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것에 탐내지 말라.
저속한 이야기에서 귀를 멀리 하라.
맛에 탐착하지 말라.
세상에 있는 어떤 것이라도 
내 것이라고 고집하지 말라.
고통을 겪을 때라도 수행자는 결코 비탄에 빠져서는 안 된다.
생존을 탐내서는 안 된다.
무서운 것을 만났을 때에도 떨어서는 안된다
병이나 굶주림, 추위나 더위를 견디어야한다
저 집 없는 사람은 그런 것들의 침입을 
받더라도용기를 가지고 굳세게 살아야 한다

[숫타니파타] - P66

마음은 이미 평화에 이르고
언행 또한 잘 다스려서
바른 해탈을 따르면
마침내 고요하여 열반에 이르네

心旣休息  言行亦止
從正解脫  寂然歸滅

『법구경』 - P102

聞信受持 讀誦說行

귀로 들으면 聞이라고 하고, 
의심하지 않으면 信이라고하며, 
받아들여서 버리지 않으면 受라고 하며, 
수하여 잃어버리지 않으면 持라고 한다.
경전을 읽고 사유하면 讀이라고 하고, 
경전을 덮고서도 사유할 수 있으면 
誦(송)이라고 하며, 
언어로써 법을 펼 수 있으면 說이라고 
하고, 직접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면 
行이라고 한다.

「유마경통윤소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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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 - 분열과 갈등의 시대, 왜 다시 도덕인가
조슈아 그린 지음, 최호영 옮김 / 시공사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마음˝을 인용하고
있으며, 본질적 맥락은 유사해 보인다

직관이 먼저고 전략적 추론은 다음이다
직관은 자신의 잠재된 신념(편향일 수도)에
따라 즉시 언행으로 발현되는 무의식적 자동 모드로 효율적이나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다
반면, 전략적 추론은 전후 상황을 따져보고 판단하는 의식적 수동모드로 이성적이다.
그러나 전략적 추론의 이성은 직관적으로 주장한 바를 합리화 하는 역할에 한정되어
이 또한 무늬는 이성적이나 무의식적 범주에
갇혀있어 이견에 대해 타협이 어려운 거다

답을 정해놓고, 상대가 이야기하는 시간에
자기가 할 말만을 생각하고 있으니....
대표적 부족주의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나와 우리가 아닌 우리와 그들의 관계인 상황에서 초당적인 협력이 가능치 않은거다
공익은 사익에 우선한다 그러나 이는 세계가
아닌 우리 작은 집단에 한정되는 가르침이
국가, 인종, 이데올로기, 종교간 분쟁이
끝나지 않는다.
더구나, 분쟁국의 난민이나 기타 타국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행동조차도 우리나라 빈민을 버려 두고 왜 외국인을 돕냐고 비난하는 자들도
있는 것은 인류라는 큰집단이 아닌 작은 집단 내에서의 공익만을 강조해온 근시안적 문제라 본다.

나와 우리는 옳고 그들은 그르다는
내로남불, 我是他非의 생각이야 말로
대표적인 ˝그름˝이다
대부분은 자기가 이성적이고 옳바른 판단을
한다는 착각을 한다
신념이란 편견의 다른 말이며, 見解란
편견이란 필터를 통해 해석된 犬解일 수
있음을 이해해야만 和而不同 할 수 있다

사람은 偏見, 先入見 百聞不如一見이라는
3마리의 개(犬)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마음속에서 기생하는 펀견과 선입견을 몰아
내고 사람들의 말을 잘듣는 一見(觀世音)을
키워보는게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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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와 균형은 자제와 관용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국가나 국민이 아닌 정치꾼들,
자기만의 욕망을 실현해 줄 것 같은 黨에
단지 거수기 역할과 이전투구하는 정치
동물들에게 혐오를 느끼게 된다.

허울뿐인 민주주의는 조지 오웰이 묘사하는 돼지가 군림하는 동물농장과 같다.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헌법을 농단하고 사탕발림의 포플리즘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난무하는 거짓말을 합리화하며 무지한 개돼지(?)들을 세뇌하는....
지역은 물론 성별, 세대별 갈라치기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서로가 질시하는 혼돈의 세상이 되었다

한반도 38선 아래 섬과 같이 고립된 작은 나라에서 견제, 감시에 우선해서 협력하고 단결해서 트럼프, 시진핑, 푸틴과 어떻게
실리적으로 대처해야 할지를 모색해야
함에도 우물안 땅따먹기에 정신없다
적성국에 보여주는 정도만큼 이라도 관용의 미소를 상대당에도 보여준다면 국민에게
박수 받는 정치가 될 수 있으리라!!

체제경쟁을 하던 시절, 메기의 역할을 했던 공산주의라는 실체가 없어진 호시절의
민주주의는 공산체제 만큼 무력해 보인다
그래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종북친중의
매국세력이 좀비와 같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민주주의 규범의 정착]
20세기로 접어들 무렵에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 규범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이 두 규범은 미국 사회의 튼튼한 견제와 
균형 시스템의 기반을 이뤘다. 헌법 체계가 
우리의 기대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절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입법부와 사법부는 필요한 시점에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해야 한다. 그 둘은 민주주의의 
감시견이다.
다른 한편 입법부와 사법부는 행정부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자제의 규범이 등장한다. 
대통령제 기반의 민주주의가 성공하기 위해
서는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권력
기관이 그들에게 주어진 힘을 최대한 발휘
해서는 안된다. 자제의 규범이 무너질 때 
권력 균형도 무너진다. 정당 간 혐오가 헌법정신을 지키려는 정치인
들의 의지를 압도할 때 견제와 균형 시스템
은 두가지 형태로 무너지게 된다. 

가장 먼저 야당이 입법부와 사법부를 장악
하면서 권력이 분열되었을 때 헌법적 강경 
태도가 위험 요인이 된다. 이러한 국면에서 
야당은 그들의 제도적 특권을 최대한 
휘두른다. 그들은 정부의 돈줄을 죄고, 
대통령의 사법부 임명을 전면 거부하고, 
심지어 대통령 탄핵까지 모의한다. 
이럴 때 입법부와 사법부는 대통령을 견제
하는 감시견이 아니라 투견이 된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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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福無門 唯人所召 [좌전]
(화복무문 유인소소)
재앙과 행복에는 문이 없으니
오직 사람이 불러오는 것이다

唯仁之爲守 唯義之爲行 [순자불구]
오직 인을 지키고 의를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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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而知其惡 惡而知其善 天下鮮矣
(호이지기악 오이지기선 천하선의)

좋아하면서 그의 나쁜 면을 알고,
미워하면서 그의 아름다운 면을 아는
이가 천하에 드물다_대학 전8장(P59)

남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도적인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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