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제임스의 단편소설 '중년'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By Hannes Grobe/AWI - Own work, CC BY 3.0



cf. '중년'이란 제목의 사후 발간 미완성 헨리 제임스 자서전이 있다고 한다. The Middle Years (autobiography) https://en.wikipedia.org/wiki/The_Middle_Years_(autobiography)




"아, 아니요. 그 문구들은 내가 해낼 수도 있었던 것을 말해 주려 하는 것일 뿐이오." "사람들이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대체로 그들이 실제로 한 것입니다." "대체로 그렇지요. 하지만 나는 바보였소!" "그것은 이미 발생했습니다! 이미 발생했다고요! 두 번째 기회는 일반 대중의 것입니다. 선생님의 관점을 발견하고, 진주알을 집어 드는 것 말입니다!" "오, 진주알! 진주알은 글로 쓰지 않은 것이오. 진주알은 합금되지 않은 것, 그 나머지 것, 잃어버린 것이오!" - P2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문학 헨리 제임스 단편선에 실린 '중년'으로부터 옮긴다.

Trees Laden with Parasites and Epiphytes in a Brazilian Garden, 1873 - Marianne North - WikiArt.org


연구서 '무서울 만큼 예리한 눈 - 헨리 제임스 소설에서의 인식'(나희경)이란 책을 발견했다.

브라질 나비 (사진: Unsplash의 Higor Prestes)


보르헤스 기획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에 헨리 제임스 작품집 '친구 중의 친구'가 있다.





아주 똑똑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휴 선생은 처음 읽었을 때는 그것을 알아내지 못했다. 좌절감을 느낀 소설가는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과연 누가 그것을 알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처럼 작가의 의도를 놓쳐 버리고 엉뚱한 곳에다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보고서 덴콤은 다시 한 번 정말로 우습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그는 오늘날 사람들이 보여 주는 그런 일반적인 마음가짐에 분노하지 않으려 했다. 비록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이 과거에는 다소 위안을 주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 자신의 의도가 천천히 드러나기 때문에 온갖 어리석은 해석들이 오히려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는 듯했다. - 중년 - P2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그로토(Grotto)의 '글쓰기 좋은 질문 642'로부터 옮긴다.


cf. 그러고 보니 셰익스피어와 포크너 둘 다 이름이 윌리엄이다. 

Wrights Sanatorium in Byhalia Mississippi where the writer, Willaim Faulkner died on July 6, 1962. (2006년 8월) By Teresa Flisiuk Chryanowski - Private collection, CC BY-SA 4.0


[네이버 지식백과] 음향과 분노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2002. 4. 1., 김희보)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93592&cid=60619&categoryId=60619





179 ‘소음과 분노가 가득하지만,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지는’ 장면을 써보라.

역주 :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림지식총서 '프랑켄슈타인'(장정희)으로부터 옮긴다.

Claire Clairmont, Mary's stepsister and mistress of Lord Byron (portrait by Amelia Curran, 1819)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1815년 2월 메리는 딸을 조산하였고, 아이는 얼마 못 가 죽고 말았다. 메리는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1816년 여름 유럽 여행을 시작하였다. 이때 스위스에서 메리의 의붓언니 클레어가 바이런의 집 근처에 집을 얻었다. 바로 이 시기에 바이런이 무서운 이야기를 써 보자고 제안하였고, 이를 계기로 여름 동안 프랑켄슈타인 이야기의 형태가 갖추어졌다. 셸리의 격려로 계속 집필한 결과, 비록 익명이긴 했지만 1818년에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는 책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쓰기 좋은 질문'이란 제목의 책을 읽는 중인데 - '글쓰기 더 좋은 질문'이란 책과 세트이다 -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하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나와 닮은 캐릭터 찾기!' 조사에서 내 경우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결과로 나온 게 떠올랐다.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MBTI 테스트 https://munhakdongne.netlify.app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 자신의 성격과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는 당신은 그 어떤 유형보다도 내면의 세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돈과 권력 같은 세속적인 부귀영화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고, 인간 세상에 환멸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다른 유형에 비해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당신. 이런 당신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입니다.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여러 번의 실험을 통해 탄생시킨 괴물은 인간 세상에 환멸을 느끼지만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철저히 고민하거든요.] 헐, 혹시나 하고 또 해 봤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다.

Mary Shelly. Frankenstein, 1934 - Lynd Ward - WikiArt.org





170 당신은 프랑켄슈타인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원작자 메리 셸리에게 써보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질한눈사람 2025-07-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테스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나왔어요. 프랑켄슈타인은 안 그래도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서곡 2025-07-17 16:10   좋아요 0 | URL
아 같은 괴물님 ㅎㅎ 이 테스트를 재작년인가 알라딘 서재 이웃님들 덕택에 알게 되어 해 보고 이번에 또 해 보니 그 사이 제가 사람이 안 변했나봐요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