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의 문화적 자본 - 미래를 살아갈 내 자녀를 위한 부자 아빠의 New 미래 상속 플랜
박종훈 지음 / 스토리피아 / 2022년 10월
평점 :
나는 부모로써 자녀들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물려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이라고 하면 대부분 금전적인 유산을 떠올리지만, 사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하고 윤택한 일상을 누릴만큼 금전적 유산을 물려준다는 것이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녀들에게 물려줄수 있는 금전적 자본 이외의 것에 집중해야겠다.
저자는 부모의 말이나 행동, 생각과 가치관들이 가정 내에서 이미 자녀에게 암묵적으로 행동과 다양한 습관을 통해 상속되고 있으며, 그것들을 가정의 고유한 문화적 자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어떤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것이며 그에 따른 마음의 유산과 정시적 신념, 교감을 물려줄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한다.
문화적 자본이 뭔가요?
문화적 자본이란, 돈이나 권력으로 환산할 수 없으며 돈이 없어도 상속할 수 있는 유일한 자본이다.
이 책에서는 물질적 유산이외의 다음 세대에 전수가능한 모든 말과 행동, 표현, 정서적 교감, 가치관 등을 문화적 자본이라고 부른다. 문화적 자본 상속을 위해서 먼저, 선결되어야 하는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첫번째로, 부부의 의견 일치도를 높이고 두변째는 지나치게 업무에 몰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를 키울때 부모인, 엄마와 아빠가 함께 육아에 대해 의논하고 공동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아빠의 육아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조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은 빠르게 자란다.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 시기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아빠의 지적 자본
가정내 문화적 자본은 자녀의 지적 영역으로 상속되며, 전생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지적자본은 자녀의 학습 능력과 같은 교육적 측면에 주로 영향을 미치지만, 지식을 습득할때 태도와 성취도에도 영향을 끼친다.
학습 환경이 동일하더라도 개인마다 지적 성장에 차이가 있는 것은 바로 지식을 습득할때 보이는 태도때문이다.
이것을 인식론적 신념이라고 하는데, 요약하자면 인식론적 신념이 강한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 능력에 믿음이 있어서 복잡한 지식도 습득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발전한다. 하지만 인식론적 신념이 낮으면, 단순히 지식습득에 머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높은 수준의 지적성취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론적 신념은 자녀의 말과 행동, 사고의 형태로 지적 자본이 된다. 결국 이러한 지적 자본은 자녀의 성장을 무한하게 촉진 하기도 하고 반대로 제한 하기도 한다.
저자는 그의 책에서 아빠의 지적 자본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자녀의 학습 성취도와 정서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고 지지를 보내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같은 마음으로 뚜렷한 교육적 가치관을 갖고 자녀에게 높은 이상을 갖게 하는것, 지치지 않는 학습 열정과 목표의식을 강화하여 복잡한 지적 자본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아빠의 문화적 자본'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대수롭지 않은 일들이 오랜 시간을 두고 반복되면 큰일이 된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우리 자녀들은 가정에서 오랜시간동안 부모로부터 여러가지 말투와 습관을 배운다. 어떤 가정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아빠와 아들이 손짓이나 걸음걸이가 비슷하고 말이나 글을 통해 학습시키지 않아도 암묵적 지식과 행동이 분명 이어져 가고 있다. 이것이 진짜 무서운 문화적 자본이다.
가정내의 문화는 의도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전수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부모의 눈빛 이나 행동, 비언어적 태도가 가정의 특정한 분위기를 통해 자녀에게 암묵적 지식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전달된 지식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적 소양과 태도의 밑거름이 되어 누군가는 좀 더 우수한 안목을 가진 문화적 자본을 소유한 성인으로 성장하게 될것이고 누군가는 부정적이고 좁은 시야를 가진 성인으로 자라게 될것이다.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여라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은 '안목이 높은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남들과 다른 것을 볼 수 있고 새롭고 창의적인 것을 보고 판멸할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 바로 중요하다. 자녀의 창의성을 키우기 어렵다면, 대신 안복을 높여주는 것은 어떨까? 현대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내 자녀의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 가정에서 실천 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적극적으로 관찰하라
토론을 생활화하자
부모의 직업이나 취미에서도 안목은 높아진다.
동기적 자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과 격려는 사람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며 삶을 지탱해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말을 못하는 동물도 그러한데 사람에게는 칭찬과 격려, 긍정의 메세지가 얼마나 중요할 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정적이고 상처를 주는 반응들은 오히려 가정 내에서 적지 않게 주고 받고 있다.
자녀의 동기적 측면을 고양시키고 키워줘야 할 부모가 그것을 오히려 막거나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부모, 특히 아빠의 동기적 자본이 '아빠 놀이'를 통해 키워질 수 있으며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온전히 몰입할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기 결정성이다.
자녀에게 무조전적인 통제나 지시가 아닌, 연령대 및 인지적 레벨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하며 경쟁적 분위기를 완하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어떤 일이나 학습의 과정에서 실수가 있더라도 격려하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유독 과정보다 결과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고 행여 결과가 나쁘면, 노력했던 과정조차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적 부위기가 존재한다.
꾸준한 동기 부여를 촉진해주자. 이를 통해 아이가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내적동기와 외적 동기를 향상시킬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