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 악필 교정부터 개성 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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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손글씨 BEST 강의 크리에이터 '필림'의 워크북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악필교정부터 개성있는 글씨까지

박민욱(필림) 저자는 어릴때 전설적인 악필이었으나 취미로 시작한 글씨 연습으로 무료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뀐 직장인입니다. 본업은 연구원이지만 글씨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SNS와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손 글씨의 따뜻함을 전하고 하루에 10분, 30일만에 따라하면 악필을 교정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은 커리큘럼을 운영하면서 수천명의 수강생이 동일하게 어려워하는 부분 집중 분석하여 만든 책입니다. 한글 특유의 구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순서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책 구성에 전날 배운 내용을 되짚어 보는 복습 페이지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악필교정 에 효과적입니다.


누구나 부끄러운 손글씨를 고칠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손으로 글씨를 써서 직접 전달하는 일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은 일상 속에서 매일 일어난다. 중요한 일과를 메모하거나 기록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를 쓸때는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쓴 자신만의 진심이 전해진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학습에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하는 문해력과 글쓰기가 바로 이 부분과 연결된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교과서와 공책에 선생님께서 설명하시는 중요한 부분들을 필기하고 요약해서 정리한다. 시험기간이 되면 반에서 공부 잘하는 친구의 노트를 필사하기도 한다.

노트북에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면서 나의 생각을 남기는 경우도 많지만,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정리하는 글은 내 손으로 직접 노트에 쓰는것이 좋다는게 많은 뇌 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주장하는 부분이다.

나 역시도 아침이나, 저녁에 시를 필사하는 작업을 매일 하고 있는데...

손으로 시를 필사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면서 글자 하나하나, 의미 하나 하나가 마음에 와 닿고 내 몸에 새기어 지는 느낌을 받는다.

나를 좀 더 잘 표현하고 개성있게

이 책,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은 꼭 #악필 이 아닌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중학생인 아이와 함께 손글씨 수업의 커리큘럽을 책 대로 따라해보니, 한글을 어떻게 적어야 제대로 예쁘게 적을 수 있는지 원리를 알게 되었고, 현재의 글씨체보다 매일 나아지는 부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뿌듯함이 느껴졌다.

아이 역시도 공부를 할때 좀 더 예쁜 글씨체로 교정되어 쓰게 되니, 공부가 더 잘 되고 더 잘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어쩌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저분한 공간에 들어가면, 내 마음도 몸도 정리 정돈이 안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어떤 의지나 변화를 줘야겠다고 결심하기 힘든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깨끗한 공간에 들어가면 이 공간을 잘 유지하고 앞으로 더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공부의 시작이자 끝인 교과서와 공책에 적는 한자 한자의 글씨체가 똑바르게 올바른 정자로 적혀있다면, 그 마음이 더 그렇지 않을까. 손글씨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을 표현하는 물리적인 도구인것 같다.

나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 책,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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