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말한다. 꿈꾸던 모습이 이뤄진 것처럼 굴라고.생각해보면 그건 어린 시절에 늘상 하던 일이다.어린이들은 아직 ‘누군가‘가 되지 않았지만,누군가가 된 것처럼 생각하며 폼을 잡는다.어른이 되지 않았지만 어른이 된 것처럼 굴고공주가 아니지만 이미 공주인 것처럼 굴고의사가 아니지만 진지하게 환자를 진찰한다.하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사람들은 그런 능력을 잃어버린다.허황됐다고 생각하며 상상의 틀을 한정짓는다.그래서 뒤늦게 자기계발서를 보면서 안간힘을 써보는 것이다.과연 어른은 어린이보다 나은 건지 모르겠다.우리는 올챙이 적을 너무 쉽게 잊는다.(이전의 모든 자기계발서의 이론을 퓨처 셀프의 이론으로 통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로마서 5:18-19
의외로 문제의 해결책을 상대보다 자신에서 찾는다. 어린 시절 도움을 줬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성인에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어른은 모든 상황을 더 세밀하게 분류해야 하고, 개별 마음가짐의 활용처와 개념을 분명히 해야 했다. 어른이 되는 것은 호락호락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