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윤성희, 하성란, 박성원, 김중혁, 백가흠, 배명훈, 박솔뫼, 최제훈- 《헬로, 미스터 디킨스》 / 이음

★★★

;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주제로 한 테마 소설집이다. 아쉽게도 디킨스의 냄새가 너무 옅게 난다. 가장 강한 냄새를 풍긴 건 <크리스마스 캐럴>을 직접적으로 패러디 한 최제훈의 소설이다. 백가흠의 소설은 그냥 좋았다.


인고 발터 - 《파블로 피카소》 / 마로니에북스
★★★
; 타셴 베이직 아트 시리즈 중 한 권이다. 피카소의 데셍과 조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피카소의 일생과 주변 인물이 피카소에게 미친 영향을 알기에는 부족했다.


콜슨 화이트헤드 -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 은행나무
★★★★
; 흑인 노예의 삶을 정말 훌륭하게 묘사하였다. 다만, 번역이 아쉽고, 등장인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헤밍웨이의 말》 / 마음산책
★★★
; 인터뷰어의 태도 때문에 헤밍웨이가 불쌍해 보일 지경이다. 말년의 헤밍웨이 인터뷰를 담았기 때문에 더 불쌍해 보인다. 
젊은 헤밍웨이의 인터뷰를 담았다면, 문학과 다른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서슴없이 말하는, 진솔한 면모를 더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칼 슈미트 - 《햄릿이냐 헤쿠바냐》 / 문학동네
★★★★
; 슈미트가 변명처럼 쓴 책이지만, 작품 해석은 꽤 흥미롭다. 창작 활동과 역사적 현실이 불가분한 관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요즘 내가 역사소설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주장이라서 재밌게 읽었다.


스콧 스나이더 - 《배트맨 :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 / 시공사

★★★

; 끊임없이 변주되는 배트맨의 이야기. 도입부는 흥미진진하게 변주되어서 재밌었지만, 결말은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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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08 2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정말 재미있어요 ㅎㅎ 읽은책은 하나도 없지만... (헤밍웨이보니 반가운 1인^^)

황금모자 2021-04-09 02:24   좋아요 1 | URL
남들이 무슨 책 읽는지는 항상 궁금하죠ㅋ 읽고 어떤 생각하는지는 더 궁금하고..

붕붕툐툐 2021-04-08 2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 다섯개 책에 장점은 한 줄이고 단점은 두 줄이라 흔들리는 제 마음!ㅋ 그래도 일단 담아봅니다!!

황금모자 2021-04-09 02:24   좋아요 1 | URL
소설 앞부분만 꾸욱 참고 읽으시면 됩니다! 읽어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면 <노예 12년>, <미시시피 버닝> 같은 영화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