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인가 악연인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숨바꼭질

듀얼 - 전건우 장편소설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정말 운 좋게 <듀얼>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280p. 작은 분량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책을 받자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순싹~ 해버리는 책이라고 자평한다.

영화나 드라마에는 많은 살인마들이 등장하는데, 나름의 살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복수, 우연, 목적성취, 쾌감 등.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는 정말 악마다. 살인 대상이 최대한의 고통을 느끼며 서서히 죽어갈 수 있도록 장치하고, 그 과정을 즐긴다.
희생자가 오히려 빨리 죽여달라는 말을 할 정도이니… 이처럼 끔직한 살인마가 또 있을까.
브래드피트 주연 영화, '세븐(1995년)'에 등장하는 살인마도 잠깐 생각났지만.. 이 놈은 몇 배는 더 한 놈이다.

그리고, 이 연쇄살인마를 쫓는 남주 프로파일러가 등장한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으로 열연한 '조디 포스터'를 생각하면 될 듯.
괴물을 쫓다 보니 자신이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고,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멀리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주인공은 마침내 살인마를 잡는다.
아니 잡을 수 있는 순간까지 직면한다.

여기에서 작가는 새로움과 신선함을 한 스푼 더한다. 바로 살인마와 주인공이 번개에 맞아 동시에 죽어 버리는 것.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환생한다.
과연 어떤 사람의 몸에서 환생하게 되는 걸까? 그것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전생의 악연을 이어나가는 것일지?
환생을 했으니 전생의 기억도 가지고 있을까? 원래 몸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 뒤죽막죽 되지는 않을까? 그 몸에서 적응은 할 수 있을까?
환생한 사람끼리는 혹시 어떠한 연관이 있지는 않을까? 아니면 전혀 남남의 몸에서 환생하는 것일까?

궁금증도 이어지고, 어떤 새로운 사건으로 이어질 지 사뭇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소설이다 보니 여기에서 더 이상 내용을 적었다가는 심각한 스포가 될 듯하여 어쩔 수 없이 줄여야 함이 안타깝다.
환생 했지만, 범인을 잡겠다는 집념을 끝까지 놓지 않는 주인공에 놀라고, 현실에서도 이러한 경찰관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해 본다.

아무튼, 무더운 더위에 나가기도 싫고 무기력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신선한 아이디어, 빠른 전개, 환생과 악연… 놀라움이 많은 책이다

#듀얼 #전건우 #래빗홀 #인플루엔셜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나중이 아니라 지금이다.

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ㅣ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제법 많은 책을 읽어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사자 츠나구」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새로웠다. 신선했다는 표현이 맞을지 아니면 놀랍다고 해야 할까.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해 주는 '츠나구'라는 존재가 등장한다. 처음 들어보는 존재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저승사자 정도가 맞을까? 아니 사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사실 츠나구는 살아있는 사람이니 저승사자와 비슷한 듯 다르다.

책은 크게 4개의 에피소드. 즉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4개의 이야기와 츠나구에 대한 이야기 1개 총 5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히 아이돌의 도움을 받고, 그로 인해 삶을 살아갈 희망을 얻은 여자가 아이돌을 만나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한다.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무뚝뚝한 남자의 이야기가 두 번째이다. 숨겨진 자료를 찾고 싶어 신청했다고는 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진하다.

세 번째 이야기는… 사고로 죽은 친구를 만나는 여학생의 이야기인데,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의 결말과는 달리 뭔가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결말을 선사한다.

망자와의 만남은 산 사람에게 기쁨, 후련함, 또는 뭔가 해결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슴 속 이야기를 하지 못함에 따른 죄책감을 돌려준다. 무거웠다.

그러나 친구를 만나려는 이유가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서 였기 때문에.. 그 순수하지 못했던 의도가 오히려 벌로 돌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 이야기는 눈물 났다. 갑자기 사라진 연인을 기다리며 7년을 기다린 남자의 이야기이다. 사랑했기에 왜 라는 궁금함을 안고 버텨왔는데 드디어 진실을 알게 된다.

남자를 만나는 망자… 어쩌면 생각지 못한 죽음을 맞이한 여자의 입장도 애절했다. 만나는 순간, 자신은 그 남자에게 실종된 사람이 아닌 죽은 사람으로 남게 된다.

그럼에도 자신을 위해 7년을 기다린 남자가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면서, 남자를 만난다.

산 자도, 죽은 자도 1번의 기회 밖에 없다. 산 자는 일생에 오직 한 명의 죽은 자를 선택할 수 있고, 죽은 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각자 기회는 1번 밖에 없기에 신중하다.

그래서 자연히 마지막에는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나라면 이런 기회, 이런 선택의 순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날 것인가?

그리고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아직 죽음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래서 아직은 생각도 나지 않고, 잘 모르겠다.

다만, 누구를 만나서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지금 당장 진심을 전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라면 이 부분은 충분히 고민하고, 실천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쑥스러워서, 때로는 자존심 때문에 말 못하고, 때로는 여러 가지가 얽혀서 오해가 쌓일 수도 있는데, 살아 있을 때 말하는 것이 츠나구를 통하여 만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내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나중이 아니라 지금이다. 망설이지 말자.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때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빌리는 것도 도움된다. 거인의 어깨라면 더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ㅣ 필독서 시리즈 9
야마자키 료헤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7월

이 책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의 성격은 매우 명확하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관심을 얻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CEO 3명이 추천하는 책들의 핵심 내용을 추려서 한 권에 담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가 읽고 추천했으니, 어쩌면 이 책은 엑기스 중의 엑기서만 추려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저자가 직접 읽고 핵심 메시지만 전달하니, 독자들은 왜 3명의 CEO가 이 책을 추천했는지도 알 수 있고, 핵심 인사이트만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다소의 한계는 있을 수 있다. 100권의 내용을 한 권에 담았으니, 지면의 제약도 있고 그 깊이가 100% 옮겨 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독자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이러한 책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관심 있는 분야는 해당 책을 읽으면 되니, 다양성을 접할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 것은 사실이다.

기술을 다루는 CEO라서 기술방면이나 최신 도서에 많이 집중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리스, 로마 시대 등 고전도 많이 담겨 있다.

3명의 CEO가 책을 고르는 점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세상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주로 역사 관련 책을 많이 탐독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힘을 기른 <예카테리나 대제 한 여인의 초상>, 절대 권력자의 행보를 다룬 <스탈린, 붉은 황제와 신하들>에서 머스크의 성향이 엿보인다.

SF와 판타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파운데이션> 시리즈나, 화성 이주를 지향하는 생각에 영향을 미친 <낯선 땅 이방인>도 흥미롭다.

세상의 투명성에 대해 강조하는 베이조스는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SF에 대한 책에도 관심을 보이지만, 경영 서적에 관심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짐 콜리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이 대표적이며, 피터 드러커의 <피터 드러커 자기 경영 노트> 도 즐겨 읽는다고 한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하는 만큼 사원들에게 데이터 해석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평가 바이블>을 추천했다고 한다.

특히 기업문화 조성이나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강조를 한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에 집중하지만 중요한 것은 '잘'이다. 즉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동료나 부하직원에 대해서는 친함이나 친밀감이 아니라 '조직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한다.

3명의 CEO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독서광으로 알려진 빌게이츠 1년에 50구너이 넘는 책을 독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매년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올 여름 읽어야 할 필독서 5'에 추천되는 책들은 발표 순간부터 판매량이 대폭 상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교양을 공부할 수 잇는 최신작을 많이 추천하는 것이 다른 CEO와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업 경영에 관해 추천 하는 몇 안 되는 책 중의 하나가 <디즈니만이 하는 것>이다. 매니지먼트에는 심플한 원칙에서 시작하여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명상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가 그러한 책이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모스크바의 신사>는 2019년, 2020년, 2년 연속으로 추천한 필독서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복잡한 인간관계, 힘든 사회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때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빌리는 것도 도움된다. 거인의 어깨라면 더 좋다.

인생을 바꾸려면 단순한 삶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의 시작은 단순한 정리에 있다.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한 때 미니멀라이프가 매우 유행했다. 자신의 삶을 둘러싼 것들 중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는 것.

기억나는 것은 옷이나 방 환경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저자 제시카 로즈 월리엄스는 그 보다 더 많은 것들에 미니얼리즘을 적용해서 보여준다.

한 마디로 자신의 인생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Simple House. Simple Story, Simple Mind 결론은 Simple Life'

이 책을 통해 내 삶에서 쓸모 없는 것들과 작별하고, 가장 좋은 것들만 남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책을 읽기 전에 다소 걱정도 되었다. 과연 이것을 실천할 수 있을까. 쓸모 있는 것과 쓸모 없는 것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같은 대상이라도 시간과 장소, 환경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달라질 텐데.. 그리고 만약 지금 맞다고 생각하여 작별했다가 나중에 필요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

그러나, 모든 것의 정답을 알고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 다는 것과 영원히 첫 걸음을 뗄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기에 과감히 페이지를 펼쳤다.

책은 크게 Simple House. Simple Story, Simple Mind의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파트는 소주제들을 포함한다.

먼저 Simple House에서는 공간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 House 이곳 저곳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 잡동사니. 그것들의 정리를 이야기한다.

흔히 집 정리를 할 때 물건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는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는 그것들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이유도 크다.

그러나 자존감과 자기 확신을 키우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삶에 가치를 부여하지 못하는 물건들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Simple Story는 친구 정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맥을 자랑한다. 내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들이 몇 천명이다. 누구 누구를 안다.

때로는 필요에 의해, 때로는 이해타산의 관계 때문에, 때로는 불편한 관계를 만들기 싫어서 유지하지만 정말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은 Simple Mind 이다. 하루를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정리하는 내용을 적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정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너무 많은 걱정과 고민에 시달리며 생각을 위한 생각, 생각에 끌려 다니는 생각 때문에 힘들다.

감정의 쓰레기통을 비우고, 생각의 패턴을 정리하고, 나를 이끌어줄 올해의 단어를 정하는 것. 우선은 가볍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도움 될 듯 하다.

결국 작가는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을 단순하게 정리할 수록 '내가' 드러나고 인생의 조명이 남이 아닌 '나'를 비춘다고 말한다.

남과 비교하는데 내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나를 알아주는 친구 한 명이 전화번호부에 있는 열명의 사람보다 낫고, 잡동사니 생각이 없어야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인생을 바꾸려면 단순한 삶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의 시작은 단순한 정리에 있다.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야 할 웹툰형 자기계발서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코로나로 인해 한 때 비대면이 유행이었다. 비대면 회의, 비대면 업무, 만남, 미팅 등. 그 때문일까. 사람과의 대화나 소통이 예전보다 어려워진 느낌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상대와 눈을 마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어쩌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본인 것들이 기본이 아니게 된 느낌이랄까.

그래서일까. 원활한, 더 나은, 상처받지 않는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이 책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이 무척 신선했다.

더욱이 한명의 작가가 아니라, 심리상담사 최리나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연은미님, 이모티콘 작가 천윤미님이 컬래버하여 발간한 책이다.

구성도 무척 독특하다. 먼저 Episode를 웹툰으로 보여주고, 공감하기 쉬운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각 장의 소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처방전을 제시한다.

책은 크게 3개의 챕터로 구성되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영역이자 대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바로 '남과 여, 가족, 사회' 이다.

기억에 남는 소재를 몇 개 꼽자면 먼저, 요즘 남녀 사이에 문제시 되는 가스라이팅이다.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정하고, 사랑 받는 결말이 아니라 상처받고 버림받는 결말을 끌고 가는 가스라이팅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초반부터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어딘지 모를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상대의 눈치를 보게 될 때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가스라이팅 단절을 위한 처방법이 될 것이다.

몇 십년을 다른 가치관과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하고 가정을 꾸린다.

처음에는 사랑이라는 것에 모든 것이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점차 현실을 깨닫게 되고, 안 보이던 것들을 보게 된다.

찬란한 웨딩드레스 속에 숨겨진 '위기가정'이란 언제든 우리 곁에 다가 올 수 있다. 그래서 작가는 결혼할 당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나의 노력을 상대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 전에 상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의사를 묻고, 부부관계에서 나의 문제를 파악해야 행복한 인생을 이어갈 수 있다.

편한 소통을 위해 시작한 카톡방은 어느새 우리의 삶에 너무나 깊숙이 들어왔다. 안부를 붇고, 업무까지 공유하는 카톡방의 현실.

바쁜 삶 속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기 위함인지, 아니면 나를 끌고 다니는 카톡방인지 목적과 기대효과를 분명히 하고 사용해야겠다.

쉴새 없이 울리는 카톡방을 상대하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이 없어진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아울러 카페인 우울증 또한 발달된 SNS 상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들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그대로 진실은 아니기에 진실과 거짓을 잘 구별해야 한다.

가족, 친구, 연인, 사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작가의 관점을 담고, 나름의 해답을 제시했다.

중요한 것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제대로 대응하고, 하나라도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실천해 보는 것이다.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야 할 웹툰형 자기계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