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는 쉼을 잊고 쉴 때는 가기를 잊어
솔 그늘 밑에 말 멈추고 물소리를 듣네
뒤따르던 몇 사람이 나를 앞질러 가지만
각자 나름 갈길 가니 다투어 무엇하리.
송익필, <산행>- - P105

얻음은 그 때를 만난 것이요, 
잃음은 자연의 순리에 따른 것이다.
세상에 오면 편안히 그 때에 머물고, 
떠나면 또 그런 순리에 몸을 맡기면
슬픔과 기쁨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 장자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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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기 회통사상 요약 P349, 350

송대에 체계화된 태국도설이나 주희의 성리학은
물론 그 이전에 나온 중용이나 맹자의 내용이 불교
사상을 차입했나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불교는 노장의 색채를 입히므로써 중국에 현지화
함으로써 정착을 하였고, 주술적 노장은 불교사상을
접목 함을써 도교로써의 지위를 확보 했다는.....

석가모니와는 동시대거나 조금더 빠를지 모를 노자의
도덕경 1장의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과
금강경 4구게의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그리고
無爲自然을 주장하는 도덕경과 금강경의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은 너무도 같은 한생각 一心인 듯 합니다.
* 無無明 ->대학 明明德
* 진여문&생멸문 -> 사단&칠정
* 여래장, 불성 -> 중용 天命之謂性, 太極, 人乃天

도덕경은 불교의 중관철학이나 서양의 스토아 철학과도
회통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기독교에 대해서는 차이가 아닌 공통점을 찾는
시도가 좋습니다
* 다름은 같음을 포함하는 다름이므로 ....

쉽지않은 사사무애법계를 양자세계로 이해합니다.
빛과 파동으로 설명되며 중첩될 수 있는 양자세계에서
쉬레딩거 고양이의 운명을 결정 할 수 있는 관찰자가
창조자로서의 절대자 일 수 있으며, 그 절대자가 될 수
있는 불성 또는 태극을 범부들도 가지고 있음을 깨우 쳤을때 覺性, 見性을 하게되는 것이겠지요

70억 세계인에게는 70억개의 우주가 있다고들 합니다
각자 우주의 주인일 수 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생각이 끊어진 내가 없는 無我의 상태라합니다.
제법무아라는 大悟覺醒을 통해 무명이란 꿈에서
깨어나 각성되기를 기원해봅니다.

꿈인줄 알고 깨어 날 수 있다면,
꿈인줄 아는 것이 곧 깨우침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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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서울대 인문 강의 시리즈 6
박훈 지음 / 민음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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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이후 대한민국은 일본을 답습하고 있다는 우려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길을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아닌가 싶다.
아닌게 아니라 일본이 미국의 페리제독에 의해 개항을한 1853년으로 부터 15년만인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한 개혁 그리고 불과 3, 40년만에 청나라는 물론 러시아 발틱함대를 패퇴시키고 아시아 맹주로... 결국 패망을 자초 했지만 미국과 맞장을 뜨는 대단한 나라가 되었음은 놀랍다. 우리나라가 60년대 인당 국민소득 70불의 극빈국에서 오늘날 반도체, 조선, 자동차, 방산에 이르기 까지의 눈부신 발전을 기적이라 자화자찬하는데 일본의 발전속도와 비교 할 수 있을듯 하다

도쿠가와 에도막부이래 200여년간의 평화시기 동안 상업의 번성과 네덜란드를 통해 세계정세를 잘 알고 있었다는 점은 은둔의 조선과는 달랐다. 미국의 흑선이 들어오기 그 이전부터 개화 할 수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14세기에 전래된 성리학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자조 할만큼 조선의 유학은 특히 유별났다.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되는 스승을 구심점으로 파벌이된 패거리는 정쟁을 만들었고 반복적인 환국이 만들어내는 피바람으로 인한 보신주의가 고구려 유목민족의 기상을 초식의 농경문화로 굳어지게 된 듯 하다

반면 태평시대 임에도 전체인구의 7%에 달했던 사무라이는, 도시 하급월급쟁이 하급서리화 되었으며,
18세기 중엽이후 유학을 접하면서 개혁을 원하고 개혁 할 수 있는 행동의 주체가 된다.
과거를 통한 등용의 기회가 없었고, 조선과 달리 학맥이 약한 사무라이 지식층은 유학을 통해 존왕양이 그리고 부국강병을 모색한다. 당시 막부의 무능은 메이지 유신이 성공하는데 큰 걸림이 되지 않은점과 脫亞入歐하겠다는 허영심 그리고 청, 필리핀, 인도 등을 식민지화하여 아시아의 패주가 되겠다는 대망은 우리에겐 아픈 역사가 되었지만 왜인들의 저력이 참으로 대단했다고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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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
앨런 액설로드 지음, 남경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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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장 어려웠던 시기, 왕위에 올라 45년간의 치세로 해가 지지 않는 영국을 만든 여왕 엘리자베스1세는
영국의 카이사르라 칭 할만 하다.

오천년 한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잘나가는 국가의 지위에 오른 지금의 대한민국 지도자는 어떤 족적을 남기고 있는가? 대통령 최측근에 있었던 인사가 사마천이 항우를 평가한 自矜功伐 奮私智而不師古로 윤대통령을 평했는데 적절해 보인다. 현재 20%대의 지지율로 국정을 책임지기도 쉽지 않을텐데 그럼에도 저런식으로 독선과 독단을 이어 간다면 국가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모두를 만족 시킬 수는 없으니 각종 이슈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이슈를 풀어나가는게 대통령의 역할 일진데
거의 대부분의 이슈가 대통령으로 부터 나온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이런 대통령에게 엘리자베스 1세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이책을 추천하고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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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Studies at Harvard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일하고 단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며, 아무도 보지않는 것처럼 
춤을 추고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노래하라.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한도 내에서 온 힘을 
다해 자기 자신으로 살아라!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은 아무리 훌륭하고 화려해도 
세월에 따라 빛바랜 옷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 할 것은 겉모습이 아닌, 
간절하게 행복을 바라는 내면의 목소리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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