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10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 지음, 장혜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10가지 심리학

설득의 법칙

심리학은 어렵지만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학문이죠

대학시절 심리학 수업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학문이지만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나마 단편적인 지식을 얻어가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심리학이라니 너무 매력적인것 같아요

설득의 법칙이라는 제목부터가 알아두면 실생활에 너무 유용할 것 같아서 읽게 되었어요

저는 처음 들어본 작가지만 폴커 키츠는 마음의 법칙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작가였어요

심리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스트, 시나리오 작가, 로비스트 등으로 활약한

다재다능한 분이네요

책은 논리, 감정, 전략의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전체 10가지의 심리학을 설명하고 있어요

각 소제목들이 공격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문장이었어요

파트아래 설득의 법칙들이 있고 또 그아래 법칙들을 뒷받침하는 글들이 목차에 나와있는데 잘 정리된 보고서같은 느낌이었어요

저자는 본인이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일화들을 바탕으로 설득의 법칙들을 설명하고 있어요 태도면역이라든가 소유효과같은 심리학 용어들이 등장하네요

용어자체는 생소하고 어렵지만 그 아래 설명된 내용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되었어요

소유효과는 상대의 것일때보다 내것일때 훨씬 가치가 높다고 착각하는 현상이라는데 참 재미있는 사실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또 흥미로웠던 사실은 사람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상대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도와주었던 상대도 자동적으로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처음엔 어?왜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다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렇게 책에서는 여러가지 심리학 이론들을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처음에 책을 읽었을때 느낌은 좀 어렵고 낯설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로비스트라는 직업도 생소하고 그런 문화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잘 집중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일화와 관련된 심리학 이론을 설명하면서 설득의 법칙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빠져든거 같아요

이 법칙들을 실생활에 적용하기엔 시행착오가 많이 따르겠지만 알아두는 것만으로 참 유용할 것 같아요 꼭 누군가를 설득하는데만 필요한 이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도 참 좋겠다 싶었거든요

이래서 심리학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관심도 가구요

설득의 법칙, 심리학에 관심있고 다른사람을 이해하는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가 죽었습니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42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엔 청소년 소설을 읽는게 참 재미있어요

적당히 자극적이지도 어렵지도 않은 내용에 청소년들의 문제도 엿볼수 있고

대부분 길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책도 청소년 소설인데 범유진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친구가 죽었습니다

제목이 섬뜩하죠

뭐지? 진짜 친구가 죽은걸까?

아님 친구와 관계가 끝남을 그렇게 나타낸걸까?

혼자 상상하며 책을 펼쳐들었죠

그런데 정말 친구가 죽었더라구요

그것도 가장 친한 친구가 말이에요

방학시작과 함께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친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소설의 내용은 학교폭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고

그와 관련해서 친구 설아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어하는 나보름과 우이재의 이야기에요책은 나보름의 이야기 여섯편과 우이재의 일기 여섯편이 번갈아가며 나와있고

마지막으로 설아의 동영상으로 엮어 있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보름이와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도울 용기를 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재의

연대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죠

이야기의 호흡이 좋아서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을 쉽게 내려놓을 수 없었어요

결국 끝까지 읽고나서 씁쓸함과 희망, 혹은 안도를 느끼며 책을 내려놓았죠

학교폭력 그리고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가해지는 여러 폭력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어요

또한 자신의 상처를 돌볼수있게 해준 장치로 다닝이라는 곳을 소개해줬죠

자수를 놓으면서 천의 구멍을 실로 메우듯이

자신의 상처도 메워나가며 치유한다는 설정이 좋았어요

학교폭력이야기는 언제나 씁쓸해요...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공부하고 즐겁게 생활해야 할 학교에서

어른들의 세상 못지않은 권력이 존재하고 폭력이 존재한다는 자체가 너무 슬프죠

피해자는 피해를 당해서 상처이고 방관자는 죄책감에 또 상처가 되죠

학교가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곳이 아닌

정말 밝고 행복한 곳이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1월에 별의커비 디스커버리1을 읽고 아들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디스커버리2가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원래 서평책은 제가 먼저 읽고 아이들이 읽는데

별의 커비 시리즈는 늘 아이들이 먼저 읽고나서야 제 차지가 되네요

그 만큼 기다린 책이니 이해해 줘야겠죠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에 이어서 출간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에피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죠

아이들이 즐겨하는 닌텐도 게임중 하나라서 이미 스토리는 대충 파악하고 있었는데도

책으로 읽으니 더 재미있나봐요

이번 디스커버리2의 제목은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하라에요

지난 1권에서 정체모를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 에피린을 만나고 디디디 대왕과 친구들을 구했던 커비

푸푸푸랜드는 다시 평화로워보였지만 커비는 평화로워보이지가 않네요

그때 죽은줄 알았던 에피린이 다시 나타나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에피린과 함께 커비의 모험은 다시 시작된답니다

커비 책에서는 게임속의 화려한 캐릭터들을 볼수는 없어요

생각보다 글밥이 많거든요

초등3학년정도 되는 친구들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하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삽화가 들어가있긴 해요

아이들은 이미 게임속에서 본 모습이라 크게 놀라워하진 않았지만

커비의 진화한 카피능력을 볼수 있으니

책을 통해서만 커비를 만나본 친구들이라면 더 유심히 볼것 같아요

디스커버리1에 나왔던 커비의 카피능력은 디스커버리2에서 무기상 웨이들디에 의해 더욱 진화하고 강력해지죠

이런 능력들때문에 커비가 더욱 매력있는 캐릭터인거 같아요

동글동글 귀여운 핑크 커비가 이런 능력까지 생기게 되어서 무서운 악당들과 맞써 싸우고 승리하기까지

아이들은 이야기에 흠뻑 빠져서 같이 응원하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즐거워하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도 커비책 만큼은 읽고 또 읽고

잠시 잊고 지냈던 커비 게임도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요즘 또 커비에 빠져 살고 있어요

커비 게임이 계속 출시되는 걸 보니 커비 책도 다른 시리즈로 출간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들처럼 커비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딱 좋아할 만한 책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초등3,4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봄이 온듯 아닌듯 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이번에 마음에 봄을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책을 읽었어요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제목부터가 힘껏 나를 응원하고 있는 느낌이죠

삶에 지치고 사람과의 관계에 지쳐 힘이 들때

나의 마음을 토닥여 주는 책을 읽으면

조금이나마 일어 설 힘을 얻게 되잖아요

이 책은 그런 책이었어요


책은 세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장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제2장 나의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제3장 나와 너, 우리가 될때까지

이렇게 먼저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만들고 다른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글까지 있죠

각 장마다 1~4페이지의 짧은 글들이 있고

보라색 페이지에는 앞글의 포인트가 될수 있는 마무리 글이 있어요

글이 길지 않고 책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맘 먹고 읽으면 몇시간이면 다 읽을수 있는 책이에요

하지만 글 하나를 읽고 생각이 많아지는 글들을 만나게 되요

아마 제 상황과 오버랩되면서 생각이 가지를 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글 하나하나를 의미있게 읽고나면 마음이 말랑말랑 따뜻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긴장과 걱정들로 가득했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는 걸 느낄 수 있죠

저자의 또 다른 저서인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같은 제목의 글이 있어요

남들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

.

.

그래도 평생 함께 해야 할 나 자신이니까

글을 읽으면서

아 맞다..내 자신은 평생 나와 함께 하는 거지?

그러니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줘야 하겠구나라며 혼자 생각하고

피식 웃게 되었어요

뻔한 말 일수 있겠지만 잊고 지냈던 그런 말들에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어요

글을 읽다보면 나 자신을 위로하는 글 말고도 힘들어 하는 다른이에게 전해도 좋겠다 싶은 글들도 있어요

요즘 친구관계에 힘듦을 느끼는 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더라구요

많은 사람을 곁에 두는 게 꼭 좋은 게 아니다

애쓰지 않고 피곤하게 하지 않는,

마음이 맞는 몇명의 사람이면 충분하다

아직은 오롯이 마음에 와닿진 않을거에요

더욱이 인싸를 꿈꾸는 아이에게는요..^^

하지만 생각이 깊은 아이이니 이말을 많이 생각해보게 될거에요

그리고 아이도 언젠가 이해하게 되겠죠

이 말의 의미를요..

아침에 읽으면 기분좋고 자신감있게 하루를 시작할수 있는 책

저녁에 읽으면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좋은 꿈을 꿀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마음에 드는 글들을 표시해두고

침대 머리맡에 두었다가

이따금씩 읽으려고 해요

나를 열심히 응원하고 위로해준 이책을요

글을 통해 위로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백 년째 열다섯 2 - 구슬의 무게 텍스트T 5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월 첫번째 서평이네요

새학기 맞이해서 3월 초는 늘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서평책은 작년에 처음 1권을 읽고 언제 2권이 나오나 기다리고 있던 책이에요

바로 오백 년째 열다섯 이죠

처음에 표지가 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체라 선택했고

그 즈음 봤던 안녕 나야라는 드라마의 원작 작가님이라서 선택했고

한국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한 마음에 선택했던거 같아요

지금보니 선택할만한 이유가 참 많았네요

책을 읽어보니 아이들책인데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오백년째 열다섯은 초등고학년 아이들부터 읽으면 딱 좋은 책인데

역시 저희 딸들도 몇번씩 읽을만큼 이책을 좋아했어요

한동안 가을이에 푹 빠져 살았죠

이번에 1년만에 2권이 출간되었어요

등장인물을 보니 새로운 인물들도 보이고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되더라구요

프롤로그에 보면 김현 감호 설화가 나와요

저는 들은거 같기도 하고 처음 보는거 같기도 한 설화였는데

이 설화가 이번 2권 구슬의 무게의 주요한 모티브가 되더라구요

최초의 구슬을 지닌 가을은 호랑족과 야호족의 원호가 되요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본야호도 아닌 종야호 출신의 가을이 원호가 되는 길은 쉽지 않네요 과연 가을이는 원호 자리를 지키고 호랑족과 야호족을 잘 이끌수 있을까요

신우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요?

1권에서는 가을네 세모녀가 중심을 이루는 이야기였다면

2권에서는 가을이 호랑족과 야호족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에요

그 주변에 유정과 현, 그리고 현의 그녀 은세연도 함께 하지요

책의 이야기가 워낙 흥미진진해요

여우의 둔갑술이라던가 구미호 이야기는 워낙 단골소재이긴 하지만 오백년째 열다섯은 좀 다른 거 같아요

호랑이와 여우 설화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잘 짜여진 이야기에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삽화도 예쁘고 이번 핑크핑크한 표지는 너무 예뻐서 한번 더 반하게 되네요

초등고학년 여자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취향의 소설이죠

아직 이야기할 거리가 많다는 작가님은 또 어떤 이야기를 구상하고 계실까요

3권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판타지 좋아하는 초등고학년 여자친구들에게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