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거나 그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굴절된 자아의 투영이나, 집요한 소유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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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는 어째서 저를 죽이지 않았던 걸까요?"
관리인이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런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오."
"살인마는 함부로 사람을 죽이는데 말이죠."
노인이 나지막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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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난한 자들을 이야기할 때 쉽게 근면과 성실의 부재를 말하지만, 그것은 너무도 모호한 표현이다. 그리고 그 때문에 누군가는 근면과 성실이라는 말을 증오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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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와 칸타의 장 - 마트 이야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5
이영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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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 ‘데르긴’은 사랑의 묘약을 만들어낸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그것을 발정제 정도로 사용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시하는 그것을 (환상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확증하고 긍정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누군가는 그 두 가지(발정제와 사랑의 묘약)가 동일한 것이 아니냐고 되물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물학적 번식만으로는 ‘인류의 혼수상태’가 길어질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작가는 생존의 문제에서 다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의 의미를 되묻는다. (...)


서평 전문은 블로그에

(https://m.blog.naver.com/bouvard/222030002333)


또는 문학신문 뉴스페이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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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펄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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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주인공인 여우 민의 능력이 만능으로 그려지는 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위험으로 느껴졌다. ‘변신’이나 ‘홀리기’ 능력의 제한이 너무 없다. 자칫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능력으로 남발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실제로 남발된다.


여우의 변신 능력만 봐도, 무생물부터 생물까지 모든 것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영화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T-1000을 예로 보면, 너무 크기 차이가 큰 것이나 복잡한 기계장치로는 변신할 수 없다는 명확한 한계를 정해놓는다. 그리고 그 한계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한계가 없으면 재미가 반감된다. 작가가 편의적으로 설정을 갖다 붙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리뷰 전문은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bouvard/22212839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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