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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말하기 수업 -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테리 수플랫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백안관 말하기
수업』에서 말하기는 단순한 의사소통 기술을 넘어,
상대를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특히 정치 무대, 기업 현장, 대중 연설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말하기에는 일정한 구조와 원칙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단순히 화려한 수사나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상대가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말하는 방식이야말로
핵심이라는 점을 일관되게 전달한다.
얼마 전 어느 기사에서 성인 중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문해
능력에 해당하는 이들이 약 146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기초 읽기와 쓰기조차 어려운 성인이
많다는 것이다. 청년의 81.1%가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또 다른 기사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도서는 이미 많지만, 이 책이 주는 차별점은 실제 현장 사례를 교재처럼 활용한다는 점이다. 독자는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현실에서 효과를
입증한 구체적 장면을 통해 학습한다. 또한 단순히 “잘 말하는 법”이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고려한 설득 기술과 낙관적 메시지의 중요성을 함께 다룬다. 덕분에 이 책은
말하기 초보자뿐 아니라, 전문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리더에게도 유용하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무조건 통하는 말하기의 구조다. 저자는 “문체는
구체적으로 묘사할수록 좋다”고 강조한다. 이는 청중이 추상적 논리보다는 구체적 사례와 이미지에 더 쉽게 반응하기 때문이며, 듣는 이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기본 전략이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말하기 기술이다. “쉽게, 더
쉽게 말하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탁월한 연사는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고 청중과 대화한다는 점을 짚는다. 이는 설득적 말하기가 일종의
상호작용임을 보여준다.
“세상을
바꾸는 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희망이라는 완벽한 본능, 마지막은 낙관적으로”라는 문장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저자는 단순히 기술적 측면만이 아니라, 말이 지닌 긍정적 에너지와
미래지향적 힘까지 짚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말하기
훈련서가 아니라, 말을 통해 어떻게 사람을 설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안내서로 다가온다. 저자의 조언은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당장 실천 가능한 방식으로 제시된다. 개인적으로는 ‘쉬운 말, 구체적 사례, 낙관적 마무리’라는 세 가지 원칙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말하기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연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임을 다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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