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고 있었다는 것을 그날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세계의를 갈라보니 창자가 조각조각 찢겨 있었다. 왕은 두 사슴을 고이묻어주고 다시는 사냥을 하지 않았다. 어릴 때 읽은 이야기다. 이이야기의 뜻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하나도 모르아오며 떠올린 이야기가 있다. 인도의 한 왕이 숲으로 사냥을 갔다가 예쁜 아기 사슴을 발견하고는 활을 쏴 명중시켰다. 그런데활을 맞지도 않은 어미 사슴이 죽은 아기 사슴 옆에서 슬피 울다.
가 갑자기 쓰러져 죽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왕이 어미 사슴의 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판을 하며 이런 비극을 숱하게 본다. 당신께만 특별히 알려주는고급 정보라며 속삭이는 귓속말에 일개미들은 나비가 되어 비상있다.
할 것을 꿈꾸며 눈이 먼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한사코 권하는 것은 그 누군가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일은 남들이 한사코 감추고 있는 게 세상의 비정한 이치다. 이런 세상에서 불에 홀려 다가가는 부나비들을 어리석다 비웃고만 있으면될까. 불에 덮개를 씌워 더이상 타죽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
절망으로 끝나는 그 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군의 하나로, 더디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호름이다. 인간의 역사는 어떻게 보면 발전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무엇에 주목하느냐의 문제라면 나는 이왕이면 발전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싶다. 냉소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 서열에 따라 인간의 능력, 태도 자체에 우열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더 높은 곳‘에 있는 학생들이 자신을 멸시하는 것다.
에 문제를 제기하기보다, 스스로 자신보다 더 낮은 곳‘에 있는 학생들을 멸시하는 편을 선택한다. - P1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밀 할아버지가 노망이 들기전에 한 말이 맞는 것 같다.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나는 로자 아줌마를 사랑했고, 계속 그녀가 그리울것이다. 하지만 이 집 아이들이 조르니 당분간은 함께 있고 싶다.
나딘 아줌마는 내게 세상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렇게 되기를 걱정했기 때문이다. 사랑해야 한다.
바란다. 라몽 의사 아저씨는 내 우산 아르튀르를 찾으러 내가 있던곳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감정을 쏟을 가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아르튀르를 필요로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 건, 인간 안에 붙박이장처럼 눈물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원래 울게 돼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인간을 만드신 분은 체면 같은 게 없우편환은 여전히 오지 않았고 로자 아줌마는 저축해두었던 돈을헐어 쓰기 시작했다. 노후를 대비해서 모아둔 돈이었는데
[110 - P1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