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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 대안학교 졸업생이 버클리 음대에 간 꿈같은 이야기
장유행 지음 / 자화상 / 2023년 1월
평점 :

이번에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이제 정말 며칠 안남았네요
동네에 초, 중, 고가 다있어서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 계속 동네에 있는 학교에 다니겠지 싶어요
아이도 그렇게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러다 문득 이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별 헤는 학교 나만의 별을 찾는 아이들
바로 대안학교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사실 전 대안학교에 아는 바가 전혀 없어요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겠죠
제목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에 대안학교가 궁금해졌어요
과연 대안학교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이 별을 찾는 걸까...
저자는 저처럼 두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였는데 지금은 대안학교와 교육에 관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셨어요
두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게 된 이유는 신도시로 이사를 갔는데 학교에 교실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불편을 겪게되자 다른방법을 찾다가 대안학교에 가게 되었다고 해요
저희도 사실 동네에 아이들은 많은데 교실이 부족해서 특별실을 모두 교실로 바꾸고 학교 남는 공간에 교실을 지었는데도 부족해서 결국 한층을 증축한 학교에 다니고 있거든요
요즘 보기 드물게 한학년에 12반이 넘고 한교실에 25명이 넘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죠
그러다 저자의 아이들이 다녔다는 대안학교 별무리학교를 알게 되니 다른 세상 같았어요
산속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의 별무리학교는 따로 찾아보진 않았지만 저자가 묘사한 풍경이 머리속에 그려졌어요
산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속에서 생활하는 별무리학교이야기는 꼭 동화속의 이야기 같았죠 이런 학교를 알게 되었어도 아마 전 선뜻 아이들을 그곳에 보내지 못할 것 같은데 큰 결단을 내린 저자의 용기가 대단한거 같아요
물론 그 안에서 잘 생활해준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별무리학교는 초등5학년 과정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받을수 있는 대안학교에요 그안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면서 지내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할수 있었죠
책을 읽는 내내 참 이상적인 학교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데
노래도 만들고 음원도 등록했다고 해요

대안학교가 모두 같진 않겠지만 대안학교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았어요
책에는 대안학교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입시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있고 왜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는지도 나와있어요
마지막에는 추천도서도 나와있어서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가지 제가 알지 못한 세계를 알게 되어서 읽는 내내 신선했고 참 이상적인 교육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전 지금의 입시교육을 포기할 용기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죠
대안학교의 장점들을 너무 많이 알려주어서 좋았지만 과연 내아이가 이런 교육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부모의 참여도 많아야하는데 난 과연 그렇게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난 힘들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대안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도 혹은 대안학교를 모르는 분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어요
엄두는 안나지만 별무리학교는 참 매력적인 학교였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