키온이 등장을 하네요

또 다른 테베의 왕이 되는 펜테우스와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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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로페가 그렇게 황소를 타고 사라지고 남은 가족은 슬픔에 잠기네요. 특히 아버지가 그녀를 못 찾아 나머지 가족마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답니다. 문자를 전파하고 나라를 세우는 거야 그렇다 치지만 가족사로 보면 정말 안타까울 수밖에 없네요.

이렇게 뿔뿔히 흩어지다니 말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인간과 신들의 이야기지요

이번 편에서는 신보다는 인간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입니다만.. 신들과 함께 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카드모스는 에우로페처럼 문자와 문명을 전파하게 되네요. 이걸 보면서 역시 가족은 닮는 건가 싶더라고요. 그렇게 나라를 세우고 행복하게 살지만, 이상하게 그의 자손들에게는 끝없는 불행이 찾아옵니다. 그 이유는 고의는 아니었지만 아레스에게 받쳐진 뱀을 죽였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돼요

자기의 잘못으로 지속적으로 안 좋은 일을 당하는 자손을 보며 스스로 뱀이 되길 원합니다.

인간들은 정말 이중적이에요. 뱀이 된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는 착한 마음은 변하지 않고 뱀으로 살아가지만 두려움을 아는 인간들은~ 그렇지 못하죠, 뱀의 선행을 선행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게 돼요.

그러나 끝까지 인간에게 기회를 주는 두 사람을 보고 제우스는 축복받은 인간들의 낙원인 엘리시온으로 그들을 데려다 준답니다

유토피아 같은 건가 했는데 뒤에 나오는데요 죽은 자의 낙원이라고 나오네요. 일종의 천국 같은 거라고 하면 될까요? ㅎㅎ

카드모스가 테베의 왕을 손자 펜테우스에게 넘기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는 참 오만하고 어리석은 왕이 되었어요.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그의 엄마와 함께 벌을 받게 된 거죠

오만한 자는 결국 그 벌을 받게 된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딸을 찾기 위해 아내도 아들도 모두 내보냈던 아게노르는 슬픔에 잠긴답니다.

그러나 제우스가 찾아가 자식들이 문자를 전파하며 나라를 세웠다는 걸 말해줌으로 그는 편안하게 눈을 감게 된답니다. 그러나 ㅜㅜ 참 쓸쓸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세상에... 어쩜 이렇게 빨리 끝나나요 ㅎㅎㅎ

10권의 이야기가 훌쩍 끝이 나버렸습니다

너무너무 아쉬운 거 있지요. ㅠㅠ

11권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아레스를 만나 에로스가 태어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사랑의 신인 에로스는 신기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신들을 향해 활을 쏘지요. 아폴론의 심장을 관통한 에로스의 화살은 그의 사랑뿐만 아니라 운명까지 뒤흔들고 만답니다. 에로스와 그 화살을 맞은 신들은 어떠한 운명이 될지 11권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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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인문학으로 많이 권하는 그리스로마신화인데요 아울북 책은 이렇게 뒤에 정말 다양한 정보가 너무나 많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똑똑해지는 신화여행도 떠나보며 정보도 담을 수 있는 부분이지요.

명화로도 만나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직접 그림을 보면서 상상과 생각을 할 수 있어 참 좋은듯해요

근데 인터넷 서점이나 교보문고 매장에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구매하면~ 신화 책 갈피를 증정한다고 하는데요

이야 너무 이뻐서 갖고 싶은 거네요.

책을 구매하신다면 요건 꼭~~~~ 챙기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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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수학 응용 5-1 (2019년) - 개정 교육과정 완벽 반영 초등 디딤돌 수학 (2019년)
디딤돌 초등 편집부 지음 / 디딤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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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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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수학응용입니다. 이 책은 기본서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원리나 기본 또는 기유 기응을 푼다음 더 풀어보기 좋은책인데요

기유나 기응을 풀은 아이라면 최상위로 넘어가도 될듯하지만 아이의 역량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래요

전 기유하다 응용을 선택했거든요.

 

 

응용은 개념북과 탄탄북 그리고 해설지로 되어 있어요.

8~12주로 한 권을 완성하는 게 가장 좋아요.

우비양은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조금 더 뒤처지고는 있긴 합니다 ^^;

엄마표의 가장 좋은 점이 그런 거 아니겠어요? 밀어붙이지 않는 것. 아이가 어려워하고 힘들어할 땐 조금은 천천히 가게 해주는 것

그렇다고 아이가 계속~ 멘붕에 빠져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정신 차렸을 때는 또 바짝~ 당기고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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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에 대한 개념 정리는 만화 형식으로 접하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기본 개념 원리를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또한 이 교재는 심화서에 속하는 교재로 원리, 기본을 먼저 한 후에 하는 게 좋을 듯해요.

기유나 기응을 하시는 분들은 최상위로 건너 뛰기도 하고요. 전 우비양에겐 확장의 의미로 응용을 선택했어요.

개념설명이 짧게 나오고 비슷하면서도 응용이 된 문제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어요.

이렇게 단원을 풀어가면서 정리를 하는 것이랍니다.

일반 개념서가 있는 것과는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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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기본에서 응용으로 넘어가는 문제의 형식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기본에서 응용으로 올라가는 문제를 풀어내는 힘이 생겼다면요

응용에서 이젠 최상위로 올라가야겠지요?

최상위 맛보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것도 어느 정도 잘 한다면 최상위로 올라가도 무방하다 싶어요

그런 다음 기출단원평가 2세트로 마무리를 합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감에 문제의 양은 많지 않답니다.

이렇게 총 6단원을 같은 형식으로 마무리를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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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북에서는 서술형을 강화했어요.

서술형문제와 단원평가를 만나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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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해설지는 정말 정말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ㅎㅎㅎ

쉽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야 해요.

개념의 설명, 아이가 알아야 하는 부분 엄마가 체크해 주도록 정리가 되어 있으면서 문제 풀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전 최상위연산이랑 병행으로 같이 풀어가고 있는데요~

응용은 또다른 재미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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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 고전으로 보는 사자성어 국어왕 시리즈 2
박정인 그림, 남상욱 글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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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국어왕시리즈 그중에 이번엔 고사성어를 만나봅니다

국어가 점점더 중요해지는 요즘 상상의집 국어왕시리즈는 정말이지 추천하고 싶은 책중에 하나에요


특히나 이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은 초등고학년 추천책중에 하나인데요 한자를 배우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쪽의 단어들도 관심을 갖게 되는 중이랍니다.

누나 보라고 가져온 책을 동생이 먼저 뒤적뒤적이며 봤었어요. 어렵지요 한자어는 어려운데요 뜻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생각보다 쉽거든요.  그리고 아 이런말이었어? 가끔은 엄마나 주위에서 들어본 말도 있는지~~~ 관심을 갖네요.


아이들이랑 국어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생각한건데 어휘를 정말 제가 많이 써야겠구나 싶었어요

많이 들어봐야 그거에 대해 인지를 하고 관심을 갖더라고요

ㅋㅋ 아이들을 위한 초등고학년추천책이지만 그런 아이들을 둔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한거지요

저도 읽어야겠어요.  생각보다 아이들과 대화할때 정말 쉬운단어만 쓰고 있거든요

이제는 어려운 말도 써주겠어~~~

 

상상의집 국어왕시리즈 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입니다.

이 책에는 50개의 고사성어가나와요.

고사성어이자 거의 사자성어들이 많은데요

안그래도 아이가 질문을 했던 부분이긴 하네요. 고사성어와 사자성어의 차이. 아주 간단하지만 어려웠나봅니다. 차이를 잘 모르겠었나봐요.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 이중에서 4글자로 된건 사자성어. 아주 쉬운 구분이지요.

고사성어랑 거의 비슷하지만 사자성어는 글자의 제한이 있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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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풀이를 먼저 해줍니다.  그리고 그 뜻을 알려줍니다

그런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럴 때 이런 말을 쓴다하고 알려준답니다.

 

장발장 즉 레미제라블 속에서 각골난망을 찾아서 이야기를 해줬네요.

 

더더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고전에 대한 이야기로 뜻을 풀어 준 다음 그 고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사성어도 알게 되지만 고전도 익히게 되는 그런 구조인거지요

고사성어를 익히면서 다양한 고전을 같이 읽을 수 있는 이런 책이 또 있을까요? 정말 구성이 너무 좋은거 같아요 이 책을 읽다 보니까 상상의집에 고사성어 따라쓰기가 있거든요. 그거 사서 해봐야겠다 싶네요.

재미난 동화한편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보게 되는 책이에요 한자어의 뜻도 알아가고요~~~ 한자를 배우다 보니 아이가 더 빨리 습득을 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데요  저는 이 책을 다음에 아이와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요즘 책읽어주기 하고 있는데 하루 한두편 고사성어 읽어주고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재미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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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에서는 고전으로 보는다양한 고사성어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부터 삼국지 삼국유사 성경 아라비안나이트까지 진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 고전까지 섭렵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에 수록된 고전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어요

읽다보면 수록된 고전이 궁금해지는 책

고사성어도 익히고 고전에도 관심을 갖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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