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코끼리 : 세계의 기둥’ 으로부터 가져온다.

Hannibal crossing the Aps, 1970 - Salvador Dali - WikiArt.org 


카르타고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1k0719a

기원전 202년 스키피오가 이끄는 로마군에게 자마에서 패배당한 카르타고는 남아 있던 코끼리를 넘겨주고 다시는 코끼리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했다. 따라서 세 번째 포에니 전쟁 동안에는 전쟁터에서 코끼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코끼리를 본 적이 없는 군대와 싸웠던 초창기에는 코끼리를 이용한 카르타고가 승리를 쟁취했다. 코끼리를 본 놀라움이 가져다주는 효과가 지대했기 때문에 특별히 작전을 세울 필요도 없었다. 인위적으로 흥분된 코끼리들은 곧장 적진으로 돌진해 들어가 병사나 방책이나 말들을 닥치는 대로 짓밟아 버렸다.

전투에 이용된 코끼리는 서구세계에 대단히 강렬한 인상을 심어 놓았지만, 전투에 이용되었던 기간은 별로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코끼리가 전투에 이용된 기간은 알렉산더대왕에서 한니발과 카이사르에 이르는 3세기에 불과했다. - 서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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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코끼리 : 세계의 기둥’ 의 제3장 ‘서구의 기억’이 출처이다.


Hannibal's army crossing the Rhône, 1878 - Henri-Paul Motte - WikiArt.org 


한니발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4h2820b

한니발의 원정 당시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자연이었다. 코끼리는 고여 있는 물에서는 헤엄을 잘 치지만, 론강처럼 흐르는 물에서는 오랫동안 버티지 못한다. 따라서 뗏목을 둘씩 연결해서 일종의 부교를 만들어야 했다. 폭이 30미터, 길이가 60미터에 달하는 부교는 바닥에 흙을 깔아 놓아, 코끼리들이 땅 위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여 부교가 흔들리더라도 놀라지 않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암컷들이 앞장을 선 코끼리들은 마침내 반대편 강둑에 무사히 도달하게 되었다.

아슬아슬한 공포의 순간이 있었다. 겁에 질린 일부 코끼리들은 감히 뗏목을 벗어날 엄두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별 탈 없이 강을 건넜다. 그러나 나머지 코끼리들은 흐르는 강물 속에 뛰어들어 헤엄을 치기 시작하더니 제각기 반대편 제방에 도달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몇몇 조련사들이 익사했지만 37마리의 코끼리는 모두 강을 건너 알프스 산맥을 넘을 채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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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레오 그라세 지음, 김자연 옮김)의 'III. 이상한 짐승' 중 '10. 코끼리의 지진'을 읽었다.


케냐 나이로비 - Pixabay로부터 입수된 7523944님의 이미지


코끼리의 발바닥에는 공 모양의 지방들이 있어서 지진 신호를 탐지하기 쉽게 하고, 이 신호의 질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각각의 공은 지진의 진동에 흔들리는 일종의 추錘로, 가능한 한 많은 신호를 포착할 수 있도록 코끼리의 감도를 개선하는 장치다.

송신된 진동은 이후 다리뼈, 어깨뼈 그리고 가운데귀까지 전달된다. 우리가 공기를 통해 듣듯이 코끼리는 땅을 통해 듣는다. 그들은 자기 가족이 보내는 경고인 으르렁대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고, 지진 파동의 기원을 식별할 수 있으며, 재빨리 방어 태세를 취할 수 있다. 사바나를 관통하는 진정한 지진 연결망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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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흔들흔들 지진 연구소'(김남길)의 ‘12. 지진을 감지하는 동물들’을 읽었다.


중국 쓰촨성 지진 전조?‥박쥐, 수천 마리 도심 습격 (2022.09.07/뉴스투데이/MBC)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동물들이 이상한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자들은 ‘세로토닌의 과도한 분비가 동물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답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지구 내부에서는 큰 힘이 작용합니다. 이 준비 운동으로 지각은 엄청나게 큰 압력을 받게 되지요. 압력을 받은 지각은 지층 속에 있는 금속 광물질에 자극을 주어 전기 에너지를 일으킵니다. 전기 에너지는 지하수의 원소들을 전기 분해해 기체로 바꾸어 줍니다. 그 기체는 증발하여 지각 밖으로 빠져나가 동물들의 신경 호르몬을 자극합니다. 즉 세로토닌을 많이 분비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지요.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면 동물들은 위기를 느끼고 불안해져요.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그 지역을 벗어나려고 행동하지요. 그것이 학자들이 생각하는 동물들의 이상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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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갑자기 폰이 울려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재미있는 화산과 지진 이야기'(이충환/송진욱)로부터 2016년 경주 지진과 관련된 내용을 읽고 일부 옮긴다. 경주 지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X165


[속보]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 규모 4.3 지진 발생 / 연합뉴스TV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은 활성단층인 양산단층이 움직이면서 경주 지역에 규모 5.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단층이란 땅이 마치 케이크처럼 갈라져 어긋난 것인데, 활성단층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말해요. 전문가들은 활성단층이 지질시대로 치면 최근인 제4기(295만 년 전~현재)에 활동을 반복했다고 봐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활성단층은 양산단층을 포함해 모두 60여 개라고 하네요.

사실 경주는 ‘조선왕조실록’에도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나타날 정도로 지진이 자주 일어났던 곳이랍니다. 경주에 지진이 잦은 가장 큰 이유는 그 아래에 한반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양산단층과 울산단층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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