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의 법칙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
그랜트 카돈 지음, 최은아 옮김 / 부키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토끼의 장점과 거북이의 장점을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는 일침. 실패했다고 절망하기 보다 더 큰 목표를 갖고 다시, 무한히 도전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 최고의 전략은 아낌없이 다 쏟아붓는 것임을 주장한다.

“당신의 에너지나 창의력을 모두 ‘써버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p. 205

일이 잘 풀릴 때도 마찬가지다. 10배씩 계속 노력해야 겨우 현상유지가 될까말까다. 요즘같은 불황기에 일견 공감이 가는 접근법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10주년 기념 에디션) -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반부 이후로 넘어가며 지나치게 동양적 사고관에 기댄다.
인, 의, 예, 지, 덕, 용... 유교, 도교, 불교적 가치관을 강조한다.(애초에 ‘고수‘란 단어 자체가 동양적인 어휘다)
서구의 자기계발서와 다르기도 하고, 때때로 충돌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계를 중요시 하면서도 고독을 강조하는데 그 둘의 근거 자체가 동양사상에 근거한다. 인간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홀로 수신하는 것도 강조되는 식.

실용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서구적 자기계발서에 익숙한 독자라면 답답할 때가 많을 것 같다.

명언이나 경전의 한마디 말로 자세한 설명을 생략할 때도 많은데, 그것 또한 동양적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관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저자 본인이 스스로를 고수라고 여겨야 가능한 일이다.

서구의 자기계발서는 분명한 근거를 들거나 논리적인 합리성을 드러내려 노력한다. 그런 날카로운 면이 결여될 때가 많아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 - 나를 확장시키는 제3의 공간을 찾아라!
김동현 지음 / 북스토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은퇴자에게서 듣는 지혜. 꼰대의 말이라고 거부하는 건 자유지만 여기서만 들을 수 있는 말이 많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 일에 대한 관점도, 삶을 위한 태도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이미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브랜드를 빼놓고는 개인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혹은 브랜드가 내세우는 정체성과 가치관이 인간의 롤 모델이 되는 그런 시대 말이다. 이런 차원에선 개인 브랜딩과 기업 브랜딩은 그 경계를 잃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고, 그 방법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어떤 것을 지향하든 그것은 같은 방법을 공유한다. 결과가 같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쇄 위픽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칼을 들었으니 뜸 들이지는 않겠다는 자세. 단지 마구 칼을 휘두른 이후에 남는 것이 비장미와 맷정 뿐이라는 게 아쉽다.
여기서 ‘맷정‘이라는 건 일종의 스톡홀름 증후군인데, 이를 감상적으로 묘사해 로맨스 비슷한 무언가로 탈바꿈한다는 게 놀라운 점.
<킬 빌 2>의 파이메이의 훈련이 (싸가지 없을 지언정) 끈적이지 않고 참 담백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독자의 모든 비난을 가장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작가의 말이 실려있다. 니들이 뭐라 하건 나는 내 작품이 좋고 계속 내 맘대로 쓰겠다는 결의가 느껴진다. 작가는 모름지기 고집이 있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