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눈치 없는 언어들 - 알쏭달쏭하다가 기분이 묘해지고 급기야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말
안현진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말!

말에 관련된 격언이랑 속담은 참 많다.

말 한 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입살이 보살이다? 이 말도 격언?인지는~

대화는 말을 하는 화자와

말을 듣는 청자 사이에 주고 받는것이다.

감정교류도 물론 포함해서 말이다.

화자[발신자] & 청자[수신자]

사이에 각각 다르게 느껴지는 차이

개개인의 감정과 원래 말하는 천성이나 습관.

시대적 혹은 상황적인 환경,

시기적 유행도 포함한다.

말 자체가 가지고 있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말을 둘러싸고 있는 맥락[콘텍스트]까지

고려하고 이해하고자하는것이

저자가 말하는 집필의도이다.

[한 번 더 비틀어서,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아 눈치있는 언어들만 사용하는 것]


제1장. 생각할수록

참 눈치 없는 말

나도 그랬다 -》》 내가 도와줄께

괜찮겠어? -》》 실은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고집이 세다"는 다음 3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단다.

나의 설득력 부족한 경우.

상대방의 이해력 부족.

그냥 상대방이 싫은것

난 이 세가지의 경우 세번째 경우에

가장 공감. 극 공감. 격 공감

사과한다-》》 사과 받아주길 바래

힘 빼 -》》 용기를 내

나도 습관처럼 원래 그래란 말을

참 자주쓴다.

평상시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다가도

차만 타면 잠들어버리는 나는

"차만 타면 잠들어. 원래그래"라며

운전자를 배려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말에는 이런 뜻이~~^^

- 행동력도 없고, 변화로 인한 어색한 기류.

불편함 등이 싫거나 상처를 회피하는 경우

- 행동력은 있으나 불편과 상처를 회피

- 행동력은 있으나 불편함이나 상처가

두렵지않은..과연 난 어딜까?

행동은 실행에 옮기고자 하나

변화가 불편하고 그로인한 상처가 싫은 쪽.

기회를 준다 -》》 윈윈 하는거야 혹은, 도와줄께

가식적, 소울리스[영혼없는 친절함]으로

말하곤 하는데 이건 좀 내버려 두세요.

우리는 자기자신에 대한 정보권은

본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으니~


제2장, 알고보면

참 눈치 없는 말

민초단으로서 민초를 싫어하는 이들을 인정하고, 하와이언 피자는 호불호가 없으며,

아침에 삼겹살은 누가 구워만 준다면

두손 들고 환영.

이걸 좋아하면 특이하다구요.

헐. 천만에요.

늘 말하지만 전 아주 노말한 사람입니다.

다만 아주 조금 유니크할 뿐입니다.

추가하자면 시원한 맥주보다는

노지의 맥주. 시원한 음료도 좋지만

따뜻한 오렌지나 포카리스웨트도

나쁘지 않아요

낯설고 엉뚱하지만 당신의 견문이

좁은건 아닐까요?

[앞으느 특이하다는 눈치없는 이 말은

정말 사용 자제해야겠노라 다짐]


제3장. 힘 빠지게 만드는

참 눈치 없는 말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 이말은 이런 속내를

감추고 있었다. 상대방의 질문을 차단하고

대화의 주도권을 쥐어야겠다는.

사람 잠 불편하게 만든다. 비슷한 말로는

참 어려운 사람, 쉽지 않은 사람 -》》

너는 내 뜻대로 휘둘려지지가 않네.

근데, 여자들 사이에서는 좀 다른듯.

남, 녀 이성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모든여자들의 적.

눈치없이(진짜 눈치 없는지 의문?)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끼부리는 여우들이

참 불편하다고 하는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을 모른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함무라비 법전에 나오는 말로

과잉복수를 막기위한 말이란다.


제4장. 눈치없이

유행만 따르는 말

~린이, 마기꾼...마스크와 함께한 2년.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의 모습이 되려

낯설게 다가오기도하고

마스크때문에 예뻐 보이고, 잘생겸보여서

마기꾼이라니.

앞으로 코로나 종식이 와도

종종 마스크를 애용할듯.


제4장. 눈치 없이

가치를 몰랐던 말

I tired to drown my sorrows,

but the bastards learned how to swim. 

멕시코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말이다.

나는 슬프믈믹사시키려고 했지만,

이 녀석들은 헤엄치는 법을 배워버렸지.

슬픔은 본질적으로 달랠 수가 없다.

언젠가는 사리지긴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슬픔을 익사시키다.

미치도록 끔찍한 과정을 이겨낸자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buy the farm"에도 알고보면 서글픔이~

전투조종사들의 마지막 최종목표는

은퇴 후 가족들과 함께 평화로운

농장에 정착하는 것이였다고 한다.

그런 조종사가 전투 중 농장으로

추락하여 전사해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유년시절 TV속으로 들어가라는 엄마의 잔소리는

어쩜 엄마에게 관심 좀 가져다오라는

엄마의 바램이었을까?

"저기요" 한 마디면 될것을.

먼저 용기내지못한 나를 대신하여

용기내어 준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당장 불특정 다수를 위한것이 아닌

특정 한 사람을 위한 손편지 한 통 써야겠다.

아참, 작가님 결혼식때 축하하러 갈게요.

초대만 해주신다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