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 화내지 않고, 참지 않고, 울지 않는 마법의 표현 59
김윤나 지음, 유영근 그림 / 북라이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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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하고싶은 말을 분명하게 잘 하는 편인가요?

저희 집 아이들은 모두 내성적이고 참는 성격의 아이들이라 학교에서 다른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도 제대로 대처를 못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억울함을 저에게 호소하곤 하는데 제가 딱히 해줄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중재를 해줄 수 없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해야하는데 이게 성격상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집에 딱 필요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상처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제목이 참 직설적이죠

정말 제목처럼 이렇게 똑똑하게 말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책을 보면 10가지 주제에 따라 상황을 분류하고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수 있도록 그림으로 상황을 묘사해주고 있고 속마음도 그림속에 나와있죠 마치 내마음이 딱 저거야 싶은 공감의 속마음

그리고 이럴땐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글과 함께 그림으로도 알려주니 눈에 더 잘 들어와요

이렇게 상황별로 두페이지씩 그림과 설명이 나와있고

마지막엔 부록으로 부모님가이드도 나와있어요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같이 봐야 할 책이더라구요

책 한번 읽었다고 아이가 바로 친구앞에서 똑똑하게 말할수 있진 않을테니

집에서 아이가 잘 말할수 있도록 분위기도 만들어주고

연습도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 친구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많은 초등고학년 딸

친구가 자기에게 상처주는 말을 한다고 고민이 많았거든요

이 책을 보자마자 가져가서 열심히 읽더라구요

그리고는 하는 말

"엄마 난 못할 것 같아, 말이 너무 교과서 같아"

아무래도 책을 읽고 바로 실행이 되는것도 아니고

바로 적용하기에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지요

하지만 이 상황엔 이렇게 대처를 하는게 필요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책에 나온 그대로 말하는 게 통할 수 있지만

초등 고학년만 되도 이렇게 말하면

"그래서 뭐 어쩌라구!!" 라며 도리어 공격을 당할 것 같거든요ㅎㅎ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바꾸어 쓰면 될것 같아요

뒤에 나온 부모님 가이드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똑똑하게 말하는 연습 해보려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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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만드는 아이 그린이네 문학책장
이규희 지음, 토끼도둑 그림 / 그린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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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5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에서 한국사를 배우게 되죠

요즘엔 교과서가 재미있게 잘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동화로 한국사를 접하게 되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무기만드는 아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요

병자호란으로 가족을 잃은 무걸이가 무기를 만들면서 겪은 이야기에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잘 읽겠다싶은 내용이었어요

무걸이는 오랑캐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고 한양으로 내려와 양부모 밑에서 살게 되었어요

우연히 대장간 일에 관심을 갖고 돕다가 무기까지 만들게 됩니다

솜씨가 좋은 무걸이는 어린나이에 군기시에 들어가서 무기만드는 일을 하게 되죠

병자호란으로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가고

무걸은 화약을 운반하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지요

실제 있었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

그 시대 있었던 일들을 책에 반영해서 그런지

정말 그 시대에 무걸이같은 아이가 있을것만 같고

무걸이와 함께였던 범개아저씨나 연두도 있을 것만 같았어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쉽게 장면을 연상할수 있도록 삽화도 잘 들어가 있고

중간중간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은 밑에 따로 설명을 달아놓았어요

이야기의 흐름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만큼 긴장감있고 우여곡절이 많아서 집중하며 읽게 되었어요 처음 무걸이가 가족을 잃게 되었을 때 같이 분통을 터트리며 읽었고

무걸이가 화약을 무사히 옮기길 바라는 마음, 연두가 무사히 살아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읽게 되는 책이에요

사실 무기만드는 아이를 읽기 전까지는 군기시라는 관청이 있었는지 저도 몰랐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군기시라는 관청도 알게 되고 그 시대의 무기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작가님이 이 책을 쓰시면서 정말 역사공부를 많이 하셨겠구나 싶었어요

덕분에 저도 재미있게 역사공부를 한 느낌이에요

책의 마지막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저절로 한국사 공부가 되는 책이네요

무기 만드는 아이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훌륭하지만 이런 구성이 참 좋았어요

역사에 대해서 좀더 관심갖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동화책을 통해 역사를 스토리로 기억하면 오랫동안 잊지 않을 것 같아요

한국사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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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 쓰면 좋은 말 학교 밖 국어시간 1
전원정.양진선 지음, 토마스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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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받은 서평책은 저보다 아이들이 먼저 보고 좋은책이라고 인정한 책이에요

바로 바꾸어쓰면 좋은말 이랍니다

요즘 아이들 줄임말도 많이 쓰고 바르지못한 표현들 너무 많이 쓰잖아요

전 항상 아이들에게 제앞에서만이라도 바른말을 쓰라고 강요하고 있어요

말도 습관인지라 자꾸 격하고 줄여진 말들을 쓰다보면

어휘력도 확실히 줄고 인성에도 문제가 생길것 같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의식적으로 바른말을 쓰려고해도

사실 저희가 모르는 사이에 부적절한 말을 쓰기도 하죠

그런 말들을 소개해주고 바르게 고쳐쓸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바꾸어 쓰면 좋은말이에요

차례를 보면 이렇게 주제별로 나뉘어져서 단어를 소개하고 있어요

금수저, 흙수저 같은 말이야 요즘 생긴 말이라서 그렇다 생각했지만

생각지 못했던 말들도 많았어요

무심코 쓰는 말중에 잘못된 표현이 이렇게 많다는 게 놀라웠어요

특히 처음에 등장하는 성별에 관련된 잘 못된 말들이 많더라구요

책에서는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게 이렇게 그림으로 상황을 표현해주고

그와 관련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게 2페이지에 간결하게 잘 나와있죠

바꾸어써야하는 바른말을 알려주니 좋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은 저에게도 바르지 못한 표현을 많이 지적해주고 있어요

사실 저는 오랫동안 사용한 습관이 있어서 바로바로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어리다보니

지금부터라도 바른표현으로 습관을 잘 잡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익숙한 잘못된 표현을 쓰다가 갑자기 바른표현을 쓰는게 어색하긴 하지만

집에서부터라도 아이들과 노력해보려구요

독자대상은 초등1~2학년이지만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같이 알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배웠거든요

책을 보면서 이것 말고도 잘못된 표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다음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맨 뒷장에 보면 바꾸어쓰면 좋은 말들을 찾아서 쓸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밖 국어시간은 1이라는 숫자를 보니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것 같은데 다음 시리즈는 어떤 내용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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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 대안학교 졸업생이 버클리 음대에 간 꿈같은 이야기
장유행 지음 / 자화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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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이제 정말 며칠 안남았네요

동네에 초, 중, 고가 다있어서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 계속 동네에 있는 학교에 다니겠지 싶어요

아이도 그렇게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러다 문득 이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바로 대안학교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사실 전 대안학교에 아는 바가 전혀 없어요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겠죠

제목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에 대안학교가 궁금해졌어요

과연 대안학교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이 별을 찾는 걸까...

저자는 저처럼 두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였는데 지금은 대안학교와 교육에 관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셨어요

두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게 된 이유는 신도시로 이사를 갔는데 학교에 교실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불편을 겪게되자 다른방법을 찾다가 대안학교에 가게 되었다고 해요

저희도 사실 동네에 아이들은 많은데 교실이 부족해서 특별실을 모두 교실로 바꾸고 학교 남는 공간에 교실을 지었는데도 부족해서 결국 한층을 증축한 학교에 다니고 있거든요

요즘 보기 드물게 한학년에 12반이 넘고 한교실에 25명이 넘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죠

그러다 저자의 아이들이 다녔다는 대안학교 별무리학교를 알게 되니 다른 세상 같았어요

산속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의 별무리학교는 따로 찾아보진 않았지만 저자가 묘사한 풍경이 머리속에 그려졌어요

산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속에서 생활하는 별무리학교이야기는 꼭 동화속의 이야기 같았죠 이런 학교를 알게 되었어도 아마 전 선뜻 아이들을 그곳에 보내지 못할 것 같은데 큰 결단을 내린 저자의 용기가 대단한거 같아요

물론 그 안에서 잘 생활해준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별무리학교는 초등5학년 과정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받을수 있는 대안학교에요 그안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면서 지내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할수 있었죠

책을 읽는 내내 참 이상적인 학교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데

노래도 만들고 음원도 등록했다고 해요

대안학교가 모두 같진 않겠지만 대안학교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았어요

책에는 대안학교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입시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있고 왜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도 나와있어요

마지막에는 추천도서도 나와있어서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가지 제가 알지 못한 세계를 알게 되어서 읽는 내내 신선했고 참 이상적인 교육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전 지금의 입시교육을 포기할 용기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죠

대안학교의 장점들을 너무 많이 알려주어서 좋았지만 과연 내아이가 이런 교육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부모의 참여도 많아야하는데 난 과연 그렇게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난 힘들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대안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도 혹은 대안학교를 모르는 분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어요

엄두는 안나지만 별무리학교는 참 매력적인 학교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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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3 : 밤의 속삭임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3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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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알게 되서 신간이 나오면 꼭 읽게 되는 전사들시리즈

이번에 4부 별들의 징조의 3권이 나왔네요

3권의 제목은 밤의 속삭임 이에요

고양이들이 워낙 많이 등장해서 처음 읽을때 많이 헷갈렸어요

이번에도 몇달만에 다시 읽다보니 좀 헷갈렸는데

내용을 상기하면서 계속 읽다보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고양이들의 이름은 헷갈리고 어렵네요

프롤로그 부분은 뒤에 나오는 내용의 어느 한 부분과 맞닿아 있어 처음에 읽을때는 이게 무슨내용이지 싶어요

그래서 처음에 읽고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줘야 확실히 이해가 되더라구요

별족이 된 옐로팽과 블루스타가 왜 나왔지 싶었는데 옐로팽의 중요한 역할이 있더라구요

전사들 시리즈 번역가님이 참 번역을 잘하시는구나 싶은게 이런거 같아요

말속에 발톱이 숨어 있었다

말속에 뼈가 있다는 우리 속담을 고양이들의 말로 바꾸어 쓴 이런 부분이 참 재미있고 흥미로워요

원작을 재미있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부분을 보면 번역도 참 중요하구나 싶어요

이번권에서는 러브라인이 등장했어요

바로 주인공인 도브포와 라이언블레이즈의 러브라인이에요

도브포는 그림자족 전사 타이거하트와 사랑을 하게 되고

라이언블레이즈는 종족 전사 신더하트와 사랑을 하게 되죠

하지만 두 고양이들에겐 곧 사랑의 아픔이 찾아오고 말아요

이전에도 종종 등장했던 다른 종족 고양이들끼리의 사랑

결말이 좋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역시 그렇네요

다음권까지 읽어봐야 확실한 결론이 나겠지만 이번 3권에서는 좋은 못한 상황이었어요

더욱이 타이거하트가 어둠의 숲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걸 모르는 도브포는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죠

도브포에 대한 질투심으로 어둠의 숲에서 훈련을 받았던 아이비포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3권의 마지막에 아이비포의 위기가 등장해서 과연 아이비포가 이 위기를 잘 벗어날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보통 전사들 시리즈가 6권을 한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으니까 별들의 징조 이야기도 반정도 지났나봐요

계속해서 등장하는 별족의 경고와 각 종족 고양이들의 공포

이야기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한권만해도 400페이지가 넘는데 이런 이야기가 6권까지 이어지다 보니 정말 긴 내용인데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아요

워낙 장면묘사도 훌륭하고 이야기의 전개도 긴박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거든요

전사들에 빠지면 헤어나올수없는 매력이 있어요

다음권은 또 언제 출간될지 너무너무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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