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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꽃
구신애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17년 3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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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개정판
메네나 코틴 지음, 로사나 파리아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고래이야기 / 2008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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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차와 물고기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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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기차
제르마노 쥘로.알베르틴 글.그림, 이주희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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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놀이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0년 7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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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노랑
프랭크 애시 글, 마크 A. 스타마티 그림, 이준경 옮김 / 리잼 / 2014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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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달이 좋아요
나명남 글.그림 / 창비 / 2016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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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에요
노유경 지음 / 북극곰 / 2017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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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도깨비가 으히히히
싱자휘 글, 양완징 그림, 심윤섭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6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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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읽는 유령
장 피에르 쿠리보 지음, 김주경 옮김, 니콜라 위베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0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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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도서관
데이비드 멜링 글.그림, 강성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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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나타난 해적
나디아 알리 지음, 제이크 테비 그림, 명혜권 옮김 / 봄볕 / 2017년 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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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바루 - 뉴욕 촌놈의 좌충우돌 에코 농장 프로젝트
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 / 사계절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가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농담조로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곤 한다. '나는 나이 들면 시골에서 살고 싶어', '난 결혼하면 아이들만큼은 시골에서 키우고 싶어'.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아, 인터넷 선은 연결되어 있어야 할 텐데', '휴대전화는 터지겠지?', '승용차가 없으면 엄청 불편할거야'와 같은 현실적 문제로 넘어가곤 한다. 이는 우리의 의식 속에서나, 주위 환경에서나 그만큼 공산품과 각종 정보기기들이 깊숙이 침투해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아니, 그 전에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은 살기 위해서는 굳이 정보기기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가? 공산품을 멀리해야 한다면, 공산품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가?  

  늘 이런 고민을 마음에 담고 있었는데, 그 때 내 눈에 띈 것이 덕 파인의 '굿바이, 스바루'였다. 여담이지만 사실, 이 책의 제목만으로는 이 책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스바루는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한다. 만약 제목이 '굿바이, 렉서스'나 '굿바이, 도요타'였다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을텐데. (^^;) 여튼 이 책에서 내 눈길을 잡아끈 건 제목 아래 쓰인 '뉴욕 촌놈의 좌충우돌 에코 농장 프로젝트'라는 문구였다. '촌놈'이라는 단어는 도시민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시골 사람들을 얕잡아 보는 말로 '시골뜨기'라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답답하고 삭막한 도시에서 자유롭고 깨끗하며 인정 넘치는 농촌을 동경하는 도시 촌놈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귀였다.  

  이 책의 표지와 각 챕터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일러스트는 책 내용을 제대로 함축하고 있으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밀짚모자를 쓰고, 비료 포대를 안고, 풀밭에 서 있는 주인공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고, 선글라스도 쓰고 있으며, 자세히 보면 반소매 티셔츠에는 애플사의 상징인 한 입 깨문 사과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흔히들 과학과 문명의 발달이 자연파괴, 환경오염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더라도, 이제 더 이상 전기기구, 자동차, 대형 할인마트가 없는 삶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에코 라이프와 디지털 라이프는 과연 상호배타적인 관계인가 하는 의문에 대해 덕 파인은, 인터넷을 통해 염소를 사고, 염소를 기르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구글(google)을 뒤지고, 폐식용유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를 모는 등의 방법으로 21C 디지털시대에 자연과 화합하는 삶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본문 뒤 여백에는 이 책의 저자인 덕 파인이 뉴멕시코 주의 농장생활을 보여주며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의 주소와, 각종 환경운동단체의 웹사이트의 도메인과 간단한 설명이 실려 있다. 책을 읽은 뒤, 태양열 발전, 탄소 배출 문제, 폐식용유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 및 바이오 연료 등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웹사이트들을 방문하면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다.  

  다른 환경 서적과 비교해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환경문제에 대한 저자의 주장을 이리저리  에두르지 않고 가슴 속에 바로 꽂아 넣더라는 점이다. '환경을 보호하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 '석유연료 사용을 줄이자'는 당연한 말들을 나열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카풀을 생활화하자', '대형 마트의 이용을 줄이고 지역 시장을 돕자'라는 식의 수박 겉핥기식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는다. 도시에서의 편리한 삶을 등지고, 자급자족적 농촌 생활로 걸어 들어간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적당한 유머와 함께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로컬 푸드, 대체 에너지, 바이오 연료의 이용에 빠져들게 된다. 책의 끝머리에 가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자신의 주장과 근거들을 살짝 얹고 있는데, 17페이지밖에 되지 않으므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노력하며 사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참고하고, 교훈을 얻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저자가 살고 있는 미국과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그 규모에서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저자인 덕 파인이 태어나고 자랐던 '뉴욕주(122310㎢)'나, 새롭게 환경 친화적 터전을 마련한 '뉴멕시코주(314334㎢)' 모두 '대한민국(100032㎢)'의 규모보다도 훨씬 크니까 말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별 탈 없을 정도'로 일조량이 균형 있게 풍부하지 않고, 풍차를 이용해 개인의 자가발전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도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 당장 농촌으로 가서, 직접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기를 종용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지금 당장 대형 마트로의 발길을 끊고 동네 가게들을 이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라는 것도 아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뉴욕 토박이 신문기자로서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새로운 곳에서의 삶을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였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에코 라이프'라는 게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고,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두었다. 그리고 저자가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그저 머릿속 생각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뭐든지 한 발 내딛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생각을 실현시켜 나가는 역동적인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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