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정재혁 지음 / 꼼지락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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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인에 대한 ‘안전지향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바꿔줬다. 일본 젊은이들은 변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든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전통이 아니었고, 전통은 수단일 뿐이라는 면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그에 비해서 우리 사회는 너무 새로운 것에만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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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방구석 미술관 1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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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나타난 ‘자의식 드러내기’의 예술관이 현재까지 예술가로 성공하는 방법론이 된 것은 아닐까 싶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기만 한다면, 예술적인 성취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혹은 예술가로서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이기적인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태도. 


이 시대착오적인 생각은 많은 예술가들을 뻔뻔한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그들의 예술적 성취는 누군가를 착취하거나 피해를 입혀 얻어낸 것이다. 책에 소개된 미술가들의 성취를 마냥 치켜세워줄 수 없는 이유다.


위대한 성취들 사이로 무수히 많은 여성들의 희생이 보인다. 

에곤 실레는 발레리에 노이첼과 4년 간 동거한다. 그녀는 실레의 그림 모델과 뮤즈 노릇을 해주고, 집안 일과 그림 판매 등 그림 외적인 일을 도맡아준다. 하지만 실레는 하루아침에 그녀를 버리고 부잣집 딸과 결혼한다. (동거 당시 실레는 마을의 미성년자 여자아이들을 모델 삼아 누드화를 그린다.)


증권회사 직원이었던 고갱은 그림에 빠져 아내와 다섯 명의 자식들을 생활고에 빠뜨린다. 결국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들어가는데, 고갱은 잠시 동안 그 처갓집에 얹혀 살기도 한다. 그는 말년에 타히티에서 십 대 소녀들과 결혼한다. (...)



서평 전문은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bouvard/22216389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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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부담스러운 말을 하나 덧붙이자면 집필 과정에서 나는, 내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좋은 것이 있다면 전부 주겠다고 생각했다. 이야기의 힘을 믿지 않고 말의 힘을 부정하던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그 마음만큼은 간절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런 마음을 품을 수 있게 해준 독자들께 감사하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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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 인간 - 기술이 새로운 현실을 만드는 방법 에이콘 웹 프로페셔널
헬렌 파파기아니스 지음, 문은주 옮김 / 에이콘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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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기술(AR)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전체와 미래 동향에 대한 상상력을 살펴볼 수 있는 책. AR에 한해서 아직 이 책 이외의 대안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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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서 열 살 무렵, 외할머니가 집에 머물 때면 나는 간간이 할머니를 때렸다. 할머니가 너무 아들만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내 어머니가 상처받을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 분명한 건 내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그 사실을 입증하고 싶어 했다는 점이다. 사랑을 입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별이었고. 그것은 할머니의 방식과 다르지 않았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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